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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인간의 친구로서 1만 5천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많은 일을 해왔다. 전통적으로는 집을 지키고 양을 치거나 사냥을 도왔고, 오늘날에는 시각장애인을 안내하고 마약을 찾아낸다. 개만이 인간의 생활을 도운 것은 아니다. 소는 밭을 갈고, 말은 사람을 태우고 다니며, 고양이는 쥐를 잡고, 양은 털을 제공해왔다.   제목 동물의 직업: 개부터 벼룩까지, 인간의 일을 대신하는 동물들의 50가지 이야기 저자 마리오 루트비히 분야 과학 출판 현암사 (22.08)  청구기호 QL85 .L83 2022   <책 소개> 실을 잣는 조개 상처를 치료하는 구더기 첩보 요원이 된 고양이 드론을 사냥하는 독수리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일하는 동물들의 세계! 개는 인간의 친구로서 1만 5천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많은 일을 해왔다. 전통적으로는 집을 지키고 양을 치거나 사냥을 도왔고, 오늘날에는 시각장애인을 안내하고 마약을 찾아낸다. 개만이 인간의 생활을 도운 것은 아니다. 소는 밭을 갈고, 말은 사람을 태우고 다니며, 고양이는 쥐를 잡고, 양은 털을 제공해왔다. 인간은 다양한 동물들을 길들여 가축으로 삼아 생활에 도움을 얻었다. 이처럼 인간은 동물들을 길들여 가축으로 삼고 생활에 다양한 도움을 구해왔다. 그러나 이보다 더 특이한 일을 하는 동물들도 존재한다. 고대에 코끼리는 전투에 참전해 적군을 향해 돌격했고, 요즘에는 훈련받은 쥐가 땅에 묻힌 지뢰를 찾아낸다.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개구리를 이용하던 시절이 있었고, 거머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치료에 활용되어 왔다. 『동물의 직업』은 이런 특수한 일을 하는 동물들의 이야기다. 인간과 동물이 맺는 관계는 시대와 사회에 따라 변한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어떤 일자리는 사라지기도 하지만,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기도 한다. 매사냥은 동아시아부터 유럽까지 전 세계에 널리 퍼졌던, 수천 년 동안 이어진 전통이다. 그러나 총기와 탐색 기술이 발달한 오늘날 인간은 더 이상 사냥에 매를 투입하지 않는다. 이제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사냥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전통이 되었다. 그러나 아랍에서는 사냥매가 여전히 부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어 호화스러운 매 전문 병원이 생겼으며, 정찰 드론을 제거하기 위해 독수리들을 훈련하기 시작한 나라도 있다. 이 책에는 한때 있었지만 사라진 일, 지금도 있는 일, 새롭게 생겨난 일이 모두 담겨 있다.   <출판사 서평> 인간에게 노동력을 빌려주는 동물, 부산물을 제공하는 동물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기 힘든 일을 하기 위해 동물의 손을 빌린다. 동물을 길들여 그 신체적 특징을 이용하는 사례는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높은 야자수 위에 달려 있는 코코넛을 따는 일은 인간에게는 너무나 위험해 부상 위험이 크지만, 몸이 가볍고 날랜 원숭이들은 사람보다 더 수월히 그 일을 해낸다. 그렇기에 태국의 코코넛 농장에서는 원숭이 학교를 세워 일할 원숭이들을 훈련한다. 냄새를 잘 맡는 동물들을 이용해 땅속의 지뢰나 버섯을 찾아내고, 물속을 자유롭게 헤엄치는 돌고래와 협력해 물고기의 위치를 알아낸다.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각종 부산물을 만드는 것까지 ‘일’의 범주에 포함한다면 일하는 동물의 범주는 더욱 넓어진다. 고대 로마인은 대왕키조개에게서 실을 채취해 금색 옷을 지었고, 고대 페니키아인은 뿔고둥에게서 염료를 뽑아내 천을 보라색으로 물들였다. 현대에는 사향고양이의 똥에서 고급 커피를 얻고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든다. 이처럼 인간은 다양한 분야에서 동물들의 도움을 받아왔다. “과거에 얼마나 많은 동물이 인간의 일을 대신해왔고 지금도 얼마나 많은 동물이 그렇게 하고 있는지 놀랍고 감탄스러울 따름이다. 유감스럽게도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훨씬 많다.” -11~12쪽 시대에 따라 바뀌어온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다 인간과 동물이 맺는 관계는 시대와 사회에 따라 변한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어떤 일자리는 사라지기도 하지만,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기도 한다. 매사냥은 동아시아부터 유럽까지 전 세계에 널리 퍼졌던, 수천 년 동안 이어진 전통이다. 그러나 총기와 탐색 기술이 발달한 오늘날 인간은 더 이상 사냥에 매를 투입하지 않는다. 이제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사냥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전통이 되었다. 그러나 아랍에서는 사냥매가 여전히 부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어 호화스러운 매 전문 병원이 생겼으며, 정찰 드론을 제거하기 위해 독수리들을 훈련하기 시작한 나라도 있다. 이 책에는 한때 있었지만 사라진 일, 지금도 있는 일, 새롭게 생겨난 일이 모두 담겨 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10-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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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세계화는 경계 없는 세계를 창조하기는커녕 경계의 확산을 야기하고 있다. 경계는 선이 아니다. 경계에는 공간, 그리고 더불어 시간까지 포함된다. 이 책에서는 지도 위에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국경선이나 경계의 이미지가 확장된다. 누군가에게는 전자여권으로 10초 만에 통과하는 출입국 심사대가 소말리아의 해변에서 동력선을 타고 지중해나 혹은 황해를 넘는 몇 주 혹은 몇 달의 밀항의 시공간으로 늘어날 수 있다.   제목 방법으로서의 경계: 아우또노미아총서 73 저자 산드로메자드라 분야 사회 / 정치 출판 갈무리 (21.01)  청구기호 JC323 .M49 2021   <책 소개> 현대의 세계화는 경계 없는 세계를 창조하기는커녕 경계의 확산을 야기하고 있다. 경계는 선이 아니다. 경계에는 공간, 그리고 더불어 시간까지 포함된다. 이 책에서는 지도 위에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국경선이나 경계의 이미지가 확장된다. 누군가에게는 전자여권으로 10초 만에 통과하는 출입국 심사대가 소말리아의 해변에서 동력선을 타고 지중해나 혹은 황해를 넘는 몇 주 혹은 몇 달의 밀항의 시공간으로 늘어날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내가 이 나라의 일원이 될 수 있느냐 없느냐를 판별 받는 몇 년의 시간이 되기도 하고, 그들이 ‘존재’하는 모든 곳이 되기도 한다. 산드로 메자드라와 브렛 닐슨은 경계 지대를 둘러싼 폭력의 분위기를, 그리고 다양한 지리적 스케일에 걸친 경계투쟁들을 탐구한다. 이들은 유럽, 아시아, 태평양, 아메리카 등지에서 가져온 사례 연구를 통해 자신들의 이론적 주장들을 논증한다. 저자들에게 경계는 연구 대상일 뿐 아니라 인식적 틀이기도 하다. 방법으로서의 경계는 국민국가의 위기와 변혁에 관한 새로운 관점들을 가능케 할 뿐만 아니라, 시민권과 주권 같은 정치 개념들에 대한 강력한 재평가를 가능케 한다.   <출판사 서평> 경계는 지도 위가 아니라 공항 입국 심사대에 있다 본국으로 귀국하려고 출국 심사를 받는 와중에 자신의 나라에 쿠데타가 터지며 내전이 터졌다. 모든 비자와 여건이 정지됐다. 순간 자신의 국적은 사라졌고 또한 돌아갈 자신의 고국도 남을 타국도 사라졌다. 터미널이라는 ‘무국적’의 공간에 남겨졌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는 생존을 위한 또 다른 삶을 시작한다. 톰 행크스 주연의 미국 영화 〈터미널〉의 한 장면이다.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전쟁을 피해 난민 신청을 한 가족이 있다. 그들은 당면한 문자 그대로의 ‘생존’을 위해 난민 신청을 했지만 통상 이것이 통과되는 데는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그들은 2년이란 기간 동안 공식적으로는 자신의 고국도 아니고 목적국도 아닌 ‘어딘가’에 존재한다. 그들이 있는 곳은 난민신청자를 위한 수용소/대기소일 수도 있고, 아니면 불법체류자이자 불법노동자로서 사회 어딘가일 수도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이 볼 때 톰 행크스가 ‘갇힌’ 터미널이나 그 ‘어딘가’는 모두 경계에 해당한다. 저자들이 보기에는 이주민들이 본국에서의 위험을 피해서 더 나은 삶을 위해 이주를 위한 험난한 여정을 시작하는 곳에서부터 이들의 흐름을 통제하는 경계는 시작된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10-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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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지 않는 ‘가짜 노동’의 시대 우리가 더 많은 일을 하는 진짜 이유 『가짜 노동: 스스로 만드는 번아웃의 세계』는 우리 사회에 금기시되었던 하는 일 없이 바쁘고 무의미하게 시간만 낭비하는 일, 즉 ‘가짜 노동’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의 두 저자는 가짜 노동이 무엇이고, 어떻게 우리의 과잉 노동을 불러왔는지에 대해 깊숙이 탐구한다.   제목 가짜 노동: 스스로 만드는 번아웃의 세계 저자 데니스 뇌르마르크, 아네르스 포그 옌센 분야 사회 / 정치 출판 자음과모음 (22.08)  청구기호 HD4904 .N67 2022   <책 소개> 가짜 노동을 말하지 않는 사회 가짜 노동이 진짜가 되는 사회 일과 삶에 진짜 혁신을 가져올 근본적인 질문들 일하지 않는 ‘가짜 노동’의 시대 우리가 더 많은 일을 하는 진짜 이유 『가짜 노동: 스스로 만드는 번아웃의 세계』는 우리 사회에 금기시되었던 하는 일 없이 바쁘고 무의미하게 시간만 낭비하는 일, 즉 ‘가짜 노동’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의 두 저자는 가짜 노동이 무엇이고, 어떻게 우리의 과잉 노동을 불러왔는지에 대해 깊숙이 탐구한다. 실질적인 통계 자료 외에도 노동 전문가와의 대화, 다양한 조직에서 가짜 노동을 깨달은 사람들의 솔직한 인터뷰를 통해 왜곡돼 있던 노동의 실체를 만날 수 있다. 덴마크 인류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저작들을 남긴 인류학자 데니스 뇌르마르크와 철학자 아네르스 포그 옌센은 이 책에서 자신들의 노동, 문화, 정치, 역사, 사회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노동에 대한 새로운 철학적 관점을 제시한다. 크게 ‘사라진 시간’ ‘사라진 의미’ ‘시간과 의미 되찾기’라는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할 법한 다양한 노동의 문제를 조명한다. 또한 문제를 밝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짜 노동에서 벗어나, 진짜 일을 하며 노동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는 용기 있는 대안들도 제시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노동에 가지고 있었던 왜곡된 인식과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 《폴리티켄》 《데일리 뵈르센》 등 덴마크 다수 일간지 강력 추천! ★ * “우리가 정말로 가짜 노동이 끝나기를 바란다면, 모든 사람이 책임을 지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 책은 그 목소리를 담고 있다.” 《폴리티켄》 *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도발적이고 재미있다.” 《데일리 뵈르센》 * “일에 대한 우리의 왜곡된 인식을 일깨우는 책.” 《베아링스케》 * “이 책은 풍부한 문화ㆍ사회ㆍ역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노동에 대한 철학적이고 새로운 관점을 보여준다.” 《저널리스트》...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10-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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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음료’ 우유를 통해 1만 년의 장대한 문명사를 조망한 《우유의 역사》. 저자 쿨란스키는 《우유의 역사》를 집필하기 위해 직접 전 세계 낙농가와 유제품 전문가, 환경운동가, 유목민 집단 등을 인터뷰했으며 시대와 대륙, 과학과 역사를 넘나들며 우유의 모든 것을 집대성했다. 책에는 우유가 빚어낸 세계사의 결정적인 순간과 그로 인해 뒤바뀐 인류의 운명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제목 우유의 역사: 생명의 음료, 우유로 읽는 1만 년 인류문명사 저자 마크 쿨란스키 분야 역사 출판 와이즈맵 (22.08)  청구기호 SF250.5 .K87 2022   <책 소개> “우유는 어떻게 인류의 운명을 바꿔 왔는가” 그리스 창조 신화부터 몽골 제국 건설, 인도 식민지배와 냉전 미사일 위기까지 한 잔 우유에 담긴 1만 년 문명사를 만나다! “신화, 전쟁, 혁신, 논란의 기록으로 가득한 매혹의 세계사” ‘생명의 음료’ 우유를 통해 1만 년의 장대한 문명사를 조망한 《우유의 역사》. 