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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창비 2019)으로 평단의 주목과 독자의 환호를 동시에 받은 소설가 장류진이 첫 장편소설 『달까지 가자』를 야심차게 선보인다. “2020년대를 이끌어갈 한국문학의 얼굴”, 문단의 “대형 신인” 등의 찬사를 받은 장류진의 이번 작품은 생생한 인물 묘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연재 당시(2020~21년 3월 창비 〈문학3〉 웹진과 ‘스위치’)부터 이삼십대 젊은 독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제목 달까지 가자 저자 장류진 분야 소설 출판 창비 (21.04)  청구기호 PL959.65.장296 .달12 2021   <책 소개> 월급만으로는 부족해! 우리에겐 일확천금이 필요하다! 『일의 기쁨과 슬픔』 장류진의 첫 장편 직장인 공감백배 하이퍼리얼리즘 소설 첫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창비 2019)으로 평단의 주목과 독자의 환호를 동시에 받은 소설가 장류진이 첫 장편소설 『달까지 가자』를 야심차게 선보인다. “2020년대를 이끌어갈 한국문학의 얼굴”, 문단의 “대형 신인” 등의 찬사를 받은 장류진의 이번 작품은 생생한 인물 묘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연재 당시(2020~21년 3월 창비 〈문학3〉 웹진과 ‘스위치’)부터 이삼십대 젊은 독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단순한 현실 반영이 아니라 작가적이고 개성적인 현실의 구축을 꿈꾼 ‘하이퍼 리얼리즘’이라 평가받는 장류진의 현실감 넘치는 배경 설정과 대사는 한층 더 구체적이고 섬세해졌다. 작품 속 소소한 소재까지 “다 내 얘기” 같게 그려내는 솜씨가 탁월한 장류진의 이번 작품은 최근 사회적 이슈인 ‘가상화폐’로 눈을 돌려 그 흡인력을 증폭하는데 작금의 사회현실과 세대를 작가 특유의 빼어난 감각으로 클로즈업하되, 결코 읽기에 만만한 세태소설에 그치지 않는다. 이름난 기업에 입사하고도 단칸방을 벗어날 수 없는 ‘흙수저 여성 3인방’의 ‘코인열차 탑승기’는 만성화된 저성장 국면과 세습 자본주의를 단숨에 관통하며 독자들을 이입시키는데, 이 작품을 읽는 동안 독자는 함께 코인열차의 ‘롤러코스터’를 오르내리며 이 주인공들을 응원하게 된다. 동시대, 동세대의 현실을 반영하되 새롭고 신선한 그만의 세계를 확장해가는 작가 장류진의 행보를 인정할 수밖에 없으며 다시 한번 독자들의 열광을 이끌어낼 것으로 믿는다.   <출판사 서평> “걱정 마. 우리 저기까지 갈 거잖아.” 출근길을 응원하는 장류진의 목소리 『달까지 가자』는 마론제과에서 일하는 세 직장동료 정다해, 강은상, 김지송의 일상과 우정을 그린다. 브랜드실 스낵팀의 다해, 경영지원실 구매팀의 은상 언니, 회계팀의 지송은 각각 경력도 나이도 다르지만, 비슷한 시기에 입사해 함께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것을 계기로 서로를 ‘동기’라고 생각하는 사이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하루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는 그들에게 ‘회사 사람’을 넘어선 끈끈한 마음이 싹트고, 그들은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웃기는 일도,...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9-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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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등 명징한 조언을 담은 『12가지 인생의 법칙』으로 전 세계 500만 부 판매고를 올린 전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 조던 피터슨이 3년 만에 신작 『질서 너머』로 돌아왔다. 전작은 글로벌 ‘피터슨 현상’을 불러일으켰다. 어설픈 위로 대신 현실의 냉엄함을 이야기하고, 자기 인생의 의미를 찾아 ‘기꺼이 책임을 짊어지는 어른이 되라’고 주문하는 그의 메시지에 전 세계 젊은이들이 열광했다.   제목 질서 너머 저자 조던 피터슨 분야 인문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21.03)  청구기호 BJ1598 .P48 2021   <책 소개> 피터슨이 돌아왔다! 전 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킨 ‘인생 법칙’의 완결판 “지금 시대는 조던 피터슨을 필요로 한다” (더글러스 머리, 『유럽의 죽음』 저자) 출간 즉시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등 명징한 조언을 담은 『12가지 인생의 법칙』으로 전 세계 500만 부 판매고를 올린 전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 조던 피터슨이 3년 만에 신작 『질서 너머』로 돌아왔다. 전작은 글로벌 ‘피터슨 현상’을 불러일으켰다. 어설픈 위로 대신 현실의 냉엄함을 이야기하고, 자기 인생의 의미를 찾아 ‘기꺼이 책임을 짊어지는 어른이 되라’고 주문하는 그의 메시지에 전 세계 젊은이들이 열광했다. 불확실한 인생을 표류하다 하릴없이 허무주의에 빠져든 청년들에게 그의 법칙은 ‘삶의 진실’이라는 강력한 해독제를 제공했다. 그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는 독자들의 고백이 쏟아졌다. 북미와 유럽 125개 이상 도시들에서 순회한 강연은 연일 매진이었다. 피터슨의 유튜브 공식 채널 누적 조회수는 2억 뷰에 달한다. 전 세계 언론이 앞다퉈 그를 다뤘다. 그는 ‘지적 영웅’ ‘시대의 대변자’ ‘인터넷 아버지’로 떠올랐고,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고’ ‘논쟁적이고’ ‘영향력 있는’ 지식인으로 부상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돌연 모습을 감췄다. 후속작을 집필하던 중 갑작스레 부인의 말기 암 진단과 그 자신의 심각한 건강 문제(약물 부작용 치료로 인한 코마 상태에서 폐렴까지)가 연이어 닥쳤다. 1년 가까이 병상에서 생사를 오간 그는 재활센터에서 걷는 법, 눕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할 정도로 심신이 피폐해졌을 때 ‘거의’ 모든 것을 포기할 뻔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하지만 갑자기 인생을 덮친 혼돈에 굴복하는 대신 자신의 신념과 철학을 담금질하는 계기로 삼았고, 보다 깊고 확장된 사유를 펼쳐 보이며 ‘인생 법칙’의 완결판 『질서 너머』로 돌아왔다. 왜 ‘질서 너머’ 인가? 당신은 자신이 누구일 수 있는지, 최고의 모습을 상상하고 추구해야 마땅하다(법칙2). 그것이 진짜 인생이니까. 질서는 혼돈의 해독제가 될 수 있지만 완벽하지 않다. 끝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자신이 이미 아는 것 얻은 것에 안주한다면 아무리 어렵게 얻었던들 그 질서는 딱딱하게 굳어버린다. 본래 질서와 혼돈은 어느 것이 더 좋다 말할 수 없고, 만물은 그 사이를 끝없이 오간다. 당신은 한 발을 질서의 영역에 두고, 다른 한 발로 그 밖에 있는 미지의 세계를 디뎌야 한다. 혼돈 속에는 위험이 도사리지만, 더 나아질 기회와 가능성도 거기에 있다. 『질서 너머』는 혼돈을 잠재우는 것에서 한발 나아가 혼돈과 그 안의 가능성을 기꺼이 껴안도록, 냉소와 두려움의 껍질을 깨는 더 강력한 12가지 법칙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의 가슴을 다시 한번 뜨겁게 달군다.   <출판사 서평> “이 시대 가장 논쟁적이고 영향력 있는 지식인” 『12가지 인생의 법칙』 조던 피터슨 신작 출간 전 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킨 전 하버드대 교수의 인생 강의 조던 피터슨이 3년 만의 신작 『질서 너머: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12가지 법칙』으로 돌아왔다. 피터슨은 21세기 가장 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세계적인 심리학자다. 그는 무기력에 빠진 청년들을 향한 거침없는 독설로 유명하다. “어른이 되라! 인정받고 성공하기 위해 더 강해져라. 최대한 많은 책임을 짊어지라.” 전 세계 청년들은 그를 ‘인터넷 아버지’로 부르며...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9-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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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손택, 조앤 디디온에 비견되는 에세이스트,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공감 연습』의 작가 레슬리 제이미슨의 신작 회고록! 그럼에도 마셨던 나날들과 회복의 여정에 관한 담대한 기록! 빛나는 통찰력과 특유의 진솔함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작가 레슬리 제이미슨의 신작 『리커버링: 중독에서 회복까지 그 여정의 기록』이 출간되었다. 10여 개국에 번역되는 등 커다란 성공을 거둔 제이미슨의 첫 에세이집 『공감 연습』이 타인의 고통에 공감한다는 것에 관해 치열한 질문과 성찰, 자기고백을 통해 폭넓은...   제목 리커버링 저자 레슬리 제이미슨 분야 시 / 에세이 출판 문학과지성사 (21.03)  청구기호 HV4998 .J36 2021   <책 소개> 수전 손택, 조앤 디디온에 비견되는 에세이스트,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공감 연습』의 작가 레슬리 제이미슨의 신작 회고록!   <출판사 서평> 수전 손택, 조앤 디디온에 비견되는 에세이스트,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공감 연습』의 작가 레슬리 제이미슨의 신작 회고록! 