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교수와 함께 떠나는 12월의 책여행
창의력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변화무쌍한 세상에 창의적 성향을 가질 수 있도록 어떻게 학생을 교육할 수 있을까?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에서 출간한 창의성 교육 파운데이션 코스를 다룬 ‘크리에이티브란 무엇인가 The Art of Critical Making?’을 추천한다. 창의적 사고를 하는 사람은 존경받으며, 조직에서 중요한 자리를 갖게 된다. 창의성은 지식이나 전공에 의해 제한 받지 않으며 사람의 성격, 환경의 영향 등 다양한 특징들의 복잡한 조합이라고 한다. “창의성이란 규칙과 상상력 사이의 긴장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규칙을 깨려면 규칙의 의미와 역사를 알아야 한다. 자유로움이 창의성의 핵심이 되지만 결과물이 제대로 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재료의 물성과 그것을 가공할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패를 반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실패는 과정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 자신이 선택한 재료의 특징을 완벽히 이해하고 무한히 반복된 작업을 하는 것이 창의성을 발휘하는 과정이다. “기술과 예술은 양분될 수 없다.” 미국에서 최근 STEM교육을 STEAM교육으로 바꾸는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STEM이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그리고 수학Mathematics의 머리 글자를 합친 말이다. 여기에 예술과 디자인Art을 합친 말이 STEAM이다. 과학과 공학을 배우는 학생들에게도 예술적인 상상력을 더하는 것이 미래 교육을 위해 필요하다. 혁신을 이끌기 위한 창의성 교육에 예술과 디자인을 배우는 것이다. 창의성의 특징에는 변동적이고, 불확실하며, 복잡하고, 모호함이 포함된다. 창의적인 성향을 가진 인재를 키우는 과정에서 이런 불확실성을 어떻게 강조하고 극복할 수 있게 할 것인가? 협력, 토론, 비판, 타협 등 어떤 아이디어가 있을 때 이를 다듬고 새로운 일을 다른 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 반복되는 실패의 과정에서 개인이 그룹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반성과 성찰을 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다양한 관점을 녹여낼 수 있는 능력, 비평을 받고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을 통해 창의성 교육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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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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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로잔느 서머슨, 마라 L. 허마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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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브레인스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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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인간은 어떻게 인간 답게 되었나?’ 초기 인류의 진화 역사를 들여다보면서 드는 질문이다. 석기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은 상상력을 발휘하며 예술성을 추구하는 삶을 살았다는 증거들이 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단순하게 기능하는 물건을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예술적인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도구를 만들어 내게 되었다. 석기시대에 만들어진 도구들을 살펴보면 단순하고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정교하고 대칭의 모양을 갖는다. 반복작업을 숙달하면서 아름다움을 추구하게 된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 호모 사피엔스만 살아 남았을까?’는 전곡선사박물관 이한용 관장님이 쓰신 석기시대 유물과 인류의 역사에 대한 책이다. 구석기시대의 대표유물 중 하나가 주먹도끼이다. 주먹도끼는 자르고, 찍고, 썰고, 긁고, 뚫고, 파기 등 구석기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이 일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하는 거의 모든 활동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이다. 주먹도끼들을 살펴보면 일관된 모양, 형태의 대칭성, 비교적 균일한 크기 등 단순히 돌을 깨서 만든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창의적이며 정교한 제작방법이 발전한 것을 엿볼 수 있다. 구석기 시대 말에 만들어진 석기들을 살펴보면 자른면을 균일하고 날카롭게 만들기 위해 눌러떼어 내는 기술을 사용한 석기, 정교하게 만들기 위해 흑요석 등 특별한 재료를 사용한 석기들이 발견된다. 신석기 시대로 넘어가면 갈아서 매끄럽게 만든 예술작품 같은 석기들로 발전된다. 청동기, 철기 시대에 들어서 인류는 완전히 새로운 재료를 사용하게 되지만, 석기를 이용하는 인류가 최종병기의 형태로 도구를 만들어낸 역사를 살펴보는 것은 놀랍다. 반복작업을 통한 숙달을 넘어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본능을 가진 사람들이 발견된다. 뛰어난 디자인 적인 요소를 넣은 창의적이 도구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인간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본능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스승과 제자, 다른 문화를 가진 동료들과의 경험의 전달이 필요했다. 토론과 협력, 소통과 공유가 인간이 인간 답게 되는 이유가 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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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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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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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채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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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GN281 .이92 2020 |