저자 쿨란스키는 《우유의 역사》를 집필하기 위해 직접 전 세계 낙농가와 유제품 전문가, 환경운동가, 유목민 집단 등을 인터뷰했으며 시대와 대륙, 과학과 역사를 넘나들며 우유의 모든 것을 집대성했다. 책에는 우유가 빚어낸 세계사의 결정적인 순간과 그로 인해 뒤바뀐 인류의 운명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냉전시대 쿠바 미사일 위기가 불러온 세계 최대의 아이스크림 가게, 영국의 식민 지배에 우유로 저항한 인도, 고작 네 마리 소에서 출발한 아메리카 대륙의 식민지 낙농 산업, 낙태 문제의 초기 버전인 모유 수유 대 인공 수유 논쟁, 낙농업에 대한 불신을 키운 광우병 스캔들 등이 모두 우유가 만들어낸 역사 속 장면들이다. 그동안 주류 역사에서는 주목하지 않던 우유에 관한 흥미롭고 논쟁적인 사실들이 쿨란스키에 의해 재발견되어 세상에 나왔다. 책의 Part1에서는 고대에 낙농 문화가 처음 등장한 지점에서 출발해 우유에 관한 최초의 기록을 살펴본다. 인간이 다른 동물의 젖을 먹어온 방식과 버터, 치즈,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의 유제품이 탄생한 역사적 배경을 추적한다. Part2는 우유의 안전성에 대한 두려움이 팽배하던 시기, 깨끗한 우유를 갈망한 인류가 이뤄낸 기술적 발전을 보여준다. 또한 산업혁명으로 우유가 대량 생산되며 생긴 사회적, 문화적 변화들을 돌아본다. Part3에서는 티베트,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서 독특하게 발전한 우유 문화를 살핀다. 또한 GMO 우유, 공장식 농장과 동물권 등 환경 문제를 다루며 우유에 관한 현재진행형인 쟁점들을 소개하고 있다. 책에는 역사 속에서 우유가 묘사된 그림, 조각, 사진, 우표 등이 도판으로 수록되어 있다. 또한 과거의 시대상이 녹아 있고 우유, 버터, 치즈, 요거트 등을 활용한 동서고금의 다양한 ‘레시피’를 담아내고 있다.   <출판사 서평> “인간은 확실히 기본적인 자연법칙을 무시하고 이유기가 지나서도 젖을 먹는 유일한 포유동물이다.” _본문 중에서 우유가 빚어낸 세계사의 결정적 순간들 저자 마크 쿨란스키는 철저한 자료조사와 고증에 기반한 저술로 대중과 학계 모두의 인정을 받는 역사 분야 최고의 작가로 꼽힌다. 《대구Cod》, 《소금Salt》, 《연어Salmon》 등의 세계적 베스트셀러로 잘 알려져 있는 그는, 역사의 다음 주인공으로 ‘우유’를 낙점했다. 쿨란스키는 《우유의 역사》를 집필하기 위해 직접 전 세계 낙농가와 유제품 전문가, 환경운동가, 유목민 집단 등을 인터뷰했으며 시대와 대륙, 과학과 역사를 넘나들며 우유의 모든 것을 집대성했다. 책에는 우유가 빚어낸 세계사의 결정적인 순간과 그로 인해 뒤바뀐 인류의 운명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10-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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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우리가 세상의 변화를 읽고 탐색하는 데 사용한 도구들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걸까? 경제 전망은 수시로 빗나가고, 선거에서는 엉뚱한 결과가 나오고, 금융 모형이 실패하고, 기술 혁신이 위험 요인으로 돌변하고, 소비자 조사는 현실을 호도하는 현상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우리는 무엇을 간과하고 있는 것일까? 마크 트웨인의 경구처럼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에 빠져있는 것은 아닐까?   제목 알고 있다는 착각 저자 질리안 테트 분야 경영 출판 어크로스 (22.08)  청구기호 GN450.8 .T48 2022   <책 소개> 곤경에 빠지는 건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다.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   당연한 것을 의심하고 낯선 진실을 발견하는 인류학자의 사고법   2022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북클럽 도서 파이낸셜 타임스, 타임스 올해의 책 이제껏 우리가 세상의 변화를 읽고 탐색하는 데 사용한 도구들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걸까? 경제 전망은 수시로 빗나가고, 선거에서는 엉뚱한 결과가 나오고, 금융 모형이 실패하고, 기술 혁신이 위험 요인으로 돌변하고, 소비자 조사는 현실을 호도하는 현상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우리는 무엇을 간과하고 있는 것일까? 마크 트웨인의 경구처럼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에 빠져있는 것은 아닐까? 파이낸셜 타임스 편집국장이자 인류학 박사인 질리언 테트는 기존의 사회 분석 도구들만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의 복합적인 원인들을 포착할 수 없다고 말하며, 세상 속 진짜 문제를 읽어내기 위한 도구로 인류학을 제시한다. “인류학은 아마존 밀림만큼 아마존 창고를 이해하는 데도 유용하다”고 말하는 그는 세상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그 이면에 감춰진 단서를 포착하고, 다른 사람들을 공감하고 새롭게 문제를 통찰하는 인류학의 새로운 쓸모를 《알고 있다는 착각》에서 보여준다. “우리의 렌즈가 더럽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저널리스트든 사회과학자든, 타인을 연구해서 먹고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문화적 환경의 산물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게으르게 짐작하고 편견에 휩쓸리기 쉽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   <출판사 서평> SNS를 다시 발명할 수만 있다면 컴퓨터과학자와 함께 사회과학자부터 고용할 것이다”(잭 도시 트위터 공동창업자) “인류학은 아마존 밀림만큼 아마존 창고를 이해하는 데도 유용하다”(질리언 테트) “21세기 전문가 세계에 돌파구가 필요하다면 인류학을 공부하라” ‘낯선 것을 낯익게 만들고 낯익은 것을 낯설게 하기’...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10-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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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1월부터 "포스테키안 추천도서"를 대신하여 "도서관 추천도서"를 게시하오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1. 인류의 미래: 화성 개척, 성간여행, 불멸, 지구를 넘어선 인간에 대하여  2. 자연은 어떻게 발명하는가: 시행착오, 표절, 도용으로 가득한 생명 40억 년의 진화사  3. 지구의 깊은 역사 : 지구의 기원을 찾아가는 장대한 모험  4. 저만치 혼자서  5. 뉴 차르: 블라디미르 푸틴 평전     [2022년 10월 도서관 추천도서 01]   제목 인류의 미래: 화성 개척, 성간여행, 불멸, 지구를 넘어선 인간에 대하여 저자 미치오 카쿠 분야 과학 출판 김영사 / 2019  청구기호 QB461 .가293 2019     <책 소개> 우주 개발의 최전선을 한눈에 확인하다!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이자 미래학자인 미치오 카쿠가 천체물리학과 인공지능, 그리고 우주시대에 인류의 운명을 좌우할 첨단 과학기술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하는 『인류의 미래』. 인간을 다른 행성에 ‘보낼 수 있는가’가 아니라 ‘언제 보낼 것인가’가 문제일 만큼, 새롭게 찾아온 ‘우주탐험의 황금기’에 살고 있는 지금, 첨단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우주에 문명을 건설하고 유지하는 방법을 아주 자세히, 그리고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책이다. 천문학자들은 외계에서 수많은 행성을 발견해왔고, 그 목록은 지금도 계속 늘어나는 중이다. 언젠가는 지구처럼 거주 가능한 조건을 갖춘 행성이 발견될 수도 있다. 지금 한창 개발되고 있는 나노십(nanoship)과 레이저항해(laser sail), 그리고 핵융합로켓이 완성되면 성간여행이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우주문명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주탐험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엄밀한 과학과 기발한 추론을 매끄럽게 결합시켜 우주시대를 살아갈 인류의 미래를 가늠한다. 에너지와 통찰력, 그리고 주어진 자원을 십분 활용하여 인류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선구자들을 대부분을 직접 인터뷰해 인류의 미래를 둘러싼 사람들의 열띤 생각을 이 책에 담아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우주 개발의 최전선을 한눈에 확인하고, 지구를 떠난 인류의 모습을 선명하게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환상적이다! 하지만 결코 환상이 아니다!” 《평행우주》 《마음의 미래》 미치오 카쿠가 그려낸 우주탐험의 현재와 미래 언젠가 지구를 떠나야 할 인류를 위한 가장 과학적인 시나리오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이자 미래학자인 미치오 카쿠가 천체물리학과 인공지능, 그리고 우주시대에 인류의 운명을 좌우할 첨단 과학기술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인간을 다른 행성에 ‘보낼 수 있는가’가 아니라 ‘언제 보낼 것인가’가 문제일 만큼, 지금 우리는 새롭게 찾아온 ‘우주탐험의 황금기’에 살고 있다. 최근의 이런 전방위적이고 급속한 우주경쟁은 로봇공학과 나노기술, 생물공학과 천체물리학 등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현대의 과학기술과 속속 발견되고 있는 외계행성들, 우주개발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연 세계적인 거부들, 이에 힘입은 각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대중의 열망이 어우러진 덕분이다. 이 책에서 카쿠는 우주탐험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엄밀한 과학과 기발한 추론을 매끄럽게 결합시켜 우주시대를 살아갈 인류의 미래를 가늠한다. 독자는 이 책에서 우주 개발의 최전선을 한눈에 확인하고, 지구를 떠난 인류의 모습을 선명하게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년 10월 도서관 추천도서 02]     제목 자연은 어떻게 발명하는가: 시행착오, 표절, 도용으로 가득한 생명 40억 년의 진화사 저자 닐 슈빈 분야 과학 출판 부키 / 2022  청구기호 QH325 .S58 2022   <책 소개> 40억 년 동안 뻔뻔하고 염치없었던 진화사 그 비밀을 파헤치는 가장 지적이고 경이로운 여정 동물의 단단한 몸, 물고기의 지느러미, 새의 깃털과 날개, 인간의 손발과 커다란 뇌는 수십억 년 동안 이어진 진화의 결과물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게 전에 없던 혁신적인 발명품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보길 바란다. 자연과 생명은 탁월한 발명가라기보다 수십억 년에 걸쳐 베끼고 훔치고 변형해 온 뻔뻔한 모방꾼이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세계적인 고생물학자이자 베스트셀러 《내 안의 물고기》의 저자 닐 슈빈은 이번 신작에서 우여곡절과 시행착오, 표절과 도용으로 가득한 진화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발 달린 물고기와 깃털 달린 공룡 화석, 바이러스 덕분에 생물이 더 똑똑해진 이유, 이기적이어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점핑 유전자, 크리스퍼-카스(유전자 가위) 기술의 탄생 배경 등 흥미진진하고 매혹적인 에피소드들을 통해 40억 년의 진화사와 200년의 진화 연구사, 그리고 최근 20년 동안 눈부시게 발전한 게놈 생물학의 최신 성과를 친절하게 설명한다. 덕분에 독자들은 진화의 경이로움과 생명의 다양성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과연 자연은 최고의 발명가인가, 베끼고 훔치고 속이는 모방꾼인가 1980년대 중반,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한 닐 슈빈에게 화석 연구는 진화의 비밀을 밝히는 데 가장 든든한 무기가 될 것 같았다. 실제로 2004년 북극에서 목, 팔꿈치, 손목을 가진 물고기 화석 ‘틱타알릭’을 발굴해 일약 세계적인 고생물학자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이 화석은 진화 연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화석 중 하나로 평가받았고, ‘틱타알릭’ 발굴 과정과 연구 성과를 담은 《내 안의 물고기》는 국립과학아카데미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하지만 화석만큼 강력한 새로운 도구와 맞닥뜨린 것도 대학원생 시절이었다. 당시 동물의 몸을 만드는 DNA가 발견되고 파리의 머리, 날개, 더듬이 형성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밝혀지는 등 게놈 연구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었다. 그동안 화석 사냥꾼이 도맡아 온 ‘자연은 어떻게 발명해 왔는가’라는 질문에 유전자 연구가 보다 명확한 답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무엇보다 그는 과학자도 진화하지 않으면 결국 멸종되어 화석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16쪽) 그래서 화석과 유전자라는 양손의 도구를 활용해 진화사 연구를 계속했다. 