그럼에도 마셨던 나날들과 회복의 여정에 관한 담대한 기록! 빛나는 통찰력과 특유의 진솔함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작가 레슬리 제이미슨의 신작 『리커버링: 중독에서 회복까지 그 여정의 기록』이 출간되었다. 10여 개국에 번역되는 등 커다란 성공을 거둔 제이미슨의 첫 에세이집 『공감 연습』이 타인의 고통에 공감한다는 것에 관해 치열한 질문과 성찰, 자기고백을 통해 폭넓은...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9-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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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사회문화적 갈등이 첨예하게 깊어지고 있다. 국경 봉쇄와 이동 제한 등으로 발생한 불안과 공포, 증오의 감정은 아시아인 등 타자에 대한 혐오 범죄로 이어지기도 했다. 감염병은 단순히 의료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경제, 종교 등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전방위적인 해결을 모색해야 할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간 숨겨져 있던 인류의 민낯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제목 감염병 인류 저자 박한선, 구형찬 분야 과학 출판 창비 (21.04)  청구기호 RA649 .박92 2021   <책 소개> 인류의 역사는 곧 감염병과의 투쟁의 역사다 균과 인류가 생존을 걸고 펼치는 애증의 진화사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사회문화적 갈등이 첨예하게 깊어지고 있다. 국경 봉쇄와 이동 제한 등으로 발생한 불안과 공포, 증오의 감정은 아시아인 등 타자에 대한 혐오 범죄로 이어지기도 했다. 감염병은 단순히 의료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경제, 종교 등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전방위적인 해결을 모색해야 할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간 숨겨져 있던 인류의 민낯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감염병 인류』는 감염병을 둘러싼 여러 상황을 인간 본성(human nature)과 인간다움(humanity)의 차원에서 접근하며 팬데믹을 이해하는 새로운 통찰을 제시한다. 감염병 상황에서 발생하는 혐오의 심리, 타자에 대한 배제의 행동이 질병에 맞서 살아남으려는 인간의 행동면역체계에서 비롯한 것임을 진화사적인 관점에서 되짚어봄으로써 팬데믹을 둘러싼 사회문화적 갈등들을 이해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다. 이 책은 신경인류학자 박한선과 인지종교학자 구형찬의 공동 저작으로, 균과 인류가 공진화해온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서술하고, 감염병과의 투쟁이 낳은 심리적 기제와 사회문화적 관습들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면밀하게 짚어본다. 코로나19가 1년 남짓 지속되어가는 이 시점에 수백만년간 감염병과 투쟁을 벌여온 조상들의 이야기를 살펴봄으로써 팬데믹의 위기와 갈등을 이해하고 해소하는 데 참신하고도 적확한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인류학, 진화학, 종교학, 면역학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침없이 넘나들면서, 감염병과 함께 살아가는 미래를 위한 사유를 설득력 있게 전개하는 책이다.   <출판사 서평> 지금의 인류는 감염병 인류다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의 팬데믹을 선언한 지도 1년이 훌쩍 넘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를 둘러싸고 벌어진 상황들을 사상 초유의 사태로 인식하겠지만 감염병을 둘러싼 여러 재난 상황은 인류가 수없이 겪었던 사건의 재방송이다. 여전히 매년 150만명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40만명이 말라리아로, 70만명이 에이즈로 사망한다. 감염성 질환은 전체 사망의 약 25퍼센트를 차지하지만 인류는 백신과 항생제 등의 의료기술로 감염병에 대해 승리를 거두었다고 믿어왔다. 그 신화의 장막을 코로나19가 거침없이 젖...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9-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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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테키안을 위한 도서추천 참여하기】  ◁◁◁  포스테키안들의 교양 함양 및 독서문화 조성을 위한...  [지난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보기]     [2021년 08월]      1. 개인주의자 선언  2. 설레는 건 많을수록 좋아  3. 덧니가 보고싶어  4.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5. 죽은 자의 집청소     [2021년 09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1]     제목 개인주의자 선언 저자 문유석 분야 인문 출판 문학동네 / 2015  청구기호 KPA110 .문66 2015    추천인 : 고효경 (산업경영공학과/대학원생) <추천 대상> 합리적 개인주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   <추천 사유> 개인과 집단 구성원, 그 두개의 정체성 사이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특히, 한국의 집단적 사회문화 하에서 합리적 개인으로서 나아갈수 있는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책 소개> 나는 ‘감히’ 합리적 개인주의자들의 사회를 꿈꾼다! 근대적인 의미에서 ‘개인’이란, 한 명의 시민으로서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합리적으로 수행하는 자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개인은 어떤 모습인가? 집단의 화합과 전진을 저해하는 배신자. 그러하기에 한국에서 개인으로 살아가기란 어렵고 외로운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개인주의’야말로 르네상스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 문명의 발전을 이끈 엔진이었다. 『개인주의자 선언』은 현직 부장판사인 문유석이 진단한 한국사회의 국가주의적, 집단주의적 사회 문화를 신랄하게 파헤친 책이다. 저자는 가족주의 문화가 만연한 한국 사회에서 수많은 개인들이 ‘내가 너무 별난 걸까’ 하는 생각에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제풀에 꺾어버리며 살아가는 것은 거꾸로 건강하지 못한 사회 공동체를 구성하는 원인이 된다며 경고한다. 따라서 저자는 개인으로서, 시민으로서 서로를 바라보고 대화하고 타협하고 연대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그래야만 진영논리만이 확연한 정치, 과잉된 교육열과 경쟁 그리고 공고한 학벌사회, 서열화된 행복의 기준 같은 고질적인 한국사회의 문제들을 구조적으로 바꿔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기주의’와 동의어로 오해받는 ‘개인주의’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할 때가 아닐까.   <출판사 서평> 현직 부장판사, 한국사회를 말하다 ‘가능한 한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그런 한도 내에서 최대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자’는 바람은 그리 커다란 욕망이 아닐 것이나, 이만큼을 바라기에도 한국사회는 그리 녹록지 않다. 그렇게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사회의 오래된 문화 풍토는 늘 남과 자신을 비교하고 경쟁하며 살도록 하면서도 눈치껏 튀지 않고 적당히 살기를 강요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것을 ‘사회생활’이라 여긴다. 조직 또는 관계로 얽히고설킨 것이기에 그런 풍토로부터 웬만해서는 쉽사리 벗어나기조차 어렵다. 그러하기에...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년 09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2]     제목 설레는 건 많을수록 좋아 저자 김옥선 분야 시 / 에세이 출판 상상출판 / 2021  청구기호 G465 .김65 2021    추천인 : 김요한 (컴퓨터공학과/학부생) <추천 대상> 코로나로 힘든 모든 사람들   <추천 사유> 코로나 사태가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요즘, 그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줄 책이 나타났다. 여행 유튜버 '여락이들'이 그동안 갔던 여행 경험을 모아 책을 낸 것인데 오랜만에 여행 책다운 책을 본 거 같다.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프랑스, 스위스, 태국부터 가기 쉽지 않은 시베리아 횡단열차, 인도, 이집트, 쿠바까지 모두 담겨져있다. 책을 본 뒤 여행 영상까지 찾아본다면 재미는 세 배가 되고 당신도 마음만은 이미 세계 여행 중일 것이다.