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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는 왜 차디찬 강에 몸을 던졌을까? 오스트리아의 왕위 계승자 루돌프 황태자는 왜 권총의 방아쇠를 당겼을까?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살 명소인 골든게이트 브리지에서 매년 이름 모를 수많은 이들이 뛰어내리는 이유는? 한 개인의 선택에서 역사를 바꾼 사건에 이르기까지 자살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다. 대체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삶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절망에 이르게 하는가?   제목 자살의 언어: 삶과 죽음의 사회사 저자 크리스티안 뤼크 분야 인문 출판 북라이프 (24.11)  청구기호 HV6545 .R83 2024   <책 소개> “자살은 왜 인간의 동반자가 되었는가”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 가족을 떠나보낸 사람들, 살기로 결심한 사람들… 삶의 아름다움과 슬픔에 대한 감동적인 사색이 시작된다! 버지니아 울프는 왜 차디찬 강에 몸을 던졌을까? 오스트리아의 왕위 계승자 루돌프 황태자는 왜 권총의 방아쇠를 당겼을까?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살 명소인 골든게이트 브리지에서 매년 이름 모를 수많은 이들이 뛰어내리는 이유는? 한 개인의 선택에서 역사를 바꾼 사건에 이르기까지 자살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다. 대체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삶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절망에 이르게 하는가? 《자살의 언어》는 '가장 외로운 죽음'이라 불리는 자살 그리고 스스로 생의 종지부를 찍는 조력사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책이다. 세계 최고의 정신 의학자의 하나로 평가받는 저자가 평생을 연구한 결과물로 스웨덴에서 출간 즉시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잔잔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이 책에는 삶과 죽음의 다양한 모습이 그려진다. 누군가는 고통을 끝내기 위해서 자살을 택하지만 누군가는 자신이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죽음의 문턱을 넘는다. 자기를 파괴한 사람들, 사랑하는 자식을 잃은 사람들, 명예를 위해 죽음을 택한 사람들, 사랑을 좇아 생을 마감한 사람들, 안락사를 신청한 사람과 그의 배우자들, 자살 직전 삶의 길을 택한 사람들, 환자를 상담하는 의사들이 들려주는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는 우리를 생의 연약함에 대한 깊은 이해로 안내한다. 이 책은 자살에 관한 관점이 사회, 역사적으로 어떻게 달라져 왔는지 짧게 살핀다. 또 철학적이고 현실적인 질문과 찬반 논쟁을 통해 자살에 대한 이해와 방지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다룬다. 무엇이 삶을 고통스럽게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결국 무엇이 삶을 가치 있게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이 삶의 마지막 순간이 어떨지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절망이 아닌 삶의 편에 서기를 바라는 이들에게 필요한 책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   <출판사 서평>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생의 연약함에 대하여” 개인의 아픔부터 철학적 논쟁까지 인류와 함께한 죽음의 모습을 그리다! ★★★ 스웨덴 사회를 흔든 바로 그 책! ★★★ 스웨덴 베스트셀러 1위 ★★★ 북유럽 대표 문학상 ‘아우구스트 상’ 2024 수상작...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5-02-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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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탈진실, 흑백논리, 뱀 장수, 체리피킹… 맹목적인 믿음과 결점투성이 논리, 흔한 눈가림들이 망친 세계 그럴듯한 페이크를 버리고 명확한 팩트로 사고하라 이 책은 헛소리에 대항하고 영특함을 되찾을 논리적 무기다!   제목 페이크와 팩트: 왜 합리적 인류는 때때로 멍청해지는가 저자 데이비드 로버트 그라임스 분야 사회 / 정치 출판 디플롯 (24.07)  청구기호 BC177 .G75 2024   <책 소개> 가짜뉴스, 탈진실, 흑백논리, 뱀 장수, 체리피킹… 맹목적인 믿음과 결점투성이 논리, 흔한 눈가림들이 망친 세계 그럴듯한 페이크를 버리고 명확한 팩트로 사고하라 이 책은 헛소리에 대항하고 영특함을 되찾을 논리적 무기다! “페이지 넘기는 걸 멈출 수 없다. 모든 리더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세상은 보다 안전해질 것이다.”   <출판사 서평> ★★★리처드 도킨스, 송길영 적극 추천!★★★ SNS의 시대에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나간다. 사실이라면 “그것 봐, 내 말이 맞지”가 되겠지만 거짓으로 밝혀졌다 해도 달라질 것은 없다. “그럴 리 없어. 뭔가 숨기는 게 분명해.” 그렇게 세월호 참사 당시에는 ‘가짜 유가족’ 이야기가, 이태원 참사 때에는 각시탈을 쓴 사람이 길바닥에 아보카도 오일을 뿌리고 다녔다는 가짜뉴스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할 때는 백신 접종이 일상화되기 전부터 ‘백신 괴담’이 떠돌아다녔다. 음모론과 가짜뉴스가 난무하고 있다. SNS 뉴스피드의 관심사를 ‘나’에게 맞추고 내가 신뢰하는 인플루언서의 의견만 따로 떼어 보여주는 세상은 우리의 한쪽 눈을 가린다. ‘페이크’와 ‘팩트’가 난잡하게 뒤섞인 사회에서 믿음이나 느낌이 아닌 팩트를 바탕으로 생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책은 우리가 비합리적으로 사고하는 패턴들을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방안을 제시한다. 역사 속 실패들을 보여주고 통찰력을 길러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페이크들에 속지 않고 나를 지키고 미래를 구할 해답이 이 안에 있다. 왜 합리적 인류는 때때로 멍청해지는가? 흑역사를 만들어온 인류의 논리적 오류들 대공개...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5-02-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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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몇 일 후면 2024년도 저물게 됩니다. 연말을 맞아 올 한해를 돌아보고 계신가요? 김도윤 작가의 책 ‘내가 천 개의 인생에서 배운 것들’ 추천합니다. 13년간 1000명 이상의 성공한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작가가 느낀 점을 엮은 책입니다. “당신에게 있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요?” “만약 오늘 밤 당신이 떠난다면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요?” 돈, 명예, 시간, 자유, 건강 등 다양한 답을 예상하지만, 놀랍게도 많은 이들의 답은 ‘사랑’ 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기 전 ‘내가 더 못 벌어서’, ‘내가 더 못 가져서’, ‘내가 더 못 누려서’, ‘내가 더 높은 위치까지 못 가서’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거의 모든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더 잘 해주지 못한 것’을 후회 한다고 합니다.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람’과 ‘관계’라고 답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오늘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새로 오신 동료 교수 분이 네 살쯤 되는 작은 아이를 안고 타는 것을 봤습니다. “아빠 친구에게 인사 해야지’ 하자 꼬마가 ‘아저씨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면서 수줍게 아빠 등 뒤에 숨는 것을 보며, “너무 부럽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다시 작아져서 매일 안고 다니고 싶어요’ 라고 진심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이제 우리 애들이 다 커서 집을 떠나게 되니, 예전 사진도 더 자주 꺼내 보게 되고, 아이들이 다시 작아져서 캠핑도 가고 운동도 같이 하는 소망을 갖게 됩니다. 많은 이들이 30대와 40대를 전투 하듯 살아간다 이야기 합니다. 승진을 하고, 집을 사고, 돈을 벌고, 명예를 얻기 위해 바쁘게 뛰다 돌아 보면 훌쩍 커버린 아이들을 보게 됩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이제 깨닫게 되니 시간이 참 소중하다 느끼게 됩니다. ‘내가 천 개의 인생에서 배운 것들’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어떤 행복은 오랜 뒤에 알게 된다” 입니다. 