그 결과 수십억 년에 걸친 진화의 역사가 우여곡절과 시행착오, 표절과 도용으로....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년 10월 도서관 추천도서 03]     제목 지구의 깊은 역사 : 지구의 기원을 찾아가는 장대한 모험 저자 마틴 러드윅 분야 과학 출판 동아시아 / 2021  청구기호 QE11 .R83 2021   <책 소개> 지구의 나이 45억 살. 누가, 언제, 어떻게 알아냈을까? 지구과학의 탄생과 발전을 한 권으로 묶은 지구과학의 지성사 지구의 깊고 낯선 과거를 밝혀낸 사람들의 좌충우돌 이야기 _ 한양대학교 철학과 이상욱 이 책에서 다루는 폭넓은 역사는 문ㆍ이과 모두에게 흥미로울 것이다 _ 《뉴 사이언티스트》   <출판사 서평> 지구의 나이 45억 살, 누가, 언제, 어떻게 알아냈을까? 지구의 나이는 대략 몇 살일까? 우리는 교과서에서 배워서 답을 알고 있다. 약 45억 살이다. 화석을 탐구하고 방사능 연대 측정을 활용해서 우리는 지구의 역사를 꽤나 구체적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랬을까? 사람들은 언제부터 ‘지구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됐을까? 이 책은 (서구에서) 지구의 기원에 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17세기부터 시작한다. 그 당시 지구의 나이를 밝히는 것은 역사학자와 문헌학자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년 10월 도서관 추천도서 04]     제목 저만치 혼자서 저자 김훈 분야 소설 출판 문학동네 / 2022  청구기호 PL959.55.김965 .저32 2022     <책 소개> “나는 한 사람의 이웃으로 이 글을 썼다.” 삶에 감겨든 글, 글에 감겨든 삶 『강산무진』 이후 16년, 김훈 두번째 소설집 언제나 운명과 대면하는 인간의 자리에서 글을 써온 김훈의 소설집 『저만치 혼자서』가 출간되었다. 2006년 첫 소설집 『강산무진』을 펴낸 후 집필해온 7편의 단편소설을 묶은 두번째 소설집이다. 이처럼 김훈의 단편은 귀하다. 그가 『칼의 노래』 『현의 노래』 『남한산성』 등 한국문학의 대체 불가능한 명작 장편들을 연달아 발표하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이후로 계속해서 성실한 글쓰기와 자기 갱신을 보여왔음에도 그렇다. 그의 단편은 장편에 비해 일상적인 인물과 사건을 주로 다루는바, 그렇다면 김훈은 자신과 가까운 이웃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쓸 때 유독 고심한다는 뜻일까. 인간 개개인의 역사에서 일상은 결코 사소한 사건이 아님을 김훈의 단편은 먹먹할 정도로 드러내 보이고 있으므로. 판타지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최근작 『달 너머로 달리는 말』을 펴내며, 작가는 “여생의 시간을 아껴서 사랑과 희망, 인간과 영성, 내 이웃들의 슬픔과 기쁨, 살아 있는 것들의 표정에 관해서 말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저만치 혼자서』는 김훈이 이러한 마음으로, 독자 곁의 묵묵하고 다정한 이웃으로서 세상에 내보내는 단편집이다. 작가는 세속과 일상을 유심히 관찰한 끝에 특유의 강직한 문장으로 연약한 존재들의 인생사를 펼쳐낸다. 그 무엇보다 김훈 자신의 견문과 취재로부터 출발했을 이 단편들은 작가의 일상이 소설의 바탕이 되고, 소설쓰기가 곧 작가의 일상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문학 하는 행위 자체에 대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출판사 서평> 세월이 지나니 견딜 수 있게 된 일들과 갈수록 드러내기 어려워지는 연약한 감정과 흐르는 시간 앞에 겸허해지는 인간 존재에 대하여 사실에 입각하여 문장의 정확도를 겨루는 기자 출신이기도 한 김훈은 인간의 희로애락을 다루는 소설의 영역에 들어선 이후 감정을 생략한 간단명료한 문장만으로 마음을 울리는 독보적인 스타일로 독자를 사로잡아왔다. 인물의 직업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그 직업에 관한 전문용어를 구사하거나 업무의 디테일을 건조하게 묘사함으로써 세속의 구차함을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운명을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글쓰기 방식은 김훈의 여전한 트레이드마크이다. 그러한 그의 문장은 『강산무진』에서 생로병사의 흐름 아래 한낱 유한한 육체에 불과해지는 인간 존재를 가감 없이 그려내 냉정하게 돌출시키기도 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년 10월 도서관 추천도서 05]     제목 뉴 차르: 블라디미르 푸틴 평전 저자 스티븐 리 마이어스 분야 정치 / 외교 출판 프리뷰 / 2016  청구기호 DK510.766.P87 .M94 2016     <책 소개> 블라디미르 푸틴의 통렬한 평전! 블라디미르 푸틴의 평전 『뉴 차르』.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위험한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이라는 푸틴의 통렬한 평전이다. 영어로 쓴 푸틴 평전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 후 폐허가 된 레닌그라드에서의 어린 시절, KGB 근무, 베를린장벽이 무너진 다음 근무지 드레스덴에서 철수하고 나서의 공백기, 이후 권력 핵심부로 진입해나가는 과정을 광범위한 자료를 바탕으로 상세히 소개한다. 책은 푸틴이라는 한 인물의 철학과 권력에 대해 종합적이고 놀라울 정도로 상세하게 그린다. 소련연방 해체 이후 그가 등장하기 전까지 러시아 국민들이 경험한 민주주의는 부패와 범죄, 빈곤, 혼란뿐이었다. 푸틴은 새로운 권위주의 통치를 확고히 하고, 반대세력과 민주진영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언론을 장악했다. 국제적으로 고립이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국민들의 지지는 더 높아지는 기이한 권력이 되었다. 2002년부터 7년 넘게 모스크바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푸틴 재임시절 일어난 큰 사건들을 현장 취재한 저자는 그 풍부한 현장자료를 바탕으로 이 책을 완성시켰다. 그간 푸틴이라는 인물, 그리고 그의 권력과 야망, 권력 장악과정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 서평> “푸틴이 느끼는 불안감, 열정, 허약함, 열등감이 그대로 국가정책이 되었다. 그가 피해망상에 빠지면 국가 전체가 적을 두려워하고 스파이를 겁내야 한다. 그가 불면증에 시달리면 모든 각료들이 함께 밤을 새워야 한다. 그가 술을 한 방울도 입에 대지 않으면 모두가 금주를 하고, 그가 술에 취하면 모두 함께 취해야 한다. 그가 미국을 좋아하지 않으면 전 국민이 미국을 싫어해야 한다.” -블라디미르 소로킨|러시아 작가 뉴욕타임스 모스크바 지국장을 지낸 저자의 이 책은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위험한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이라는 블라디미르 푸틴의 통렬한 평전이다. 영어로 쓴 푸틴 평전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저자는 2002년부터 7년 넘게 모스크바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푸틴 재임시절 일어난 큰 사건들을 현장 취재했다.....[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10-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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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택근무와 원격업무가 뉴노멀이 되었습니다. 이전으로 다시 돌아가기 어려울 듯합니다. 출퇴근의 부담이 줄었다. 불필요한 회의, 회식이 줄어 조직 생활이 부담스럽지 않다. 업무의 성과에 대해 집중도가 올라갔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 업무 지시와 관리가 힘들어졌다. 일과 쉼의 경계가 불분명 해졌다. 돌발 상황에 대처가 어렵다. 조직관리와 인력관리가 어려워졌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물론 직군과 업무에 따른 원격업무와 재택근무에 대한 평가도 많이 갈리는 편입니다. IT를 중심으로 하는 업무는 일의 집중도와 자기 주도적인 업무 처리의 자유도를 높게 평가하는 반면, 대면 업무를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 직군의 경우 소통의 어려움에 따른 효율성 저하를 겪고 있습니다. <원격 꼰대가 되지 않는 법>에서는 리더가 변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 재택근무와 온라인을 통한 원격업무를 더 효과적으로 정착시키고 조직 구성원의 만족도를 올리기 위한 고민들에 대해 다룬 책입니다. 다양한 협업 툴을 찾아내어 사용하고, 일주일에 1~2회 정도 출근하여 구성원들의 눈높이를 찾아가며 조직 구성원들의 문화가 바뀌고 있는데, 정작 관리자인 리더가 잘 바뀌고 있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오랫동안 지속된 출퇴근 문화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구성원의 역량을 기르기보다는 단기 성과에 집착하여 ‘얘는 안 보이는데 지금 어디에 있지?’하는 생각을 버리라고 합니다. 재택근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과 조직의 성장에 집중해야 합니다. 성실하지만 자리를 지키고 있거나, 자신의 성과를 보여주고 싶어서 다른 사람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결과물만 내는 것은 원격업무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합니다. 단기 성과보다는 업무에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조직 구성원들을 이끌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리더가 작은 문제를 발견하고 질책하거나 단기 성과에 일희일비 하는 것을 그만 두어야합니다. 누구나 예측 가능한 미래를 좋아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필요합니다. 그리고 회사는 업무만을 위한 곳은 아닙니다. 조직 구성원들의 상호작용이 필요합니다. 온라인으로 일을 하더라도 자신의 업무에 대한 책임은 줄지 않습니다. 그리고, 창의적인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집단 지성이 필요합니다. 예측가능한 업무, 명확한 메시지, 조직 구성원의 화합을 이끌 수 있는 리더가 원격 꼰대가 되지 않는 핵심입니다. 제목 뉴 노멀 시대, 원격 꼰대가 되지 않는 법 저자 이복연, 강재상, 박동진  출판 북센스  청구기호 HD58.7 .이45 2021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다고 합니다. ‘바람 앞의 등불’. 국가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외세의 침공을 받고 이를 이겨내고, 평화를 누리고 다시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역사를 반복하게 됩니다. 러시아-중국-북한으로 이어지는 대륙세력과 미국-일본-대한민국으로 연결된 해양세력이 만나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우리는 늘 외세의 위협에 시달리며 평화시에도 국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하는 운명입니다. 인구 대국 중국은 서쪽으로는 이슬람 문명과 북쪽으로는 러시아와 몽고, 남쪽으로는 베트남과 인도차이나 국가들, 그리고 동쪽으로는 한국과 일본으로 둘러싸여 끊임없이 세력다툼과 국경분쟁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바로 옆에 일본은 항상 우리보다 1.5~2배의 인구와 국가 생산력을 가진 채 우리를 위협하고, 침략하고, 지배하고, 도전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열강들의 완충지역이 되어 안녕과 번영을 도모하느냐, 아니면 교두보가 되어 침략국가의 전쟁터가 되느냐, 2가지 선택을 강요받게 됩니다. 정치세력의 잘못된 판단과 국민들의 잘못된 역사의식 때문에 전쟁의 피해를 입는 역사가 반복되어 왔습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역사를 통해 반복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동토와 얼어붙은 바다로 둘러 쌓인 국가입니다. 부동항을 얻기 위해 발트해, 흑해 연안 지역을 자신들의 영토로 만들기 위한 침략을 끊임없이 반복해 왔습니다. 1700년대에 흑해 주변지역을 공격하여 크림반도와 오데사 항구를 얻고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를 병합한 역사가 있습니다. 러시아는 서쪽으로는 벨라루스, 리투아니아를 속국으로 만들어 독일과 완충지역을 두고, 남쪽으로는 캅카스 지역의 체첸과 조지아를 속국으로 만들어 통치하며 오스만, 이슬람 세력과 완충지역을 두는 전략을 펼쳐왔습니다. 중국의 대륙 세력도 만주와 한반도의 북부 지역을 완충지역으로 두고 한반도의 세력과 협력하거나, 완충지가 무너지면 한반도를 침략하는 역사를 반복해왔습니다. 세계 각지에는 전쟁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가의 미래와 전쟁 위협에 대응을 위해서는 지정학을 이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 <지정학의 포로들> 추천합니다. 열강은 우리를 위협하는데 전쟁의 참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리더가 중요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리더를 투표로 선출하는 국민들이 역사는 반복된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제목 지정학의 포로들 저자 정의길 출판 한겨레출판사  청구기호 JC319 .