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지금 대리 만족하기 좋은 책이다.    <책 소개> 58만 구독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꿀잼 보장 유튜버, ‘여락이들’의 여행을 책으로 만나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인도, 이집트, 쿠바 같은 흔하지 않은 여행지부터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프랑스, 스위스, 포르투갈까지 모두 담다!   <출판사 서평> 유튜버 ‘여락이들’의 가식 0% 역대급 재미 보장 여행기! “내가 뭘 선택하든 후회하지 말자. 내가 겪은 경험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갈까 말까 고민하다 끝내 못 간 여행이 쌓여만 간다. 학교 때문에, 직장 때문에, 여건 때문에, 시기가 안 맞아서… 핑계는 끝이 없고 미루면 미룰수록 떠날 용기는 사라진다. 그런데 여기, 계획도 세우기 전에 비행기 표부터 예약해 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 예고 없이 인도행 티켓을 생일 선물로 주고 갑자기 인도로 떠나는가 하면, 영국에 가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7일간...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년 09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3]     제목 덧니가 보고싶어 저자 정세랑 분야 소설 출판 난다 / 2019  청구기호 PL959.65.정542 .덧198 2019    추천인 : 설지훈 (물리학과/대학원생) <추천 대상> 학부생 및 대학원생   <추천 사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짧은 소설이다. 소설 중 작가가 녹여낸 인물의 대사는 와닿는 것이 많다. 정세랑 작가의 다른 작품을 읽기 전에 첫 작품으로도 추천한다!   <인용> - 인생이 테트리스라면, 더이상 긴 일자 막대는 내려오지 않는다. 갑자기 모든 게 좋아질 리가 없다. 이렇게 쌓여서, 해소되지 않는 모든 것들을 안고 버티는 거다. - 붙이다. 란 얼마나 접착력이 가한 말인지. 용기는 문득 생각했다. 마음이 머물다. 마음을 빼앗기다. 마음을 두다…… 용기의 어휘력은 그렇게 풍부하지 않았지만, ‘붙이다’는 포스트잇보다 훨씬 접착력 있어야 함이 틀림없어 보였다.   <책 소개>  정세랑이 썼으며 앞으로 써나갈 이야기의 우주, 그 씨앗! 분야와 소재를 가리지 않고 소설 영토를 종횡무진하는 상상력과 거침없는 필력으로 매체와 독자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은 《지구에서 한아뿐》, 《보건교사 안은영》의 저자 정세랑의 장편소설 『덧니가 보고 싶어』. 8년 만에 전면 개정하여 선보이는 저자의 첫 장편소설로, 장르 소설가 재화가 작품 속에서 헤어진 남자친구 용기를 아홉 번이나 죽이게 되고, 그 죽음의 순간이 용기의 피부에 문신처럼 새겨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낮에는 회사를 다니고 밤에는 장르 소설가로 바쁜 삶을 사는 재화에게 용기는 지구가 멸망한다면 마지막 하루쯤은 함께하고픈 남자다. 이제는 멀리서 소식을 듣는 사이가 되었지만 소재 파악이라도 해둬야 지구가 멸망할 때 연락이라도 해보지 싶어 가끔, 헤어진 그를 떠올리곤 했다. 그래서일까. 재화가 발표하는 소설마다 용기를 닮은 인물이 들어 있었다. 첫 소설집 출간을 앞두고 재화가 작품을 하나씩 퇴고할 때마다 그 죽음의 순간이 용기의 피부에 문신처럼 글씨로 새겨진다. 그러던 어느 날 재화는 자신의 우편물 봉투에서 정교한 칼집을 발견하곤 누군가가 자신의 우편을 뜯어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친구인 선이 언니는 보안업체 출동 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용기에게 부탁해 보안 장치를 설치하라고 권하지만 재화는 연락을 망설이는데…….   <출판사 서평> “키스할 때마다 어쩐지 덧니 위주로 했었다. 뭐가 그렇게 좋은 거지?” 정세랑 장편의 시작은 이 소설이 열었다. 8년 만에 전면 개정하여 선보이는 그의 첫 장편소설! 2010년 1월 『판타스틱』에 「드림, 드림, 드림」을 발표하며 등단한 후 창비장편소설상,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하고 미디어 플랫폼 넷플릭스의 러브콜을 받는 등 각종 매체와 독자의 마음을 골고루 사로잡은 작가 정세랑의 ‘첫’ 장편소설이다. 분야와 소재를 가리지 않고 소설 영토를 종횡무진하는 상상력과 거침없는 필력은 이 소설에 아홉 개의 이야기를 짜넣으며 조합...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년 09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4]     제목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저자 우종영 분야 인문 출판 메이븐 / 2021  청구기호 PL980.3. 우75 .나197 2001 전자책 이용 바로가기    추천인 : 윤서윤 (스포츠산업지원센터/직원 및 연구원) <추천 대상> 학생, 친구, 동료   <추천 사유> 인생을 나무에 빗대어 표현했지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자 인생 스테이지에 따라 느끼는 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책 소개>  김수환 추기경이 추천한 책 “나는 이 책이 지친 우리들의 삶을 위로해 주고, 오늘을 버텨 낼 힘을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무 의사 우종영이 나무에게 배운 단단한 삶의 지혜 35가지. 저자는 30년 넘게 아픈 나무들을 돌봐 온 나무 의사로,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는 도심의 아픈 나무들부터 아주 오래된 고목까지 그의 손을 거쳐 되살아난 나무만 해도 수천 그루다. 그는 사람들이 바쁘게 사느라 어느 틈에 놓치고 있는, 소중하고 단단한 삶의 지혜들을 나무에게 배웠다고 말한다. 겨울이 되면 가진 걸 모두 버리고 앙상한 알몸으로 견디는 그 초연함에서, 아무리 힘이 들어도 매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그 한결같음에서, 평생 같은 자리에서 살아야 하는 애꿎은 숙명을 받아들이는 그 의연함에서, 자신이 알아야 할 삶의 가치들을 모두 배웠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나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나이 많은 생명체이자 그 무엇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지금 이 순간을 현명하고 지혜롭게 살아 내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30여 개의 나무들을 소개하고, 연리지와 해거리, 곡지 등 나무의 특성과 생존법을 통해 배운 단단한 삶의 지혜들을 전한다.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항상 우리 주변에 있었지만 무관심하게 여겼던 나무와 다시 친구가 되어 녹색 빛 여유로움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는 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면 속는 셈치고 나무를 찾아가 보기를 권합니다. 나무는 분명 당신의 지친 마음을 가만히 위로해 줄 겁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나무를 아끼는 사람들이 늘어나 자신의 밥줄이 끊어지더라도 더 이상 아픈 나무들이 없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것이 저자의 바람이다. 2001년 출간되어 20년간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10만 부 돌파 베스트셀러가 된 것을 기념해 펴낸 스페셜 에디션이다.   <출판사 서평> “내가 정말 배워야 할 모든 것은 나무에게 배웠다” 나무 의사 우종영이 나무에게 배운 단단한 삶의 지혜 저자는 고달픈 삶을 포기하려던 젊은 날 나무로부터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은 뒤로 나무를 치료하는 의사가 되었다. 아픈 나무들을 돌봐 온 지도 벌써 30여 년,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는 도심의 아픈 나무들부터 아주 오래된 고목까지, 그의...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년 09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5]     제목 죽은 자의 집 청소 저자 김완 분야 시 / 에세이 출판 김영사 / 2020  청구기호 HV41 .김65 2020    추천인 : 이상엽 (기계공학과/대학원생) <추천 대상> 필연적으로 죽어야만 하는 모든 포스테키안   <추천 사유> 죽은 자의 집청소 (김완, 2020) 죽음은 모든 것의 끝으로 호명된다. 우리는 죽음 이후의 행위에 대해 생각할 이유도, 여유도 없다. 사는 사람들은 여즉 아름다운 죽음만을 목도했다. 죽음이 가진 추한 몽타주는 늘 모자이크 처리가 되거나 편집되어 사라져버린다. 하나의 죽음으로 삶의 세계는 멈추지 않는다. 하나의 죽음, 그 공간에서 삶을 잇기 위해 죽음의 흔적을 정리하는 사람이 있다. <죽은 자의 집청소>를 기록한 작가 김 완은 죽은 사람들의 공간을 정리하는 특수청소부이다. 그는 사는 사람들이 보지 않는 - 혹은 보고 싶어하지 않는 - 삶과 죽음의 경계의 추함을 청소한다. 그 공간에서 어찌되었든 생은 계속되어야 하기에. 사는 사람이 누릴 수 있는 생의 가장 큰 사치는 준비된 죽음이다. 대부분의 죽음은 삶의 미련을 거두어 정리하지 못한 채 멈춰버린 공간에서 부패한다. 그곳에는 치열했던 - 그다지 빛나지도 비참하지도 않은 평범함을 지닌 - 삶의 흔적이 동물의 오물과 함께 나뒹군다. 김 완은 그 부패된 시간을 목도하며 본인의 삶의 시선에서 부패된 흔적의 충만함을 기록한다.    <책 소개> “누군가 홀로 죽으면 나의 일이 시작된다” 죽음 언저리에서 행하는 특별한 서비스에 대하여 수많은 언론이 집중 조명한 어느 특수청소부의 에세이 누군가 홀로 죽은 집, 쓰레기가 산처럼 쌓인 집, 오물이나 동물 사체로 가득한 집…. 쉽사리 볼 수도, 치울 수 없는 곳을 청소하는 특수청소업체 ‘하드웍스’ 대표 김완의 특별한 죽음 이야기『죽은 자의 집 청소』. ‘특수’청소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그의 일터엔 남다른 사연이 가득하다. 자살 직전에 분리수거를 한 사람, 자신의 세간을 청소하는 ‘비용’을 물은 뒤 자살한 사람 등. 현장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1장에는 픽션이라고 생각될 만큼 비현실적인 현실 이야기가 펼쳐지고, 2장에선 특수청소부로서 느낀 힘듦과 보람부터 직업병, 귀신에 대한 오컬트적인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그가 하는 일을 생생히 전한다. 특수청소부로 온갖 현장을 다니는 김완 작가의 시선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고독사의 현실, 고독사의 민낯을 마주하게 된다. 노인뿐만 아니라 중년 그리고 청년에게까지 엄습하는 쓸쓸한 죽음. 세대와 성별을 가리지 않는 고독한 죽음 이야기를 하나둘 접하다보면 고정관념이 점점 깨진다. 생을 포기하기 직전까지 어떻게든 살아보려 삶의 절벽 끝에서 아등바등하던 흔적이 현장 곳곳에 남아 있다. 피와 오물, 생전 일상을 유추할 수 있는 여러 유품을 치우며 작가는 삶에 대해 사색한다. 그렇게 이 책은 ‘죽음’을 소재로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삶’을 이야기한다. 그래서인지 특수청소부의 현장 이야기가 마냥 무겁고 슬프지만은 않게 다가온다.   <출판사 서평> 자살 직전에 분리수거를 한 사람 죽기 전 자신의 흔적을 치우는 데 드는 ‘가격’을 문의한 사람 ‘너무 착한 사람’으로 기억되던 사람… 특수청소부가 마주한, 서로 다른 고독사의 얼굴들 ‘고독사’라는 표현이 낯설지 않은 요즘. 하지만 관련한 공식 정의나 통계는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현실이다. 실제 고독사 실태 조사와 예방 계획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의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도 2020년 3월에서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낯설진 않지만 구체적으로 와닿지도 않는, 막연한 사회 문제로 우리 주변을 떠도는 이슈...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9-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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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사람이 점점 늙어간다는 걸 믿지 않아. 그보다는 인생의 어느 시기에 딱 멈춰 서서 그때부터 썩어가는 거라고 생각하지” TS 엘리엇 오래 사는 것이 더 이상 축복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노화를 연구하는 분야에서도 수명의 연장이 아니라 건강 수명의 연장이 더 중요한 이슈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이 들어가면서 건강을 유지하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어 갈 수 있을까?’에 대해 다룬 책을 찾았습니다. 하버드대 성인발달연구소의 윌리엄 새들러 박사는 늙어 가는 사람들과 오육십대에도 나이가 들면서 성장하는 사람들을 비교했습니다. 자신의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사람들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중년 이후에 들어서면 하루의 시간이 짧게 느껴진다는 분이 많습니다.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도 오늘과 같은 삶을 반복하게 되면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 나이가 들게 됩니다. 하루의 시간을 다양한 활동과 더불어 다채롭게 만들면, 하루가 길어집니다. 시간이 길게 느껴지면 그 때부터 나이 듦의 시간이 천천히 흐르게 됩니다. 배움의 기쁨이 멈추면 그 때부터 노화가 가속된다고 합니다. ‘나이 든 사람은 이렇게 행동해야한다.’는 원칙에서 벗어나는게 좋습니다. ‘안돼. 이건 나이가 들어서 못 할거야’ 라는 단정이 사람을 더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듭니다. 다시 젊어질 수 없지만, 누구나 마음속에 숨어있는 쾌활한 어린 아이의 마음을 꺼내면 많은 것을 새롭게 배울 수 있습니다. ‘이건 한 번 해보면 재미있겠는데’ 여가를 보낼 때 ‘쉬는 것을 넘어 잘 놀았다.’ 라는 느낌이 들도록 새로운 것을 많이 시도 해 보세요. 어려움이 있다면 현실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낙관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타인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새로운 것들을 어렵지 않게 시도 해 볼 수 있습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천천히 나이 드세요. 제목 서드 에이지, 마흔 이후 30년 저자 윌리엄 새들러 출판 사이  청구기호 BF724.6 .S23 2015   <나이 듦과 삶의 완성>은 은퇴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추천 드리는 책입니다. 노년기의 삶의 속도는 느려지지만 변화와 성장을 위한 개인의 노력을 계속 하는게 좋습니다. 인간 발달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평생 동안 성장한다고 합니다. 즉 몸의 성장은 멈춰도 정신은 계속 성장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 기능이 예전만 못하고, 자녀들은 다 성장해서 책임감도 덜어 냈지만, 가치 있는 것을 생산해내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면 무력감, 침체감, 상실감을 느끼게 됩니다.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수명은 길어졌지만, 그 만큼 은퇴 후 노년의 삶을 잘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이 듦을 성장으로 이해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려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할까요? 발달 심리학자 에릭 에릭슨은 인간의 생애를 유아기에서 노년기까지 아홉 단계로 나누어, 사람들이 노년기에 경험하는 정체성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고령 노인들은 심각한 정체성 혼란을 겪게 됩니다. 가치를 더 이상 생산해내지 못한다는 침체감, 신체의 자율성과 통제력을 잃어 간다는 상실감,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무력감, 사랑하는 이들과의 이별로 인한 우울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다면 삶의 만족도를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한걸음 물러서서 사안을 바라보는 여유, 오랫동안 봉사한 경험에 따라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다만 신체기능을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소유물, 근심, 짐 등의 무게를 가볍게 해야 합니다. 나이 듦은 과연 우울하기만 한 것일까요? 저자는 노년기에 필요한 것은 지혜와 삶의 완성을 위한 희망과 자아의 완성이라고 합니다. 아동과 청소년의 발달에 관한 연구는 많지만 노년기의 심리 발달을 다룬 책은 자주 접하지 못했습니다. 지혜가 담긴 책입니다. 제목 인생의 아홉 단계 저자 에릭 에릭슨 출판 교양인  청구기호 BF713 .E75 2019   <화에 대하여>는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가 2000년 전에 지은 책입니다. 인간의 격정적인 감정 가운데 격렬하고 무서운 감정인 화에 대한 관찰과 사색을 담은 기록입니다. 이성을 잃고 화를 폭발 시키고 나면 사람들은 대부분 후회합니다. 화를 내면 인간 관계가 틀어지고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왜 우리는 화를 내는가? 어떻게 하면 화를 내지 않고 더 나은 관계를 만들 수 있는가?’ 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인간은 서로에게 도움 주고받기를 원하지만, 화는 서로를 파괴시킵니다. 인간은 화합을 원하고, 화는 결별을 원합니다. 인간은 서로에게 이익이 되기를 원하고, 화는 해가 되기를 원합니다. 인간은 낯선 사람에게 까지도 도움을 주고자 하고, 화는 가장 가깝고 소중한 사람에게도 공격을 퍼부으려 합니다. 인간은 타인의 이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경우가 있지만, 화는 상대방에게 앙갚음을 할 수 있다면 자신 마저도 위험에 빠뜨리고 맙니다.” 치유의 대상인 환자에게 화를 내는 의사는 없습니다. 화는 상대를 파멸시키고 자신도 큰 상처를 받게 만듭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화를 내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부드러운 훈계와 엄격한 행동으로 교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좋은 충고를 기꺼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에게 지적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필요 이상의 솔직한 충고는 기분만 상하게 할 뿐입니다. 