<All joy and No fun> 부모로 산다는 것은 모든 행복과 즐거움을 주지만 너무나도 재미없는 삶이다. 작가 제니퍼 시니어는 아이를 키우는 것은 기쁨인데, ‘왜 부모들은 불행할까?’ 라는 질문부터 시작한다. ‘경제적으로 가치가 없지만 정서적으로는 무한한 가치를 가진 존재’ 가 아이들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이 명백했다. 농사짓는 법과 공장에 가서 일하는 법, 그렇게 가족 구성원으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제 아이들은 가족 내에서 특권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고, 부모들은 아이들을 지나칠 정도로 보살피기 때문에, 아이들은 지루함을 느끼며 부모들은 무한한 책임감에 시달린다. 그렇게 “부모는 아이를 낳기 전 한 인간으로서 자율성의 최대치를 느끼다가 출산과 함께 자율성을 상실하게 된다.” 부모가 행복을 느껴야 아이들도 행복하고 가족들이 편안하다. 어떻게 부모는 아이를 키우며 재미도 있고 즐거움도 느끼고 행복할 수 있을까?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작가는 묻는다. “우리가 아이들의 자율성을 훼손하는가? 아이들이 우리가 가지고 있던 자율성을 훼손하는가?” 세상에는 사람을 편하게 하는 기술이 많이 나와도 부모들의 양육 부담은 전혀 사라지지 않는다. 아이를 키우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엄청난 노력이 드는 일이 재미가 없다면? 우리는 스스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 ‘행복은 무엇일까?’에 대해 다룬 책들은 많다. 오랜 세월 자녀를 키우면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소중한 역할을 하는 부모가 뒤죽박죽 엉망진창으로 힘들 때도 행복하려면? 기쁨은 연결성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기쁨은 흥분을 추구하거나 충동을 얻는 즐거움과는 다르다. 기쁨은 혼자서는 경험하기 힘든 것이다. 아이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면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자기 아이에게 기대를 너무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양육에 더 건강한 태도라고 한다. 대신 아이를 그 자체로서 바라봐 주는 게 필요하다. 아이들이 어릴 적 학교에 다니지 않을 때 기억을 되살려 보면 매일 기쁨을 느꼈다. 무엇이 그런 느낌을 주었을까? 아이들이 매일 물어보는 실존적인 질문들이 있었다. 유용하지 않고 황당하기도 한 질문들. ‘나는 왜 존재하는가? 어디서 왔는가?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 물은 어디에서 왔나? 어젯밤에 꾼 꿈속에 나온 동물은?’ 아이들의 끊임없는 질문에 답을 하면서 매일 즐거움을 느꼈다. 어른이 되고 나서는 묻기 힘든 질문들을 대답하면서 아이들과 행복감을 느꼈다. 작가는 아이들과 부모는 서로 선택하지 않았지만 연결된 존재라고 한다. 행복은 연결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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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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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제니퍼 시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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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알에이치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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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취미로 직업을 삼다니 제목을 보면 참 맘 편한 사람이 책을 썼구나 생각할 수 있어요. 직업은 먹고 살기 위해 하기 싫어도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취미로 직업을 삼다니 먹고 살만하구나 라는 생각에 책을 집어 들었어요. 글을 읽으며 깜짝 놀랐습니다. 60대에 은퇴를 하고 쫄딱 망한 사람이 새롭게 일을 시작해서 85세에 번역가 및 작가로서 현역에서 뛰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20년 더 일해서 105세까지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하네요. 글을 읽으며 작가의 문장의 힘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85세의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힘있게 들려 줍니다. 뭘 가르치려고 하지도 않고, 스스로를 뽐낼 것도 없는데, 작가의 문장을 읽어 나가며 저 자신을 되 돌아 보게 됩니다. “과연 나는 85세가 되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부지런히 하면서 매일 새로운 희망에 들떠 있을 것인가?” 나이가 들어가며 열정이 사라지는게 아니라, 열정이 사라지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간다고 작가는 주장합니다. 매일 새벽에 일어나 하루 종일 뛰어다닐 일거리가 있으면 아파 누워 있을 시간도 없고 나이 들어간다고 불평할 시간도 없다고 합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결국 마음가짐이 그 사람의 나이를 말 해 줍니다. 나는 끝났다. 나는 버림받았다. 나는 늙었다. 나는 병들었다. 나는 환영 받지 못한다. 가슴을 뛰게 하고 열정을 일으키는 일을 찾아서 하면 이런 생각을 할 여유조차 없을 걸요. 계속해서 새로운 일, 가슴 뛰는 일을 찾아서 더 잘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배우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뛰다 보면 저녁에 지쳐 잠들게 되고 아침이면 눈이 번쩍 뜨일 겁니다. 오늘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요. 85세 번역가 김욱의 생존분투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젊은이에게는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나이든 이에게는 불끈 힘을 주는 글입니다. '좋은 글은 사람의 생각을 바꾸게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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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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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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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책읽는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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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최고의 조직’은 조직문화 전문가 김성준 교수님의 책입니다. 