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노트(랩노트) 제대로 쓰고 있을까?
논문 조작이나 표절에 관한 문제가 이슈화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용어 중 하나가 바로 연구노트입니다. 연구노트는 연구결과의 진정한 발명자를 가리거나 특허 침해의 판단 기준이 되기도하고, 연구에 대한 표절 등의 증거로 채택되기도 합니다. 일부 랩에서는 별도의 규정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는데, 연구 내용을 잘 알지 못하는 사무원이 증인서명을 하는 등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연구윤리 문제가 자주 이슈화되면서 연구 과제에 따라 엄격하게 연구노트 작성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연구 과정 중에 연구노트 작성을 소홀히하거나 작성법을 제대로 모르는 분들을 위해 연구노트 핸드북을 소개합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PDF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자세한 작성 지침과 매뉴얼 등은 연구노트 확산지원본부(http://www.e-note.or.kr)와 연구윤리정보센터(http://www.cre.or.kr/)를 통해 양질의 정보를 무료로 얻으실 수 있습니다. 길지 않은 매뉴얼이니 꼭! 다운로드 받아 읽고 올바른 연구노트 작성하세요! 이 중 대표적인 내용 몇 가지만 아래 소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반드시 매뉴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구노트란?
연구자가 연구수행의 아이디어, 계획, 보고, 발표, 지식재산화 등에 이르기까지의 전 연구과정 및 성과를 기록한 자료이다.
연구노트 왜 필요할까?
연구윤리, 기록관리, 지식재산권의 보호, 효율적 연구 등을 위해 연구노트를 작성해야 한다.
연구노트의 요건은?
연구노트는 반드시 미리 제본되어 있는 형태로 각 장마다 번호가 매겨진 형태의 노트여야한다.
중간에 페이지의 삽입이나 제거가 가능한 스프링, 바인더 등은 안된다.
기관명과 연구과제명, 일련번호가 기입되어야 한다.
매 페이지에는 작성날짜 기록자와 점검자(증인)의 서명을 위한 공간이 확보되어야 한다.
연구노트 어떻게 작성하는 걸까?
연구노트는 매일 작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지워지지 않으며 장기간 변색되지 않아 보존 가능한 필기구로 작성한다. 검정/파랑색 펜이 좋다.
연구노트는 한페이지라도 사라져서는 안되므로 마음에 들지 않는 내용이라고해서 찢어버려서는 안된다.
일부 내용을 지우고 싶은 경우 수정액을 사용해서는 안되며 취소선을 그은 후 날짜와 서명을 기입한다.
테두리가 있는 노트를 사용하되 내용이 테두리 밖으로 넘어가서는 안된다.
사진이나 도표 등의 첨부물을 부착하는 경우에는 부착 후 노트와 부착물의 경계선에 날짜와 서명을 기입한다.
노트에 공백이 있는 경우에는 사선을 그어 공백임을 표시한다.
점검인의 서명 꼭 필요할까?
1인 이상의 증인 서명을 받아야 하는데, 해당 내용을 알 수 있을 만한 지식이 있는 사람으로 같은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동료 연구원은 제외된다. 통상 작성 후 일주일 내에 서명을 받도록 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아 프로젝트가 겹치지 않는 이웃 랩의 연구실 리더 등이 적합하다.
연구노트는 누가 어떻게 보관할까?
연구노트의 주인은 연구자 본인이 아니라 주관연구기관이다. 연구가 종료되거나 졸업 등으로 기관을 떠나는 경우 반드시 노트를 반납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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