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ontents

검색
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서정시인으로서 독자들의 열렬하고도 꾸준한 사랑을 받는 정호승 시인의 신작 시집 『슬픔이 택배로 왔다』가 창비시선으로 출간되었다. 『당신을 찾아서』(창비 2020)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열네번째 시집으로, 올해 등단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더욱 뜻깊다. 펴내는 시집마다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가 될 만큼 시를 사랑하는 독자에게 시인의 입지는 확고하다.   제목 슬픔이 택배로 왔다 저자 정호승 분야 소설/시/희곡 출판 창비 (22.09)  청구기호 PL959.65 .창48   <책 소개> 인생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간절한 기도 모두의 가슴에 잔잔한 위로가 되어 흐르다 등단 50주년 맞은 한국 서정시의 거장 정호승 우리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아름다움과 따뜻함 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서정시인으로서 독자들의 열렬하고도 꾸준한 사랑을 받는 정호승 시인의 신작 시집 『슬픔이 택배로 왔다』가 창비시선으로 출간되었다. 『당신을 찾아서』(창비 2020)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열네번째 시집으로, 올해 등단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더욱 뜻깊다. 펴내는 시집마다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가 될 만큼 시를 사랑하는 독자에게 시인의 입지는 확고하다. 이는 깊은 고뇌와 심오한 성찰을 모두의 가슴에 와닿는 평이한 시어로 풀어내는 한결같이 다정한 목소리 덕분이다. 외로움과 상처를 근간으로 보편적 실존에 이르는 고결한 시 세계는 이번 시집에도 여전하지만, 그 깨달음으로 독자를 이끄는 길은 한층 다채롭고 아름답고 따뜻해졌다. 모두에게 위로가 되는 이 시편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문학은 결사적이여야 한다”(시인의 말)는 시인의 태도 덕분이다. 반세기 이상 시를 쓰면서도 시인이 이 태도를 잃지 않았기에 우리는 각박한 이 세상을 사는 와중에 정호승의 시라는 한줄기 위로를 만끽할 수 있다. 시인이 보기에 우리 인생은 “사랑하기에는 너무 짧고/증오하기에는 너무 길다”(「모닥불」). 하지만 우리는 너무 쉽게 증오에 휩싸이고 그로 인한 번민에 사로잡히기 때문에 항상 괴롭다. 시인이 찾은 한가지 답은 ‘비움’이다. 시인은 “빈 의자는 비어 있기 때문에 의자”(「빈 의자」)이고, “빈 물통은 물이 가득 차도 빈 물통”(「빈 물통」)이며, “빈집은 빈집이므로 아름답다”(「빈집」)라고 말한다. 즉 원래 우리의 마음은 비어 있는 상태이므로, 본연의 상태를 유지해야 아름다운 삶이 가능하다는 뜻이겠다. “아무것도 원하지 않으면/그 무엇도 두렵지 않으므로”(「독배」) 삶의 고통과 증오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보다는 “더이상 발버둥 치지 않겠”(「발버둥」)노라 다짐해보자는 것이다. 그러한 모티프로 바람에 몸을 내맡겨 어디로든 떠다니는 ‘새’나, 항상 나누는 삶을 살았던 ‘성 프란치스코’의 비유가 시집 이곳저곳에 배치되어 있다. 시집 중간중간 담담한 어조로 적어 내려간 시인의 일화들 또한 무척 감동적이다. 특히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는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눈시울이 달아오르는데, 임종을 지키지 못한 회한(「어머니에 대한 후회」)이나 나를 꾸짖을 어머니가 없음을 서럽게 깨닫는 장면(「회초리꽃」)은 다가오는 가을, 독자들의 마음을 한발짝 가족 곁으로 이끈다.   <출판사 서평> 사랑하기에도 너무 짧은 인생 비워내는 마음에 관한 시편들 문학평론가 이성혁이 해설 서두에서 “죽음의 세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를 사유하는 것, 다시 말해 죽는 법을 찾아내고자 하는 것이 이 시집이 보여주는 정호승 시인의 시적 윤리다”라고 말한 대로 이번 시집에는 ‘죽음’에 대한 사유가 유독 돋보인다. 시인은 첫 시의 첫 구절을 “내가 땅에 떨어진다는 것은/책임을 진다는 것이다”(「낙과(落果)」)라는 아포리즘으로 시작한다. “죽고 싶을 때가 가장 살고 싶을 때이므로/꽃이 질 때 나는 가장 아름답다”(「매화불(梅花佛)」)라고까지 한다. 그렇다고 시인이 죽음을 찬미하는 것은 아니다. 흙탕물이 죽음을 의미하는 더러운 존재가 아니라 모를 키우는 생명의 물이듯(「흙탕물」), 오히려 새로운 생명의 근원으로서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다.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11-17 10:21
Comment 0
“이야기를 쓰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 근원에 있는 마음을 묻게 될 때 나는 가로등 길을 따라 집으로 걸어 돌아오던 열여덟 살의 밤을 생각한다.” 김초엽의 첫 에세이 『책과 우연들』은 “읽기 여정을 되짚어가며 그 안에서 ‘쓰고 싶은’ 나를 발견하는 탐험의 기록이다.” “읽기가 어떻게 쓰기로 이어지는지, 내가 만난 책들이 쓰는 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의 과정과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의 독서로” 나아가며 마주친 “우연히 책을 만나는 기쁨”의 순간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제목 책과 우연들 저자 김초엽 분야 에세이 출판 열림원 (22.09)  청구기호 PL980.3.김84 .책15 2022   <책 소개> “나를 기이하고 반짝이는 세상으로 데려간 우연의 순간들을, 여기 조심스레 펼쳐놓는다” 김초엽 첫 에세이, 『책과 우연들』 출간! ‘쓰고 싶은’ 나를 발견하는 읽기 여정 “이야기를 쓰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 근원에 있는 마음을 묻게 될 때 나는 가로등 길을 따라 집으로 걸어 돌아오던 열여덟 살의 밤을 생각한다.” 김초엽의 첫 에세이 『책과 우연들』은 “읽기 여정을 되짚어가며 그 안에서 ‘쓰고 싶은’ 나를 발견하는 탐험의 기록이다.” “읽기가 어떻게 쓰기로 이어지는지, 내가 만난 책들이 쓰는 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의 과정과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의 독서로” 나아가며 마주친 “우연히 책을 만나는 기쁨”의 순간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1장 ‘세계를 확장하기’에서는 창작 초기부터 이어져온 쓰는 사람으로서의 태도에 대한 고민을, 2장 ‘읽기로부터 이어지는 쓰기의 여정’에서는 쓰기 위해 지나온 혼란의 독서 여정을, 3장 ‘책이 있는 일상’에서는 책방과 독자, 과학과 작업실에 관한 에피소드를 풀며 소설가의 일상을 다룬다. 김초엽은 “소설가가 되지 않았다면 마주치지 않았을 낯선 이야기도 기꺼이 펼쳐 든다.” “어쩌면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세계가 있을지 모른다는 마음으로.” “좋은 것들을 천천히 느리게 알아”가는 순간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출판사 서평> 인류 역사상 가장 어려운 ‘먹는 문제’ 기후변화로 더 복잡해졌지만, 해법은 있다! 김초엽 첫 에세이, 『책과 우연들』 출간! ‘쓰고 싶은’ 나를 발견하는 읽기 여정 “이야기를 쓰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 근원에 있는 마음을 묻게 될 때 나는 가로등 길을 따라 집으로 걸어 돌아오던 열여덟 살의 밤을 생각한다.” 김초엽의 첫 에세이 『책과 우연들』은 “읽기 여정을 되짚어가며 그 안에서 ‘쓰고 싶은’ 나를 발견하는 탐험의 기록이다.” “어떤 이야기와 사랑에 빠질 때의 그 기분, 그것을 재현하고 싶다는 바람이 나의 ‘쓰고 싶다’는 마음 중심에 있다.” “읽기가 어떻게 쓰기로 이어지는지, 내가 만난 책들이 쓰는 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의 과정과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의 독서로” 나아가며 마주친 “우연히 책을 만나는 기쁨”의 순간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한 사람의 마음을, 내면세계를 흔들어놓고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채 떠나버리는 어떤 이야기들”. “언젠가는 나도 이런 것을 만들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이 오늘날 ‘김초엽’이라는 세계의 출발점이...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11-16 16:26