화가 처음 끓어오르는 순간에는 남의 말이 들리지 않고 마음도 흥분 상태이기 때문에 섣불리 말로서 화를 진정시키려 하지 마세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일단은 화가 누그러지고 진정되야 합니다. 남을 무시하고 모욕하는 말로 피해를 입히고 화를 내는 사람과 상대하게 되더라도 화를 내지 마세요. 화에 대한 최고의 치유책은 유예와 숨김입니다. 지금 당장 화가 끓어오른다고 하면 일단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2000년이 지난 현재에도 책의 내용에 크게 공감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제목 화에 대하여 저자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출판 사이  청구기호 BF575.A5 .S46 2013   <당신 옆의 소시오패스>는 하버드대 정신과 교수 마사 스타우트의 책입니다. 당신 주변에 어떤 사람이 소시오패스인지 이해하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리고자 쓰여진 책입니다. 우리는 양심이 결여된 소시오패스로부터 종종 고통을 받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100명 중 네 명 정도(4%)의 사람들이 반사회적인 성격 장애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몇 가지 특징은 사회적 규범에 수긍하지 못하고, 남을 기만하며 화를 잘 내고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며, 타인의 안전을 무시하거나 무책임한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이들을 도덕불감증 환자 혹은 반사회적 인격장애라고 부릅니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남을 괴롭히거나, 정서적으로 학대하고도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습니다. 타인의 감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으며 공감 능력이 떨어집니다. 소시오패스는 잔인한 범죄자와는 다릅니다. 하지만, 이들은 양심이 없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소시오패스는 자신이 소시오패스인지 모릅니다. 소시오패스는 작은 일에도 흥분하고 화를 내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의 감정과 행동을 조정하려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정신적인 괴롭힘 때문에 관계에 거리를 두려고 하면 그들은 다시 동정을 구하는 연기를 해서, 우리의 양심에 호소합니다. 친절한 행동, 사려 깊은 처사, 다른 사람을 고려하는 행동이 옳다고 배웠습니다. 우리는 양심에 따른 선택을 하고 행복감을 느낍니다. 양심은 인생의 의미를 만듭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연결시켜주고 우리가 흔들릴 때 올바른 행동을 하도록 도와줍니다. 소시오패스의 나쁜 점은 이런 우리의 올바른 양심에 파고들기 때문입니다. 양심을 가진 사람들은 소시오패스를 상대할 때 여러 가지 감정과 두려움을 느끼며 고통을 느낍니다. 소시오패스를 상대하기 어려운 이유는 우리가 올바른 교육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타인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감정에 동조하고 다른 사람에 대한 분노를 억누르라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소시오패스는 우리의 이런 선한 감정을 파고듭니다 어떻게 하면 소시오패스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수 있을까요? 누구를 믿지 말아야 할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터무니없는 나쁜 행동을 하거나, 감정이 없는 행동을 반복 하고 나서 우리에게 동정을 구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바로 소시오패스라고 합니다. 자신이 감정적인 조정을 당했다고 생각하거나, 반 사회적인 인격 장애를 가진 사람을 가까이 두고 있다고 생각되면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떤 종류의 접촉이나 연락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려는 당신의 동정심에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구제할 수 없는 사람은 구제할 수 없습니다. 당신의 정신 건강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가 한 어떤 행동에 대해서 복수를 하는 것보다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 최선의 복수입니다. 연락을 끊고 상대하지 마세요. 제목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저자 마사 스타우트 출판 사계절  청구기호 RC555 .S76 2020   상식은 세상과 사회에 대해 일반인들이 갖고 있는 기대 혹은 믿음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상식을 따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식에 너무 의존 하지마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나아가 인간은 비합리적이며 특히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있을 때 바보 같은 결정을 내린다’ 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집단 지성이란 말도 있지만 집단의 광기라는 말도 있습니다. <상식의 배반>은 우리가 믿고 있는 것, 집단 지성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뒤집어보고, 의심하고, 결별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상식을 비판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학교, 기업, 국가의 결정에서 복잡한 상황을 맞닥뜨리면 우리의 상식은 우리를 착각에 빠뜨리며 판단의 오류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인의 90퍼센트는 자신의 운전 솜씨가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기업의 리더 중 25% 이상은 자신의 리더십 수준이 최상위 1%에 든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것을 ‘우월성 착각’이라고 합니다. 학교에 선생님은 모든 아이들이 평균 이상이라고 판단하며 부모님은 자신의 아이가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추론들은 얼핏 보면 무해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추론이 판단의 근거가 되거나, 미래를 예측하거나, 정책을 만들게 될 때는 심각한 오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잘못된 믿음을 사람들은 상식처럼 너무 쉽게 받아들이고 이런 오류를 바탕으로 교육 정책이나 운전면허 시험 등이 치러지게 되면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사람들은 자신들의 상식을 바탕으로 예측을 하게 됩니다. 정치 지형, 선거, 금융, 주식, 부동산 등의 사안에 개인이 하는 예측은 오류의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개인들이 갖고 있는 상식에 바탕을 둔 추정치를 모아 결정을 하면 보다 정확한 예측이 가능할까요? 많은 상식은 보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식의 오류 때문에 우리는 어떤 판단을 내릴 때 지혜가 더 필요합니다. 잘 세운 계획 마저도 의도치 않게 실패할 수 있습니다. 깊이 생각 해 보면 상식을 바탕으로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과거의 실적이 미래의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이 진실입니다. 우리는 어느 정도 미래는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을 받아들이지만, 그렇다고 미래가 무작위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양한 관찰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과학은 어찌 보면 상식을 향해 합리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일입니다. 상식의 배반에서 다루는 내용은 우리가 의심 없이 믿고 있던 것을 꼼꼼히 살펴보고 좀 더 정확한 미래를 예측해 보려고 하는 시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편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상식은 과연 옳을까? <상식의 배반>은 다른 책과는 다른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책입니다. 읽고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지만, 중요한 문제 제기를 하는 책입니다. 제목 상식의 배반 저자 던컨 J. 와츠 출판 생각연구소  청구기호 BF441 .W347 2011   일본은 극심한 경제침체에 시달리고 있다. 나라는 부자지만 서민들의 삶의 질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1990년대에 이후 주가와 부동산 가격의 버블이 붕괴된 이후 잃어버린 30년이라는 길고 긴 경제 불황을 겪고 있다. 