연구실을 처음 시작할 때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면 저도 시행착오를 좀 더 줄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에 임용되어 연구실을 구축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전략, 인재, 경쟁력 등 잘되는 조직에 중요한 요소들은 많습니다. 훌륭한 성과를 내면서도 구성원들이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감이 높은 조직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최고의 성과를 내는 조직 문화는 어떤 것일까요? 목표에 집중하고 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조직이 강한 조직입니다. 능력 있고 부지런한 사람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고민합니다. 하지만 구성원들이 목표를 공유하고 함께 힘을 합칠 때 사기가 오르고 좋은 조직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대학의 연구실은 미래지향적이며 누구도 아직 해내지 못 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자주 고민하게 됩니다. ‘실패를 통해 배우자’ 라고 이야기 하면서도, 저 자신도 성과의 압박에 시달리는 경우가 잦습니다.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구성원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자신의 의견이 답이라 주장하는 꼰대가 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직 경험이 적은 구성원들을 위해 적절한 가이드를 해 주고, 어려운 문제는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건전한 조직 문화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함께 일을 하며 방향성을 공유하는 것’ 입니다. 좋은 조직이 갖고 있는 문화를 수입하는 것은 어떨까요? “좋은 문화는 쇼핑하듯 골라 담을 수 없다고 합니다.” 외부 전문가가 진단하고 피를 수혈하듯 조직의 문화를 간단하게 바꾸어 놓는 것은 더더욱 어렵습니다. 내부 구성원들이 스스로 좋은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을 지속적으로 갖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무리 복지가 좋고 자기 개발을 존중하는 조직이라도 그 분위기에 익숙해 지면 단점이 더 많이 보인다고 합니다. “우리 조직은 비효율적이며 불합리한 일이 자주 있고, 예산도 넉넉하지 않아!”, 같은 조직에 다른 구성원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내가 조금씩 바꿀 수 있어, 제도 개선을 위한 청원도 하고, 필요한 예산을 제안하고, 대화를 더 많이 해서 함께 바꿀 수 있어!” 누구도 자신을 대신해서 조직 문화를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이었습니다. “결국 비슷한 사람끼리 일하게 된다.” 포항공대에 지원해서 처음으로 제 조직을 만들 기회를 갖게 되었을 때입니다. 지도교수님으로부터 떠나기 전에 “제가 PI로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여쭤 봤습니다. “너와 같은 사람을 뽑아서 함께 일해라. 다른 부분은 인정하고 같이 성장해라.” 김성준 교수님을 책을 읽고 이제 그 말 뜻이 이해되었습니다. ‘좋은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의 중요성!’ 일독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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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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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성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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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포르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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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HD57.7 .김54 2022 |
무엇인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있을 때, 우리는 보통 이유를 찾기 쉽습니다. 살을 빼고 싶다. 운동을 하고 싶다. 건강하고 싶다.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습관과 태도가 전부라고 합니다. 하지만 내가 아닌 남, 주변 환경과 상황을 탓하곤 합니다. 아무리 핑계를 대도 세상은 변하지 않으며 우리가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의 습관과 태도입니다. “무언가 바뀌어야 하는데 그건 아마 나인 것 같다.” ‘습관의 감옥’은 작가 폴 윌리엄스의 책입니다. 그는 약물 중독, 알코올 중독, 비만, 일 중독을 겪었으며 이로부터 해방되기 위한 습관과 태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어떻게 삶에 만족하며, 책임지고, 감사하는, 믿을 만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쁜 습관 때문에 힘들어한 기억은 많습니다. 하지만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살만 빠지면 행복할 텐데’, ‘내 이상형만 만나면 행복할 텐데’, ‘내 직장상사가 날 괴롭히지 않으면’. ‘부모님이 통제하고 간섭하지만 않으면’ ‘만약에 그것만 아니라면’ 이라고 생각이 드는 것은, 나쁜 습관과 태도의 근원이 자기 안에 있지 않고, 현재 상황이, 직장에서의 상사가, 내 가족이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 문제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신을 포함해서 세상에는 결함이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자기 자신안에서 문제를 찾기 보다는 다른 이들과 겪는 상황을 바꾸어 보려고 노력하다가 포기합니다. 남을 바꾸거나, 상황을 바꾸기 보다, 자기 자신을 바꾸는 게 쉽습니다.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세상은 고약한 얼간이들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과 함께 살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물론 학대와 위험한 상황을 감수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집에 불이 나면 일단 빠져나와 신고하는 것처럼, 육체적 학대를 당하는 상황이라면 몸을 피하고 신고해야 합니다. 