Comment 0
    2022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체를 분석해 인류의 진화과정을 밝혀낸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의 진화유전학자 스반테 페보 박사가 받았습니다. 그의 연구분야는 분자 유전학 또는 원시게놈학 paleogenomics이라고 부릅니다. 고대 인류의 유전자와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언스의 유전자를 비교해서 ‘인간이 어떻게 인간 답게 되었는지’ 밝히는 연구를 해 왔습니다. 스반테 페보 박사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분야를 연구하는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왜 그는 노벨상을 받았을까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의 연구는 비유하자면 우주탐사 연구에서 달착륙을 한 것과 같습니다. 그의 연구인 원시게놈학은 현생 인류가 진화과정에서 어떤 유전적 차이를 갖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인간이 인간 답게 되었는지 알아내는 일입니다.’ 페보 교수는 수십년간 유전체 분석 기술을 이용해서 네안데르탈인 DNA 분석에 적용했습니다. 4만 년 된 네안데르탈인의 뼈에서 채취한 미토콘드리아 DNA를 분석해서 FOXP2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찾고 이것이 현생 인류가 가진 언어능력과 관련 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미라나 화석에서 찾은 DNA는 화학적으로 변형되어 있고 작은 조각으로 부서져 있습니다. 또한 박테리아 등 다른 생물체의 DNA에 오염되기 때문에 이를 분석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페보 교수는 끈질긴 연구 끝에 네안데르탈인 DNA 분석에 성공했습니다. 그에게 성공의 비결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인생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하지만, 꿈이 있고 주변에 토론을 할 수 있는 동료가 있다면 큰 도움이 된다.’ 다양한 과학자들과의 집중적인 토론이 중요합니다. 그의 인류학연구소에는 영장류학자, 언어학자, 고생물학자, 심리학자, 유전학자 등이 문제가 있을 때 마다 끊임없이 함께 토론을 한다고 합니다. 연구팀이 어떻게 협업을 했는지 그의 책 ‘잃어버린 게놈을 찾아서’에 잘 기록 되어 있습니다.   제목 잃어버린 게놈을 찾아서 저자 스반테 페보 출판 부키  청구기호 GN285 .P33 2015   길들인다는 것은 관계를 맺는 다는 뜻이다. “당신이 나를 길들이면 우리는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돼요.” 여우가 어린왕자에게 말했다. 사람은 효모를 길들였고, 효모는 사람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 효모의 존재를 모를 때도 사람은 그 무엇인가가 우리를 위해서 발표과정을 돕고 빵과 술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효모는 단순당을 발효시켜 알코올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녹말을 소화시킬 수 없기 때문에 사람에게 의존한다. 효모라는 녀석들은 사람이 만들어주는 맥아의 포도당을 분해해서 알코올을 만들어 낸다. 효모와 효소의 활성을 이해할 수 있는 생화학이 발달하기 전에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했다. ‘현미경 속에 동그랗게 보이는 이 벌레는 설탕을 먹고 장에서는 알코올을 배뇨기관에서는 이산화탄소를 배설한다.’ 결국 우리는 효모라는 녀석들이 만들어낸 똥, 맥주를 마시게 된다. 야생에 사는 효모와는 달리 빵공장과 맥주공장에서 서식하는 효모들은 사람과 공진화를 했다. 야생에서는 사람에게는 독이 될 수 있는 물질의 효모 유전자가 발현되는데, 오랫동안 사람에게 길들여진 효모에는 사람들에게 해가 될 만한 유전자가 완전히 소실되었다. 발효과정에 참여하는 효모들이 사람들에게 선택받게 되었는지, 아니면 효모가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유전자가 소실되었는지 과학자들이 조사를 하고 있다. 아마도 더 맛있는 맥주를 만드는 효모가 오랜 세월을 거쳐 사람들에게 선택 받게 되면서 현대 양조장의 효모가 선택되었다고 한다. 공진화의 개념으로 살펴보면 사람과 효모가 관계를 맺게 되면서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는 설명이 적합하다. ‘술의 과학’을 다룬 책들은 보통 유기화학과 생화학, 그리고 분석화학을 기반으로 하는 것들이 많다. 효모와 인간의 공진화를 바탕으로 효모의 알코올 발효 과정을 설명하는 책 ‘술의 과학’은 반갑다. 에일, 라거, 필스너 등 서로 다른 맛을 내는 맥주의 발표과정에 참여하는 효모의 선택 과정에 대한 책이 ‘술술’ 읽힌다. 제목 프루프: 술의 과학 저자 아담 로저스 출판 MID  청구기호 TP505 .R64 2015   ‘다이내믹 코리아’ 라는 말이 있다. 개방적이고 역동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대한민국의 지향점을 이야기하는 말이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일본이 겪고 있는 망국의 길을 따르지 않고 문화와 국력을 계속해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인가? ‘일본의 굴레 Japan and the shackles of the past’는 외국인 저자가 쓴 현대사와 현재 일본의 경제와 정치 상황에 대한 분석이다. ‘다이내믹 재팬’은 전국시대의 혼란, 메이지 유신, 2차 세계대전의 광기, 전후 경제의 기적, 1980년 대의 버블 경제와 붕괴, 아베 정권의 실책에 따른 현재 일본 경제 정치 상황을 설명한다. 일본은 이해하기 어려운 나라다.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잘 갖춰진 치안 및 사회 구조를 보면 일본은 우리보다 선진국이다. 그러나, 후쿠시마 지진 이후 일본 정치 지도자들의 행태와 장기 집권하는 일본 자민당의 부실한 지도자들, 그리고 지난 70년간 후진적인 정치 시스템을 바꾸지 못하는 선거제도 등은 후진국이 가지고 있는 형태이다. 일본인은 예의 바름을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자신의 속내를 겉으로 보이는 것을 대단한 실례로 여긴다. 결국 상대방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조직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최대한 제대로 일이 돌아가고 있다고 여기며 모순을 애써 부정하는 태도를 가진다. 이런 태도가 예의범절을 지키는 일본인을 만들었지만, 한편 일본 근대사의 비극을 만든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사회 지도층과 정치지도자들이 대중을 착취하기 좋은 이상적인 환경을 만들었다. 매사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불평하지 않는 것을 성숙함이라 여긴다면, 누가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사회 구조를 만들겠는가? 일본은 당장 망해서 후진국이 되지 않겠지만 사회 시스템의 역동성을 잃어버린 지 오래 되었다. 반면교사로 삼기 충분하다. 