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추천도서

일간지, 방송사, 서평지에서 추천하는 도서 안내

탄소 기술관료주의 (한겨레)

푸순은 과거에 ‘만주’라 불린 중국 둥베이(東北) 지역의 가장 남쪽에 있는 랴오닝성에 있다. 이 도시의 지하에는 막대한 양의 석탄이 들어 있다. 20세기 전반기에 푸순 탄광을 경영한 일제 기업 남만주철도주식회사의 등장과 더불어 대규모 석탄 채굴 산업이 발전했다. 1933년에 푸순은 만주 석탄 생산량의 4/5, 일본 본국과 식민지 전체에서 생산된 석탄의 1/6을 책임지고 있었다. 일본이라는 에너지 제국의 칠흑의 심장, 그곳이 바로 푸순이었다. 1928년에 푸순을 찾은 일본 시인 요사노 아키코는 노천광을 “마치 하늘을 향해 커다란 아가리를 열어젖힌 지상의 괴물과도 같은 무시무시하고 기괴한 형상”이라고 묘사했다.

당신이 속는 이유 (동아)

가짜 뉴스는 물론이고 이메일 피싱 사기부터 월스트리트의 폰지 사기까지, 고객을 유혹하는 마케팅부터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미술관까지, 다양한 속임수 사례를 통해 인간의 인지적 약점과 매력적으로 보이는 정보의 특성을 분석해 우리가 당했거나 당할지도 모를 속임수를 알아차리고 대비하게 해준다. “잘못된 정보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 접종”을 하고 “대담한 사기꾼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필독서.

탄소 기술관료주의 (한겨레)

푸순은 과거에 ‘만주’라 불린 중국 둥베이(東北) 지역의 가장 남쪽에 있는 랴오닝성에 있다. 이 도시의 지하에는 막대한 양의 석탄이 들어 있다. 20세기 전반기에 푸순 탄광을 경영한 일제 기업 남만주철도주식회사의 등장과 더불어 대규모 석탄 채굴 산업이 발전했다. 1933년에 푸순은 만주 석탄 생산량의 4/5, 일본 본국과 식민지 전체에서 생산된 석탄의 1/6을 책임지고 있었다. 일본이라는 에너지 제국의 칠흑의 심장, 그곳이 바로 푸순이었다.

이규보 선생님, 고려시대는 살 만했습니까 (조선)

고려를 알고 싶다면 지나칠 수 없는 그 이름, 이규보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살았을까?’ 옛날이야기에 호기심을 가진 사람, 역사 삼매경에 빠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품었음직한 의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역사 콘텐츠, 예컨대 사극이나 역사서, 박물관의 전시에서 당대 사람들의 생생한 삶과 생각은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널리 알려진 인물이나 굵직굵직한 사건이나 휘황찬란한 문화유산 위주이기 때문이다.

웨이스트 랜드 (한겨레)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쓰레기 처리 산업’의 실태를 담은 환경 르포 책 《웨이스트 랜드》가 출간됐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대체 어디로 가고, 그곳에 도착하면 누가 처리할까? 재활용 쓰레기는 과연 얼마나 ‘재활용’될 수 있을까? 쓰레기는 날로 늘어가는데, 개인의 노력이 소용 있을까?
 

군중의 광기 (조선)

우리는 어쩌면 격변하는 정세를 아랑곳하지 않은 채, 사회적 합의를 마치기도 전에 사회적 강요만이 난무하는 혼탁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때 개선과 평등을 달성하려는 본래의 목적은 결국 잊히기 마련이다. 민감한 문제들을 분별력 있게 바라보려는 시도를 배척하고 무조건적인 수용을 강요하는 사회 속에서 군중은 결국 광기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이제는 지배적인 견해에 맞서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그것을 심층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이 책이 바로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피아노 조율사 (한겨레)

이 책의 원제 ‘尋琴者(심금자)’는 ‘피아노를 찾아서 떠나는 사람’이라는 의미에 가깝다. 실제로 작품의 시간적 흐름은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지닌 한 피아노 조율사와 아내를 잃고 나서야 그녀와 자신의 인생을 비로소 돌아보게 된 사업가가 함께 ‘피아노’를 찾아가는 궤적을 따르고 있는데 이는 자신만의 공명 방정식을 찾아 떠나는 인생 여정에 가깝다.

오리들 (중앙)

캐나다 유명 만화가 케이트 비턴의 첫 장편 그래픽노블이자, 그가 만화가로 명성을 얻기 직전 앨버타의 오일샌드 채굴 현장에서 보낸 2년간의 경험을 담은 회고록. 2022년 출간되어 뉴욕타임스, 뉴요커, 타임, NPR 등이 선정한 올해의 책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미국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아이너스 어워드에서 최고의 그래픽 회고록 및 작가상을 수상하며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음모론이란 무엇인가 (동아)

열렬한 과학적 회의주의자이자 회의주의 운동가 마이클 셔머가 이번에는 음모론의 본질을 낱낱이 파헤친다. 왜 사람들은 음모론을 믿을까? 우리를 위협하는 진짜 음모와 그저 누군가를 기만하려는 가짜 음모를 구별할 수 있을까? 내 가족과 친구가 음모론에 빠져 있을 때 그들과 어떻게 대화할 수 있을까? 셔머는 ‘음모론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주제를 다루기 위해 이 세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자신만의 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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