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무섭고 애처로운 환자들 (인문)
제목 |
|
저자 |
차승민 |
분야 |
인문 |
출판 |
아몬드 (21.07) |
청구기호 |
<책 소개>
“내 환자는 범죄자이자 정신질환자입니다”
국내 유일의 범법 정신질환자 수용·치료 기관
치료감호소 정신과 의사가 처음으로 꺼내놓는 정신질환과 범죄 이야기
국립법무병원(치료감호소)은 범법 정신질환자가 수용되는 국가 기관이다. 개원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병원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단과 병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00개 병상을 지녔지만,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정신과 의사는 저자까지 5명뿐이다. 의사 한 명당 담당하는 환자 수는 170명에 육박한다. 《나의 무섭고 애처로운 환자들》은 치료감호소에서 일하는 현직 정신과 의사, 차승민이 쓴 책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한 번도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던 치료감호소 내부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첫 책이라는 점에서 독보적이다.
언론에 보도된 강력사건 피의자를 직접 정신감정한 저자는 책에 그 뒷이야기와 그들에 관한 생각, 느낀 감정을 허심탄회하게 담았다. 다양한 형사정신감정 사례와 그동안 만난 환자들의 이야기도 빼곡하게 실었다. 특히 일반 정신과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변태성욕장애 환자와 사이코패스, 약물중독자들 이야기는 이 책에서만 접할 수 있는 낯설지만 독특한 사례다. 저자는 이들을 통해 ‘치료받지 못한 정신질환의 끝에 범죄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 이들이 저지른 범죄는 분명 나쁜 것이며 반드시 그 죗값을 치러야 하지만 그 범죄가 악의나 계획이 아닌 ‘정신질환의 증상’에 의한 것이라면 치료가 우선이라고 말한다. 자기가 무슨 병을 앓고 있는지, 그 병으로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명확히 인식하고 난 뒤라야 참회와 반성, 처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범죄자의 심리를 분석하지 않는다. 대신 ‘무서운 사람’으로만 존재하는 집단에 대해 담담하고 솔직하게 기록했다.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내부자만 할 수 있는 이야기로.
<출판사 서평>
국내 유일의 범법 정신질환자 수용·치료 기관
치료감호소 정신과 의사가 처음으로 꺼내놓는 정신질환과 범죄 이야기
“거기 교도소 아니에요?”
“그렇게 무서운 곳에서 일한다고요?”
범죄를 저지른 정신질환자를 수용·치료하는 국내 유일의 기관. 법원과 검찰·경찰이 의뢰하는 형사피의자를 정신감정하는 기관. 듣기만 해도 무섭고 섬뜩한 이곳의 정식 명칭은 국립법무병원이다. 1987년 처음 개원할 때만 해도 ‘치료감호소’라 불렀다. 인식 개선을 위해 국립법무병원으로 이름을 바꿨으나, 법무부 내부 문건에는 ... 더보기
Add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