국민이 기대하는 것은 사회 시스템의 안정과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경제력, 삶의 목적과 의미를 일깨우는 직업, 가족과 친구들의 존재, 늙고 병들었을 때 나를 지켜줄 수 있는 안전망, 재난으로부터 가족을 지킬 수 있는 보호장치 등이다. 급격한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이런 사회 안전망이 도전 받고 무너지게 된다. 쇠락하는 일본의 전철을 밝지 않기 위한 지혜가 필요하다. 제목 일본의 굴레 저자 태가트 머피R 출판 글항아리  청구기호 DS836 .M87 2021   자본주의 경제 체제에서 경기의 활황 이후에 침체와 불황을 피할 수 없다. 경기 사이클에서 경제 위기는 지난 백 년 동안 약 10년 주기로 반복되었다. 우리가 경제 위기를 반복적으로 겪었 다면 분명히 위기를 예측하거나 극복하는 방법들도 만들어 두지 않았을까? ‘각자 도생, 스스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답이 아닌 듯하다. 그러나 반복되는 경제위기, 공황과 불황에 대한 대처 방안에 대한 경제학자들의 답은 많지 않다. 경기 사이클 데이터를 통한 분석은 가능하지만, 미래에 대한 예측은 불가능하다. 각자 도생 대신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손실의 사회화’ 일까? 경제 호황과 번영을 누리는 동안 이익은 개인이 갖고, 과감한 투자에 대한 손실은 다 함께 부담한다? 최근 2030세대의 코인 주식 부동산 투자 손실에 대한 대책 마련에 사회적인 합의를 이루는 것은 어려울 듯하다. 성실하게 근로소득을 통해 자산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에게 빚투 영끌의 책임을 공동으로 지운다? 투자 손실은 개인책임이지만 급격한 경제침체 하에서 모두가 원하지 않는 금융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은 무엇일까? 코로나로 인해 유동성이 커진 경제 상황에서 탐욕 때문에 투자에 나선 사람들과 어쩔 수 없이 빚을 내서 채무가 커진 개인 사업자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반복된 경제 위기를 경험했거나 경기 사이클에 대한 이해가 있었다면 거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경제는 정체, 활황, 번영, 공황의 국면을 반복한다. 많은 학자들은 자본주의 시스템이 겪는 경기 사이클에서 공황과 정체기의 고통을 줄여 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안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번영기와 공황기 사이에는 “탐욕적인 투기” 시기가 항상 존재한다. 역사상 가장 긴 경기확대를 겪고 나서 많은 개인이 빚지는 것을 체질화했다. 공황를 피할 수 없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주는 책 ‘경제는 왜 위기에 빠지는가’ 일독 추천합니다. 제목 경제는 왜 위기에 빠지는가 저자 하야시 나오미치 출판 그린비  청구기호 HB3722 .임78 2011   교수법, 교수학습 센터에서 가르치는 학습원리와 좋은 수업을 설계하는 것에 대해서도 꾸준히 배웠다. 하지만 여전히 궁금한 게 많다. 예를 들어, 학습자가 가지고 있는 사전지식은 수업에 몰입하고 배우는데 도움이 될까 방해가 될까? 좋은 연구자가 좋은 교수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연구에 따르면 사전지식은 수업의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 수업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사전지식을 수업에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학습자에게 지식구조의 개념도를 제공하고 풍부한 사례로 제공하여 학습자의 지식을 구조화 하는게 필요하다. 지식이 구조화되면 마치 키워드들이 연결되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처럼 학습의 목표와 개념을 파악하기 쉽게 된다. 단편적인 지식(what)을 수업 전 자료로 제공하는 것보다는 그들은 연결할 수 있는 방법(how)을 공유할 수 있으면 학습자에게 더 큰 도움이 된다.  ‘이렇게 쉬운 걸 왜 못 해내지?’ 스타 플레이어가 감독이 되면 자주 겪는 문제이다. 좋은 연구자가 좋은 교수자가 되기 위해서는 학습법을 다시 배우고 자신이 체득한 경험을 객관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공정하게 평가하기, 적절한 피드백 제공하기, 성공 뿐 아니라 실패에 대응하는 방법도 가르치기, 그리고 교수자의 기대수준을 명확하게 하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업자의 눈높이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좋은 연구자가 좋은 교수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다만 눈 높이가 높은 곳에서 시작하니까 학습자와 눈 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준비가 생각보다 더 필요할 수 있다. 좋은 연구자를 선발하여 훌륭한 교수자로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가 높고 지향하는 점이 뚜렷할수록 학습자에게 영감을 제공하고 더 큰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학습이론은 심리학, 통계학, 교육학, 신경과학 등을 아우르는 융합학문이다. 더 좋은 학습방법을 만들어 내는데 배경이 다른 동료들 간의 활발한 토론이 필요하다. 좋은 학습은 어떻게 진행하는지 알아보는 좋은 책 추천합니다.   제목 학습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저자 Susan A. Ambrose , Michael W. Bridges , Michele DiPietro , Marsha C. Lovett , Marie K. Norman 출판 시그마프레스  청구기호 LB1025.3 .H68 2012   Art and Science 예술처럼 과학도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을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실험 열 가지’는 과학의 아름다움을 묘사한 책이다. 박사과정을 하는 동안 지도교수님에게 실험 결과를 설명했다. ‘실험을 했는데 결과가 나올 때도 있고 안 나올 때도 있습니다.’ 지도교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예술을 하지 말고 과학을 하자.’ 됐다가 안됐다가 하는 것은 예술이고 늘 일정한 조건에서 항상 되야 하는게 과학이다. 자연 과학을 하는 사람도 실험을 설계하고 가설을 증명하는 과정에서 멋진 결과가 나왔을 때, ‘아름답다’ 라고 한다. 하지만, ‘아름다움’은 비 정량적인 표현이며 과학 실험 결과를 설명할 때 사용을 자제해야만 하는 표현이다. 갈릴레오의 경사면 실험, 뉴턴의 빛에 관한 실험, 푸코의 진자 실험 등은 그 이론과 실험과 결과의 연출 모두 ‘아름답다, 경이롭다’ 라는 표현을 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과학논문에서는 ‘아름답다’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실험결과의 아름다움을 측정하는 방식이 과연 있을까? 의외성, 필연성, 경제성, 이론의 깊이, 증명이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는가 등 다양한 방식이 있을 수 있다. 생명과학자들은 자연계에서 다양성을 확인 했을 때, 수학자들은 새로운 증명을 해 냈을 때, ‘아름답다’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아름다운 실험이란 세상사람들의 생각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꾼 실험을 이야기한다. 깊이, 효율성, 명확성 등 미학에서 예술가들이 추구하는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방법이 있다. 과학 실험은 미술작품이나 음악 보다는 훌륭한 연극을 연출해 내는 것과 비슷한 면이 있다 무수한 실험을 반복하다가 소리친다. ‘그래 이게 내가 원했던 결과야! 이제 반복해서 같은 조건에서 동일한 결과만 나오면 돼!’ 예술을 과학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실험실에서 매일 반복하는 이야기이다. 