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점검을 하고 있어요.
이번주부터 도서관에서는 장서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RFID Tag를 도입한 이후로는 올해로 2번째가 되네요. 3년전에는 단행본과 멀티미디어를 대상으로 했었고, 이번에는 인쇄저널까지 포함해서 도서관의 모든 장서를 점검하게 됩니다.
장서점검이란 목록상에 있는 도서관 장서가 실재 서가에 있는지 대조 확인하여 분실 상태를 조사하고 물리적으로 손상된 도서를 찾아 이를 대체하거나 보수하는 일을 말합니다. 장서점검은 도서관의 업무 중에서 가장 기피되는 업무 중의 하나로 여겨지죠. 양적으로 계속 늘어나는 도서관의 자료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실행하기 어렵다는 점과 사전준비와 사후처리 등을 함께 수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도서관에서는 모든 장서에 RFID 칩을 부착함으로 해서 과거의 바코드 스캔방식보다 기술적으로 한 단계 더 나은 장서점검 환경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장시간이 소요되는 노역은 노역이네요. T.T
서가사이에서 마스크 쓰고 작업하는 사람들이 장서점검을 하는 도서관 직원과 지원인력들입니다. 오늘 저는 QD 화학쪽 서가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전수검사를 하기 때문에 일일이 책들을 스캔했습니다. 화학분야의 책들 은근히 무겁네요. 특히나 Atkins님의 Physical chemistry라는 책은 무게가 엄청나더군요. 한 30여권이 있던데 그 책들을 힘들여 들었나 놓는 것만으로도 근육에 반응이 오는 것이 제대로 Physical chemistry를 경험해 볼 수 있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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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출입을 통제하지 않고 방학중에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점검대상이 많기 때문에 8월 중순까지 계속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작업과정에서 다소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가급적 작업지역 외에서 열람실을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서점검은 도서관의 품질관리 방법의 하나로 목록 데이터베이스, 장서의 레이블 및 바코드 부착 등의 장비작업, 청구기호순에 의한 정위치 배가 여부와 물리적인 장서의 관리 상태를 총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습니다. 다소 이용자들이 불편하더라도 더 나은 열람환경을 위한 작업이니 협조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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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오늘 QD 들러보고 갔는데 출입통제 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