만약 “인생이 내게 다시 기회를 준다면”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를 더 자주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좋은 책의 가치는 무한대 입니다. 연말에 읽어 보시기를 추천하는 책입니다.   제목 내가 천 개의 인생에서 배운 것들 저자 김도윤 출판 북로망스  청구기호 구매예정   박완서 작가의 ‘오만과 몽상’을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대학 1학년 때 독서 토론 동아리에서 추천한 첫번째 책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우리 현대사에 있었던 일들을 배경으로 집안 내력이 다른 두 젊은이가 방황하고 성장하고 화해하는 이야기를 통해,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경제 계급의 문제를 섬세한 글로 써내려 간 책입니다. 37년 전에 읽은 책을 다시 읽어 보니 그 때 느꼈던 감정이 무엇인지 다 생각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작가가 생생하게 전달하려 했던 계급 사회, 경제적 불평등, 의료 문제 등 80년 대 당시의 사회 모순이 그 많은 시간이 흘러서도 더 나아지지 않고 점점 더 심화되어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부른 친일파의 자손보다 배고픈 독립투사의 자손이 더 떳떳하게 살아야 하는데, 사회는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어렵게 자신의 뜻을 지키고 사는 것도 힘들고, 언뜻 보면 유복해 보이는 가족도 어두운 비밀을 안고 살아가게 됩니다.  “동학군이 독립투사를 낳고, 독립투사는 수위를 낳고, 수위는 도배쟁이를 낳고, 도배쟁이는 남상이를 낳고…. 매국노는 친일파를 낳고, 친일파는 탐관오리를 낳고, 탐관오리는 악덕 기업인을 낳고, 악덕 기업인은 현을 낳고…” 이렇게 대립되는 두 가계의 후손으로 태어난 남상이와 현이는 번갈아 등장하며,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세상과 싸우게 됩니다. 소설 제목이 ‘오만과 몽상’이라고 했을 때, 두명의 주인공을 지칭한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반복해서 읽어보며, ‘오만’과 ‘몽상’은 젊은이가 할 수 있는 실수, 용기, 특권이 될 수 있구나 생각하며, 이렇게 제목을 지은 작가의 생각을 헤아려보게 됩니다. 대학생이 된 자녀에게 어떤 책을 추천하고 싶은 지 여쭤보는 분들에게 늘 권하는 책입니다. 한국어로 쓰여진 위대한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포스텍 도서관에 1985년 고려원에서 발매된 책이 있어 반가운 마음에 집어 왔습니다. 제목 오만과 몽상 저자 박완서 출판 세계사  청구기호 PL959.55. 박655 .오3 1985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못 하고 살았습니다. 매일 바쁘게 살다 보니 여행을 위해 시간을 따로 내는 것이 사치라고 생각을 하기도 했고, 어렵게 시간을 내어 여행을 간다 해도 빨리 목적지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쉬는 게 여행의 목표라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여행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여행을 가기 전 여행지 까지의 최적 여행 경로를 짜고 숙박 및 교통편을 빈틈없이 마련했다가 조금이라도 계획이 틀어지면 그때부터 전전긍긍하며 교통편을 찾고 다른 숙소를 찾는 게 아니라, 그것도 여행의 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여행의 과정을 무시하고 빨리 목적지에 당도하는 것이 여행이라면 그것은 얼마나 바보 여행인가?’ 유명 관광지 위주의 여행이 아니라, ‘시골 산길 들길 강둑길도 거닐어 보고, 맛집이 아니더라도 그 고장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한 장터를 찾아 한끼 청하는 것도 여행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여행을 준비하고 계획하는 일이 더 즐거운 일이 되는 듯합니다. 혹자는 우리의 삶이 여행이라 합니다. 빨리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가는 길에 쉬어 가고 말동무도 찾아 이야기 나누고, 오랫동안 못 만나봤던 벗도 여행 중에 찾아 보면 어떨까 생각해 보면 삶과 여행에 그다지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완서 선생님의 여행산문집 ‘잃어버린 여행가방’ 추천합니다. 남도, 안동, 하회 마을, 섬진강, 오대산 여행기 등을 묶어 펴낸 산문집입니다. 그 중에서도 박완서 작가의 잃어버린 여행가방 이야기가 압권입니다. 왜 선생님이 여행 산문집의 제목을 '잃어버린 여행가방'으로 지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해소되며, 작가의 재치와 글 솜씨에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나는 오랫동안 잃어버린 큰 여행 가방 때문에 가슴앓이를 했다. 다양한 기후의 나라를 여행해야 했기 때문에 갈아입을 겉옷뿐 아니라 내복을 많이 준비해가지고 다니면서 한 번도 빨래를 하지 않았다. 만일 누가 그 가방을 연다면 더러운 속옷과 양말이 꾸역꾸역, 마치 죽은 짐승의 내장처럼 냄새를 풍기며 쏟아져나올 것이다” “무엇이 들어 있는지 모르고 혹시 내 여행가방을 갖게 되어 가방을 연 속 검은 사람의 기대와 호기심은 단박 실망과 경멸로 변했을 것이다. (중략) 그 후에는 여행을 떠날 때 절대로 양말이나 속옷을 많이 가져가지 않고 그날그날 빨아서 입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다”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공감하게 되고 삶의 짐을 줄이는 일이 왜 필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재미 있는 여행 산문을 찾으시는 분들께 박완서 작가의 책 추천합니다. 제목 잃어버린 여행 가방 저자 박완서 출판 실천문학사  청구기호 PL959.55. 박655 .잃64 2005   ‘당신은 당신이 먹는 것이다 You are what you eat’ 생물학적으로 맞는 말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우리 몸에 소화 흡수되어 우리 몸의 근육과 뼈와 모든 형상을 만들어낸다. 유전정보는 각자 부모님으로 받았지만, 우리 몸을 구성하는 물질은 모두 우리가 먹는 것에서 온다. 먹는 것이 우리를 만든다면 무엇을 먹을 것인가는 중요한 문제다. 우리가 먹는 것이 몸을 만들면 그 다음에는 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지배하게 된다. 어떤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을 것인가? 어떤 요리법으로 만든 음식을 해 먹을 것인가? 그 음식은 어느 나라의 음식인가? 현시내 작가의 책 ‘미식 동남아’에는 이름을 들어본 동남아 음식들, 베트남 쌀국수, 태국 파파야 샐러드 쏨땀, 인도네시아 볶음밥 나씨고랭 등등, 다양한 동남아 음식의 기원과 역사, 조립법, 식재료의 차이와 공통점에 대해 친절한 설명이 들어있다. 동남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이 기후, 인종, 역사에 따라 서로의 식문화를 수입하고 수출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음식들이 세계화가 되었는지 알아보는 일은 매우 흥미롭다. 개인적으로 볶음밥을 좋아한다. 맛도 좋고 쉽게 만들 수 있으며 다양한 변화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 미얀마 볶음밥 터민쪼, 인도네시아 나씨고렝, 태국 팟 끄라파오, 싱가포르 치킨 라이스 등등 아시아 각국에 볶음밥은 서로 닮은 곳과 차이점이 있다. 젊은 시절 미국 유학을 막 시작했을 때, 매일 볶음밥을 해 먹은 기억이 있다. 맨 처음에는 한국장에 가서 김치와 돼지고기를 사서 김치 볶음밥을 몇일 해 먹었다. 이것 역시, 밥알에 참기름으로 코팅을 한 것, 마지막에 계란을 부쳐서 올리는 것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다. 볶음밥을 발전시키려 아시안 마켓에 가서 굴소스, 피쉬소스, 커리 가루를 사와서 볶음밥에 변화를 만들어 냈다. 돼지고기에 굴소스를 추가하면 중국식 볶음밥 맛을 낼 수 있고, 새우를 좀 넣고 피쉬소스와 홍고추를 넣으면 인도네시아나 베트남 스타일 볶음밥 비슷하게 만들 수 있다. 더 나아가서 닭고기를 좀 익혀서, 커리 가루를 넣어 볶으면 마치 태국식이나 인도식 볶음밥 같은 느낌을 낼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생강, 마늘, 후추를 넣을 지, 간장이나 피쉬소스 대신 담백하게 소금만으로 간을 할지, 야채도 공심채나 연근, 파 등을 어느 정도 추가할지에 따라, 볶음밥의 스타일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중국식 등으로 바꾸어 봤던 기억이 난다. 여행의 묘미는 현지에서 맛보는 음식에 달려 있다. 좋은 책 한권을 읽으면 마치 여행중에 미식을 하는 느낌을 준다. 싱가포르에는 많은 인종이 섞여 살며 다양한 식문화가 발전했다고 한다. ‘당신은 당신이 먹는 것이다’ 제목 미식 동남아 저자 현시내 출판 한겨레출판사  청구기호 GT2853.S644 .현58 2024   호기심이 사라지는 시기가 바로 노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나이라고 합니다. 생물학적으로 사람은 50대 중반에 급격한 노화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노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 나이는 다릅니다. 