매일 운동을 하는 습관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일터에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 현관에 운동화를 놔두고, 편한 실내복 대신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있으면 운동 습관을 만들기 쉽다고 합니다. 이미 준비가 되어 있으니 ‘결심’에 드는 ‘노력’이 필요 없어지는 효과가 있으니까요.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 ‘습관의 감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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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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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폴 윌리엄스, 트레이지 잭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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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판미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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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BF637.C4 .W55 2018 |
만약 책 제목이 ‘실패하지 않지만 성공하지도 않는 비결’이라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실패를 해 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실패는 늘 두렵습니다. 젊을 때의 실패가 소중하다고 합니다. 실패에서 배우라고 합니다. 실패에 주눅들어 있는 자녀에게 “사랑한다. 자랑스럽다. 앞으로 더 자랑스러울 것이다. 네 삶을 사랑하며 살아라.” 말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저 자신도 그렇게 하지 못 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반성하게 됩니다.
수능이 이제 끝났습니다. 대학입학 실패는 젊을 때에 경험할 수 있는 큰 실패 중에 하나입니다. 같은 상황에 처하더라도 그 상황을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바라보며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차에 따라 행동은 달라지게 됩니다. 일상을 통해 겪는 사건은 좋은 사건 나쁜 사건은 없다고 합니다. 그저 사건만이 있을 뿐. “하던 대로 하게 되면 앞으로도 똑 같이 될 것이지만, 다르게 행동하면 다른 결과가 생길 것이다. 무기력, 현실부정, 잘못된 믿음을 버리면,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시청자 인생 상담 코너를 진행하는 심리학자 Dr Phil show의 진행자 필립 맥그로 박사의 책입니다. 좋은 책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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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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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필립 C. 맥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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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청림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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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도서관 서가에서 보석과 같은 책을 찾았습니다. ‘내 삶을 바꾼 칭찬 한마디’는 꿈을 이룬 32분의 소중한 칭찬의 기억을 모은 책입니다. 칭찬을 잘 하고 싶습니다. 칭찬의 말은 힘이 있다고 합니다. 칭찬은 인간을 귀한 존재로 만들어 주며, 자신감, 희망, 의욕을 심어 줄 수 있습니다. 사람의 능력은 거기서 거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찾아 가야합니다. 그 장소로 그 시간으로 갈수 있게 하는 것은 태도와 습관의 힘입니다. 올바른 칭찬 한마디가 태도를 습관을 바꿀 수 있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라. 좋은 열매는 천천히 피는 꽃에서 맺히는 거란다.’ ‘너는 커서 큰 사람이 될 거야.’ 든든한 마음이 생깁니다. ‘큰 일을 해내는 큰 사람이 될 거다.’ 오래 동안 기억에 남는 칭찬입니다. 사소한 실패에 연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너를 믿는다. 네가 의지가 된다.’ 가슴 설레고 생각날 때 마다 기분이 좋은 칭찬입니다. 오늘은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에 아침에 눈이 번쩍 뜨입니다. 32분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하십니다. “칭찬이 아니였으면 여기까지 왔을까? 어린 마음에 선생님의 말씀이 좋게 느껴졌고 쉽사리 잊혀질 것 같지 않았습니다. 칭찬을 들었을 때,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꽤 괜찮은 사람 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고 사람을 성장시킵니다. 저도 좋은 일,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중학교 1학년 담임 선생님이 해 주신 칭찬이 생각납니다. 좋은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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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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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흥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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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21세기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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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잘하고 싶은 마음, 칭찬받고 싶은 마음에 애쓰고 있지 않나요? 시간이 좀 생겨서 여유를 부리고 있으면 좀 불안한 느낌이 드나요? 제가 그렇습니다. ‘성실해야 한다. 