일본이 겪고 있는 경제 상황을 살펴보는 것이 우리 나라의 경제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까? ‘그 때는 그 때이고 지금은 지금이다. 일본과 한국의 경제 상황은 다르다’ 라는 이야기도 있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전철을 밟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일본이 겪고 있는 ‘버블에서 아베노믹스’ 까지를 살펴보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이 분명히 있을 듯하다. 일본이 기나긴 경제 침체를 겪고 있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자’라는 허울 좋은 구호 때문이다. 기업 경쟁력 강화는 필연적으로 노동자의 임금 인상 정체를 일으킨다. 경기는 수출주도로 회복했지만 국가 경제는 극심한 내수부진에 시달린다.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구조개혁과 재정건전성 확보 등으로 기업 경쟁력은 좋아졌지만, 경기가 좋아져도 임금은 오르지 않는 상태가 지속된다. 또한 공장 기계화와 비정규직 증가에 의해 기업 수익이 증가할 수록 임금은 오르지 않는 구조가 반복된다. 이를 해결하려 사회보장 강화를 통한 서민의 삶 개선을 도모하지만, 재정 마련을 위한 증세정책이 정권의 실패를 불러왔다. 일본 민주당은 개혁을 외쳤지만 내부에서의 결속이 되지 않고 정치적으로 자멸한다. 뒤이어 다시 아베노믹스라는 경제 정책이 떠오른다. 금융완화와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는 허상을 만들어 서민의 삶은 구렁텅이로 추락시킨다. 아이러니 하게도 국가의 경제 지표가 좋아질수록 서민들의 삶은 더욱 고통스러운 상태로 나빠진다. 아베노믹스의 핵심은 양적완화를 통한 성장 전략, 기업 감세, 유연한 노동정책, 외국인 노동자 유입, 그리고 재정이 많이 드는 사회보장제도의 후퇴이다. 그 결과 서서히 경기는 하강국면으로 접어든다. 결정적인 이유는 기업이익이 증가하더라도 임금정체에 의한 소비부진 악순환 사이클 때문이다. 성장률 하락의 덫에 의한 노동자의 삶의 질은 끊임없이 하락하는데, 아베노믹스는 세상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외친다. 일본의 경제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핵심은 자산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라 어떻게 임금 생활자의 삶을 개선해서 노동 의욕을 올릴 수 있을 것인가? 사회보장 제도를 개선해서, 젊은이들이 가정을 꾸리고 미래의 삶을 꿈꿀 수 있게 할 것인가? <일본경제 30년사>는 우리나라의 현재와 미래 경제에 교훈이 될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제목 일본 경제 30년사 저자 얀베 유키오 출판 에이지21  청구기호 HC462 .산12 2020   달리기는 값비싼 기구의 도움 없이도 할 수 있는 좋은 운동입니다. 규칙적으로 달리기를 하면 온몸에 균형 있게 근육이 만들어지며 정신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얼핏 보면 쉬워 보이는 달리기도 정확하게 알고 하면 부상의 위험을 줄이면서 운동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달리기의 과학>은 해부학과 생리학의 원리에 기반한 달리기 지침서 입니다. 취미로 달리기를 꾸준히 하면 비만, 고혈압, 당뇨, 호흡기질환, 암 등에 예방 효과가 있으며,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수면의 질을 올려줍니다. 달리기는 건강을 증진 시키며 우울감, 불안, 치매의 잠재적인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 해 줍니다. 달리고 나면 '아! 상쾌 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 몸속에 혈관, 신경, 근육, 뇌 등이 리프레시 되기 때문입니다. 마치 자동차를 동네만 타고 다니다가 때로는 장거리 운전을 한번씩 하면, 연료 계통과 엔진에 낀 때가 빠져나가서 차가 부드럽게 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달리기는 우리의 본능이지만 달리기를 하는 동안 일어나는 우리 몸의 생체 역학과 생리학을 이해하면 운동의 효과도 높일 수 있고 부상없이 오랫동안 즐길 수 있습니다. 달리는 동안 우리 몸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 납니다. 심장 박동이 빨라지며 혈액의 양이 증가합니다. 모세혈관도 확장되며 온 몸에 혈액의 재분배가 일어납니다. 근육량이 증가되며 근력도 증가하게 됩니다. 혈관과 골격, 근육 계통뿐 아니라 신경계통에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달리는 동안 무게중심이 옮겨 가며 몸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감각기관과 시각, 뇌와 함께 자세를 조정하는 일을 끊임없이 하게 됩니다. 결국은 시신경과 뇌가 적당한 긴장을 유지하게 되면서 균형 있게 반응하도록 개선됩니다. 이렇게 좋은 달리기도 부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달리기로 인한 부상은 무릎, 발목, 고관절 등 하체에 생기게 됩니다. 잘못된 자세와 워밍업을 하지 않아 생기는 부상이 많습니다. 달리기전에 근육 운동, 워밍업과 스트레칭을 통해 달리기에 필요한 몸 상태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달리기를 하면서 통증을 느끼면 즉시 그만두고 통증 부위를 면밀히 살펴보며 쉬다가 차츰 강도를 다르게 하면서 재활하는게 필요합니다. 그러나, 통증과 고통은 다릅니다. 더 빠르게 더 멀리 달리기 위한 노력으로 인한 고통은 달리기의 소중한 경험입니다. 고통을 극복하고 달리기를 계속하면서 우리는 더 강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우리 몸이 달리기를 하는 동안 겪게 되는 과학적 변화를 이해하면 부상의 위험은 줄이고, 더 즐기면서 달릴 수 있습니다. <달리기의 과학> 일독을 추천합니다. 제목 달리기의 과학 저자 크리스 네이피어 출판 사이언스북스  청구기호 GV1061 .N37 2020   왜 우리는 미국과 중국의 국가간 경쟁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대처해야 하는가? 미국은 천혜의 자원과 국경선을 갖고 있다. 좌로는 태평양의 서안까지 우로는 대서양의 동안까지 자신들의 직접적인 통제권으로 가지며, 그 어떤 적대국 과도 국경을 맞대고 있지 않다. 이를 통해 지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영역을 경제 수역으로 통제할 수 있으며, 타국의 직접적인 공격 위협에 벗어나 있다. 우리 나라는 미국과 중국의 힘이 부딪치는 경계선에 자리한 나라다. 양 대국의 경제, 군사력의 직접적인 영향권 하에 있다. 우리는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며 준비 해야한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이후 세계적인 패권국가가 된 후 그 힘을 내려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분석에서 미국의 국력이 쇠퇴하고 있으며, 그 대안이 중국의 부상이 될 것이라고 한다. ‘미국의 세기는 끝났는가’는 하바드대 석좌교수이며 미국의 외교 안보 전문가인 조지프 나이 교수의 책이다. 한 국가의 힘은 경제력, 군사력, 소프트파워로 구성된다. 그리고 국력은 국민들의 교육수준, 과학기술력, 정치적인 안정, 인적 자본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국은 모든 분야에서 다른 국가들의 국력을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내부에서도 미국의 국력이 예전만 못 하다는 인식이 있다. 세계의 여러 국가들의 국력이 신장되면서 미국의 지배적이고 독점적인 힘이 예전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 한편 중국의 국력과 경제력이 꾸준히 상승하여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질서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경제규모, 군사력이 꾸준히 증가하더라도 미국의 대안이 되는 패권국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는 국가의 소프트 파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소프트파워는 그 나라가 갖고 있는 문화의 힘, 시민정신, 이웃국가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호감 등 다양하게 정의할 수 있다. 패권을 얻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를 힘으로 누를 수도 있지만, 소프트 파워를 사용하면 그들로부터 호감을 얻고 지지와 동맹을 얻을 수 있다. 미국 내에서도 얼마나 국방비와 외교정책에 투자를 더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우리의 미래는 이런 미국의 외교와 국방정책에서 자유롭지 않다. 국제관계를 바라보는 눈을 기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제목 미국의 세기는 끝났는가 저자 조지프 나이 출판 프리뷰  청구기호 E743 .N94 2015   ‘생각을 쉬게 하라, 그러면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길이 보일 것이다.’ 몸이 쉬는 것과 생각이 쉬는 것의 차이가 무엇인지 잘 몰랐습니다. 