몸의 노화 보다 ‘마음’의 노화가 더 무섭습니다. 어릴 적에는 호기심이 많아 궁금한 일은 참지 못하고 꼭 물어봐야 했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 궁금증이 생기지 않는 다는 것은 삶이 우리에게 주는 즐거움이 그 만큼 적다는 뜻이라 합니다. 인생을 100살까지 산다면 50살은 이제 절반을 살았다는 뜻입니다. 장거리 달리기를 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달리기를 할 때 반환점을 도는 순간이 중요합니다. 숨을 헐떡이며 달리기를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다가, 절반을 뛰었다는 생각이 들면 이제 끝까지 수월하게 갈 수 있다는 ‘희망’으로 나머지 절반을 쉽게 뛸 수 있습니다. 50살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 부를 만합니다. 오십 이전의 삶과 오십 이후의 삶의 의미가 달라진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은퇴 이후에는 무엇을 해야 하지? 돈과 명예를 얻을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이런 생각은 몸과 마음의 자연스러운 노화에 좋지 않습니다. 저 자신도 이런 생각을 많이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몸이 이전 같지 않다. 몇 일 밤을 세도 끄떡없었는데 이제는 몸의 노화가 진행되는 구나’ 하며 이런 생각이 부질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대한 후회, 미래에 대한 불안이 가장 부질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대신 이전 보다 ‘현재’를 더 재미있게 살자는 생각을 자주하게 됩니다. 재미있는 책을 더 찾아보고, 맛있는 것도 찾아보고, 집사람과 재미있는 시간을 만드는 것, 가족들과 자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일 등등. 매일 소소한 기쁨을 찾고자 합니다. “타인에게 관대하려면 나에게 먼저 친절해야 한다” 젊었을 적 좋은 상관들을 모셨습니다. 그 분들은 ‘자신에게 철저하고 부하들에게 관대한 태도’를 가졌습니다. 그들을 닮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랜 시간이 흐른 후 그 분들을 다시 만나 뵙고 새롭게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친절할 수 있을까?” 높은 이상을 품고, 좋은 습관을 몸에 붙이기 위해 힘쓰는 것은 기본입니다. 그런데 동시에 자신에게 친절할 수 있습니다. 좋은 음식을 먹고, 자신의 몸을 돌보기 위해 숙면과 운동에 신경 쓰고, 그것을 실천하고 있는 자신에게 ‘칭찬’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잘 했어! 계속 그렇게 하면 돼! 훌륭해!’라고 이야기해 주세요. ‘오십, 나는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 좋은 책 추천합니다. 제목 오십, 나는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 저자 이서원 출판 나무사이  청구기호 구매예정   ‘조직을 이끌면서 팀원과 소통하고 성과를 잘 내는 리더는 어떻게 구성원과 소통할까?’ ‘리더의 원온원’ 이제 막 조교수가 되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포닥을 마치고 대학원생과 연구원으로 구성된 팀을 리드 하면서 PI로서 다양한 소통을 시작하게 됩니다. 대부분 트레이닝 과정에서 자신만의 조직을 만들면 어떻게 팀원들과 소통하겠다는 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우리 팀은 그룹미팅을 통해서 발표 스킬을 연마하고, 동료들과 소규모 팀미팅을 통해 아이디어를 다듬고, PI와의 1on1 미팅을 통해 성과 확인과 목표를 논의하게 됩니다. 이 세가지의 미팅 중 1on1 미팅에서 구체적인 피드백과 팀원의 성장을 위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1on1 미팅은 PI와 팀원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 목표가 됩니다. 소통을 하면서 성과를 만들고 팀원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게 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미팅을 잡아서 성과의 의미를 공유하고 팀원이 몰입할 수 있는 내적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팀에서 성과를 만들고 졸업한 선배가 있다면 그를 구체적인 롤 모델로 삼아 성장 마인드셋을 자극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손에 잡히는 성과와 프로세스를 인지하면 더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단 기간에 크게 성장하는 학생들과 미팅을 하면서 그들의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잘 해 낼 수 있다는 확신을 공유하는 게 필요하다’ 반면 쉽지 않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성과를 내지 못 할 때 오히려 1on1미팅을 피하게 되고, 오랫동안 소통을 하지 않으면서 불안감이 쌓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규칙적이고 예상가능한 형태의 미팅을 통해 ‘함께’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고 느낄 때 잘 해 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는 듯합니다. 짧게 자주 미팅하고, 효과적인 피드백을 하며, 미래의 성과에 대한 구체적인 이미지를 이야기 하면서 목표 달성 상태를 미리 그려 보는 일이 중요합니다.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함께’ 성장하게 위해 서로 목표를 공유하는 일, 우선순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 충분히 시간을 두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도 필요합니다. 팀원의 스타일에 따라 미팅의 빈도를 정하는 일, 팀원의 의견을 경청하고 충분히 숙성된 피드백을 주는 과정 등 ‘리더의 1on1’에는 좋은 소통의 기술을 다루고 있습니다. 추천합니다. 제목 리더의 원온원 저자 이인우 , 유경철 출판 천그루숲  청구기호 구매예정   현빈 주연의 영화 ‘하얼빈’을 재미 있게 보았다. 그래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 ‘하얼빈’을 찾아보았다. 영화와 소설 모두 있는 경우, 영화를 먼저 보고 나서 소설을 찾아 읽어 보는 것이 더욱 재미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의 연기와 감독의 연출에 몰입감을 통해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원작이나 소설을 보면서 주인공의 독백과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사건의 배경과 이후 벌어진 일들에 대해서도 헤아려 보는 게 가능하다. 영화와 소설이 상호 보완적이다. 영화에서 이토 히로부미가 조선의 백성들의 저항에 경악하는 내용이 나온다. “왕권이 이미 무너지고 사대부들이 국권을 넘겼는데도, 조선의 면면촌촌에서 백성들이 일어서고 또 일어섰다. 이 나라는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 역에서 총으로 쏘기 전 청년 안중근의 마음과 준비 과정을 소설에서 자세히 묘사한다. 안중근이 하얼빈 역에서 이토를 발견하고 권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이 소설의 클라이막스가 된다. 안중군은 이토를 향해 총을 발사한 후 외쳤다. ‘코레아 후라!’ 이토는 총을 맞고 하얼빈역 철도 위에서 죽었다. 붙잡힌 안중근은 심문과정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의 목적은 동양 평화이다. 무릇 세상에는 작은 벌레라도 자신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도모하지 않는 것은 없다. 인간 된 자는 이것을 위해서 진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토는 통감으로 한국에 온 이래 태황제를 폐위시키고 현 황제를 자기 부하처럼 부렸다. 또 타국민을 죽이는 것을 영웅으로 알고 한국의 평화를 어지럽히고 십수만 한국 인민을 파리 죽이듯이 죽였다. 이토, 이자는 영웅이 아니다. 기회를 기다려 없애 버리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하얼빈에서 기회를 얻었으므로 죽였다” “나는 한국 독립전쟁의 의병 참모중장 자격으로 하얼빈에서 이토를 죽였다. 그러므로 이 법정에 끌려 나온 것은 전쟁에서 포로가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자객으로 신문을 받을 이유가 없다” 젊은 안중근이 왜 사로잡은 포로를 풀어주고 동료들에게 따 돌림을 받았는지 이해하게 된다. 안중근은 한국 독립전쟁을 수행하는 의병으로서 의당 세계 법률에 따른 행동을 한 것이다. 청년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기 까지의 기록을 담은 김훈 작가의 소설 하얼빈을 추천한다. 영화를 감동적으로 보신 분이라면 더욱 만족할 것이다. 제목 하얼빈 저자 김훈 출판 문학동네  청구기호 PL959.55.김965 .하64 2022   대한민국은 저출생, 고령화, 지역 소멸로 인해 국가의 장기적인 침체 위기를 겪고 있다. 