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교의 거대한 환상 (경향)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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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존 J. 미어샤이머 |
분야 |
사회/정치 |
출판 |
김앤김북스 (22.12) |
청구기호 |
<책 소개>
미어샤이머 교수의 자유주의 국제정치 이론 비판
〈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의 후속작
국제정치학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 중 한 명인 미어샤이머 교수의 신작 〈미국 외교의 거대한 환상The Great Delusion〉이 출간되었다. 미어샤이머 교수는 국제정치학 분야의 명저인 〈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의 저자이자 공격적 현실주의 이론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이 서반구에서 자신의 패권을 구축함과 동시에 유럽과 아시아에서 자신과 맞먹을 수 있는 패권국의 등장을 저지해온 미국의 현실주의적 국가전략을 다루었다면, 이 책 〈미국 외교의 거대한 환상〉은 냉전 종식 이후 지구 상에서 압도적으로 막강한 패권국이 된 미국이 지난 30여년 동안 추진해온 자유주의적 패권 정책과 그 사상적 연원인 자유주의에 대한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부터 오바마 대통령에 이르는 시기에 미국은 처음으로 강대국 국제정치로부터 자유로워졌고, 현실주의가 아닌 자국의 정치 이념인 자유주의에 근거한 외교정책을 펼칠 수 있는 호사를 누렸다. 단극 체제를 지배하는 유일 패권국이 된 미국은 자유주의 국가인 자신의 이미지대로 세계를 변화시키고자 했다. 즉 패권적 힘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에 자유주의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자유주의적 패권 정책을 추구한 것이다. 당시 미국의 정책결정자들은 세계가 자유주의 국가들로만 이루어질 때 평화롭고 안전해질 수 있기 때문에 군사적 수단을 통해서라도 비자유의적인 국가들을 자유주의 국가로 개조해야 한다고 보았다. 또한 개방적 국제 무역질서를 구축해 경제적 상호의존도를 높이고 다양한 국제기구를 통해 국가간 협력을 제도화함으로써 세계를 더 평화로운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보았다.
<출판사 서평>
중국이 건재하는 한 한미동맹은 굳건히 유지될 것이다
미어샤이머 교수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이미 70년 가까이 지속된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앞으로도 끝날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미국의 한국에 대한 개입은 양극적 냉전 초기에 시작되었으며, 미국이 유일 패권국이던 시기에도 변함없이 지속되었고 다가오는 다극적 세계에서도 변하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 미어샤이머 교수의 생각이다. 전 지구적 세력균형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왜 미국은 한국에 대규모의 군사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려고 하는 것일까?
한국은 냉전 초기에 두 진영의 최전선에 놓여 있었고 당연히 미군은 한국에서 철수할 수 없었다. 소련이 붕괴된 이후에 미국은 왜 한국에 대한 개입을 중단하지 않은 것은 바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자유주의적 패권 정책과 관련 있다. 미국은 탈 냉전 시대에 세계 그 어디에서도 개입을 축소할 생각이 없었다. 미국은 자국의 힘을 기반으로 세계를 자유민주주의가 번성하는 곳으로 바꿔놓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미어샤이머 교수가 미국이 자유주의적 패권 정책을 포기한 후에도 미군이 한국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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