과학은 왜 아름다운가? 객관적이고 지성을 추구하는 일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가? 오늘도 반복된 실험을 통해 결정적인 발견을 해 내려는 과학자들이 노력이 아름답다.   제목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실험 열 가지 저자 로버트 P. 크리즈 출판 지호  청구기호 Q125 .C67 2006   공유경제의 등장과 플랫폼 노동자들의 착취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세상을 바꾸는 서비스들이 등장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큰 기대가 있었으나 이제는 승자독식 구조의 사업방식 때문에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다. 우버 기사, 쿠팡이츠 배달, 카카오T 대리운전을 하는 노동자의 수익구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하는 자영업자들의 수익은 배달의 민족 수수료로 빠져나가고 있다. 혁신적인 공유경제 플랫폼을 만들어도 승자독식을 추구하는 사업방식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공유경제의 미래는 없다.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엘리트를 위한 교육이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은 어떤 모습이 되는 것이 바람직할지 논의에 참여하는 시민의 역량을 키우는 게 절실하다. 성장하는 동시에 정의, 거버넌스, 권한 강화, 사회통합, 평등을 이룰 수 있는 시스템을 어떻게 육성할 수 있을까? 이번 카카오 사태에서 많은 사람들이 승자 독식구조의 독점적인 우위를 가진 서비스의 문제점을 느끼기 시작했다. 커뮤니티, 친구, 네트워크, 집중화의 힘을 갖게 되는 플랫폼 기업의 시장지배력은 과대하다. 공유, 개방, 친구 등으로 무장하고 우리 곁에 스며든 서비스들은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다. 온라인을 통해 좋은 교육을 제공하고, 당신 주변에 의사가 없더라도 질병 예방과 의료 정보를 제공하고, 근처에 은행이 없더라도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일자리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플랫폼 기업은 더 이상 기술회사가 아니게 되었다. “세상을 바꿔라. 삶을 개선하라. 새로운 무언가를 발명하라.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라.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라.” 시작은 좋은 의도를 가졌으나 이제 공유경제의 한계가 보인다. 소수의 엘리트에 의해 지배되는 공유 플랫폼 경제의 한계를 지적하는 책 ‘엘리트 독식사회’ 일독을 권합니다. 제목 엘리트 독식 사회 저자 아난드 기리다라다스 출판 생각의 힘  청구기호 HM831 .G477 2019   ‘당신은 어떤 말을 하고 있나요?’ 소통을 하는 리더의 말, 청중을 사로잡은 말, 설득력 있는 화자가 되기 위한 수사학에 대한 책 추천합니다. 수사적 소통이란 생각과 말과 행동이 조화롭게 표현될 때를 말합니다. 남을 설득할 때는 좋은 생각에서 시작해서 자신 스스로도 설득될 때 가장 좋은 대화가 됩니다. 이를 위해서 수사학자들이 강조하는 것은 소통입니다. 리더의 말 한마디에 조직의 결집력이 달라집니다. 말은 힘이 있습니다. 때론 아픈 상처를 치료하고 기쁨을 주기도 하며, 때로는 사람을 불편하게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리더에게는 소통 능력이 중요한 덕목입니다. 소통능력은 단순하게 말을 잘하는 능력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꿰뚫어 보는 지적능력, 그들을 책임지는 의무감, 상황에 따라 완급을 조절할 수 있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모두 포함합니다. 리더를 키우기 위한 교육을 하고 싶다면 말하기 글쓰기를 통한 올바른 소통능력을 어떻게 교육할 수 있을까 고민이 필요합니다. 소통능력에 대한 교육은 단지 토론과 논쟁에 대한 기술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더불어 공동체 생활을 할 있는 시민 교육 까지를 포함합니다. 결국은 생각이 자신의 말과 글을 통해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서울대 기초교육원 김종명 교수님의 책, 소통을 위한 수사학 추천합니다. 리더의 품격 있는 말이 소중합니다. 제목 당신은 어떤 말을 하고 있나요 저자 김종영 출판 진성북스  청구기호 P301 .김75 2015   ‘네안데르탈인은 왜 멸종했고 초기 현생인류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인류의 특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질문이다. 네안데르탈인의 멸종을 설명하는 가설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기후 가설과 현생인류와의 경쟁 가설이다. 다만 두 가설이 서로를 배척하지 않는다. 이미 기후 변화 등으로 네안데르탈인의 생존 환경이 좋지 않을 때, 그들이 자리 잡고 있던 유라시아에 현생 인류가 도착했고, 그 이후에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 현생인류가 네안데르탈인을 직접 죽였다는 증거는 부족하다. 현생 인류는 기후 변화 및 먹이 경쟁에서 어떻게 네안데르탈인 보다 경쟁 우위에 서게 되었는지‘침입종 인간’의 저자인 고인류학자 팻 시프먼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인간은 개를 길들여 함께 사냥에 나섰기 때문에 먹이 경쟁에서 유리했고 네안데르탈인과의 경쟁에서 이기게 되었다.” 인간은 생태계에서 가장 힘이 세고 다른 생명체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기후 변화는 진행되고 있고 인류는 변화하는 기후에 어떻게 적응하는지에 따라 그 미래가 달라질 것이다. 고생물학, 비교 인류학, 생태학 등은 융합학문이다. 진화 증거뿐 아니라 다양한 가설과 사회현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침입 생물학은 다른 종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침입한 생물의 침입의 역사에 대해 다룬다. 인간이 침입종의 역할을 했듯이 다른 종이 침입하게 되면 인간의 생태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인간과 개의 협력처럼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위해서는 협력 partnership이 필요하다. 인간은 광범위한 기후환경, 다양한 먹거리에 적응하고 뛰어난 언어능력과 사냥을 위한 지력이 있다. 하지만, 서로를 돌봐 줄 수 있는 파트너십을 통한 공진화가 현생 인류의 번성에 핵심이라는 이론을 제시한 저자의 생각이 새롭다.   제목 침입종 인간 저자 팻 시프먼 출판 푸른숲  청구기호 GN286 .S55 2017   사람들은 왜 잘못된 정보에 쉽게 빠져들까?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일까? 아니면 광기와 집착에 가까운 잘못된 신념으로 가족들을 질병의 위험에 빠뜨리는 것일까? ‘백신 거부자들’은 역사속에서 나타난 백신 거부 운동에 대해 살펴본 책이다. 사람들은 바이러스와 병균과의 전쟁을 과학의 발전과 소통, 그리고 협력으로 이겨 내왔다. 면역학의 발전은 백신의 개발과 질병 예방에 기여했다. 그러나, 거짓 소문은 더 빨리 퍼진다고 하는데, 백신 거부 운동의 역사는 뿌리가 깊다. 그리고 모든 부모들에게 백신을 자녀들에게 접종하도록 설득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의 위험성과 이익을 평가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위해 가치 있는 목표이다. 백신이 최초 개발된 이후 얼마 후부터 백신 거부운동은 늘 있어왔다. 백신과 자폐증 발생 등의 근거가 약한 증거를 바탕으로 시작된 조직적인 거부 운동부터, 빅파마에서 개발하는 백신에 대한 음모론 제기까지 백신 거부의 논리는 다양하다.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대체의학이나 비과학적인 대안을 치료법으로 사용했고, 이는 많은 아이들을 위험으로 몰아넣었다. 