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추천도서

일간지, 방송사, 서평지에서 추천하는 도서 안내

진리는 바뀔 수도 있습니다 (한겨레)

과학 이론은 ‘설명’이다. 이것은 그저 저 밖에 무엇이 존재하며 그것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에 대한 주장에 불과하다. 이런 이론들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과학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우리 감각의 증거들로부터 이런 이론을 ‘도출한다’고 잘못 이해해 왔다. 이것은 경험주의(empiricism)로 알려진 철학적 교리로, 예를 들어, 철학자 존 로크(John Locke)는 마음은 감각적 경험이 써 내려가는 “백지” 같은 것으로, 바로 그곳에서 물리적 세계에 대한 우리의 모든 지식이 나온다고 말했다.

브레이킹 바운더리스 (중앙)

넷플릭스 「브레이킹 바운더리: 지구의 과학」 원작. 기후 위기를 둘러싼 과학자들과 활동가들의 최전선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데올로기에 편향된 환경 근본주의적 주장이 아니라, 인류 생존의 전제 조건을 되돌아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한계를 살펴보고, 전 지구적 규모로, 지질학적 규모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구 환경 속에서 번영과 평화, 자유와 평등을 누릴 수 있는 합리적인 길을 모색하는 과학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동물의 직업 (동아)

개는 인간의 친구로서 1만 5천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많은 일을 해왔다. 전통적으로는 집을 지키고 양을 치거나 사냥을 도왔고, 오늘날에는 시각장애인을 안내하고 마약을 찾아낸다. 개만이 인간의 생활을 도운 것은 아니다. 소는 밭을 갈고, 말은 사람을 태우고 다니며, 고양이는 쥐를 잡고, 양은 털을 제공해왔다.
 

방법으로서의 경계 (경향)

현대의 세계화는 경계 없는 세계를 창조하기는커녕 경계의 확산을 야기하고 있다. 경계는 선이 아니다. 경계에는 공간, 그리고 더불어 시간까지 포함된다. 이 책에서는 지도 위에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국경선이나 경계의 이미지가 확장된다. 누군가에게는 전자여권으로 10초 만에 통과하는 출입국 심사대가 소말리아의 해변에서 동력선을 타고 지중해나 혹은 황해를 넘는 몇 주 혹은 몇 달의 밀항의 시공간으로 늘어날 수 있다.

가짜 노동 (한겨레)

일하지 않는 ‘가짜 노동’의 시대 우리가 더 많은 일을 하는 진짜 이유 『가짜 노동: 스스로 만드는 번아웃의 세계』는 우리 사회에 금기시되었던 하는 일 없이 바쁘고 무의미하게 시간만 낭비하는 일, 즉 ‘가짜 노동’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의 두 저자는 가짜 노동이 무엇이고, 어떻게 우리의 과잉 노동을 불러왔는지에 대해 깊숙이 탐구한다.
 

우유의 역사 (동아)

‘생명의 음료’ 우유를 통해 1만 년의 장대한 문명사를 조망한 《우유의 역사》. 저자 쿨란스키는 《우유의 역사》를 집필하기 위해 직접 전 세계 낙농가와 유제품 전문가, 환경운동가, 유목민 집단 등을 인터뷰했으며 시대와 대륙, 과학과 역사를 넘나들며 우유의 모든 것을 집대성했다. 책에는 우유가 빚어낸 세계사의 결정적인 순간과 그로 인해 뒤바뀐 인류의 운명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알고 있다는 착각 (조선)

이제껏 우리가 세상의 변화를 읽고 탐색하는 데 사용한 도구들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걸까? 경제 전망은 수시로 빗나가고, 선거에서는 엉뚱한 결과가 나오고, 금융 모형이 실패하고, 기술 혁신이 위험 요인으로 돌변하고, 소비자 조사는 현실을 호도하는 현상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우리는 무엇을 간과하고 있는 것일까? 마크 트웨인의 경구처럼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에 빠져있는 것은 아닐까?

지구 생명의 (아주)짧은 역사 (조선)

네이처」의 시니어 에디터로,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다양한 연구 성과를 지켜보고 연구 현장을 두루 섭렵한 저자인 헨리 지가 최신의 연구 성과들을 집약하여 46억 년 생명의 역사를 12편의 이야기로 묶어냈다. 지구가 형성되고 생명이 탄생한 순간부터 동물이 출현하고, 척추동물이 육지를 정복하고, 공룡이 하늘로 날아오르고, 나아가 지구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호모 사피엔스가 모습을 드러내기까지의 과정이 책 속에서 생생하게 펼쳐진다.

우리가 보지 못한 대한민국 (중앙)

해외 각국에 한국의 최신 소식을 다채롭게 전해 온 스타트업 미디어 ‘코리아 익스포제’의 공동 설립자이자, 지난 11년 동안 서울에 거주하며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서 활동해 온 영국 출신 기자 라파엘 라시드의 『우리가 보지 못한 대한민국』이 민음사에서 출간됐다. 『우리가 보지 못한 대한민국』은 친밀한 외국인이자 낯선 내국인으로서 오래도록 집요하게 한국 사회의 여러 층위와 안팎을 진중히 톺아본 《엘르 코리아》의 연재물 「라파엘의 한국살이」(2020~2021)를 바탕으로 전면 개고, 새로이 재구성한 책이다.

애착효과 (동아)

최악의 연애를 반복하는 사람들이 있다. 상대의 애정을 의심하고 불안해하면서 집착하는 사람과 상대와 가까워질수록 불편해서 회피하는 사람이다. 이 두 유형은 서로 끌린다. 파국으로 치달으면서도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거나 끝내더라도 다시 똑같은 연애를 반복한다. 이런 관계의 핵심에 ‘애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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