정67 2018   ‘학생성공을 위한 교육과정을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 최고의 인재를 기르기 위해서는 어떤 덕목이 가장 중요한가?’ <웨스트포인트처럼 하라> The diary of a West Point cadet 에서는 미래를 개척할 인재의 덕목으로 ‘리더십’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지목합니다. 리더의 역할은 ‘팀워크’를 촉진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대학1학년들은 개인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입학생들 대부분은 요즘 가정에서 외동으로 자라나서 누구와 방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대학에 와서 처음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팀워크를 키우기 위해서는 함께 하는 활동을 하면서 눈치를 익히면 좋은데, 요즘처럼 줌을 통해 온라인 학습이 대세가 된 환경에서는 배려, 나눔, 경쟁, 주변 상황 분석, 적응 등 ‘눈치의 힘’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없는 게 아쉽습니다. 웨스트포인트에서는 신입생 때부터 팀워크를 가르치고 팀워크를 실천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교육과정 중 하나입니다. 모든 임무를 팀단위로 부여하고 의도적으로 난관에 부딪치도록 상황을 만들면 팀 업무가 제대로 수행되지 못한 실패의 책임을 서로 떠넘기며 상대방을 비난하게 될 수 있습니다. 많은 리더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팀원들의 개성을 파악하기 전에 더 잘하는 사람을 보상하고 뒤처지는 사람을 질책하기 때문입니다. 각 구성원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개개인의 장점을 끌어내는 일은 어렵습니다. 리더의 책무는 단기적인 팀 목표 달성 보다는 ‘강한 팀’을 육성하는 것입니다. 단기 성과에 집착하면 유능한 구성원에게 더 많은 업무가 돌아가서 불평이 나오고, 책무가 적은 구성원은 스스로 팀 활동에 방해가 된다는 생각에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최악에 경우 팀원들이 일을 덜 하기 위해 적은 책무를 맡으려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구성원들의 협력을 이끌어 내어 팀의 목표 달성뿐 아니라 팀워크를 향상시키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어려운 문제, 완전히 새로운 문제는 한 두사람의 유능한 구성원만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팀워크를 키우는 리더십은 책으로 배울 수 없습니다. 함께 구르면서 서로 부딪치고 인내하고 경험하고 깨닫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게 팀워크라고 합니다. 장교후보생 교육과정에서 제가 경험 한 일입니다. 동기생 100명 정도를 일렬로 세워놓고 선착순을 시키는데 아무리 빨리 달려도 무한 선착순이 끝이 나질 않았습니다. 두시간 세시간 계속해서 선배 훈육 생도들이 뺑뺑이를 돌리는데 어떻게 해야 훈련이 끝이 나는지 아무도 이야기 해 주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동기들 모두 꾀를 내어 어깨동무를 한 체로 결승점에 함께 들어오자, 그제서야 선착순이 끝이 난 경험이 있습니다. 발이 다친 동료를 놔둔 채 먼저 들어와서 쉰다면 리더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해 지칠 때까지 뛰어다니다가 ‘눈치의 힘’으로 함께 깨닫게 되었습니다. “리더십은 가르치는 게 아니라 경험을 통해 스스로 깨우치는 것이다.” 고생스러운 경험이지만, 인생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목 웨스트포인트처럼 하라 저자 프레스턴 피시 출판 흐름출판  청구기호 U410.P1 .P97 2013   ‘그놈의 소속감, 유대감, 주인의식’ 젊은 공무원이 쓴 발칙한 책이다. 윗사람으로부터 강요된 팀워크는 소용이 없다. 자발적인 목표 공유를 바라지만 아직도 조직에서 회식과 장시간의 회의를 강요한다. 영혼 있게 일하라고 하지만 언제 젊은 조직 구성원들의 생각을 인내심을 갖고 들어준 적이 있는가? BC1700년경 기록된 수메르 점토판에는 이런 문구가 써 있다고 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참 버릇이 없다.” ‘튀는 생각을 갖고 있다. 찍히면 안된다.’고 생각하면 모두 입을 다물게 된다. 리더가 할 일은 좋은 의견을 내보라고 몰아 대는 게 아니라, 어떤 이야기이든 들어주는 것이다. “나 때는 말이야.”는 금칙어이다. 의견이나 대안을 제시하라고 하는 것 보다, 차라리 조직 구성원들의 활발한 토론을 장려하는 게 좋다. 좋은 의견 나쁜 의견 이상한 의견 구분 없이 많은 의견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구성원들의 ‘토론력’이 올라가면, 그 때 새로운 정보가 생기고 대안이 나올 수 있다. 대안은 한 사람의 머리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생각이 된다. 지지를 받은 계획이기 때문에 함께 실행을 한다. 어떻게 하면 딱딱하고, 폐쇄적이고, 비효율적인 조직을 개선하고 젊은 조직 구성원들이 좀 더 자발적으로 팀워크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담긴 책이다. ‘나는 젊은이들과 함께 호흡하고 싶다. 나는 부하직원들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상사다.’ 이런 생각을 갖지 말라고 조언한다. 시어머니는 절대로 며느리를 이해할 수 없다. 혹자는 묻는다. 당신도 며느리였던 적이 있지 않은가? 그러나 꼬리가 떨어진 올챙이는 개구리라 불린다. 절대 올챙이가 될 수 없다. 젊은 조직 구성원의 생각을 읽고 이들과 함께 하는게 불가능하다면 리더는 무엇을 해야 할까? 칭찬을 하라고 한다. 칭찬을 하면 고래는 춤을 추고 사람은 성장한다. 목표를 공유하는 조직에서 젊은 구성원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   제목 그놈의 소속감 저자 김응준 출판 김영사  청구기호 HD58.7 .김67 2019   매일 무엇인가를 기록해야 한다면 기분 나쁜 일들을 기록하실 건가요? 기분 좋은 일, 행복감을 느꼈던 일을 기록하실 건가요? 어떤 일을 할 때, 무엇이 나를 기쁘게 하는지 알게 된다면, 분명히 더 행복한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토끼 작가의 책 <달라지는 중입니다>를 읽었습니다. “남들이 좋아하는 내가, 내가 좋아하는 내가 되어 보기로 했다.”는 작가의 결심을 보며, ‘축하합니다’ 라는 말이 입에서 새어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행복한 삶을 꿈꾼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기분 나쁜 일을 더 오래 기억하며, 사소한 잘못도 쉽게 용서하기 어려워합니다. 행복해지려면 놔주라고 합니다. 자기자신부터. 그런데 그게 어렵습니다. 그래서 작가는 제안합니다. 기분 좋은 일은 일기처럼 기록해 두라고 긍정적인 사람은 행복해지려고 애쓰기 보다는 많은 일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주어진 모든 것이 누군가의 관심, 배려, 양보로 생기는 것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 네가 나보다 낫다.’ 친구의 배려로 학생의 노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좋은 성과를 만든 적이 많이 있습니다. 그 때마다 칭찬을 잘 하고 싶습니다. 고래는 춤을, 인간은 성장을 하게 만드는 게 칭찬이라고 합니다. 말하질 않아도 알아주길 바라는 것은 욕심이라고 합니다. 기분 좋은 일을 기록하기. 감사할 일은 말하기. 꿍한 생각은 이야기하기. 소중한 사람을 소중하게 대하기. 작가의 생각을 읽으며 배우게 됩니다.   제목 달라지는 중입니다 저자 김토끼 출판 자화상  청구기호 전자책   좋은 제도를 수입해서 성공적으로 우리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목표를 공유하는 구성원들, 그리고 밀어붙이기 보다는 끌어당기는 리더’ 선진국들은 좋은 경제 모델, 교육제도, 혁신적인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 냈다. 많은 개발국가들이 이를 수입해 나라의 발전을 만들어 내기 위해 애썼으나 여전히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투자가 번영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교육, 민주화, 경제제도 등을 이식하여 현지화 시키고 이를 성공시키는 것은 어렵다. “다른 데서 잘 작동하던 것을 수입해 거기에 물을 타고 휘휘 젓는 일처럼 단순하지 않다.” 좋은 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가치관, 문화 등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단지 ‘매뉴얼 따라하기’는 실패를 이끈다. 어떻게 해야 ‘좋은 시스템’을 이식하는 것이 가능할까? 단기적인 효율성에 매몰되기 보다는 이식된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포항공과대학교는 단기간에 성공적인 모습으로 정착된 이공계 교육 모델이다. ‘파괴적 혁신’의 저자 크리스텐슨 교수의 포항공과대학교에 대한 평가는 이렇다. 외국에서 수입한 제도와 혁신이 개발국가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목표를 공유하는 구성원들이 매우 구체적인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내부에서 ‘끌어당겨지는 것’이 필요하다. 반대로 외부에서 ‘밀어붙여졌다’면 성공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우리는 외국에서 수입되어 밀어붙여진 많은 제도의 실패를 목격했다. 아무리 좋은 교육제도, 이미 외국에서 성공한 시스템을 이식한다고 해도,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에는 내부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가 필요하다.   제목 번영의 역설 저자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에포사 오조모, 캐런 딜론 출판 부키  청구기호 HD82 .C49 2020   “제가 박사학위연구를 할 때 경험이 하나 있습니다. 좀 우화 같은 면이 있지만 제가 느끼고 배운 바가 있어 여기 적을까 합니다. 박사과정때 저희 실험실에는 한국, 중국, 그리고 일본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세나라 사람을 일반화하려는 생각은 없으나 누가 얘기하기론 축구와 바둑에서도 그 스타일이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한국은 저돌적이고 공격적, 일본은 과정을 중시하고 (미드필드 다툼), 중국은 여유를 부리는 듯 하나 나중에 세보면 반 집 차로 (바둑) 이기더라 하는 이야기와 비슷합니다. 지도 교수님 과의 숙의 끝에 연구 주제가 결정되면 한국사람은 실험실에 붙어 살면서 될 때까지 해봅니다. (장) 진행이 빠르고 (단) 연구비가 많이 깨진다.  일본사람은 자기 방에 틀어박혀 2~3 주간 실험 시작을 안 했답니다. 물어보니, 실수를 않기 위해서 가장 좋은 parameter를 찾고 있답니다. (장) reproducible한 실험을 하며 (단) 오래 걸린다.  중국사람은 실험 시작도 아니할뿐더러 실험실에도 몇일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도 교수가 궁금해하며 찾게 되자 어느새 preliminary result를 보여줍니다. 알고 보니 자기가 아는 network을 동원해서 남들은 어떻게 했나, 논문들에 설명이 부족한 세부 과정을 많이 물어보고 다녔습니다. (장) 주변 data를 충분히 고려한 실험진행으로 product가 날 가능성 높다. (단) 자기는 안하고 나중에 말만으로 때우는 경향도 있다. 제가 배운 것은 이들의 장점만 취한다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한국사람처럼 저돌적이지만 일본사람처럼 섬세하고 계획적이고, 중국사람처럼 많이 물어보고 실수를 줄인다면 아마도 실험에 성공률을 높일 것입니다.” 2004년에 제가 쓴 글입이다. 제가 경험한 작은 샘플을 대상으로 한 중 일 사람들의 차이에 대해 느낀 점을 적었습니다. 미국 사람들의 시각에서 보면 한, 중, 일 사람들이 비슷해 보이기도 하지만, 한 중 일 사람들은 역사, 문화, 언어, 관습에서 행동양식에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좋든 싫든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미국, 중국, 일본과 경제, 정치, 군사, 문화적으로 긴밀한 상호작용이 필요합니다. ‘역지사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주변국 사람들과 대화하고, 이해하고,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 미래의 리더로 성장할 학생들에게 필요합니다. 정확한 의사를 표현 가능한 언어 능력과 역사 문화적 공통점과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태평양 경제전쟁’은 한 중 일 미국간의 무역을 통해 배운 저자의 경험을 다룬 책입니다. 제목 태평양 경제전쟁 저자 친닝 추 출판 동인기획  청구기호 HC460.5 .친198 1991   ‘고진감래 苦盡甘來’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는 뜻인데, 고생 끝에 행복이 온다는 말로도 해석된다. 진짜 그럴까? 커피, 맥주 등, 우리는 왜 쓴 맛을 싫어하면서도 끌리게 되는 것일까? 동물은 본능적으로 쓴 맛을 싫어한다. 독이 있는 음식이나 썩거나 상해서 복통, 설사, 구토를 유발하는 음식에는 쓴맛을 내는 화학물질이 들어있다. 그래서 동물들의 미각에는 쓴 맛 수용체가 발달되어 있다. 쓴맛을 잘 구별해내면 생존에 유리하다. 쓴 맛을 내는 물질들이 건강에 오히려 좋은 경우가 있다. 다양한 파이토케미컬을 섭취하게 되면 건강을 유지하고, 음식이 상하는 것을 막아 주기도 한다. 