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3rd Place로써의 도서관을 위하여 !!!
이용자들은 도서관을 자신들의 "The 3rd Place"로 생각하고 있을까?
" The 3rd Place " 즉 " 제 3의 공간 "은 집(The 1st Place)과 회사(The 2nd Place)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커피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회사인 스타벅스에서는 자신들의 매장을 "The 3rd Place"라고 한다더군요.
커피를 마시러 온 사람들이 오랫 동안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도 상관않고 오히려 편한 의자를 제공하며, 무선인터넷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고객들이 매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배려를 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마케팅기법은 소비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감성에 호소하며 편한 느낌을 갖도록 하여 결국에는 매출을 증대시키는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타 커피 매장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도서관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도서관 이용자들이 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어떠한 배려(?)를 하고 있습니까?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의 결과를 통하여 이용자들은 도서관을 자신들의 "The 3rd Place"라고 생각할까요?
요즘 신축된 도서관이나 리모델링을 한 도서관은 과거의 그 것과 비교해 볼 때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첨단 시설이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도서관 건물만 이용자 중심으로 편리하게 꾸민다고 이용자들이 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않을 것입니다.
일부 도서관에서는 기업의 마케팅기법을 도서관에 접목시켜 이용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을 도서관으로 끌어 들이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 우리 도서관의 경우에도 정보서비스 담당자가 도서관 마케팅과 관련하여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개최하는 전시회를 통하여 문화생활을 즐기고 도서관에 소장된 DVD를 이용하여 영화감상도 하며 옥상정원에서 신선한 바깥 공기도 쐬면서 담소도 나누는 등의 도서관이 공부만 하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꺼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해 갈 때 이용자들은 도서관을 진정한 "The 3rd Place"로 생각할 것입니다.
도서관에 소장중인 많은 정보자원들을 이용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마케팅과 다양한 서비스 컨텐츠의 발굴을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할 시기입니다.
도서관이 이용자들의 진정한 "The 3rd Place"가 되는 그 날까지 다 함께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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