자연적인 요법이라는 대체요법들은 대개 그 효과가 증명되지 않았으며 많은 사람들을 감염의 위험에서 보호하지 못 했다. 세상을 바꾼 훌륭한 과학적인 공로는 대부분 아이디어가 아닌, 세상을 설득시킨 사람에게 돌아간다. 아무리 좋은 과학적인 발견이라도 그 효과가 구체적으로 재현되고 글로 정리되어야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게 된다. 아직도 백신 거부 운동에 참여하거나 백신 접종 자체를 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백신은 예방접종으로 적응면역계가 신속하게 항원에 반응하여 우리 스스로 몸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질병의 매개체가 되는 것을 막아주어 집단의 공공보건에 기여하게 된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는 존재이다. 협력과 소통으로 지금까지 진화해 왔다. 박테리아, 바이러스, 기생충은 계속해서 우리와 함께 살게 될 것이다. 새로운 병원균의 출현에 대비하고 백신을 개발하는 것 만큼,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계몽하고 소통하고 교육하는 일도 필요하다.   제목 백신 거부자들 저자 조나단 M. 버만 출판 이상북스  청구기호 RA638 .B47 2021     원출처: www.facebook.com/sanguk.kim.180
2022-11-02 14:34
Comment 0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비즈니스 사상가로 시대를 선도하는 영감을 선사했던 다니엘 핑크가 4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왔다. 그가 새롭게 던진 화두는 인간이 가장 피하고 싶어 하는 감정, ‘후회’다. 오랜 시간 비즈니스 사상가로 활동하며 동기부여·설득·타이밍과 같은 냉철한 주제를 다뤄온 저자가, 감정의 힘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며 인간에 대한 이해에 깊이를 더했다.   제목 후회의 재발견 저자 다니엘 핑크 분야 자기계발 출판 한국경제신문 (22.09)  청구기호 BF575.R33 .P56 2022   <책 소개> 출간 즉시 27개 언어로 번역! 세계적인 비즈니스 사상가, 다니엘 핑크 4년 만의 신작 105개국 2만 여명의 후회를 분석한 역대 최고의 프로젝트 후회라는 독특한 능력으로 성장하는 인간 내면의 보고서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비즈니스 사상가로 시대를 선도하는 영감을 선사했던 다니엘 핑크가 4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왔다. 그가 새롭게 던진 화두는 인간이 가장 피하고 싶어 하는 감정, ‘후회’다. 오랜 시간 비즈니스 사상가로 활동하며 동기부여·설득·타이밍과 같은 냉철한 주제를 다뤄온 저자가, 감정의 힘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며 인간에 대한 이해에 깊이를 더했다. 다니엘 핑크는 〈아니,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로 유명한 샹송의 여왕 에디트 피아프의 후회 가득한 삶과 ‘후회하지 않는다(No Regrets)’는 문신을 새긴 각국 젊은이들의 후회 사연으로 포문을 열며 우리가 후회라는 감정에 대해 얼마나 착각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루어진 심리학·신경과학·경제학 분야의 후회 연구를 총망라하고 저자가 직접 진행한 두 가지 프로젝트 결과를 더해 인간의 ‘네 가지 핵심 후회’를 밝힌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다니엘 핑크는 후회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요소이며 인간이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열쇠임을 역설한다. 후회하는 능력은 고등동물만이 가지고 있는, 일종의 특권이다. 이 능력 덕분에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뛰어난 존재가 될 수 있었다. 후회는 피해야 할 감정이 아니라 ‘최적화’시켜 활용해야 하는 감정이다. 우리는 어제의 내가 맞닥뜨린 후회를 발판으로 오늘의 나를 만들어왔다. 내일의 나도 그러할 것이다. 이 책은 스스로를 업그레이드시켜온 인류의 놀라온 능력에 대한 과학적 증거이자, 두려움 없이 후회하고 기꺼이 더 나은 존재로 나아가자는 희망찬 제언이다.   <출판사 서평> 아마존 2022 올해의 책 ★ 월스트리트저널 추천도서 ★ 워싱턴포스트 추천도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파이낸셜타임스 올해의 책 ★ 굿리즈 2022 최고 기대작 포브스 2022 필독서 ★ J. P. 모건 2022 필독서 ★ Inc. 선정 2022 필독서 후회는 어떻게 인간의 특권이 되는가 오직 인간만이 되돌아보고, 후회하고, 성장한다 후회하는 힘으로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는 인류의 비밀 “후회 없이 살겠다고요? 그건 헛소리예요.” 모두가 후회 없는 인생을 꿈꾼다. 과거는 쿨하게 떨쳐버리고 ‘후회는 없다’며 나아가는 강한 멘탈의 소유자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다니엘 핑크는 이러한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한다. 4년 만에 돌아온 그는 이 책을 통해, 후회는 인간만이 가진 특별한 능력이고 인간은 후회하는 능력 덕분에 계속 발전해왔다고 역설한다. 후회는 인간의 두 가지 독특한 능력에서 시작된다. 첫째, 우리에겐 머릿속으로 과거와 미래를 방문할 수 있는 ‘시간여행’ 능력이 있다. 둘째, 우리에겐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능력이 있다. 이 두 가지 능력이 만날 때 후회라는 놀라운 현상이 일어난다. 과거로 돌아가 실제 일어났던 일을 부인하고 다른 선택을 해본 후, 다시 현재로 돌아와 과거가 바뀔 경우 지금 느낄 수 있는 만족감을 상상해보는 것이다. 이건 거의 초능력에 가까운 힘이다. 해파리가 작곡을 하거나 너구리가 전기 공사를 하는 걸 상상하기 어려운 것처럼, 인간 외의 다른 어떤 종이 이렇게 복잡한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10-21 11:07
Comment 0
《극한 갈등》은 로버트 치알디니, 애덤 그랜트, 조너선 하이트, 조나 버거, 다니엘 핑크 등 설득, 심리, 윤리 분야의 저명한 학자들이 강력하게 추천했다. 또한 〈뉴욕타임스〉는 이 책을 두고, 전 세계적으로 갈등이 심각해진 현실에서 꼭 필요한 책이 출간되었다고 평가했다.   제목 극한 갈등: 분노와 증오의 블랙홀에서 살아남는 법 저자 아만다 리플리 분야 자기계발 출판 세종서적 (22.09)  청구기호 HM1121 .R57 2022   <책 소개> 모든 여가 시간을 분노로 허비한다는 한국인들이 꼭 알아야 할 갈등에 관한 최고의 솔루션! 《극한 갈등》은 로버트 치알디니, 애덤 그랜트, 조너선 하이트, 조나 버거, 다니엘 핑크 등 설득, 심리, 윤리 분야의 저명한 학자들이 강력하게 추천했다. 또한 〈뉴욕타임스〉는 이 책을 두고, 전 세계적으로 갈등이 심각해진 현실에서 꼭 필요한 책이 출간되었다고 평가했다. 이 책은 가족 내 다툼 같은 개인적 갈등부터 빈부격차나 노사문제, 젠더갈등 등 사회적 갈등까지 다양한 사례를 다루며 현대사회의 문제가 되어버린 갈등에 대해 통찰을 제공해준다. 《극한 갈등》은 ‘우리는 왜 그렇게 서로를 미워하고 증오하고, 승자 없는 싸움을 반복하는가?’라는 질문을 끈질기게 제기한다. 내셔널 매거진 어워드를 수상한 저널리스트인 아만다 리플리는 이 난맥상의 해법을 현실에서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극심한 갈등에서 빠져나온 현실 속 영웅들의 귀중한 사례를 수집했다. 사례는 이혼 소송부터 갱단, 시민단체와 정부, 지역 간 갈등 등 다양하다.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고도 갈등(high conflict)’과 갈등복합산업체의 실체를 알아낸다면, 갈등에서 벗어날 방법은 있다는 것을 이 사례들은 말해준다. 정치적 양극화와 갈라치기, 젠더 갈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저자가 책 속에서 제시하는 해결책은 무엇일까? 