부지런해야 한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는 제일 좋은 방법은 열심히 목표를 향해 달리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자주하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 스스로에게 다정하지 못한 적이 많습니다. ‘나에게 다정한 하루’는 ‘어차피 내 마음입니다’의 작가 서밤님이 쓴 새 책입니다. 마음에 위로가 되는 책을 쓰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글과 그림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뭐든지 열심히 해서 칭찬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늘 뭔가 부족한 부분을 보면 분석하고 기억하고 다음에는 다르게 해 봐 야지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생각이 개인의 발전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다지 쿨 하지 못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대학을 다니고 대학원을 다니고 포스닥 생활을 하면서 오랜 기간 학생으로 살았습니다.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할 자신은 있지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음 한 구석에 이런 생각이 자리를 잡게 되었나 봅니다. ‘남들 쉴 때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안되면 될 때까지 해봐야 한다.’ 이런 생각이 좋은 성과를 만드는데 분명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좀 변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다른 이에게도 이래야 한다고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불안이 나를 달리게 하는 힘이 되면 안 되겠다. 불안이 없어지면 그 자리에 저절로 행복이 드는 것이 아니다.” 나에게 다정하게 대해 주세요. 그럼 분명히 행복한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쿨 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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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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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서늘한여름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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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위즈덤하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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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BF637.S6 .이54 2018 |
‘뇌에서 의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우리의 마음을 기능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가능할까?’,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다면, 그 다음에 인공의식은 어떻게 만들까?’ 인간의 마음과 의식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다. 뇌 과학, 신경 과학이 발전해도 우리의 의식이 어떻게 기능하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외부의 자극에 내가 반응하고 수백가지의 다른 태도를 만들어 내는 것, 나의 면역체계가 나를 보호하고 적절하게 감각하고, 변별하고, 반응하는 것 역시 의식적이지 않다. 대부분의 신경 반응은 무의식의 영역에서 일어난다. 온도변화에 대한 적응, 빛에 변화에 대한 시각의 역할, 자극에 대한 촉각의 변화 역시 의식의 영역이 아니다. 이런 감각들은 기계로 모사가 가능하며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인공지능화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마음이라 부르고, 의식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과학도 아직 합의를 보지 못했다. 각 분야에서 나름대로의 분석과 정의가 존재할 뿐이다. 인지과학에서는 마음을 기능적으로 이해한다. 마음이란 근본적으로 통제 가능하며, 유기적으로 뇌신경과 연결되어 구현된다고 추측한다. 시냅스, 신경전달 물질의 화학, 탈 분극화와 같은 전기적인 신호의 연결, 칼슘의 역할 등등 지난 20년동안 고해상도의 뇌 지도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는 뇌의 어떤 영역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의식이라고 부르며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뇌의 어느 영역에서 제어되는지 알지 못 한다. 우리는 의식이 없는 인간을 좀비라 부른다. 뇌가 의식의 중추이며, 뇌를 통해 의식과 마음이 기능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신과 물질을 구분하는 이원론은 정신과 내적 자아가 자리하는 공간은 뇌에 없다고 하기도 한다. 생명과학과 인공지능, 데이터과학과 컴퓨터가 발전해서 인간의 의식을 흉내 내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것이 제대로 기능하도록 만드는 일은 아직 불가능하며, 그런 날이 오지 않기를 바라는 이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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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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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대니얼 데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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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바다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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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B945.D393 .문16 2021 |
