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세계문학 브런치
2017-03-24 14:31
세계문학의 명장면, 명문장을 통해 문학의 ‘맛’을 음미한다! 『세계문학 브런치』는 문학이란 의미와 가치를 따지기보다 우선 그 맛을 누려야 한다는 기치 아래 맛깔나게 차려 낸 세계문학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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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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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시몬 |
분야 |
인문 |
출판 |
부키(2016.11) |
청구기호 |
<책 소개>
세계문학의 명장면, 명문장을 통해 문학의 ‘맛’을 음미한다!
『세계문학 브런치』는 문학이란 의미와 가치를 따지기보다 우선 그 맛을 누려야 한다는 기치 아래 맛깔나게 차려 낸 세계문학 책이다. 《철학 브런치》와 《세계사 브런치》에 이은 ‘원전을 곁들인 맛있는 인문학’ 시리즈 세 번째 책으로, 오랜 세월 동안 그 생명력을 발산해 온 고전들 가운데서도 언어 예술의 극치를 선사하는 대목들이 영어 텍스트와 함께 차려져 독자들의 입맛을 돋운다. 저자는 서양 문학의 원조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에서부터, ‘범죄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의 명품 추리 소설, 영문학의 보물 셰익스피어의 희극과 비극과 역사극, 독특한 매력을 내뿜는 카프카의 부조리 소설, 담백한 시어로 깊은 울림을 전달한 로버트 프로스트의 전원시에 이르기까지 50여 작가들의 시, 소설, 희곡 작품 80여 편을 준비해, 문학의 ‘맛’을 음미하는 기회를 선사한다.
<출판사 서평>
“사람들이 칭찬은 하면서도 읽지는 않는 책”
『메리엄 웹스터 사전』에서는 고전(classic)을 “고대 그리스 혹은 로마의 저작물”, “지속적인 탁월함을 가진 작품”이라고 정의한다. 그런가 하면 재치와 입담으로 유명했던 미국의 작가 마크 트웨인은 “고전이란 사람들이 칭찬은 하면서도 읽지는 않는 책”이라며 이른바 식자들의 허영을 비꼬기도 했다. 바로 이 트웨인이 1884년 발표한 소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미국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책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또한 “모든 현대 미국 문학은 허클베리 핀이라는 마크 트웨인의 책 단 한 권에 뿌리를 둔다”고 하면서 ‘미국식 글쓰기’를 정립한 전무후무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그렇지만 정작 트웨인 자신은 『허클베리 핀의 모험』 첫머리에 붙인 ‘고지 사항’에서 이렇게 경고했다. “이 이야기에서 무슨 동기를 찾으려는 독자는 고발당할 것이다. 교훈을 찾으려는 독자는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질 것이다. 줄거리를 찾으려는 독자는 총에 맞을 것이다.”
『세계문학 브런치』의 저자 정시몬은 바로 이런 트웨인의 정신에 십분 공감하며, 독자들의 눈을 어지럽히는 평론과 해석을 일단 제쳐 두고 ‘고전 문학의 참맛’을 조금씩이나마 직접 선보이려는 뜻에서 이 책을 썼다. 그는 서문에서 이렇게 선언한다. “그 어떤 이득을 따지기에 앞서 문학 작품을 읽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어야 한다. 사과를 한입 베어 물면서 그로부터 섭취할 수 있는 각종 비타민과 풍부한 섬유소만 생각하는 사람은 뭔가 인생을 잘못 살고 있는 것 아닐까. 사과는 우선 맛으로 먹는 것이다. 독자 여러분이 이 책의 각 챕터에 엄선된 세계문학의 명장면, 명문장들을 통해 조금이나마 문학의 ‘맛’을 음미하는 기회를 누렸으면 한다.”... < 더보기 >
『메리엄 웹스터 사전』에서는 고전(classic)을 “고대 그리스 혹은 로마의 저작물”, “지속적인 탁월함을 가진 작품”이라고 정의한다. 그런가 하면 재치와 입담으로 유명했던 미국의 작가 마크 트웨인은 “고전이란 사람들이 칭찬은 하면서도 읽지는 않는 책”이라며 이른바 식자들의 허영을 비꼬기도 했다. 바로 이 트웨인이 1884년 발표한 소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미국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책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또한 “모든 현대 미국 문학은 허클베리 핀이라는 마크 트웨인의 책 단 한 권에 뿌리를 둔다”고 하면서 ‘미국식 글쓰기’를 정립한 전무후무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그렇지만 정작 트웨인 자신은 『허클베리 핀의 모험』 첫머리에 붙인 ‘고지 사항’에서 이렇게 경고했다. “이 이야기에서 무슨 동기를 찾으려는 독자는 고발당할 것이다. 교훈을 찾으려는 독자는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질 것이다. 줄거리를 찾으려는 독자는 총에 맞을 것이다.”
『세계문학 브런치』의 저자 정시몬은 바로 이런 트웨인의 정신에 십분 공감하며, 독자들의 눈을 어지럽히는 평론과 해석을 일단 제쳐 두고 ‘고전 문학의 참맛’을 조금씩이나마 직접 선보이려는 뜻에서 이 책을 썼다. 그는 서문에서 이렇게 선언한다. “그 어떤 이득을 따지기에 앞서 문학 작품을 읽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어야 한다. 사과를 한입 베어 물면서 그로부터 섭취할 수 있는 각종 비타민과 풍부한 섬유소만 생각하는 사람은 뭔가 인생을 잘못 살고 있는 것 아닐까. 사과는 우선 맛으로 먹는 것이다. 독자 여러분이 이 책의 각 챕터에 엄선된 세계문학의 명장면, 명문장들을 통해 조금이나마 문학의 ‘맛’을 음미하는 기회를 누렸으면 한다.”...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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