첫째 ‘우리 대 그들’,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 구도를 깨부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인간사는 그렇게 단순하고 간단한 것이 아니라 매우 복잡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들어야 한다. 또 갈등을 부추기고 그 갈등으로 이득을 취하는 사람이나 미디어를 멀리해야 한다. 갈등의 가장 큰 피해자는 우리 자신이며 이를 해결할 힘도 우리에게 있다.   <출판사 서평> ‘고도 갈등’과 ‘건전한 갈등’ 그리고 한국 사회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가 최근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갈등 1위 국가다. 정치적 갈등은 말할 것도 없고, 부유층과 빈곤층의 갈등, 남성과 여성 간 갈등,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간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는 미국이나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어판 서문에서 저자 아만다 리플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극한 갈등》이 다루는 주제는 실로 인간이 안고 있는 보편적인 문제이며, 사람들이 갈등을 빚는 이야기는 세계 어디를 가든 놀랍도록 유사한 것이 사실이다. 필자는 교육을 주제로 한 전작을 집필하기 위해 한국에 얼마간 머무른 적이 있고, 당연히 두 나라는 문화, 역사, 제도 면에서 서로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이나 미국이나 사람들은 가혹한 자본주의 경제 속에서 오랜 시간 일해야 하고, 어떤 분야에서든 엘리트 계층으로 올라서기는 너무나 힘든 사회라는 인상을 받았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10-21 11:01
Comment 0
우리는 과학자들이 전달하는 내용은 모두 객관적인 사실이며 과학은 편견에서 자유롭다고 믿는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특히 여성과 남성의 성적 차이와 관련해서는 어떨까? ‘여성은 언어 능력이 뛰어나고 남성은 수리 능력이 뛰어나다.’, ‘여성은 감성적이고 공감하는 존재이고 남성은 이성적이고 분석하는 존재이다.’, ‘여성은 연약하고 남성은 강인하다.’, ‘남성은 성적으로 자유분방하며 바람을 피우고 여성은 정숙하며 일부일처를 지키려 한다.’…… 과학자들은 수많은 실험과 연구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주장한다.   제목 열등한 성: 과학은 어떻게 성차별의 도구가 되었나? 저자 앤절라 사이니 분야 사회 / 정치 출판 현암사 (19.10)  청구기호 HQ1180 .S25 2019   <책 소개> 과학적으로 여성은 정말 열등한 성인가? 과학자들이 만들어낸 남성과 여성에 대한 편견과 왜곡을 비판한다. 우리가 무심코 믿어버린 여성과 남성에 대한 가짜 과학 우리는 과학자들이 전달하는 내용은 모두 객관적인 사실이며 과학은 편견에서 자유롭다고 믿는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특히 여성과 남성의 성적 차이와 관련해서는 어떨까? ‘여성은 언어 능력이 뛰어나고 남성은 수리 능력이 뛰어나다.’, ‘여성은 감성적이고 공감하는 존재이고 남성은 이성적이고 분석하는 존재이다.’, ‘여성은 연약하고 남성은 강인하다.’, ‘남성은 성적으로 자유분방하며 바람을 피우고 여성은 정숙하며 일부일처를 지키려 한다.’…… 과학자들은 수많은 실험과 연구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와 같은 주장을 사실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과학자들이 ‘실험’을 통해 증명되었다고 주장하는 ‘사실’이 과연 ‘진짜 사실’일까? 연구 결과의 왜곡이나 편견이 개입되었을 가능성은 없을까? 이 책의 저자인 과학 칼럼니스트 앤절라 사이니는 어느 날 강연을 마치고 나서 한 남성에게서 질문 세례를 받았다. “여성 과학자들은 다 어디에 있나요? 여성 노벨상 수상자가 있긴 해요? 여성은 남성만큼 과학에 능하지 않아요. 여성의 지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은 이미 입증되었잖아요.” 저자는 그에게 성공한 여성 과학자들을 예로 들고,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수학에서 더 좋은 성적을 냈음을 보여주는 몇몇 통계 자료들을 이야기해 주었지만, 그 사람은 무슨 말을 해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저자는 이런 사람들의 생각을 과학적 정보와 역사적 사실을 통해 바로잡아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이를 통해 저자는 우리가 과학적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실이 실제로는 신뢰할 수 없는 주장이며, 과학에도 숨겨진 편견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출판사 서평> ‘진화론’의 다윈은 성차별주의자였다! 다윈은 유전의 법칙에 따라 남성은 여성보다 우월하다며 성공한 작가와 예술가, 과학자 중에 남성이 많은 것이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다윈에 따르면 암컷은 외모가 아무리 못나도 번식에 성공할 수 있지만 수컷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암컷에게 선택받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했기에 남성은 더 날카로운 지성과 훌륭한 신체를 갖게 되었고 반대로 여성은 남성보다 진화가 덜 되었다는 것이다. 다윈의 말대로라면 여성이 남성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승산 없는 일이다. 그야말로 자연을 상대로 싸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윈의 이론은 모순과 이중 잣대로 가득 차 있었다. 예를 들어 고릴라는 신체가 너무 크고 강해서 고등한 사회적 동물이 될 수 없다면서, 인간에 관해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신체가 크기 때문에 더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식이었다. 다윈뿐만 아니라 현대 과학 이론을 정립한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여성을 남성보다 열등한 존재로 규정하고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그 틀에 끼워 맞췄다. 심지어 저명한 진화생물학자이자 찰스 다윈의 친구인 조지 로마네스는 평균적으로 여성의 뇌가 남성의 뇌보다 28그램 가볍기 때문에 여성의 지능이 남성보다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은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키가 작고 몸무게도 가볍기 때문에 뇌의 크기도 작은 것이 당연하다거나, 단순히 뇌가 무겁다고 지능이 높다면 고래나 코끼리가 인간보다 훨씬 똑똑해야 한다는 사실은 철저하게 무시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10-21 10:55