앞으로 닥치게 될 우리의 미래를 생각 해 보면 자연스럽게 국가적인 이민 정책을 어떻게 시행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 사회에 이들을 보듬고 어떻게 다문화 정책을 펼쳐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 나라는 오랫동안 단일 민족, 단일 언어를 사용하면서 다양한 민족들로 구성된 국가가 겪는 문제점을 격지 못했다. 그래서 다른 나라에서 이주한 사람들과 유학생들에게 좀 더 배타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지 모른다. 인구절벽과 지역소멸을 앞두고 이제 국가의 존립과 사회 통합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일자리를 찾아 이동하고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학들이 문을 닫을 때 그 자리를 농촌 이주 노동자와 유학생들이 채우고 있다. 준비된 정책을 통해 이들을 환영하고 사회에 녹아들고 기여할 수 있게 한다면, 지방 소멸 위기를 막고 나라에 활기를 넣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소멸은 ‘정해진 미래’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 자신도 유학생으로 미국에서 약 7년 동안 살았다. 미국에서 가족들과 유학하는 동안 다양한 혜택을 받은 것을 기억한다. 대학원을 다니는 동안 연구 조교의 수입 만으로 빠듯한 생활을 할 때, 아이들의 분유, 기저귀 등을 지원받기도 하고, 무료 진료 혜택을 받기도 했다. 집사람은 언어와 문화 교육을 받았다. “왜 유학생이며 외국인인 우리를 도울까?”, “왜 아이들의 먹을 것을 지원 해 주지?”, “왜 무료로 언어와 문화를 가르쳐 주지?” 이런 질문을 떠 올린 적이 있다. 오랫동안 이민자를 받아들이며 국가의 성장동력을 유지한 국가들은 경험을 통해 체계적인 정책을 만들어 왔다. 입국과 일자리를 원하는 외국인들을 자국에서 언어 능력 시험을 통해 합법적으로 입국할 수 있도록 돕고, 이들이 입국하면 조기 정착하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장기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된다. 교육받은 시민, 세금을 내는 시민,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인 것이다. 우리 나라에도 체계적인 다문화 정책이 필요하다. 교육받고 기여하고 세금을 납부하며 튼튼한 국가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다문화 국가를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제목 다문화 국가로 가는 길 저자 김봉구 출판 문예춘추사  청구기호 구매예정   보석과 같은 책 소개합니다.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목수가 쓴 책 ‘완벽에 관하여’가 그것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친구 아버지의 집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에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목수가 된 저자는 40년이 지난 지금 뉴욕에서 가장 뛰어나고 유명한 목수가 되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대학교수이며 어머니는 의사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자식을 4명을 낳고 나서 의과 대학원에 진학을 했다고 합니다. 어떤 직업을 갖는 것, 얼마 이상의 수입을 얻는 것 보다, 평생을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면서 일에서 행복을 찾는 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모든 실수는 하나의 문과 같다. 열쇠는 실수 뒤에 숨겨져 있다” 자식이 큰 시련 없이 안정된 직업을 갖고 편안한 삶을 살기 원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입니다. 그러나 실패 없는 성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자식이 원하는 일을 하도록 응원하며 실패에 연연하지 않을 것인가? 그리고 응원할 것인가?’ 인생의 대부분은 일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즐겁겠지만, 일을 하는 동안 원치 않아도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리고, 힘들고 어렵게 해 낸 일도 보상이 크지 않고, 잘 했다는 칭찬을 받기 어려운 때도 있습니다. 일에 결과에 대해 인정받고, 자부심을 가질 만한 순간은 나중 에서야 오게 됩니다. 그 때까지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좋은 습관과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상에서 보는 것은 실체가 아니라 반사된 모습이다’ 그는 멋진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동안 기름때와 흙먼지를 뒤집어써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화려한 겉모습에 가려진 실제 모습을 보면서 견뎌야 합니다. 성실함, 결단력, 대담함, 남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는 강단, 자립심, 낙천적인 마음, 이루려고 하는 고집스러운 마음. 우리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그의 미래를 응원할 것입니다. 그는 이야기합니다. “많은 이들이 성공하는 사람들은 재능과 타고난 능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재능이 없거나 충분히 재능을 계발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생각은 정말 쓸모가 없습니다” “인류 역사에는 놀라운 재능을 지니고도 이렇다 할 업적을 세우지 못했거나 잠시 유명세를 누리다가 몰락한 사람이 많습니다” 타고난 재능보다, 좋은 습관과 태도를 기르는 일이 어렵습니다. 우선 마음에 드는 일을 정하고, 그 일을 잘하는 사람을 찾아 배우고, 존경하고 부러워하며,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자주 연습하고, 열심히 노력하며 잘 안될 때는 도움을 청하고, 성과를 쉽게 얻기 보다는 꾸준히 시간을 갖고 축척하는 시간을 갖고, 성과를 얻었을 때는 축하하는 시간을 갖고 그 자체를 즐기며, 어느 정도 그 일을 즐길 수 있게 되었을 때는 그 일을 좋아하는 사람을 가르치면, 일생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습니다. 제목 완벽에 관하여 저자 마크 엘리슨 출판 북스톤  청구기호 TH140.E55 .E45 2024   운동을 배울 때 코치 선생님으로부터 폼이 중요하다고 배웠습니다. 제가 테니스, 수영, 조정 등을 배울 때 코치님의 이야기를 듣고 유명한 운동선수의 동영상을 보면서 따라 해 보려 애쓴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좋은 자세를 배우고 열심히 따라하면서 쉽게 근육 피로감을 느끼곤 했습니다. 정형외과 선생님들이 말하는 좋은 자세는 하나의 특정 동작을 고집하기 보다는 자주 자세를 바꾸는 것이 좋은 자세라고 말합니다. 하나의 자세는 관절이나 인대, 힘줄 등에 스트레스를 유발시켜 근육과 근막의 피로도를 유발합니다. 마치, 한 자세로 벌을 서는 것과 유사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환경이나 의도에 따라 움직임을 바꾸고 자세를 계속해서 바꾸는데, 이렇게 하면 피로도가 덜 쌓이게 됩니다. 운동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정확한 자세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특정자세로 훈련을 과도하게 하면 몸의 피로도가 급격하게 올라가며 부상위험이 있습니다. “머리를 들면 안됩니다. 무릎을 조금 더 구부리세요. 양손에 같은 힘을 주세요. 오른발이 왼발 앞에 있어야 합니다” 코치들은 단 하나의 올바른 동작을 제대로 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 훈련을 요구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오히려 부상위험이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같은 결과를 만들어 내지만 다른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능력을 키우는 게 핵심이라고 합니다. 유명 야구선수의 타격을 슬로우 모션으로 찍으면, 같은 결과를 만들지만, 사용하는 근육과 배트의 움직임은 구속과 구질, 날씨 등 환경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숙련된 대장장이가 망치를 칠 때의 모습을 고속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분석한 결과 대장장이의 망치는 항상 정확한 타점을 치지만, 망치의 무게, 금속의 온도와 무른 정도에 따라 항상 같은 움직임이 아닌 다른 움직임을 가진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수준 높은 퍼포먼스의 핵심은 ‘반복’이 아니라’변동성’입니다. ‘올바른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결과를 만드는 다른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능력입니다. 지금까지 코치들은 ‘올바른 동작’을 반복하도록 배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동작은 근육과 인대에 손상을 만들고 ‘테니스, 골프 엘보’를 유발합니다. 우리 몸은 반복된 움직임보다 변동성을 배우도록 진화했다고 합니다. 공을 정확한 타점에 치는 능력, 농구공을 바스켓에 넣는 능력은 머리로 생각해서 되는게 아니라 근육과 몸에 움직임을 장착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훈련하는 게 좋을까요? 브라질에 어린 축구 선수들은 공을 흙바닥에서 차보고, 잔디 위에서도 차보고, 모래위에서 차보면서 다른 환경에 적응해서도 같은 결과를 만드는 연속 동작을 연습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농구의 경우도, 실내 코트, 실외 코트에서, 링의 높이가 조금씩 다른 환경에서도 슛과 드리블 연습을 하면서 우리 몸에 걸리는 부하를 머리가 아닌 몸이 기억하게 만들라 합니다. 이를 ‘자기조직화’라 하며 몸의 움직임을 우리 몸에 다양한 기관에 학습시키는 과정입니다. ‘인간은 어떻게 움직임을 배우는가’를 추천합니다. 제목 인간은 어떻게 움직임을 배우는가 저자 롭 그레이 출판 코치라운드  청구기호 GV361 .G73 2023     원출처: www.facebook.com/sanguk.kim.180