그리고 음식의 맛과 향미를 증진시키는데 쓴 맛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쓰지 않은 커피는 밋밋하고 맥주는 김이 빠진 맛이 난다. 씁쓸함이 없는 자몽은 어떨까? 쓴맛이 사라지면 음식의 활기도 사라진다. 쓴맛이 나는 브로컬리, 고추냉이, 케일, 양배추 등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채소들이다. 쓴맛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진다고 한다. 미각 수용체의 DNA 분석을 통해 알려진 사실이다. 쓴맛이 나는 물질은 면역계를 자극해서 항암작용을 하기도 하고, 미생물의 번식을 막아 우리 몸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쓴 맛의 이익을 알게 되어 동물들은 쓴맛을 세심하게 느끼도록 진화했다. 결국 절묘한 쓴 맛을 찾아 나서는 미각의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쓴맛은 어른의 입맛이라고 한다. 단맛을 추구하는 초딩 입맛의 반대편에 있기도 하다. 커피가 더 이상 쓰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어른이 되었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커피 원두는 로스팅 과정을 통해, 절묘하게 쓴맛, 단맛, 신맛이 조화를 이루어 좋은 맛을 만들어 낸다. 어른이 되면서 달착지근한 라거 보다는 쓴 맛이 더 강조된 에일이나 IPA 맥주를 찾게 되었다. 미각은 동물이 자신을 보호하고 생명을 연장하며, 영양분의 섭취뿐 아니라 다양하고 복잡한 맛을 찾아 음식을 즐기도록 진화하게 했다. ‘한끼 한끼가 소중하다.’는 말이 있다. 음식을 통해 삶을 사랑하며 행복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단맛, 신맛, 짠맛, 쓴맛, 감칠맛, 풍부한 지방의 맛 등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맛의 범위는 계속 늘어난다. 맛의 역사와 미각의 과학을 다룬 ‘미각의 비밀’ 추천합니다.   제목 미각의 비밀 저자 존 매퀘이드 출판 문학동네  청구기호 TX631 .M395 2017   스티브 잡스는 스탠포드 대학 연설에서 “connecting the dots” 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는 성장과정에서 관련성을 알 수 없는 느슨한 연결을 가진 경험들이 자신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약한 결합의 힘’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는 분들이 있을 듯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산골 마을 가난한 아이에게는 자신의 꿈의 크기가 자신을 둘러싼 가족들이 하는 이야기가 전부이고 주변 사람들 중 성공한 사람은 면에서 일하는 서기라면, 자신의 꿈의 크기는 작아집니다. 가족들의 영향력에 의해서 아이의 꿈의 크기가 정해지면 안됩니다. 넓은 세상을 경험하기 전에는 익숙하지 않은 사람, 친구나 가족이 아닌 느슨한 관계를 가진 사람의 영향력이 더 클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약한 결합이 우리 인생에 더 중요할 수 있다. 중학교 때 학교에 잠시 들렸던 얼굴과 이름을 알 수 없는 졸업생 선배가 들려준 이야기가 인생에 가장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익숙한 사람보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과의 느슨한 관계가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상의 전환을 다룬 책은 많습니다만, 김용학 전 연세대 총장님이 쓰신 ‘경계 넘어 네트워킹 하기’는 특별할 책입니다. 네트워크 사이언스는 인문학, 사회학, 물리학, 생물학 등 많은 학문 영역에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습니다. 제가 연구하는 분야를 네트워크 의학이라고 부릅니다. 질병에 걸린 환자 집단을 연구할 때 환자와 환자 간의 연결, 약물과 환자의 반응 등을 연결로 묶어 질병의 진단, 치료, 경과 등을 예측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연구에서도 남들이 주목하지 않은 약한 연결들을 찾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약한 결합, 느슨한 결합이 오히려 강한 결합보다 더 중요하고 일련의 사건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약한 결합’ 이론은 많은 학문 영역에서 증명된 바 있습니다. 그래서 대학 연구실이나 조직에서도 배경과 나이가 다른 구성원들을 자주 한 공간에 모이게 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게 되면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의 해결책에 실마리가 생기기도 합니다. 발상의 전환을 외치기 보다는 ‘이럴 수도 있겠다’는 말랑말랑한 사고 연습을 평소에 하자. 조직내에서 조직 바깥에서 누구나 무엇이든 이야기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자. 경계를 넘어 네트워크를 만들자! 일독을 추천합니다.   제목 경계 넘어 네트워킹하기 저자 김용학 출판 나남출판  청구기호 10월 구매예정   군 입대 후 첫 휴가 때 집에 돌아와 엄마가 끓여 주신 된장 찌개의 맛, 미국 여행 중 오랜만에 찾은 한국식당에서 먹은 김치찌개의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맛은 단맛, 쓴맛, 신맛, 짠맛, 감칠맛 등이 있다고 잘 못 배웠습니다. 인간이 느끼는 맛은 그것 보다 많이 복잡 미묘합니다. ‘엄마 손맛’은 분명히 존재하는 맛입니다. 그 이유는 맛이란 공감각과 가소성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재료를 요리해도 음식의 물리적, 화학적 성질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우리가 느끼는 맛이란 대뇌 피질에서 느끼는 후각, 미각, 청각, 시각이 모두 합해져 느끼는 감각입니다. 인간이 느끼는 맛이란 다중 감각적인 현상으로 뇌는 음식의 형태와 질감, 그리고 기억속에 있는 정보까지 포함하여 맛을 평가합니다. 아무리 유기화학, 분석화학 기술이 발달해도 인간의 뇌가 판단하는 맛을 그대로 분석하거나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조향사와 소믈리에는 아주 작은 맛의 차이를 알아낼 수 있으며 막대한 양의 훈련과 정보를 이용해서 인간의 뇌의 모든 공감각을 이용해서 맛을 판단합니다. 뇌의 구조를 밝히고 이해하기 전까지 맛이라는 것을 합성하거나, 재현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맛을 느끼기 위해서 색, 맛, 향, 촉감 등 인간은 모든 감각 세포를 활용합니다. 맛을 느끼는 감각이 이렇게 복잡하게 진화한 이유는 먹은 행위가 번식과 생존에 결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생존에 유리한 음식을 섭취하면 뇌에서 쾌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물질들이 분비됩니다. 이런 신경물질을 통한 보상회로는 진화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결국 맛이 있고 보기 좋고 안전한 먹거리를 선택하는 방향으로 미각은 발달하였습니다. 성장을 하면서 익숙한 맛을 선호하게 됩니다. 신기하게도 아이스크림은 더운 지방에서 보다 추운 지방에서 더 잘 팔립니다. 세계적인 아이스크림 회사들은 모두 추운 지방에 있습니다. 생산에도 유리하고 추운 지역에서 소비도 많이 됩니다. 한국사람들이 김치찌개의 반찬으로 깍두기, 열무김치, 배추김치를 먹는 것을 보고 외국인들이 놀랐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익숙한 맛을 선호하게 되는 현상의 한가지 예인 듯합니다. ‘맛이란 무엇인가?’ 일독을 추천합니다. 익숙한 맛, 엄마의 맛, 고향의 맛이 어떤 화학적 물리적 특성이 있는지 재미있게 설명한 책입니다. ‘한끼 한끼가 소중하다.’ 모두 맛있는 음식 드시고 힘내세요!   제목 맛이란 무엇인가 저자 최낙언 출판 예문당  청구기호 TP372.5 .최192 2013     원출처: www.facebook.com/sanguk.kim.180
2022-10-0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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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1월부터 "포스테키안 추천도서"를 대신하여 "도서관 추천도서"를 게시하오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1. 노랜드  2. 서영동 이야기  3. 나를 향해 걷는 열 걸음  4. 대전환: 세계를 바꾼 다섯 가지의 위대한 서사  5. 운동의 역설: 다이어트와 운동에 관한 놀라운 과학     [2022년 9월 도서관 추천도서 01]   제목 노랜드 저자 천선란 분야 소설 출판 한겨레출판사 / 2022  청구기호 PL959.65.천54 .노293 2022     <책 소개> 《천 개의 파랑》 《어떤 물질의 사랑》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나인》 한국 문학의 빛나는 별, 천선란 두 번째 소설집 출간! 외롭지 않기 위해 외로워진 사람들과 이름 없는 땅에서 자라난 무섭고 아름다운 이야기 로봇과 동물, 인간의 공존을 보여준 《천 개의 파랑》, 외로움 속에 갇힌 자들과 뱀파이어의 로맨스를 그린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식물의 소리를 듣는 외계인의 이야기 《나인》까지. 그야말로 종횡무진 활약해온 천선란 작가의 소설을 따라 읽어온 독자라면 아마도 이 질문이 하고 싶을 것이다. “사이보그, 뱀파이어, 외계인…… 그다음은 뭐지?” 그다음은 《노랜드》다. 이름 없는 땅에서 자라난 이야기다. 상처 입은 존재들의 사랑과 회복의 서사를 우아하고 경이로운 소설적 상상력으로 보여주었던 천선란 작가가 신작 소설집 《노랜드》로 돌아왔다. 《노랜드》에는 멸망하는 세계 속에서도 느리지만 꿋꿋하게 희망을 곁에 두는 열 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SF 소설이기도 하고 순문학이기도 하며, 아포칼립스 서사이자 추리와 스릴러를 넘나드는, 느리지만 자유롭고 아름답지만 무서운 이야기들이다.   <출판사 서평> “싸우는 게 아니라 지킨 거야”, 〈흰 밤과 푸른 달〉 반은 염소, 반은 악마인 ‘크람푸스’로부터 인류를 구하기 위해 늑대의 유전자를 심은 인간들은 아주 잠시 인류의 영웅이 되었지만, 이내 크람푸스가 사라진 뒤 언제 인류를 통제하려 할지 모르는 불가해한 존재가 된다. ‘강설’은 지구에 남기보다 우주로 나가 계속 강한 존재들과 전쟁을 하는 걸 선택한 친구 ‘명월’을 만나기 위해 늑대 인간들이 있는 기지로 찾아간다. “우리가 두 번 다시 어떤 것도 빼앗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바키타〉 어느 날, 밝게 빛나던 하늘이 갈라지며 갑자기...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년 9월 도서관 추천도서 02]     제목 서영동 이야기 저자 조남주 분야 소설 출판 한겨레출판사 / 2022  청구기호 PL959.65.조192 .서64 2022   <책 소개> 현대인의 투명한 분투와 보통의 욕망 사는 곳과 산다는 것의 의미를 묻다 “이 소설을 쓰는 내내 무척 어렵고 괴롭고 부끄러웠습니다.” _작가의 말 《82년생 김지영》으로 한국 여성 서사의 현대적 반향을 일으킨 조남주 작가의 신간 《서영동 이야기》가 출간된다. 한국 사회의 현주소를 예리하게 파고들며 독자에게 공감과 연대의 가능성을 선사했던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 오늘날 주요한 화두인 부동산 문제를 통해, 하루하루 계층의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현대인의 투명한 분투와 보통의 욕망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 책은 2020년 여름 출간된 테마소설집 《시티 픽션》의 수록작인 〈봄날아빠를 아세요?〉에서 시작된 연작소설로, 7편의 이야기가 가상의 지역 서영동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봄날아빠를 아세요?〉가 집값을 둘러싼 이해관계의 지형도였다면, 《서영동 이야기》는 서영동에 사는 여러 인물을 다채롭게 불러모은다.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는 집값, 부동산에 대한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시각차, 부모의 직업과 아이들의 교육, 비정규직에 대한 불합리한 처우 등으로 선연히 구분되는 사람들의 모습은 애써 감추고 싶을 만큼 불편하지만, 그 속엔 내가 사는 곳이 나를 조금 더 잘 살게 해주었으면 하는 현실적인 바람이 들어있다. 그 불편한 진실과 불가피한 욕망이 치밀하게 엮인 서영동의 풍경을 머릿속에 그려보기란 어렵지 않다. 내가 발 딛고 살아가는 우리 동네의 모습과 서영동이 너무도 쉽게 오버랩되기 때문이고, 그러므로 서영동 이야기는 우리네 이야기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출판사 서평> “우리에게 집은 뭘까? 아파트는 뭘까?” ‘사는 곳’과 ‘산다는 것’의 의미에 관하여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은 꿈에 가깝고, 원룸과 같은 한시적 주거 공간이 늘어남에 따라 우리 사회에서 ‘집’의 의미는 다르게 변화했다. 지역 공동체의 일원이자 한 개인이고, 아파트 주민이자 부동산 소유자이기도 한 《서영동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고된 몸과 마음을 누일 수 있는 보금자리라기보다는 자산을 올리기 위한 수단과 방법에 가까워진 집, 어느새 달라져 버린 ‘사는 곳’과 ‘산다는 것’의 의미를 유의미하게 조명한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년 9월 도서관 추천도서 03]     제목 나를 향해 걷는 열 걸음 저자 최진석 분야 인문 출판 열림원 / 2022  청구기호 BF575.G68 .