Comment 0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제목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저자 윤성철 분야 과학 출판 21세기북스 (20.01)  청구기호 QB982 .윤54 2022   <책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138억 년 전 빅뱅에서 시작된 별과 인간의 경이로운 여정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는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윤성철 교수가 서울대 인기 교양과목 〈인간과 우주〉에서 진행한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윤성철 교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도 출연해 천문학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책은 우주의 탄생과 생명의 기원에 대한 현대 천문학의 눈부신 성과들을 소개함으로써 우리를 우주라는 낯선 공간으로 데려간다. 빅뱅 이후 일어난 별의 형성과 진화를 통해 지금 우리가 지구라는 행성에서 태어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아주 머나먼 과거, 우리는 모두 별이었다! 우주의 진화와 생명을 둘러싼 비밀! 우주는 언제나 우리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빅뱅은 왜 일어났는가? 아주 먼 미래의 우주는 어떤 모습이었는가? 이 우주 안에서 우리는 어디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의 존재는 무엇을 의미할까? 윤성철 교수는 이 질문에 천문학이 어떻게 답할 수 있는지 이 책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를 통해 잘 설명해주고 있다. 우주는 138억 년 전 순간적으로 발생한 대폭발로부터 시작되었다. 이것은 우주에 남아 있는 흔적들이 발견되면서 단순한 가설이 아닌 정설로 받아들여졌고, 빅뱅우주론은 우주에 관한 여러 굵직한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정적인 우주를 표방하는 정상우주론의 자리를 빼앗고 현대 천문학의 중심에 섰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계속 변하는 것처럼 우주도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이 같은 현대 과학의 위대한 발견으로, 빅뱅 이후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별의 형성과 진화, 생명의 기원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밝혀낼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별을 구성하는 물질과 인간을 구성하는 물질이 같다는 사실을 여러 과학적 근거와 이론들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즉 별의 내부에서 합성되는 물질은 별의 탄생과 죽음이라는 순환 과정을 통해 우주로 퍼져나가 별과 별 사이를 떠도는 생명의 씨앗이 되며, 이는 다시 새로운 별로 탄생되거나 지구에 떨어져서 우리 인간과 같은 생명체가 된다. 또한 우리 몸을 이루는 원소들 중 하나인 수소는 빅뱅을 통해 우주에 존재하는 물질이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우리 몸은 빅뱅의 순간을 기억하는 우주 그 자체인 동시에 별에서 온 먼지”라는 것이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10-21 10:46
Comment 0
안드로이드는 카메라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싶어 한 두 사람이 세운 회사였다. 그러나 그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오늘날 안드로이드는 구글 내에서 상당히 큰 팀이고 전 세계적으로 30억 대가 넘는 기기에 운영 체제를 출시한다. 이 모든 일은 어떻게 일어났을까?   제목 안드로이드 뜻밖의 역사: 세상을 뒤흔든 모바일 OS에 담긴 숨은 이야기 저자 쳇 하스 분야 IT 모바일 출판 인사이트 (22.08)  청구기호 QA76.774.A53 .H33 2022   <책 소개> 모바일 세상이 태동하던 역동적인 순간을 함께한 안드로이드 개발의 얼굴, 쳇 하스가 들려주는 대체 불가능한 이야기 안드로이드는 카메라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싶어 한 두 사람이 세운 회사였다. 그러나 그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오늘날 안드로이드는 구글 내에서 상당히 큰 팀이고 전 세계적으로 30억 대가 넘는 기기에 운영 체제를 출시한다. 이 모든 일은 어떻게 일어났을까? 흔히 사람들은 안드로이드가 ‘구글의 막대한 자본을 업고 기존 스마트폰의 특징을 모방하고 적당히 개선해 성공한 제품’이라고 단순하게 요약한다. 그러나 실제는 다르다. 구글 내에서 극소수만이 아는 작은 비밀 프로젝트였던 안드로이드를 전 세계적인 플랫폼으로 만든 건 바로 팀원들의 집합적 경험이었다. 블랙베리와 노키아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등 이미 자리를 잡은 글로벌 IT 기업들을 제치고 안드로이드가 해낸 이야기는 스타트업 훨씬 이전, 즉 그 팀에서 일한 사람들의 역사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미약했지만 야심 찼던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모바일 세상을 뒤흔들기까지의 경과를 팀 내부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들어 보자.   <출판사 서평> 베타 리딩 후기 쳇 하스가 안드로이드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책으로 내서 너무나도 흥분되었다. 위대한 역사를 만들면서 어떤 논의와 충돌, 그리고 결정이 있었는지 이 책에 답이 있다. 안드로이드가 만들어지던 역동적인 그때 그 장소로 가서 위대한 영웅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 김용욱(GDG Korea Android 설립자) 전쟁을 준비하는 스파르타 병사들을 보는 것 같았다. 사소해 보이는 안드로이드 캐릭터의 색상부터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를 선택하게 된 이유, 시스템 UI 고려사항, 오픈 소스 등 1.0이 출시되는 과정을 전쟁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처럼 몰입감 있게 풀어낸다. - 손종국(안드로이드 개발자) 그들은 슈퍼 개발자가 아니라 그냥 평범한 너드들이었다. 여러 실패를 겪었지만 다양한 동료들과 함께 자신들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끝에 아이폰과 함께 이 세상을 바꾼 제품을 만들어냈다. - 오현석(《한 권으로 읽는 컴퓨터 구조와 프로그래밍》 역자) 앤디 루빈이 안드로이드를 창업할 즈음부터 1.0이 출시될 때까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정에 대해 확실한 레퍼런스로 삼을 수 있는 귀한 자료다. - 차영호(라인 안드로이드 개발자) [ 옮긴이의 말 ] 잘 알려진 사실은 대체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 헤겔 다소 뜬금없는 인용문으로 글을 시작했다. EBS 〈위대한 수업〉에 강연자로 출연한 파리 8대학 명예 교수 자크 랑시에르가 강연에서 인용하는 걸 듣고 알게 된 말이다. 좀 아전인수 격이지만 헤겔의 말을 다음과 같이 고쳐 보려고 한다. “잘 알려진 사실은 대체로 잘못 알려진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는 안드로이드에도 적용된다. 사람들은 안드로이드를 ‘앞서 나온 스마트폰(특히 아이폰)의 특징을 모방하고 적당히 개선해 구글의 막대한 자본을 업고 성공한 제품’이라고 단순하게 요약한다. 그러나 실제는 다르다. 그리고 이 책은 그 ‘뜻밖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10-21 10:40
Comment 0