2025-02-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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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친 곳에 낙원이 있었다》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소중한 사람을 잃은 한 남자가 슬픔의 도피처로 선택한 태국 불교 사원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 좌충우돌하는 여정을 담은 에세이다. 스마트폰도 터지지 않는 깊은 숲속의 사원에서 저자 그랜트 린즐리가 수도승으로 생활하며 다시 세상에 나아갈 용기를 되찾기까지 깨달은 것들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제목 도망친 곳에 낙원이 있었다 저자 그랜트 린즐리 분야 에세이 출판 프런트페이지 (24.11)  청구기호 BQ6160.C6 .L56 2024   <책 소개> “완벽히 고독해지려고 도망친 그곳에서 마침내 나의 진짜 마음을 읽게 되었다” 숲속 사원으로 떠나 삶의 의미를 깨달은 한 남자의 수도승 체험기 《도망친 곳에 낙원이 있었다》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소중한 사람을 잃은 한 남자가 슬픔의 도피처로 선택한 태국 불교 사원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 좌충우돌하는 여정을 담은 에세이다. 스마트폰도 터지지 않는 깊은 숲속의 사원에서 저자 그랜트 린즐리가 수도승으로 생활하며 다시 세상에 나아갈 용기를 되찾기까지 깨달은 것들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친한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게 불교 규율을 지키는 태국 사원을 찾아간다. 삶의 유한함과 불확실성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길을 잃은 그에게 완전한 자립을 추구하는 수도 생활이 해답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세 초탈한 숲속 현자가 되리라는 상상과 달리 현실은 고군분투의 연속이었다. 명상하려고 앉으면 친구의 사고와 온갖 생각들이 떠오르고, ‘내려놓기’를 다짐해도 동료들의 잘못은 눈감아 주기 어렵다.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홀로 서려 했지만 좀처럼 계획대로 되는 게 없는 듯하다. 하지만 혼자이면서 함께인 수도 생활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저자는 마침내 슬픔을 초월한 고독을 바라는 대신 더불어 사는 기쁨 속에 삶의 의미를 되찾는다. 수도승으로 지낸 시절의 경험과 감정이 오롯이 담긴 이 책은 세밀한 기록으로 독자들을 태국 숲속 사원으로 이끄는 한편 진지함과 가벼움 사이를 넘나들어 슬프기만 한 위로가 버거운 독자들도 안심하고 치유의 여정에 동행하게 만든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 무장하는 대신 도리어 감정이 흘러가도록 내버려둠으로써 고대하던 평온의 순간을 만끽한 이야기가 담긴 《도망친 곳에 낙원이 있었다》를 통해 독자들은 살면서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상실과 슬픔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법을 깨닫고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길을 잃었다고 느껴질 때 우리는 자기 발견의 여정을 떠나야 한다” 삶의 허무에서 도망쳐 불교 사원으로 떠난 한 남자의 이야기 인생에 한 번쯤 아무도 나를 찾지 못하는 곳으로 도망치고 싶은 순간이 있다. 일상에서 벗어나 무너진 마음을 돌볼 시간이 간절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그랜트 린즐리도 같은 경험을 했다. 죽음은 나이 든 사람들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던 그랜트는 어느 날 친한 친구의 부고를 듣는다. 함께 운동선수로 활동한 건강하고, 호기롭고 열정이 넘치던 20대 청년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삶이 이렇게 어린 나이에 갑자기 끝날 수도 있다는 것을 상상해 본 적 없던 저자는 큰 충격에 빠졌다. 그 후 그에게 가장 중요했던 직업적 성공, 술, 사랑은 무의미해졌고 상실의 고통으로 일상마저 무감각해진다. 결국 그랜트는 의료 컨설턴트라는 안정적인 직장,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가족 등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피해 태국행 비행기를 타고 지구 반 바퀴를 날아간다. 그의 목적지는 스마트폰도 터지지 않고 우편물도 46일 만에 도착하는 외딴 숲속 사원. 이곳은 2,500년 전 부처의 가르침을 그대로 따르며 살아가는 사원으로 그랜트는 완전한 고독과 자립을 추구하는 듯한 이곳에서 수행하며 어떤 고통이든 견뎌낼 힘을 얻기를 바란다. 비탄을 극복하든 깨달음을 얻어 대단한 존재가 되든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대하며 수도승 생활을 시작한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5-02-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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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는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입자가 아니었다. 양성자와 중성자마저 기본 입자가 아니었다. 양성자 안에는 전하를 띤 ‘무언가’가 있었다. 이 이야기는 그 무언가에 ‘쿼크’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쿼크의 성질과 본성을 밝히는 여정이다.   제목 세 개의 쿼크 : 강력의 본질, 양자색역학은 어떻게 태어났는가 저자 김현철 분야 자연과학 출판 계단 (24.10)  청구기호 QC793.5.Q252 .김94 2024   <책 소개> 세 개의 쿼크로 밝혀낸 우주의 근본 힘과 기본 입자 머리가 다섯인 천재와 빛의 속도로 입자를 충돌시키는 가속기 이들이 빚어내는 박진감 넘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 원자는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입자가 아니었다. 양성자와 중성자마저 기본 입자가 아니었다. 양성자 안에는 전하를 띤 ‘무언가’가 있었다. 이 이야기는 그 무언가에 ‘쿼크’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쿼크의 성질과 본성을 밝히는 여정이다. 물리학은 퀴즈가 아니었다. 물리학은 질문과 답을 동시에 찾는 과정이었다. 우리가 항상 물었던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나”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하나가 아니었다. 기본 입자는 여럿이었다. 이 세상의 모든 원소를 한 장의 주기율표에 넣을 수 있는 것처럼, 우리는 이 세상의 모든 기본 입자를 표준 모형이라는 하나의 표에 담았다. 그리고 그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네 개의 근본 힘으로 설명했다. 마치 체스의 규칙은 A4 반 장에 담을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지만, 체스가 펼칠 수 있는 게임의 수는 무궁무진한 것처럼 말이다. 이렇게 우리는 “세 개의 쿼크”로, 우주의 질문에 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쿼크는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에게 노벨상을 안겼다. 쿼크라는 입자를 상정해 수없이 발견되던 낯선 입자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머리 겔만은 쿼크의 아버지라고 부를 만하다. 쿼크가 양성자와 중성자 안에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밝혀낸 데이비드 그로스와 프랭크 윌첵, 데이비드 폴리처는 ‘점근적 자유성(asymptotic freedom)’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쿼크와 힘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 주었다. 양성자는 쿼크로 이루어져 있지만, 우리는 쿼크를 볼 수 없다. 쿼크 가둠 혹은 색가둠(color confinement)에 의해 쿼크는 양성자 바깥으로 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쿼크는 색전하에 의해 힘을 받는다. 