우리 경제는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고도 성장기와 성숙기를 거처, 오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의 경제 현실을 이해하는 것이 우리의 미래를 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일본은 오랜 기간 경기 침체,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버블 경제 시대에는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빚을 내서라도 샀다고 한다. 모두 성장이라는 샴페인에 취해 있을 때였다. 하지만, 버블이 꺼지고 나서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돈이 없으면 모아서 사고, 돈을 모으지 못했으면 누구도 사지 않게 되었다. 거품경제가 붕괴된 이후 일본의 집단주의는 폐기되고 있다. 남들이 하는 것을 나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바뀌었다. 경제가 계속 성장할 때는 남을 따라해도 잘 살수 있었다. 하지만 다양화가 요구되는 성숙 시대에는 자신의 원칙과 책임하에 생활방식과 경제관을 찾아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경제 성장기에는 대학을 졸업하고 돈을 벌게 되면 누구나 자신의 집을 장만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올랐기 때문에 낡은 집을 사도 계속해서 산 가격 보다는 올랐기 때문에 훨씬 높은 가격으로 집을 팔 수 있었다. 성숙기가 되면 토지의 가치가 떨어지고 아파트도 공급과잉이 된다. 적은 계약금과 많은 융자금으로 집을 사는 것은 무모한 행동이다. 대출금의 이자를 지불할 수 없어서 집을 판다 해도 집 값이 떨어져 제값을 받지 못하고 계속 대출금을 갚아 나가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일본과 같은 성숙 사회에서는 집을 사는 순간 순식간에 그 집은 중고가 된다. 집을 사서 등기를 마치면 집값의 약 20퍼센트가 떨어진다. 그리고, 집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집값이 계속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따라서 집을 사고 싶은 사람은 주택 대출은 되도록 적게 받고, 기간도 짧게 잡아 고정금리로 융자를 받아 갚아 나가야 한다. 이 책은 약 23년전 일본의 경제 버블 붕괴 이후 쓰였다. 도서관 서가에 계속 꽂혀 있었으며, 성숙기로 접어든 우리도 참고 해 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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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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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가와키타 요시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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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북스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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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BF637.B4 .가65 2001 |
‘상상하면 이긴다.’는 놀라운 기대 심리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 책입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혼자만 착각하는 꿈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기대와 칭찬이 내가 미래에 꿈꾸는 것과 함께 버무려 질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표현한 말입니다. 교육심리학자 로젠탈이 실험한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교사의 기대에 따라 학습자의 성적이 향상되는 것’을 말합니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학교의 교장선생님은 로젠탈 박사와 함께 선생님들을 속이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들은 선생님들에게 학교에 다니는 모든 학생들의 IQ를 테스트하고 학문적으로 성장할 학생들을 알아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학생들의 IQ테스트 점수와는 상관없이 일부 학생들을 무작위로 골라 성적이 향상될 학생으로 분류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학기가 시작될 때, 성장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이라며 새로운 담임선생님들에게 조용히 명단을 전달했습니다. 선생님들을 속인 것입니다. 이후 2년 동안 학생들의 성장을 조사했습니다. 그들은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부르는 놀라운 결과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학문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은 학생들의 성적이 향상했습니다. 자세히 결과를 들여다보니 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사의 기대에 따라 모든 학생들의 성취도가 향상된 것은 아니지만, 그 중에서도 가난한 아이들, 소수집단에 속한 아이들, 학습 능력이 부진했던 이력의 아이들, 다른 곳에서 전학 온 아이들에게 더 큰 영향이 나타났습니다. 칭찬의 힘을 보여준 사례인 듯합니다. 평소에 관심과 기대를 별로 받지 못 하던 학생들의 경우, 교사의 칭찬과 관심이 더 큰 영향을 발휘했습니다. 교사들이 잘못된 정보를 전달받았는데도 ‘너는 지금 보다 더 잘 할 수 있어’라는 기대를 준 경우, 학생들의 재능의 꽃이 더 활짝 핀 것입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담임선생님의 기대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단지 ‘성적이 좋아 질것이다, 머리가 똑똑하다.’는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그 보다는 ‘너는 더 크게 성장할 것이다. 도전을 하면 더 큰 결과를 얻을 것이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내적인 동기부여가 더 잘 되었고, 속에서 무엇인가 끓어오른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좋은 책 일독을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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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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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크리스 버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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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프런티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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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BF323.E8 .B47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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