과학 이론은 ‘설명’이다. 이것은 그저 저 밖에 무엇이 존재하며 그것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에 대한 주장에 불과하다. 이런 이론들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과학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우리 감각의 증거들로부터 이런 이론을 ‘도출한다’고 잘못 이해해 왔다. 이것은 경험주의(empiricism)로 알려진 철학적 교리로, 예를 들어, 철학자 존 로크(John Locke)는 마음은 감각적 경험이 써 내려가는 “백지” 같은 것으로, 바로 그곳에서 물리적 세계에 대한 우리의 모든 지식이 나온다고 말했다.   제목 진리는 바뀔 수도 있습니다 저자 데이비드 도이치 분야 과학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22.08)  청구기호 Q175.32.E97 .S27 2022   <책 소개> 지금의 진리가 바뀔 수 있다고 믿는 가장 과감하고 진보적인 과학 이야기 우리가 진리(knowledge)라고 믿어온 인류 지식의 근원은 무엇일까? 한 치의 오류도 허용하지 않아서 시대가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믿을 수 있는 지식은 과연 존재할까? 옥스퍼드대학교 물리학 교수이자 양자 컴퓨터의 대가로 이 시대 위대한 사상가로 손꼽히는 데이비드 도이치(David Deutsch)는 말한다. “그 어떤 이상적 지식의 근원은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그렇다고 믿었던 지식은 이따금 우리가 오류를 범하게 만든다. 따라서 인간은 오류를 발견하고 제거하는 객관적인 설명을 더욱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 대표적인 계몽주의 과학자로서 수많은 데이터와 증거를 바탕으로 과학적 오류를 발견한 데이비드 도이치는 인류에 새로운 지평을 연 공로를 인정받아 1998년 이론물리학 최고 권위자에게만 수여되는 폴 디랙(Paul Dirac) 상과 메달을 수상했다. 그의 학문적 연구 과정을 다루는 이 책 《진리는 바뀔 수도 있습니다 The Beginning of Infinity》는 과학뿐만 아니라 수학, 역사, 철학, 정치를 넘나들며 지식의 진보가 인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그것이 함축하는 철학적 의미는 무엇인지 밀도 있게 살펴, 영국 〈가디언〉지로부터 “금세기 가장 똑똑한 책”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인류 진화에 관한 가장 도발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과학의 본질과 이성적 판단에 대한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옥스퍼드대 물리학자 데이비드 도이치가 바라보는 세상 과학이 아름다운 이유는 세상을 끊임없이 재해석하는 데 있다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가디언〉 올해의 책 ★★★ 스티븐 핑커, 마크 저커버그 추천 도서 ★★★ TED 강연 360만 뷰 지구가 우주의 중심에 있다는 천동설은 고대와 중세 과학을 오랫동안 지배했다. 이 학설은 당시 사람들에게 불변의 진리였는데, 하늘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천구를 직접 관측할 수 있었기 때문에, 우주의 별들이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는 이야기가 옳다고 본 것이다. 심지어 이 이론은 당시의 신 중심적 세계관을 뒷받침하며 오랫동안 인류의 진보를 가로막았다. 이후 약 2천 년의 시간이 흘러, 천동설은 경험주의의 오류로 규명되었고 그 자리를 지동설이 대체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새롭게 정립된 우주관에 기반하여 인류는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역사적 진보는 수많은 사람이 진리라고 믿었던 지식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증명하며, 세상을 재해석한 과학계의 선구자들 덕분이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10-21 10:34
Comment 0
넷플릭스 「브레이킹 바운더리: 지구의 과학」 원작. 기후 위기를 둘러싼 과학자들과 활동가들의 최전선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데올로기에 편향된 환경 근본주의적 주장이 아니라, 인류 생존의 전제 조건을 되돌아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한계를 살펴보고, 전 지구적 규모로, 지질학적 규모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구 환경 속에서 번영과 평화, 자유와 평등을 누릴 수 있는 합리적인 길을 모색하는 과학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제목 브레이킹 바운더리스: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담대한 과학 저자 요한 록스트룀, 오웬 가프니 분야 과학 출판 사이언스북스 (22.08)  청구기호 GF75 .G34 2022   <책 소개> 지구 위험 한계선과 인류세 방정식의 창시자가 들려주는 미래 문명의 과학과 세계관! 넷플릭스 「브레이킹 바운더리: 지구의 과학」 원작. 기후 위기를 둘러싼 과학자들과 활동가들의 최전선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데올로기에 편향된 환경 근본주의적 주장이 아니라, 인류 생존의 전제 조건을 되돌아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한계를 살펴보고, 전 지구적 규모로, 지질학적 규모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구 환경 속에서 번영과 평화, 자유와 평등을 누릴 수 있는 합리적인 길을 모색하는 과학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브레이킹 바운더리스』는 3부 1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홀로세와 인류세의 경계선, 100억 인류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누리며 사는 안전 지대와 지구 규모의 생태적 재앙 속으로 지수 함수적으로 빠져들고 마는 위험 지대 사이의 갈림길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과학적으로 담담하게 설명하는 1부(행동 규범 I), 최근의 발견과 관측을 바탕으로 한 현재의 지구 기후 위기 상황을 요약한 2부(행동 규범 II), 문명과 사회 체제, 그리고 인류의 생존을 지탱해 주고 있는 지구 환경 시스템의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들을 제시하는 3부(행동 규범 III)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지구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경제 체제의 안정과 번영의 요소인 6가지 시스템, 즉 에너지, 토지와 식량, 불평등, 도시화, 인구와 보건, 기술 분야에서 전환이 일어나야 한다. 그러한 체제 전환은 사회적 변화와 정치적 변화, 경제적 변화, 기술 혁신이라는 4가지 측면이 동시에 작용해야 실현 가능하다. 우리에게 가장 큰 가치는 무엇인가? 우리가 원하는 사회의 모습은 무엇인가? 경제 체제를 다시 세울 수 있을까? 지구 생태계를 회복시킬 수 있을까?   <출판사 서평> 그레타 툰베리, 데이비드 애튼버러, 조천호 추천 넷플릭스 「브레이킹 바운더리: 지구의 과학」 원작 우리의 지구는 불타고 있다.-그레타 툰베리(환경 활동가) 나는 1만 2000년 전부터 인류에게 농사짓기 적당하고 살기 좋은 날씨를 줘서 결과적으로 문명을 꽃피우게 했던 홀로세에 태어났지만 이제 홀로세는 끝났고, 에덴 동산은 사라졌다. 이 새로운 시기는 인류세, 즉 인간의 시대라는 이름이 붙었다.-데이비드 애튼버러(환경 보호 운동가, 동물학자) 지구 위험 한계는 오늘날 지구 위기를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개념이다. 이 한계 내에서만 인류는 생존하고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다. 반면 이 한계를 넘어서면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는 지구 여건이 우리 욕망보다 먼저 고갈될 것이다. 아직 미래는 정해지지 않았고 여전히 우리 손에 달려 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앞으로 10년 동안 인류가 지구 위험 한계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달라진다.-조천호(대기 과학자, 경희 사이버 대학교 기후 변화 특임 교수,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매년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심화하고 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10-21 10:29
Comment 0

Pages

Subscribe to 학술정보매거진 : 전체보기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