전기력에 플러스와 마이너스라는 두 개의 전하가 있다면, 양자색역학에는 빨강, 초록, 파랑이라는 세 개의 전하가 있다. 양성자와 중성자를 비롯한 물질을 구성하는 입자가 세 개의 쿼크로 이루어진 이유다. 이렇게 양성자가 다른 근본 입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가속기 실험으로 밝혀낸 제롬 프리드먼과 헨리 켄들, 리처드 테일러도 당연히 노벨상을 받았다.   <출판사 서평> 20세기를 지나며 물질의 기본 입자가 원자에서 쿼크로 바뀌었다 우리는 쿼크를 어떻게 알게 됐을까 그리고 쿼크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을까 쿼크를 양성자나 중성자, 혹은 전자처럼 따로 떼어낼 수 있을까? 전자 두 개를 가까이 가져가면 서로 밀쳐 내는데, 쿼크 두 개를 가까이 가져가면 그들도 서로 밀쳐 낼까? 쿼크가 셋 모이면 양성자, 둘 모이면 중간자가 되는데, 쿼크 하나, 아니 쿼크 넷, 쿼크 다섯이 모인 입자는 없을까? 유카와 히데키가 강한 핵력을 도입하고 엔리코 페르미가 약한 핵력을 정립하자, 느닷없이 설명할 수 없는 낯선 입자가 나타났다. 입자는 계속 발견되었다. 물질의 기본 입자가 원자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양성자, 중성자, 전자 말고도 수백 개의 갖가지 입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조개 껍질을 줍는 아이처럼, 입자들을 하나씩 나눠 보았다. 분명 있을 것만 같은 규칙이 잘 보이지 않았다. 새로운 물리에는 새로운 수학이 필요했다. 대칭의 원리로 입자들을 배열하자 어렴풋하던 규칙이 선명해졌다. 머리 겔만은 쿼크라는 입자를 이 세상에 등장시켰다. 게이지 이론으로 입자의 성질과 행동을 하나둘 설명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쿼크는 수학적 존재일뿐이었다. 더 큰 가속기가 나오고, 새로운 검출기가 만들어졌다. 양자역학과 전자기학이 한데 묶이고, 약력과 전자기력이 하나로 합쳐졌다. 이제 강력의 차례였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5-02-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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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이던 2023년, 우크라이나 전선에 유행성출혈열이 유행한다는 보도가 우리나라 신문을 채웠다. 한타바이러스에 의한 이 유행성출혈열은 ‘한국형출혈열’이라고 불릴 만큼 한국전쟁 당시 크게 유행한 데다, 감염원을 우리나라의 이호왕 박사가 규명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 만했는데, 저자가 주목한 부분은 따로 있었다. 같은 감염성 바이러스인데, 페스트균과 한타바이러스는 무엇이 다르기에 한쪽은 한때 ‘팬데믹’이라 할 만큼 대규모로 전파되고 한쪽은 국지적 유행에서 끝났을까? 원래 페스트균이 한타바이러스보다 강력하고 치명적이기 때문일까?   제목 역사가 묻고 미생물이 답하다 저자 고관수 분야 자연과학 출판 지상의책(갈매나무) (24.09)  청구기호 QR57 .고15 2024   <책 소개> 역사의 이면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존재가 바꾼 것들, 그리고 바꿀 것들에 관한 이야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이던 2023년, 우크라이나 전선에 유행성출혈열이 유행한다는 보도가 우리나라 신문을 채웠다. 한타바이러스에 의한 이 유행성출혈열은 ‘한국형출혈열’이라고 불릴 만큼 한국전쟁 당시 크게 유행한 데다, 감염원을 우리나라의 이호왕 박사가 규명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 만했는데, 저자가 주목한 부분은 따로 있었다. 같은 감염성 바이러스인데, 페스트균과 한타바이러스는 무엇이 다르기에 한쪽은 한때 ‘팬데믹’이라 할 만큼 대규모로 전파되고 한쪽은 국지적 유행에서 끝났을까? 원래 페스트균이 한타바이러스보다 강력하고 치명적이기 때문일까? 답은 ‘아니다’이다.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미생물학교실) 교수인 저자 고관수는 평소 과학과 역사ㆍ인문ㆍ문학의 교차점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분야의 책을 섭렵해 왔다. 그러면서 ‘기회주의적’인 병원체, 즉 평소 중립적인 미생물이 특정 상황이나 역사적 맥락과 만났을 때 그 영향력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장면을 수없이 목격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스와 메르스 때와는 달리 21세기 첫 팬데믹으로 역사에 남았듯이, 때와 조건에 따라 반짝했다 사라지기도 하고 파괴적으로 세상을 뒤흔들기도 하는 이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들을 통해, 인류와 미생물의 공진화와 그 미래에 관해 이야기해 보고 싶었던 이유다.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요법, 장내 미생물 이식…… 포스트 팬데믹 시대, 미생물의 역사를 통해 보는 인간의 미래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면서 미생물과의 관계 정립을 고민하는 우리에게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며, 반감이 아닌 공감의 시각으로 미생물을 바라보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_김응빈 ㆍ 연세대학교 시스템물리학과 교수, 《생물학의 쓸모》 저자, 유튜브 〈응생물학〉 운영 《역사가 묻고 미생물이 답하다》는 인류와 미생물이 ‘공생하고 공격하며 공진화해 온’ 흐름을 보여주는 연대순으로 구성되었다. 시작은 호모사피엔스의 진화에 이바지한 ‘효모’ 이야기다. 이후 ‘콜럼버스의 교환’ ‘산업혁명’ ‘세계대전’ 등 역사의 결정적 순간에 미생물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떻게 암약했는지 이면을 파고든다. 후반부에는 인류를 오래 괴롭혀 온 세균을 역설적으로 이용해서 지금껏 해결하지 못한 질병을 치료하려는 여러 노력 등 미생물 연구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역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익숙한 사건을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하는 신선함을 맛볼 수 있을 테고, 과학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미생물의 구조나 생활사, 나아가 진화와 면역과 의료 등 생명 현상에 관한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인간 이전부터 살아왔고, 아마 이후에도 살아남을 미생물 “어쩌면 인간은 미생물에 종속된 존재가 아닐까?” 미생물은 지구에 최초로 나타난 생명체였다. 인류가 등장하기 전부터 수십억 년 동안 지구를 뒤덮은 채 수많은 생물과 더불어 영향을 주고받아 왔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 인간을 부단히 바꾸며 인류 역사 속 격변의 순간에 자리해 왔다. 저자가 이 책에서 “어쩌면 인간은 미생물에 종속된 존재가 아닐까?” 하고 질문을 던지는 배경이다. 사실 눈에 보이지 않던 존재 미생물의 위력을 인간이 알아차린 역사는 길지 않다. 현미경으로 최초 그 존재를 관찰한 건 갓 400년, 감염병의 원인을 파헤쳐 예방을 모색한 건 갓 300년, 치료법을 찾아 항생제를 발견한 역사도 이제 막 100년이 되었을 뿐이다. 그동안 몰랐을 뿐, 미생물의 영향력이 얼마나 광범위한지에 대한 연구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고 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5-02-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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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 아무튼 시리즈 일흔두 번째 이야기. 뉴욕 맨해튼의 다국적 기업에서 일하며 국내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하는 신현호의 첫 에세이기도 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뉴욕과 모르는 뉴욕이 뒤섞여 하나의 지도를 이루는 이 책에는 여행자의 시선과 생활인의 감각으로 건져 올린 매력적인 뉴욕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제목 아무튼, 뉴욕: 편견과 편애의 리스트 저자 신현호 분야 에세이 출판 제철소 (24.12)  청구기호 F119.5 .신94 2024   <책 소개>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 아무튼 시리즈 일흔두 번째 이야기. 뉴욕 맨해튼의 다국적 기업에서 일하며 국내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하는 신현호의 첫 에세이기도 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뉴욕과 모르는 뉴욕이 뒤섞여 하나의 지도를 이루는 이 책에는 여행자의 시선과 생활인의 감각으로 건져 올린 매력적인 뉴욕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1부 ‘뉴욕에서 길 잃기’에는 저자가 뉴욕에 처음 입성한 순간부터 낯선 도시 생활에 적응해나가면서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언어와 음식, 사고방식의 차이 등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느낀 감각들을 통해 우리 삶의 무정형성에 대해 새삼 생각해보게 한다. 2부 ‘뉴욕에서 길 찾기’는 비교적 우리에게 잘 알려진 뉴욕의 여러 장소와 음식, 예술 등을 중심으로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뉴요커들이 즐겨 찾는 숨은 스폿들도 포함되어 있어 뉴욕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한다. 