사랑, 기쁨, 분노, 공포, 시기심, 비애 등은 인류만큼이나 오래된 감정이다. 하지만 시대별로 저마다의 요구와 고유한 감정이 있다. 흔히 이런 것들은 그 시대만의 새로운 도전과 압력의 분명한 징후이다. 내과의사이자 뇌 연구가인 페터스는 우리 시대의 가장 심도 깊은 감정을 분석한다. 바로 ‘불확실성’이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계절, 여름이 시작됐다. 냄새도 슬슬 신경 쓰인다. 말끔하게 차려 입었건만 얼굴과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는 일도 부지기수. 생각만으로도 땀이 나는 것 같다. 이렇듯 땀은 찝찝함과 불쾌함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땀은 어쩌다 이런 오명을 쓰게 된 걸까?
현대 스포츠 대부분의 기원은 결투다. 무슨 황당한 소린가 싶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저자는 유학생 시절 직접 경험한 진검 결투와 풍부한 그림,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과거의 유산처럼 여겨지는 결투가 오늘날 스포츠 속에 스며들어 있다는 사실을 밝힌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스물다섯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인터넷에는 숨겨진 정보가 많다. 개인정보부터 폭탄 제조법, 불법 약물까지. 제프리 디버의 신작 《고독한 강》은 타인의 생명과 인격을 한낱 ‘돈 되는 것’으로 취급하는 스너프 필름 유통망과의 한판 대결을 그린다. 타인을 살해하거나 신체 훼손하는 순간을 촬영하는 ‘공급자’들, 영상을 주문하고 소장하는 ‘고객’들, 그들의 거짓말을 읽고 두뇌싸움을 펼치는 수사관 캐트린 댄스, 그리고 죽음의 공포 앞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사람들…
정신보건을 연구하는 문화인류학자 로이 리처드 그린커가 정상성이라는 허구에서 비켜난 사람들에게 문화가 어떻게 낙인을 찍어 왔는지를 추적한 책. 낙인은 세상 어디에나 어떤 형태로든 존재한다. 하지만 시간과 장소에 따라 그 대상이 달라진다. 이 책은 ‘자본주의’, ‘전쟁’, ‘의료화’ 세 가지 측면에서 정신 질환과 장애에 대한 낙인의 ‘역학’을 탐구한다.
《폴 크루그먼, 좀비와 싸우다》는 지난 20여 년간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가 경험했던 거의 모든 정책 실험과 이를 둘러싼 사회경제 담론 논쟁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의 예리한 시선으로 비평하고 해부한 책이다. 지구촌의 통합도가 한층 높아진 21세기 들어서 세계의 각 나라들은 공통적으로 비슷한 현안과 당면과제를 맞닥뜨렸다.
〈기묘한 수학책〉은 2018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만점을 받은 수학 영재 아그니조 배너지와, 수학과 과학 분야의 베테랑 작가인 데이비드 달링이 만나 ‘재미있게 쓴 수학책’이다. 이 책은 소수, 차원, 큰 수 같은 수학의 다양한 분야들을 살펴보며 수학의 기묘한 원리와 아직 풀리지 않은 수학의 수수께끼들을 다루며 독자들의 두뇌를 자극한다. 또
『이보디보』, 『세렝게티 법칙』, 『진화론 산책』 등의 베스트셀러를 쓴 탁월한 이야기꾼이면서 저명한 진화생물학자인 션 B. 캐럴 위스콘신 대학 교수가 흥미로운 새책으로 돌아왔다. 캐럴은 신간 『우연이 만든 세계』에서 지질학, 생물학 등의 과학적 지식을 총동원해서 우리를 지금 여기에 존재하게 만든 결정적인 요인, ‘우연’에 대해 놀랍고도 영감을 주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