최78 2022   <책 소개> “중요한 것은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사는 것, 그것뿐이지요” 최진석 교수와 함께 읽는 단 하나의 나로 살게 하는 인생의 문장들! 84일간 고기를 잡지 못한 노인의 이야기가 있다. 85일째 되는 날 아침, 바다로 나가기 전 노인은 “오늘은 자신이 있다”라고 중얼거리며 또 배를 탄다. 그리고, 고기잡이는 아니더라도 긴 시간 자신의 삶이 팍팍하고 이룬 것 하나 없다는 느낌에 허탈한 맴을 매일 도는 우리가 있다. 팍팍하게 지쳐가는 당신, 아침에 집을 나서며 노인처럼 “오늘은 자신이 있다”라고 중얼거릴 수 있는가? 일상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람들은 부산하다. 어디론가 향해 가면서도 어디로 가는지 제대로 모른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중요한 것을 찾는 나의 마음은 어디로 갔나. 철학자 최진석 교수는 “중요한 것은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사는 것”, 그리고 “단 하나의 나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우리에겐 정해진 ‘답’이 아닌, 꾸준하고 성실한 ‘질문’이 필요하다. 대답은 나아가기를 멈추는 소극적 활동이고, 질문은 전에 알던 세계 너머로 건너가고자 하는 적극적 시도다. 최진석 교수는 책 읽기를 ‘마법의 양탄자’를 타는 일에 비유한다. 하늘을 나는 융단에 몸을 싣고 ‘다음’을 향해 가는 일이 책 읽기를 통해 가능해진다. 책으로 쌓은 높은 지혜는 인간을 ‘다음’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다. 인간은 머무르지 않고 변화하는 존재이기에 멈추면 부패하지만 건너가면 생동한다. 건너가기를 하는 삶이 가장 인간다운 삶이며, 책 읽는 습관을 쌓으면 그 내공을 더 키울 수 있다. 이 책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돈키호테』 『어린왕자』 『페스트』 『데미안』 『노인과 바다』 『동물농장』 『걸리버 여행기』 『이솝 우화』 『아Q정전』 『징비록』 등 열 편의 문학을 함께 읽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독서운동 ‘책 읽고 건너가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였다. 모두 ‘진짜 나’를 발견하기 위해 끝없이 질문하며 탐험하는 인물의 이야기거나,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자신을 향해 걷지 못하는 미련한 인물의 이야기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다 가고 싶은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죽기 전에 완수해야만 하는 내 소명은 무엇인가.” 나에 대해 끝없이 질문하게 하는, 열 편의 문학에 숨어 있는 인생 문장들을 통해 진짜 자신이 원하는 삶에 대해 진심을 다해 묻고 다음을 향해 나아가자. <출판사 서평>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은 언제나 당당하다!” 어딘가로 향해 가면서도 어디로 가는지 모를 때 읽는 책! 84일간 고기를 잡지 못한 노인의 이야기가 있다. 85일째 되는 날 아침, 바다로 나가기 전 노인은 “오늘은 자신이 있다”라고 중얼거리며 또 배를 탄다. 그리고, 고기잡이는 아니더라도 긴 시간 자신의 삶이 팍팍하고 이룬 것 하나 없다는 느낌에 허탈한 맴을 매일 도는 우리가 있다. 팍팍하게 지쳐가는 당신, 아침에 집을 나서며 노인처럼 “오늘은 자신이 있다”라고 중얼거릴 수 있는가? 일상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람들은 부산하다. 어...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년 9월 도서관 추천도서 04]     제목 대전환: 세계를 바꾼 다섯 가지의 위대한 서사 저자 바츨라프 스밀 분야 인문 출판 처음북스 / 2022  청구기호 CB357 .S65 2022   <책 소개> 세계를 변화시킨 다섯 가지 대전환에 주목하라! 바츨라프 스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계와 역사 무엇이 지금의 현대 사회를 움직이게 하는가! 원시 사회부터 현대 사회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변화를 겪었다. 우리 사회가 어떻게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는지 알기 위해서는 그 역사 속에서 거대한 축들이 맞물리며 일어난 변화를 살펴보아야 한다. 이러한 다섯 가지 대전환(인구, 식량, 에너지, 경제, 환경)은 각자 독립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서로 영향을 받으며 작동하기 때문이다. 전근대 사회에서는 영유아의 생존율이 낮았고 성인은 보통 40살 정도에 죽었다. 그런데 인구는 어떻게 오늘날 80억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심지어 전 세계 출산율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데 말이다. 또한, 인류가 에너지와 자원의 궁핍에 시달리고 식량난으로 기근에 허덕이던 게 불과 몇 세기 전 이야기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제철 과일과 풍부한 육류뿐 아니라 머나먼 이국땅의 음식까지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게 됐고, 스마트폰을 이용하며, 전기차를 타고 다니고, 지구 반대편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어떻게 이런 삶이 가능하게 된 걸까? 그리고 이런 풍요로움 속에 숨어있는 문제들은 없는 걸까? 에너지 환경 과학의 세계적인 거장 바츨라프 스밀이 그 비밀을 밝힌다. 방대한 지식과 데이터로 전하는 세계의 진실과 통찰. 그의 눈을 통해 ‘단순히 일어난 현상’이 아닌 그 너머를 보고, 앞으로 우리에게 펼쳐질 미래와 방향까지 엿본다.   [출처: 교보문고]   [2022년 9월 도서관 추천도서 05]     제목 운동의 역설: 다이어트와 운동에 관한 놀라운 과학 저자 허먼 폰처 분야 과학 출판 동녘사이언스 / 2022  청구기호 QP171 .P66 2022     <책 소개> “아무리 걸어도 당신이 쓰는 전체 칼로리에는 큰 차이가 없다” 사무직 VS 구석기인의 에너지 소비량, 얼마나 차이가 날까? 칼로리 소모에 관해 우리가 알던 내용은 틀렸다!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새로운 다이어트 방향을 알려주는 책 다이어트와 운동이 왜 우리를 더 날씬하게 만들어주지 못할까? 칼로리 소모량에 관한 상식을 뒤집는 유쾌한 배신의 팩트! ‘운동을 많이 하면 살이 빠지겠지!’ 우리는 이런 생각을 당연하게 여긴다. 정말 그럴까? “단 4분으로 하루 칼로리를 태우는 방법”, “매일 500칼로리 태우는 방법” 등 매력적인 광고 카피가 우리를 유혹한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에 지방으로 저장되고, 운동으로 칼로리를 태우면 쌓였던 지방은 다시 사라질까? 우리 몸이 이렇게 간단한 기계와 같은 메커니즘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이 책의 저자 허먼 폰처는 이런 우리의 오랜 믿음이 정말인지 확인하기 위해 10여 년간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전통적 수렵채집 생활을 하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북부에 사는 하드자족 사람들의 하루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해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그것과 비교했는데,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신체적으로 더 활발하고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 활동량이 적은 사람들보다 칼로리를 더 소비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몸의 신진대사 과정부터, 칼로리가 어떻게 태워지는지, 또 우리가 몰랐던 칼로리와 운동-다이어트의 관계, 건강한 삶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등 엄밀한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새로운 다이어트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다이어트에 관한 상식을 뒤집고, 지금 우리에게 어떤 다이어트가 효과적이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들려준다. 우리는 대부분 우리 몸이 어떻게 칼로리를 태우는지 잘 모른다. 심지어 알고 있는 것도 틀린 정보가 대부분이다. 저자는 신진대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칼로리가 어떻게 태워지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전 세계의 3명 중 1명이 과체중이며, 10명 중 1명이 비만이다. 수천만의 사람들이 비만, 당뇨 등의 대사질환을 앓고 있으며 매년 수백만 명이 이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 몸이 어떻게 칼로리를 소모하는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다면 비만과 대사질환의 원인도 짚어내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은 에너지(칼로리)가 우리 몸에서 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밝히는 몸 설명서이기도 하다.   <출판사 서평> 고강도 인터벌 운동, 달리기, 키토제닉, 간헐적 단식… 운동 VS 식이 조절, 누가 더 많이 뺄까? 칼로리 소모량 측정에 ‘미친’ 과학자가 밝힌 칼로리 신화의 진실! 듀크대학교 진화인류학자 허먼 폰처와 그의 연구팀은 탄자니아의 하드자족과 같이 생활하며 그들의 하루 총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했다. 수렵채집 생활을 하며 매일 10킬로미터 이상을 걷는 하드자족의 하루 에너지 소비량이 높을 것이라 생각한 연구팀은 측정 결과에 깜짝 놀라고 만다. 하드자족 성인 남녀의 하루 에너지 소비량은 하루 종일 거의 앉아서 생활하는 미국이나 유럽의 성인...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9-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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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단지 월급을 받기 위해 직장에 나가 일을 하지 않습니다. 일을 하면서 행복을 찾고 자신의 가치를 찾고 일터에 기여하기를 원합니다.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일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일에 대한 통찰력, 섬세한 사고, 맥락 파악, 감성을 이용하는 능력, 동료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 등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은 지식보다는 인간의 지혜라고 부르는 능력들입니다. 어느 현명한 병원 청소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혼수 상태에 빠진 젊은 환자의 병실을 두 번 청소한 이야기입니다. 청소원은 이미 병실을 한 차례 치웠지만, 밤샘 간호를 하고 피곤한 환자의 아버지는 그가 청소하는 모습을 보지 못한 채 그를 몰아세웠습니다. 청소원은 병실을 한 번 더 청소했습니다. 환자의 아버지를 배려한 행동입니다. 그는 왜 그랬을까요? “그분의 아들은 병원에 온 지 6개월쯤 되었어요. 들리는 말에 의하면 싸움을 하다가 전신 마비가 왔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병실을 청소했어요. 매일 비슷한 시간에 했죠. 제가 병실 청소를 끝내고 나오는데 환자분의 아버지와 마주쳤어요. 그분이 갑자기 흥분해서 제가 병실 청소를 안 했다는 거예요. 제가 청소를 이미 마쳤다고 말을 했지만 그분과 말싸움이 붙겠더라고요. 그런데 뭐에 씌었는지. 제가 ‘죄송합니다. 가서 청소하겠습니다.’라고 말해버렸어요.” 그는 왜 청소를 다시 했을까요? “그분의 심정이 이해가 갔거든요. 아마 절망스러운 상황이었을 거예요. 그래서 다시 청소했어요. 저는 그분에게 따로 화가 나진 않았어요. 그분 심정을 이해했던 것 같아요.” 병원 청소원은 지혜롭게 처신했습니다. 그의 업무는 병실을 깨끗하게 물걸레질 하고 진공 청소기를 돌리고 화장실을 치우고 필요한 비품을 채우는 일입니다. 그의 업무 리스트에는 어디에도 환자를 책임지거나, 보호자의 슬픈 감정을 공감해야 된다는 부분은 없습니다. 하지만 병원 청소원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자신이 맡은 공식 업무는 실제 하는 일에 일부입니다.’ 그가 생각하는 중요한 임무는 환자와 가족들을 편안하게 해 주고 기분이 다운되어 있으면 북돋아주고, 용기를 주고, 말 벗이 필요하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읽고 나서 그의 업무는 병원의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를 돌본다.’라는 병원의 큰 목표와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치 그의 업무가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그가 공식적인 임무가 아닌 비공식적인 임무를 목표로 내면화 함으로써 그는 일터에서 큰 만족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깨달은 바가 있습니다. 단지 내 업무 리스트에 있는 일을 잘해내는 것으로는 매일 일터에서 만족을 느끼는 게 어렵다. 내가 함께 하는 조직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참여함으로써 나는 더 만족스럽게 일을 할 수 있다. 사람은 맡겨진 일보다 자율적으로 일을 찾아 할 때 훨씬 큰 만족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행복한 직장 생활의 비밀입니다. <어떻게 일에서 만족을 얻는가>는 정말 좋은 책입니다. 