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두고 온 100가지 유실물 (동아)
제목 |
|
저자 |
패멀라 폴 |
분야 |
에세이 |
출판 |
생각의힘 (24.05) |
청구기호 |
<책 소개>
모든 것이 약간 불편하고 많이 소중했던 시대를
의미와 형식과 사랑과 낭만으로 다시 읽기
인터넷의 출현과 발달은 우리 삶의 많은 제약을 없앴다. 그러나 사라진 것은 제약뿐일까? 인터넷이 출현하고 발달한 시기를 모두 거쳐온 저자 패멀라 폴은 섬세한 감각으로 지나간 삶의 파편을 더듬어낸다. 엊그제 같은 그때가 점점 먼지 쌓인 과거가 되며 아날로그 시대를 막연한 ‘낭만’으로 기억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그 시대로 돌아가는 것은 (기술이 더 발달하기 전에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현대 기술이 태동하고 새로운 세기를 준비하던 그 시대에 인간이 아직 서로에게 품었던 마음을 기억하는 것은 가능하다. 우리가 바로 얼마 전 지나온 약간 불편했던 시대에 인간의 행위는 더 풍부한 의미와 형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때의 우리는, 서로에게 더 의미 있는 존재가 아니었을까? 이 책은 불편함이 없어진 자리에서 아쉬움을 찾는다. 그때 우리가 느꼈던 감각과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저자가 터뜨린 타임캡슐에서 쏟아진 무려 100가지 추억을 좇으며 독자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게 된다. 서둘러 오느라 두고 온 과거로부터의 상실을 기억한다면 현재는 더 나은 미래가 될 것이다. 과거를 낱낱이 기억하고, 한 조각이라도 더 이름 붙이자. 우리가 도달한 현재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출판사 서평>
★김지효, 박참새, 손보미, 임지은 추천!
모든 것이 더 소중했던 시대를
‘비디오테이프’처럼 뒤로 감아
‘LP판’의 바늘처럼 부드럽게 짚어내는
사소하고 심오한 100가지 이야기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발표했다. 2010년대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완전한 디지털 시대가 문을 열었다. 아날로그 시대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아날로그란 어떤 수치를 연속된 물리량으로 표현함을 뜻한다. 아리송하지만 ‘물리량’이라는 대목에서는 엉겁결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 과연 아날로그 시대에는 많은 것이 오늘날보다 물리적으로 존재했다. 아날로그 시대의 음악은 검고 둥근 ‘LP판’에 담겨 있었고 바늘로 긁어내는 빼곡한 홈으로 존재... 더보기
Add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