저자는 말한다. “뉴욕에서 길을 잃는 건 꽤 멋진 일”이라고. 무수한 길이 여러 갈래로 뻗어 있는 복잡한 지도를 읽어 내려가듯 볼 것도 즐길 것도 많은 뉴욕 곳곳을 헤매다 보면, 다양한 인종과 문화 속에 섞여 사는 한 개인의 성장담과 오롯이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5-02-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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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돈의 심리학》의 저자 모건 하우절이 3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신작.‘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23가지 이야기’를 전한다. 출간하자마자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르며 아마존 독자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극찬을 받았다.   제목 불변의 법칙: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23가지 이야기 저자 모건 하우절 분야 조선 출판 서삼독 (24.02)  청구기호 BF698.35.R47 .H68 2024   <책 소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돈의 심리학》의 저자 모건 하우절이 3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신작.‘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23가지 이야기’를 전한다. 출간하자마자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르며 아마존 독자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번 책은 돈과 투자 영역은 물론이고, 인간의 본성과 세상의 이치에 관한 이야기를 두루 다루어 한층 더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메시지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건 하우절은 사람들은 무엇이 변할 것인지에 대해 늘 관심을 갖지만,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변함이 없는‘불변의 법칙’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1000년 후에도 유효할 인간의 행동양식과 반복패턴에 대한 흥미로운 역사 스토리와 일화들을 들려준다. 워런 버핏의 스니커즈, 빌 게이츠의 숨겨진 불안, 유발 하라리가 받은 뜻밖의 비난, 게임스탑 사태의 보이지 않는 변수, 벌지 전투의 최후, 마술사 후디니의 죽음 등, 한 편 한 편의 이야기가 마치 다큐소설처럼 펼쳐진다. 흥미로운 일화 속에 인간사를 꿰뚫는 통찰과 삶의 교훈을 구슬처럼 꿰어내어 “역시 모건 하우절이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스콧 갤러웨이, 라이온 홀리데이는 물론, 국내 유수의 리더들 또한 먼저 읽고 “대단한 책이다”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출판사 서평> 전세계 3,000만의 극찬 《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절의 새로운 역작! ★ 아마존 베스트셀러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전세계 36개국 수출 ★ 《불변의 법칙》은 돈과 심리의 영역을 넘어섰다. 이 책은 인간의 ‘태어남’부터 ‘죽음’까지 모든 것을 다루었다! - 아마존 독자 -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한마디 “앞으로 무엇이 변할 것 같냐고요? 당신의 질문을 잘못되었습니다.”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앞으로 10년 동안 무엇이 변할 것 같으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고 한다. 그는 이런 말을 덧붙였다. “그런데 ‘앞으로 10년 동안 변하지 않을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나는 사실 이 두 번째 질문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5-02-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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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의학의 눈부신 발전 덕분에 인간의 기대수명은 그 어느 때보다 더 길어졌다. 반면에 노화와 만성 질환 탓에 길어진 수명의 마지막 10년을 불행하고 고통스럽게 살다 죽는 일이 너무나 흔해졌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삶을 마치 운명인 양 받아들이고 있다. 과연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다 편안히 죽는 것은 이룰 수 없는 바람일까?   제목 질병 해방 저자 피터 아티아, 빌 기퍼드 분야 인문 출판 부키 (24.04)  청구기호 RA776.75 .A88 2024   <책 소개> 치매, 암, 당뇨병, 심장병은 늦추고, 막고, 되돌릴 수 있다! 만성 질환과 노화를 피하고 건강하게 잘 사는 최고의 인생 지침서 현대 의학의 눈부신 발전 덕분에 인간의 기대수명은 그 어느 때보다 더 길어졌다. 반면에 노화와 만성 질환 탓에 길어진 수명의 마지막 10년을 불행하고 고통스럽게 살다 죽는 일이 너무나 흔해졌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삶을 마치 운명인 양 받아들이고 있다. 과연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다 편안히 죽는 것은 이룰 수 없는 바람일까? 센세이셔널한 주목과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책《질병 해방》은 바로 이 질문에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스탠퍼드 의대 의학 박사로서 세계적인 장수 의학의 권위자이자 노화와 만성 질환 전문가인 이 책의 저자 피터 아티아 박사는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치매, 암, 당뇨병, 심장병 등 만성 질환과 노화는 늦추고, 막고, 심지어 되돌릴 수 있다고, 10년에서 수십 년 더 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역설한다. 단, 그러자면 우리의 마인드셋과 의학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어야만 한다. 기존 현대 의학인 의학 2.0은 질병 진단 후 사후 대처라는 접근법에 의존한다. 우리는 이 의료 체제를 버려야 한다. 대신에 병에 걸리기 전에 최대한 일찍 예방에 나서는 사전 대응 의학인 의학 3.0을 도입해야 한다. 만성 질환은 중년이 아니라 20~30대, 심지어 10대 때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하는 표준 지침을 버리고 개인 맞춤형 정밀 의학으로 전환해야 한다. 사람은 저마다 독특하며 동일한 문제와 특성을 지닌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목표와 전략 아래 아티아 박사는 과학적으로 엄밀히 검증된 운동, 영양(식단), 수면, 정서 건강을 최적화하는 전술과 도구, 기법을 낱낱이 알려준다. 몸과 마음 건강까지 아우르는 이 책은 단지 오래 사는 것을 넘어 더 젊고, 활기차고, 건강하게 잘 사는 법을 일깨우는 최고의 인생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ㆍ 장수 의학, 노화, 만성 질환의 세계적 권위자 ㆍ 스탠퍼드 의학 박사의 25년 건강 장수 연구 최초 공개 ㆍ 《뉴욕타임스》,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ㆍ 12개월 150만 부 돌파, 전 세계 35개국 출간 ㆍ 아마존, 《뉴욕타임스》 1년 이상 장기 베스트 ㆍ 《이코노미스트》 〈블룸버그〉 올해의 책 ㆍ 정희원 교수, 김의신 교수, 신승건 소장, 조영민 교수, 임영빈 박사 강력 추천 ㆍ 앤드류 후버만, 싯다르타 무케르지, 스티븐 레빗, 휴 잭맨, 팀 페리스, 조던 피터슨, 오프라 윈프리 강력 추천 ㆍ 《뉴욕타임스》 《가디언》 《더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추천 출간 12개월 150만 부 돌파, 《뉴욕타임스》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독서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최고의 화제작 《질병 해방》 출간 출간 1주 만에 13만 부, 12개월 만에 150만 부를 돌파하며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모두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전례가 드문 기록을 세운 화제작, 피터 아티아 박사의 《질병 해방》이 마침내 한국에 출간되었다. 