제목 어떻게 일에서 만족을 얻는가 저자 배리 슈워츠, 케니스 샤프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청구기호 BF431 .S358 2012   금사빠, 금사식이라는 말이 있다. '금방 사랑에 빠지다', '금방 사랑이 식는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하지만, 변화하는 게 사람의 속성이다. 사랑은 항상 끝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항상 사랑을 찾는다. 관계에 대한 욕망과 사랑받고 싶은 마음은 본능이라고 하는데, 자존감도 지키고 함께 성장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시인은 사랑받는 관계에서 인정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그대 고운 목소리에 내 마음 흔들리고 나도 모르게 어느새 사랑하게 되었네, 사랑은 이렇게 말없이 와서 내 온 마음을 사로잡네” 정태춘 박은옥 가수의 노래 가사이다. 인간의 삶에는 기적적으로 나타나는 사랑, 누군가 함께 할 때 온 세상을 다 가진 듯한 마법적인 순간을 그리는 이야기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그 사람, 그 순간을 기대하고, 찾아다니고, 기다리고, 그리고 실망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 건 기적이야.” 어린왕자에 나온 문구이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기적을 꿈꾸고 살아야만 할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고 하는데, 얼마나 노력하면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사랑의 아름다움과 고통을 그린 책은 많다. ‘사랑은 왜 끝나나’는 사랑의 불확실성에 대해 이야기한 참신한 책이다. 감정, 자존감, 계약, 욕구 등 사랑을 방해하는 많은 것에 대해 사회심리학적으로 분석한 학술서 이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선택을 포기한다. 관계를 멀리한다. 자본주의와 기술의 발전이 우리에게 더 이상 시와 소설과 노래 속 이야기를 믿지 못하게 한다. 기술과 사회 인프라의 발달로 사람들은 더 많은 자유를 얻게 되고, 자유로운 선택을 보장받게 되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더 이상 사랑을 하지 않게 되었다.   제목 사랑은 왜 끝나나 저자 에바 일루즈 출판 돌베개  청구기호 BF575.L8 .I45 2020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제일 기억나는 대사이다. '법은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감정에 동요하고 울고 불고하는 드라마가 아닌 법정 드라마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법은 냉정한 이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만약 그렇다면 매우 나쁜 결과가 생길 것이다. 냉정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법집행과 해석은 우리 사회를 덜 건강하게 덜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이성과 감성 모두 중요하다. 우리의 마음은 법률, 정치, 과학에서 모두 중요하다. 누군가는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다. ‘과학은 철저하게 이성적인 논쟁과 토론이 필요한 학문 아닌가?’ 하지만 과학에서도 마음은 매우 중요하다. 많은 과학적 데이터에서 상관 관계를 관찰할 수 있지만, 인과 관계를 밝히는 일은 매우 어렵다. 그래서 나쁜 마음을 갖고 있다면 결론의 조작이 쉬워진다. 의학 논문에서 특정 질병에 걸린 사람들의 데이터를 분석해서, 큰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 의학 저널 Lancet에 백신과 자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를 접한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의 백신 접종을 피했다. 백신 접종율은 떨어지고 많은 아이들의 질병 발병율이 올라갔다. 데이터를 분석할 때 결과 해석을 부풀리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명성을 얻기 위해 데이터를 조작하거나 무리하게 인과관계 해석을 한 결과는 비극을 초래한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과학자의 자세를 지키는 올바른 마음이 중요하다. ‘이성 예찬’은 이성과 감성을 동원해서 어떻게 하면 합리적인 추론과 토론을 할 것인가, 건강한 상호작용을 위해서 어떤 태도가 필요한지 일깨워 주는 책이다.   제목 이성예찬 저자 마이클 린치 출판 진성북스  청구기호 B833 .L96 2013   우리는 왜 자신을 속이도록 진화했을까? 자기기만은 방어기제이며 생존에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자연 선택을 통해 적당히 자신을 속이는 형질의 진화를 이루었을 것이다. 자연계에서 남을 속이는 것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보호색이 그러하다. 사냥을 할 때도, 사냥을 당하지 않도록 노력할 때도 적을 잘 속여야 한다. 포식자의 눈을 속이는 경우는 자주 관찰할 수 있다. 바이러스의 경우 숙주에 침투하기 위해서는 면역계를 속여야 한다. 마치 숙주의 한 부분처럼 행동을 해야 숙주의 면역 감시를 벗어날 수 있다. 사람도 진실을 말하지 않고 거짓을 말할 때 티가 난다고 한다. 땀을 흘리거나, 코를 만지거나, 다리를 떤다. 수사기관에서는 이런 행동을 습성을 이용해서 거짓말을 탐지한다고 하는데, 그 다지 정확하지 않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거짓말을 하는 행동의 특징을 몇 가지 보여주었다. 하지만 진실을 말하면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징후를 연기한다면 어떻게 기만을 파악할 수 있을까? 원숭이들을 살펴보면 사회적인 관계를 위해서 자기 기만 행동을 하는 것을 자주 관찰할 수 있다. 인간의 아기도 그다지 재미있지 않은 이야기라도 옆 사람을 살펴보고 따라 웃는다. 무리에서 사랑받고 싶은 본능에 이끌린 자기 기만이다. 이렇듯 자기 기만은 인간사에 많은 부분에 작동을 한다. 하지만 지나친 자기 기만 행위는 인위적인 참사,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진화학적인 기만과 자기기만에 대한 연구는 흥미롭다. 인간사에서 벌어지는 많은 사건들을 이해할 수 있는 통찰력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제목 우리는 왜 자신을 속이도록 진화했을까? 저자 로버트 트리버스 출판 살림  청구기호 BF697.5.S426 .T76 2013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면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남들과 완전히 다른 창의적인 생각과 그것을 제품화한 다양한 사람들의 ‘관찰의 힘’을 이야기한 책 추천합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생각에 사로 잡혀 사물을 보게 됩니다. 시각 정보 중 일부 만을 두뇌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프로세싱 하는 것은 효율적이긴 하나 중요한 많은 부분을 놓치게 됩니다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참신한 생각은 관찰의 힘을 통해 나옵니다. 매일 같은 길을 평소와 같은 태도로,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편하기는 하지만 혁신적인 결과물은 없을 것입니다. 남이 보지 못한 것을 보는 사람들은 어떤 관찰의 힘을 지녔을까요? 색다른 아이디어를 가지고 사물을, 현상을, 사건을 바라보기 때문에 참신한 생각을 해내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들은 끊임없이 관찰의 기술을 연마해 온 것일까요? 관찰은 발견과 깨달음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그냥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살피는 행동이 관찰입니다. FBI에서 첩보원이 되기 위해 면접에 모인 사람들을 방에 모아 놓았다가, 면접이 시작되면 대기실에 있던 물건들, 벽지의 패턴, 조그만 낙서, 의자의 색깔 등에 대해 물어본다고 합니다.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것들을 잡아내는 능력을 테스트한다고 합니다. 과학적 발견과 해결책에는 관찰의 힘이 중요합니다. 과학을 전공하는 우리 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제목 관찰의 기술 저자 양은우 출판 다산북스  청구기호 BF441 .양67 2013   걸림돌을 디딤돌로 삼아라! 너무 멋진 말 아닙니까? 누구는 이렇게 반문합니다. ‘일부러 사서 고생할 필요가 있나요? 수월하게 할 수도 있는데, 역경과 고난을 겪지 않고 잘 하면 되지, 안 그래요?’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재능만으로 멋진 일을 쉽게 하기 어렵습니다. 그랬다면 누구나 쉽게 그 어려운 걸 해낼 수 있었을 테니까요. 용기를 갖고 어려운 일은 해낸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영감 inspiration을 줍니다. 사람은 고난을 극복하면 내공이 쌓이고 더 단단해지며 성장합니다. 마치 게임에서도 다음 스테이지를 향해 나아가려면 무시무시한 보스를 이겨야 합니다. 경험을 통해 캐릭터가 성장하니까요. 누구나 한번에 잘 해내는 것은 어렵습니다. 실수를 저지르게 되면 깨끗이 인정하고 경험을 바탕으로 배우는 게 필요합니다. 하지만 고난을 극복해내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렵습니다. 두려움을 갖기 보다는 주변에 도움을 구하는 게 좋습니다. 세상에는 남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멋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감사히 도움을 받고자 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어려움이 닥치고 용기가 필요할 때는 믿음직한 아군에 의지하세요. 혼자서 다 해낼 수 없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현재 주위에 있는 분들과 좋은 관계를 만드세요. ‘걸림돌을 디딤돌로 삼아라!’ 새로운 시도를 할 때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제목 걸림돌을 디딤돌로 삼아라 저자 신시아 커지 출판 이레  청구기호 BF637.S8 .신58 2000   사람들의 표정과 말투, 행동 등에서 언어적, 비언어적 특징을 캐치할 수 있나요? 어떤 분들은 ‘관상은 과학이다’라는 말을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상대방의 의도를 꿰뚫어보는 능력을 촉이 좋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지 심리학자 매튜 헤르텐스타인의 책 스냅은 목소리의 떨림, 말하는 속도, 표정 변화 등의 단서를 통해 예측할 수 있는 인간 행동 분석에 대한 책입니다. 인간의 행동 분석을 통해 의도를 간파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을 수는 없지만, 책 내용 중 깊이 공감가는 내용이 있습니다. 부부 싸움을 하는 여러 쌍의 모습을 관찰 카메라로 보여주고 연구원들에게 그들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지 이혼을 할지 예측하도록 했습니다. 부부간의 대화와 비언어적 몸짓을 보고 연구원들을 매우 높은 확률로 이혼하는 커플을 맞추었습니다. 어떻게 그들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가능했을까요? 사소한 의견차이와 말다툼으로 시작해서 대화는 무시와 경멸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내는 대화를 끝내려는 남편에게 경멸의 표정과 힐난을 반복하고, 남편은 상황을 피해버리고 대화를 피합니다. 또 다른 부부는 같은 이슈로 다툼을 시작해서 한탄도 하고 비난도 하지만 선을 지키려 합니다. 중간에 져주려는 태도로 살짝 웃음도 짓고 살짝 몸을 만지면서 당신이 왜 그런지 인정한다는 몸의 언어를 보여줍니다. 부부 싸움은 춤추는 것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빙글빙글 춤을 추다 보면 발등도 밟고 몸이 부딪치기도 하지만 춤을 계속 추기 위해서 살짝 안아 주기도 하고 눈도 맞추면서 리듬을 타야 한다고 합니다. 연구원들은 부부들이 보여주는 긍정적인 표현과 부정적인 표현의 비율을 계산해서 미래에 커플의 이혼 확률을 매우 정확하게 예측했습니다. 갈등이 없는 부부는 없습니다. 다만 어떻게 대화하는지가 다르다고 합니다. 부부 싸움이 일어날 만한 주제의 대화 중에 짧은 농담, 미소, 공감을 표시하는 행동을 하면 이혼 확률이 확 낮아진다고 합니다.   제목 스냅 : 상대의 미래를 간파하는 힘 저자 매튜 헤르텐슈타인 출판 비즈니스북스  청구기호 BF199 .H47 2014   창의력도 개발할 수 있나요? 네! 창의력을 높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려면 늘 보던 각도에서 살펴보거나 혼자 될 때까지 시도 해 보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좋은 방법 중 한가지는 머리를 맞대는 것입니다.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팀원이나 맘이 통하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다 보면 기발한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단지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창의력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대화를 주고받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저절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님의 말입니다. “구성원 중에 어느 한 명이 굉장히 뛰어나서 가 아니라 완전히 똑같은 얘기를 그냥 서로에게 들려줬다가 되돌려 받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굉장히 신비하게도 원래는 없는 정보량이 굉장히 불어나 어느 순간에 새로운 정보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창의력의 핵심은 융합과 협력입니다.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문제를 풀 때 기존에 생각하기 힘들었던 해결책을 과감하게 시도 해 볼 수 있습니다. 창의적인 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창의력을 키우려는 태도를 가진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경험에만 의존해서 익숙한 방식으로 일을 하려고 하는 ‘심리적 관성psychological inertia’에서 벗어나는 게 필요합니다. 문제를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게 하는 데 중요한 것은 ‘질문의 힘’입니다. 문제 해결에 있어, what과 how를 정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내지만, 왜 작동 안 하는지, 왜 작동했는지에 대해 궁리하는 질문 why가 중요합니다. 걸림돌을 제거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깊이 살펴본 책 <트리즈 씽킹> 추천합니다. 제목 트리즈씽킹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다 저자 신정호 출판 와우팩토리  청구기호 BF408 .신74 2017   우리는 매트릭스 안에 살고 있나? 네오가 메트릭스 안에서 빠져나온 후 모피우스에게 물었다. “이건 현실이 아닌가요? 현실이 무엇이지? 현실을 어떻게 정의 내리나?” “만일 느끼고, 맛보고, 냄새 맡고, 보는 그런 것들을 현실이라고 하는 거라면, 현실은 그저 뇌에서 해석해 받아들인 전기 신호에 불과해.” 네오의 꿈 속에 세상이 VR, AR, 메타버스 세상에서 펼쳐 질 수 있을까? 우리가 확실하다고 믿는 것이 현실과 매트릭스 사이의 경계에서 불분명한 세상이 왔다. 과학과 예술과 철학이 모두 한 곳에서 만나는 영화 매트릭스는 미래의 세상을 그렸다. 사람들은 더 이상 고통을 참을 필요없이 어머니의 자궁과 같은 매트릭스 속에 살고 있다. 누군가가 통제하는 삶을 벗어 나고 싶어 일부는 빨간 알약을 먹고 매트릭스로부터 탈출을 꿈꾸지만, 사이퍼로 대변되는 평범한 사람들은 안정된 매트릭스 안에서의 삶을 추구한다. “나는 고통스러운 것은 아무 것도 기억하고 싶지 않다. 부자에다가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 21세기가 시작하기 직전 1999년에 영화 매트릭스가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은 잘 만든 SF 창작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코로나 판데믹을 거치면서 세상의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만들어진 가상현실의 공간에서 많은 일을 하게 되었다. 일터에 힘들게 가지 않더라도 재택근무를 통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었다는 사람도 있고, 가상 공간에서 교육을 받고 화면을 통해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으며 교육의 효과가 높아 졌다고 판단하는 사람들도 있다. 테크놀로지가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인가? 아니면 사람들이 가상현실과 가상공간에서 가상의 관계를 맺으며 꿈과 사랑마저 포기하고 탈육체적 삶을 즐기는 테크놀로지가 지배하는 세상이 될 것인가? 영화 매트릭스 안에 담긴 철학과 과학을 설명한 책 Taking the red pill 추천합니다.   제목 우리는 매트릭스 안에 살고 있나 저자 글렌 예페스 출판 굿모닝미디어  청구기호 PN1997.M395 .T35 2003   커피의 성분인 카페인은 식물이 만들어 내는 알칼로이드로서 일시적으로 기억력, 판단력, 지구력을 향상시켜줍니다. 알칼로이드 성분은 카페인 이외에도 폴리페놀 성분과 멜라노이딘이 있는데 커피에 쓴맛 성분을 구성합니다. 식물입장에서 포식자들에 대한 방어를 목적으로 만든 화학물질들입니다. 쓴 맛을 내면서 포만감 등을 주니까 더 이상 나를 먹지 말고 그만 가라는 신호입니다. 그래서, 커피를 마시면 잠이 깨고 배도 덜 고프게 느껴집니다. 아라비카 커피는 고산지대에서 자라며 병충해에 약합니다. 식민지배지에 커피를 옮겨심기 위해 묘목의 형태로 심었으나 오랫동안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돌연변이의 일종인 로부스타 종이 베트남, 인도, 태국 등지에서 재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활력 있는, 힘이 있는 뜻의 robusta 커피종은 천천히 자라지만 카페인 함량이 높고 재배가 수월해서 자판기 커피를 만드는데 사용을 많이 합니다. 로스팅 과정에서 원두가 부풀어 오르면서 수분을 잃고, 부피가 팽창하는 과정은 물리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로스팅은 원두내에 커피 성분이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통기공을 팽창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화학적으로 커피의 유효 성분 중 당과 단백질들이 열에 변성 분해되는 과정을 거쳐 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합니다. 에스프레소는 높은 기압을 이용해서 커피의 유효 성분 중 단백질과 지방을 더 많이 추출해 내는 과정입니다. 좀 더 깊은 향과 쓴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에 콜드브루는 에스프레소 과정에 비해 수용성 물질을 씻어 내리므로 플로랄한 향과 산미가 있는 커피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커피의 맛은 당과 아미노산 화합물의 단맛, 산화칼슘과 마그네슘 등의 짠맛, 카페인과 타르타르 산의 신맛, 그리고 알칼로이드 성분으로 구성된 쓴 맛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맛은 아니지만 후각을 자극하는 아로마와 커피콩에서 나온 지방과 섬유질 입자 성분에 의해 느낄 수 있는 촉감까지 풍부한 바디감을 느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커피의 생물학, 화학, 물리학을 알고 마시면 커피의 맛을 더 즐길 수 있습니다. 제목 커피 사이언스 저자 송주빈 출판 주빈커피  청구기호 TP645 .송76 2008   단어에는 인력이 있다고 합니다. 말로 인해서 사람을 서로 끌어당기기도 하고, 서로 밀치기도 하니까요. 찾다.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얼마나 먼 거리를 가야 하나요?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면, 더 먼 곳을 찾아가는 수고를 참을 수 있을 듯합니다. 채움. 불안함을 채울 수 있는 것은 없다고 합니다. 결핍이 아닌 것은 무엇을 더 갖더라도 채울 수 없으니까요. 지키다. 질서, 계획. 지킬 것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해서 계획한 것을 모두 수행했을 때 비로서 편안함을 느낀다면, 지킴은 좋은 단어입니다. 오르다. 탁 트인 산정상을 생각하며 계속 발걸음을 옮기다가 문득 생각하기도 합니다. 다 오르면 다시 내려와야 할 텐데, 닿다. 친밀감을 느끼는 그 사람과 인연이 닿아, 손끝이 닿아, 마음이 닿아, 말을 건네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하게 되기 까지. 쓰다. 경험한 것을 느낌을 생각을 쓰다 보면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낱말을 골라야 하고 그 사유의 과정을 통해 두루 생각하고 성장하게 됩니다. 황경신 작가의 <달 위의 낱말들>이 그런 책입니다. 작가의 생각을 엿보다 보면 자신의 경험과 추억을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낱말을 획득하게 되는 신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제목 달 위의 낱말들 저자 황경신 출판 소담출판사  청구기호 9월 구매예정   우리는 모두 어느정도 저장 강박이 있습니다. 버릴 수 있는 물건이지만 ‘언젠가 쓰겠지’ 하면서 놓아둔 것들 때문에 삶의 공간이 복잡해졌습니다. 정리를 하면 인생을 바라보는 태도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깔끔하게 정리정돈을 하고 나면 삶이 편안 합니다. 그런데도, 과거에 사로잡혀 물건을 버리지 못하거나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도 버리지 못 합니다. ‘자신의 물건을 소중히 하라. 하지만 불필요한 물건을 쌓아 두지 말자.’ 정리정돈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TV에서 가끔 보여주는 저장 강박을 가진 분들을 보면 남의 이야기가 아닌 듯하게 들리곤 합니다. 저 자신도 가끔씩 정리정돈도 하고 많이 버린 듯한데, 몇 개월이 지나 주변을 살펴보면 다시 쌓아 두곤 합니다. 제 경우 책을 많이 쌓아 두었는데 어느 날 '나의 공간'을 살펴보고 많이 정리했습니다. 좋은 책, 추억이 담긴 책들이 있지만 한번 읽고 나면 다시 읽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고 반납을 하거나, 구입하거나 선물 받은 책도 읽고 나선 다른 분들에게 드리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물건을 버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언젠가 쓰겠지 하는 생각에 여기 저기 모아둔 물건들을 좀 더 수월하게 버리는 방법을 저자는 친절하고 꼼꼼하게 안내 해 줍니다. 정리정돈은 마음의 문제라고 합니다. 많이 버리고 정리하고 나서 인생이 달라졌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추억이 깃든 물건을 어떻게 버리겠는가 하지만, 깔끔한 공간에서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게 더 좋습니다.   제목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저자 곤도 마리에 출판 더난출판사  청구기호 HF5386 .근27 2012   원출처: www.facebook.com/sanguk.kim.180
2022-09-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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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의 시니어 에디터로,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다양한 연구 성과를 지켜보고 연구 현장을 두루 섭렵한 저자인 헨리 지가 최신의 연구 성과들을 집약하여 46억 년 생명의 역사를 12편의 이야기로 묶어냈다. 지구가 형성되고 생명이 탄생한 순간부터 동물이 출현하고, 척추동물이 육지를 정복하고, 공룡이 하늘로 날아오르고, 나아가 지구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호모 사피엔스가 모습을 드러내기까지의 과정이 책 속에서 생생하게 펼쳐진다.   제목 지구 생명의 (아주)짧은 역사 저자 헨리 지 분야 과학 출판 까치 (22.07)  청구기호 QH366.2 .G44 2022   <책 소개> 가장 최신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집약한 46억 년 생명의 역사 재레드 다이아몬드, 대니얼 리버먼 추천 도서 「네이처」의 시니어 에디터로,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다양한 연구 성과를 지켜보고 연구 현장을 두루 섭렵한 저자인 헨리 지가 최신의 연구 성과들을 집약하여 46억 년 생명의 역사를 12편의 이야기로 묶어냈다. 지구가 형성되고 생명이 탄생한 순간부터 동물이 출현하고, 척추동물이 육지를 정복하고, 공룡이 하늘로 날아오르고, 나아가 지구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호모 사피엔스가 모습을 드러내기까지의 과정이 책 속에서 생생하게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생명이 먼 훗날에 어떤 모습으로 진화하고 지구가 어떤 미래를 맞이할지를 조심스럽게 전망하며 지구 생명이 직면할 운명을 예측한다. 이 책은 기이하게 아름다운 에디아카라 생물군과 생명의 다양성이 폭발한 캄브리아기는 물론이고, 생명이 극한의 위기에 몰린 페름기 대멸종과 우주에서 날아든 소행성이 영원할 것만 같았던 공룡의 세상을 끝장낸 쥐라기 멸종까지 지구 생명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했던 순간들을 촘촘하게 재구성한다. 생명은 다섯 차례나 대멸종의 위기를 맞았지만, 그때마다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찬란한 진화의 혁신을 이룩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생명의 경이로움과 지구와 생명의 특별한 관계를 다채롭게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불과 얼음의 세상에서 생명이 탄생하여 푸른 빛을 내기까지 별의 죽음은 새로운 별의 탄생으로 이어져, 우리의 태양이 생기고 46억 년 전 우리의 행성, 지구가 탄생한다. 초기 지구는 우리가 지금 아는 지구와는 완전히 다른 불덩이였지만, 온도가 식어가면서 수증기가 비가 되어 내렸고, 지구는 물의 세계가 되었다. 깊은 바다의 뜨거운 물줄기가 소용돌이치는 거친 환경에서 생명은 시작되었다. 34억 년 전쯤에는 시아노박테리아라는 생물이 태양의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엽록소를 만들어 광합성이라는 화학반응을 통해서 지구에 산소를...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9-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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