이 책은 《뉴욕타임스매거진》의 표현대로 “폭주하는(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베스트셀러”가 되어 지금도 아마존과 《뉴욕타임스》에서 1년 넘게 베스트셀러 행진을 이어가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5-02-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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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 지하철 참사,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등등… 사회가 눈부시게 발전하고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온갖 재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아니, 오히려 과학기술이 너무 발달한 탓에 이전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한 규모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제목 우리는 재난을 모른다 저자 홍성욱 분야 사회 / 정치 출판 동아시아 (24.12)  청구기호 GB5014 .홍54 2024   <책 소개> 성수대교는 왜 무너지고, 세월호는 왜 침몰했는가? 자연재난/사회재난 이분법으로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재난’이 우리 공동체를 덮치기 시작했다!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 지하철 참사,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등등… 사회가 눈부시게 발전하고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온갖 재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아니, 오히려 과학기술이 너무 발달한 탓에 이전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한 규모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산업화를 거친 선진국들은 지진과 홍수 등 자연재난은 덜 걱정한다. 담배꽁초로 발생하는 산불처럼 인간의 부주의에서 비롯된 사회재난이 더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런데 이제는 원자력발전소 사고나 통신망 단절, 미세먼지, 기후 위기처럼 단순히 자연재난/사회재난이라는 전통적 이분법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새로운 종류의 재난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재난을 모른다』에서는 20세기 후반부터 겪어온 수많은 재난을 ‘기술재난’이라는 범주로 다시 파악하고자 한다. 기술재난은 단순히 사람의 실수나 오류에서 비롯되기보다는, 기술과 인간의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복잡한 기술 시스템이 오작동해 생긴 결과다. 이 책에서 우리는 과거의 사례들을 분석해 기술재난을 초래한 요인을 자세히 분석하고, 나아가 ‘재난 공동체’로서 미래를 책임감 있게 헤쳐 나가는 데 필요한 실천적 지식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인류의 새로운 재앙인 ‘기술재난’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더 많은 지식을 알게 되고, 더 많은 이기를 누리게 되고, 더 많은 환경을 통제하게 되었다. 하지만 고도로 발전한 과학기술이 오히려 인류를 더 위험한 구렁텅이로 내몰고 있다. 미세먼지, 발암물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여객선 전복, 건물 및 다리 붕괴, 기후 위기, 통신망 단절처럼 우리는 과학기술이 낳은 ‘새로운 재난’을 걱정하며 살아가고 있다. 지금까지는 재난을 크게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으로 구분해 왔다. 단순하게 말해 재난의 원인이 자연현상에 있으면 자연재난이고, 인간의 과오에 있으면 사회재난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 원인을 하나로 규정하기 어려운 재난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어제까지 멀쩡하던 건물이 무너지고, 무거운 짐을 싣고도 잘 다니던 배가 순식간에 뒤집힌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사용하던 가습기살균제가 가족을 죽인 원흉이 된다. 이런 사고들은 단순히 사람의 실수나 오류가 낳았다기보다 기술과 인간의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복잡한 기술 시스템이 오작동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재난을 모른다』에서는 20세기 후반부터 우리가 겪어온 수많은 재난을 ‘기술재난(technological disaster)’이라는 범주로 다시 파악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는 기술 시스템이 오작동한 사례와 그 이유를 하나씩 살펴본다. 기술재난의 해부학적인 구조를 분석해 재난을 초래한 요인을 이해하고, 나아가 ‘재난 공동체’로서 미래를 책임감 있게 헤쳐 나갈 실천적 지식을 공유한다. 해부학적인 분석을 통해 기술재난을 초래한 요인을 밝히다 1장에서는 재난의 의미를 이해하고, 재난학자나 사회과학적 전통에서 바라보는 재난에 대한 여러 관점을 알아본다. 2장에서는 자연재난과 기술재난이 어떻게 다른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살펴본다. 더불어 자연재난과 기술재난이 결합한 자연-기술 복합재난의 사례도 들여다본다. 3장에서는 본격적으로 기술재난을 이해하기 위한 이론적 틀로 인위적 재난 이론, 위험으로의 표류 이론, 정상 사고 이론, 스위스 치즈 모델, 일탈의 정상화, 위험 사회 이론 등을 다룬다. 4장에서는 과학기술학(STS)의 관점에서 느린 재난, 환경기술 재난, 구조적 재난, 기술 정치 등의 개념을 활용해 기술재난을 보다 흥미롭고 통찰력 있게 분석한다. 5장에서는 앞서 다룬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기술재난의 사례들을 자세히 분석한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참사,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참사, KAL 007기 피격 사건 등 해외에서 발생한 재난부터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가습기살균제 참사, 세월호 참사 등 국내에서 발생한 재난까지 다양한 사례를 폭넓게 다루었다. 마지막 6장에서는 공동체가 재난을 극복하고, 나아가 재난과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제안한다. 이와 함께 더 안전한 사회를 위해서는 재난 생존자와 유가족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강조한다. 우리 사회가 함께 재난을 극복하는 ‘재난 공동체’로 살아가려면?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기술재난을 예방하거나 사후 대처하려면, 우선 기술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물론 어떤 기술 시스템은 너무 복잡해 인간의 통제권을 벗어나 있다고도 한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재난의 위험 가능성을 어느 정도 받아들인 채로 기술을 사용해야 할 수도 있다. 이때 중요한 점은 몇몇 전문가나 정치인의 이해관계를 떠나서 사회 전체의 공감과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에 자연재난은 우연히 일어난 사고로 받아들이고 피해자들이 서로 돕고 화합하며 결속을 다지곤 했다. 하지만 오늘날 기술재난은 누군가에게 책임이 있다고 여기며 잘잘못과 책임 소재를 따지려 한다. 이 과정에서 공동체는 화합하기보다 분열하기 쉽다. 게다가 구조적 문제와 인적 오류가 복잡하게 결합된 기술재난은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워 ‘음모론’이 제기될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바람직한 재난 조사를 위해 전문가 중심의 조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더불어 체계적으로 기술재난을 연구할 ‘기술재난 연구 센터’도 필요하다. 재난을 환영하는 사람도 없겠지만, 재난을 피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재난이 발생한 이후의 대처 능력과 지혜를 겸비해야 한다. 자연재난에 비해 기술재난은 피해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기가 더욱 힘들다. 따라서 조금 더 엄밀한 재난 조사와 피해 복구가 이루어져야 할 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재난 공동체’로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타주의를 실현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상처 회복을 위한 애도, 제식, 추모도 올바르게 이루어져야 한다. 무엇보다도 오늘날과 같은 과학기술 시대는 기술재난을 단순히 이해하고 극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내야 할 대상으로 받아들이는 적극적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5-02-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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