하루 종일 업무에 시달리다 퇴근해서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우면 우리 몸은 편안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사소하고 번잡한 잡념,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한 수많은 걱정, 자고 일어나면 허망하기 짝이 없는 집착, 이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 보면 생각이 쉴 수 없습니다. 생각도 쉼이 필요합니다. 생각의 쉼 이란 무념 무상 상태를 만드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더 좋은 생각, 더 높고 큰 생각, 삶을 들여다 보는 더 위대한 생각을 하면 우리는 생각의 쉼을 이룰 수 있습니다. <생각을 쉬게 하라>는 부처의 가르침 180가지를 엮은 책입니다. 책 속에 나온 글 하나를 소개합니다. “어떤 일을 해결하겠다고 나설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행동은 해결하지 않는 것이다. 머리보다 가슴이 앞서면 산에 불이 번지 듯 걱정과 근심이 늘어난다. 결국 해결해야 할 문제는 걱정과 근심이라는 불길에 숨어 그 본질을 잃고 만다. 가슴이 차분히 가라앉아 머리에게 자리를 내어줄 때 일어서도 결코 늦지 않다. 샘물은 휘저을수록 탁해지고 가만히 두었을 때 맑아진다.” 석가모니의 말과 글을 엮은 대반열반경에 있는 글이라고 합니다. 제가 포스닥을 할 때 지도교수님이 해주신 얘기가 생각이 나서 혼자 웃음을 지었습니다. 저널에 보낸 논문의 리뷰가 왔을 때 였습니다. 박사를 받고 처음 쓴 논문이라 지도교수님의 도움을 적게 받고 혼신의 힘을 다해 쓴 글이었습니다. 리뷰어의 신랄한 비판을 보고 있자니 화가 나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화가 나서 얘기를 했습니다. ‘이자는 내 논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하고 자신의 지식을 뽐내기 위해 과도한 비판을 하고 있다.’ 지도교수님이 웃으시며 제게 얘기했습니다. 일단 리뷰에 대한 대응은 잊어 버리고 집에 가서 쉬어라. 이틀 후에 다시 읽어 보자. 이틀 후에 다시 읽어 보니 거짓말 같이 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비판 하듯 들리던 리뷰어의 지적이 제게 도움을 주는 듯한 목소리로 바뀌었습니다. 생각이 바뀌어 진심으로 리뷰어의 지적이 고맙다는 생각으로 글을 고쳐내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우리 지도교수님은 미국 분이신데 어떻게 부처의 가르침을 아셨는지 궁금합니다. ^^ ‘생각을 쉬게 하라’를 추천합니다. 좋은 책입니다. 제목 생각을 쉬게 하라 저자 시라토리 하루히코 출판 토네이도  청구기호 BJ1548 .S55 2013   저먼 앙스트German Angst라 부르는 독일인 특유의 기질이 있다고 합니다. 꼼꼼하고, 철저하고, 미리 규칙을 정해 안전조치를 취하는 독일인들의 특징입니다. 질서가 잡혀있고 완벽주의를 추구하지만 독일인들의 문제 해결 방식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의 행동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런 독일인들의 내재된 불안감을 2차세계 대전을 치르면서 겪게 된 고된 삶을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그런데, 독일인의 불안감이 한국인들의 기질과 매우 비슷합니다. 우리도 일제시대와 한국전쟁 등의 역사를 겪으면서 불안감이 커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비행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면 제일 먼저 출입구로 뛰어가서 줄을 서는 사람들이 한국인과 독일인이라고 합니다. 비행기 문이 열리기 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식은땀을 흘리며 짐 가방을 찾으러 수화물 벨트를 향해 뛰어 갑니다. 물론 짐이 나올 때까지 다시 기다리게 되지만요. 비행기가 도착해서 제일 늦게 여유 있게 나오는 사람들이 북유럽과 남미 사람이라고 합니다. ‘행복한 나라의 조건’은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된 책입니다. 행복 수치가 높은 13개국을 여행한 작가가 ‘왜 그 나라는 경제적으로 못 살며, 세금을 많이 내는데도 행복한 사람들이 많을까?’ 궁금해 하며 행복한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쓴 책입니다. 책의 내용에 독일 사람들이 많이 공감했다고 합니다. ‘도대체 저 사람들은 가진 것도 별로 없는데 왜 행복에 겨워하지?’ 의문을 갖는 우리에게도 크게 공감이 되는 내용의 책입니다. 그들은 어떻게, 왜 행복할까요? 코스타리카,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위스, 핀란드, 멕시코, 노르웨이, 캐나다, 파나마, 스웨덴, 오스트레일리아, 콜롬비아, 룩셈부르크까지 행복한 나라 순으로 방문 했습니다. 국력이나 경제력으로 보면 언뜻 공통점이 없는 나라들이지만, 국민 행복도 순으로 1위부터 13위 국가입니다. 다음은 그 나라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느끼는 행복의 원천이라고 합니다.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세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예요. 내가 행복해야 주변 사람들도 행복하답니다.” “인생은 한 번뿐이에요. 행복해지려고 노력하세요.”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가족입니다.” 마음껏 술 마시고 춤추고, 맛난 음식을 먹다가 남들보다 조금 일찍 죽는 편을 택하겠다는 바보같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행복한 나라 13개국을 다녀와서 내린 결론은 행복을 위해 행복한 곳으로 떠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곳에 행복을 불러오는게 필요하다고 합니다. 제목 행복한 나라의 조건 저자 마이케 반 덴 붐 출판 푸른숲  청구기호 JC337 .B66 2016   제안서proposal를 평가하는 패널들은 무슨 근거로 평가 할까요? 장학금을 신청하거나 연구비를 받기 위한 계획서를 쓰거나 연구직에 지원하려는 계획을 가진 분들에게 좋은 정보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How professors think는 동료평가를 통해 이루어지는 연구의 우수성quality과 수월성excellence 평가의 기준의 발전에 대해 다룬 책입니다. 연구제안서의 우수성을 판단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은 제안자의 실적을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는 방법의 독창성과 미래의 영향impact을 알아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항상 평가 결과에는 다양한 불만이 뒤 따르게 됩니다. 우수하다고 평가받기 위해서는 어떤 요소가 필요한지, 수월성에 대한 표준이 존재하기는 한 건지, 평가 기준을 얼마나 엄격하게 혹은 유연하게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은 꾸준히 있어 왔습니다. 제안서를 평가하는 패널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수한 것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반면 평가에서 떨어진 사람은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그들의 평가는 공정하지 않고, 평가 기준은 모호하기 짝이 없다.’ 동료평가는 학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평가 방식입니다. 신규 교수 채용, 승진 심사, 연구비 선정 심사, 학회지 논문 게재 평가 등 많은 부분에서 동료평가가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심사자로서든 평가 대상으로든 동료평가 과정에 참여해 보면 이 평가 방식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동료평가 제도는 미국에서 출발해서 전 세계의 학계에 표준적인 방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어떻게 동료평가가 진행되는지 명확하게 알아두는 게 필요합니다. 지원기관에서 안내된 평가 기준을 살펴보면 동료평가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제안서의 명확성, 독창성, 학문적 사회적 중요성, 적합한 방법론, 수행 가능성 등을 평가 받게 됩니다. '교수는 무엇으로 판단하는가’는 평가 과정에서 이루어 지는 내밀한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어떻게 동료평가 제도가 출발해서 지금까지 발전하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연구 제안서, 학회지, 정년보장 평가, 대학 입시 사정 등에 도움이 될 만한 책입니다. 제목 교수는 무엇으로 판단하는가 저자 미셸 라몽 출판 지식의날개  청구기호 LB2333 .L36 2011   ‘왜 영원히 살 것처럼 시간을 보내는가?’는 심리학자 웨인 다이어 박사의 책입니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온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고 합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어요. 삶의 매순간을 창의적이고 흥미진진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 을요. 내가 살 인생은 오늘 하루 뿐이라고 믿으면서요.” 죽을 고비를 경험한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산책을 하는 삶을 살아보세요. 하루에 이 세 가지 중 하나만 실천해도 당신은 정말 몰라보게 달라질 겁니다. 지금껏 귀 기울이지 못한 아름다운 소리들이 당신의 내면에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감명 깊게 읽은 부분입니다. ‘당신을 거절한 사람에게 감사하라.’ "미안하지만 안 되겠습니다. 당신의 부탁을 들어줄 수 없군요. 당신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당신이 쓴 글은 출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나의 제안, 부탁, 요구를 거절했던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으라 합니다. 특히 잘 아는 사람의 일을 거절하기란 쉬운 일이 아닌 데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서 나를 거절해 준 사람이 있었기에 내가 원하는 일을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삶이 예상대로만 흘러갔다면 한 번의 좌절로도 쉽게 무너지는 나약한 사람이 되었겠지요. 거절을 당했기에 내 일을 남의 평가에 맡기지 않고 직접, 적극적으로 해서 더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현실을 좀 더 냉철하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입니다. 거절은 성장의 좋은 거름이 됩니다. 삶을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게 해 주는 좋은 책 입니다. 제목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저자 웨인 다이어 출판 토네이도  청구기호 BF637.S4 .D8944 2019   원출처: www.facebook.com/sanguk.kim.180
2021-09-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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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행촌동 1-88번지에는 약 100여 년 전부터 자리를 지켜온 서양식 붉은 벽돌집이 있다. 이 집에는 이름이 있다. 산스크리트 어로 ‘기쁜 마음의 궁전’이라는 뜻의 딜쿠샤가 이 집을 부르는 이름이다. 오래전부터 서울의 오래된 골목길을 답사하는 이들 사이에 이미 유명세를 얻은 이 집에 얽힌 이야기는 매우 남다르다.     제목 딜쿠샤, 경성 살던 서양인의 옛집 저자 최지혜 분야 인문 출판 혜화 1117 (21.04)  청구기호 GT3703.S45 .최78 2021   <책 소개> 1923년 정초석을 놓은 서양식 2층 벽돌집 딜쿠샤, 근대 경성에 살던 서양인의 집, 3ㆍ1운동과 독립선언문을 세계에 알린 해외통신원의 집, 반 세기 넘게 닫혀 있던 그 집의 문이 사람들을 향해 다시 열리다 서울 종로구 행촌동 1-88번지에는 약 100여 년 전부터 자리를 지켜온 서양식 붉은 벽돌집이 있다. 이 집에는 이름이 있다. 산스크리트 어로 ‘기쁜 마음의 궁전’이라는 뜻의 딜쿠샤가 이 집을 부르는 이름이다. 오래전부터 서울의 오래된 골목길을 답사하는 이들 사이에 이미 유명세를 얻은 이 집에 얽힌 이야기는 매우 남다르다. 이 집을 짓고 살았던 이는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 가족이다. 앨버트 테일러는 일찍부터 조선에 머물며 활동한 사업가이자 3ㆍ1운동과 독립선언문, 일제의 제암리 학살 사건을 알린 해외통신원이었다. 그가 일제의 눈을 피해 미국 AP통신사에 타전한 기사로 우리나라 독립의 의지가 세계에 알려질 수 있었다. 집주인의 사연으로 유명해지기도 했지만 이 집은 집 그 자체로도 눈여겨볼 만하다. 우리나라 근대 건축의 시발점에 선 중요한 건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집주인도, 집도 각별한 딜쿠샤라는 낯선 이름을 가진 이 집은 그러나 집주인 서양인 가족이 일제의 외국인 추방령에 의해 조선을 떠난 뒤 쭉 방치되어 있었다. 약 반 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여러 세입자가 들고나면서 그 내부는 좀처럼 공개되지 않았고, 원형은 대부분 훼손되었다. 그런 이 집이 전문가의 손길로 말끔하게 원형을 복원한 뒤 세상을 향해, 사람들을 향해 닫혀 있던 그 문을 활짝 열었다. 복원한 것은 건물만이 아니다. 근대 경성에 살던 서양인 부부가 이 집을 짓고, 이 집에서 오랜 시간 살았던 그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실내의 재현이야말로 딜쿠샤 복원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지점이다.   <출판사 서평> 약 100여 년 전에 지은 살림집의 문이 다시 열린 것의 의미, 딜쿠샤, 근대 건축 실내 재현의 중요한 이정표, 공공의 건물에서 개인 살림집으로, 외관만이 아닌 내부까지로 근대 건축 복원의 의미 있는 영역 확장의 상징! 딜쿠샤의 문이 다시 열린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단지 오래전 건물 한 채를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이기만 한 걸까. 결코 그렇지 않다. 딜쿠샤라는 이름은 그 자체로 새롭게 시작하는 근대 건물 실내 재현의 중요한 이정표다. 건축물의 복원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지금까지는 주로 건물의 외...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8-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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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순수 아리안 혈통을 지키고 우수 인종을 길러내어 아리아인 국가를 건설하고자 실행한 ‘레벤스보른 프로젝트’. 마거릿 애트우드의 소설 《시녀 이야기》의 모티브가 된 이 끔찍한 인종 실험의 희생자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채 살아온 한 여인이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길고 험난한 과정을 들려준다.     제목 나는 히틀러의 아이였습니다 저자 잉그리트 폰 욀하펜, 팀 테이트 분야 역사 / 문화 출판 휴머니스트 (21.04)  청구기호 DD247.D32 .O35 2021   <책 소개> '좋은 피'는 보존하고 '나쁜 피'는 제거하라! 나치의 우수 인종 실험을 위해 납치된 ‘레벤스보른의 아이’ 광기 어린 역사가 지운 ‘나’를 찾아가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순수 아리안 혈통을 지키고 우수 인종을 길러내어 아리아인 국가를 건설하고자 실행한 ‘레벤스보른 프로젝트’. 마거릿 애트우드의 소설 《시녀 이야기》의 모티브가 된 이 끔찍한 인종 실험의 희생자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채 살아온 한 여인이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길고 험난한 과정을 들려준다. 그녀가 살아내온 삶, 어두운 과거와 마주하는 과정은 광기 어린 국가주의와 인종주의가 한 인간의 정체성과 삶을 어떻게 말살하는지를 보여주며 침묵에 덮이고 수치심에 가려져 있던 나치의 충격적이고 파괴적인 전쟁범죄를 고발한다.   <출판사 서평> “처절하고 용감한 회고록이 도착했다. 나치의 지독한 인종적 오만으로 평생 흐트러진 삶의 조각들을 찾아다녀야 했던 에리카이자 잉그리트의 작은 역사는 차별과 혐오가 일상 깊숙이 스며 있는 이 시대를 돌아보게 하는 귀한 거울이 되어줄 것이다.” -조해진(소설가) “이 이야기 곳곳에는 피가 흐른다. …… 내 이야기는 훨씬 더 비밀스러운 과거의 이야기다. 피가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는 본질로 숭배될 때, 더 나아가 끔찍한 반인도적범죄를 정당화하는 근거로 이용될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경고하는 이야기다. 왜냐하면 나는 레벤스보...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8-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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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창 소설집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은 오늘날 전 인류의 핵심 과제로 손꼽히는 기후변화를 테마로 쓴 단편소설 모음집으로, 이상 기후에서 촉발된 다양한 상황과 그에 따른 변화를 사실적이고 환상적인 이야기로 그린다.     . 제목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 저자 김기창 분야 소설 출판 민음사 (21.04)  청구기호 PL959.65.김181 .기96 2021   <책 소개> “정말 멍청해. 이렇게 될 줄 정말 몰랐다고? 정말?“ 폭염, 혹한, 백화, 해빙… 기후변화가 사랑에 미치는 영향 을 상상하는 10편의 단편소설 김기창 소설집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은 오늘날 전 인류의 핵심 과제로 손꼽히는 기후변화를 테마로 쓴 단편소설 모음집으로, 이상 기후에서 촉발된 다양한 상황과 그에 따른 변화를 사실적이고 환상적인 이야기로 그린다. 기록적인 폭염, 급증하는 태풍, 이상 고온 현상, 에너지 문제를 둘러싼 갈등, 반 년 가까이 지속되며 숲 면적의 14퍼센트를 태운 호주 산불… 몇 년 사이 이상 기후 현상은 점점 더 심각하고 잦아지는 양상으로 우리 삶의 조건을 변화시키고 있다. 기후변화는 더 이상 얼음 나라의 북극곰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자신의 이야기이자 지금 당장의 문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장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막막하고 절실한 질문에서 소설은 시작되었다. 기후변화와 관련된 책의 출간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변화가 드러나는 곳은 출판 분야만이 아니다. 기후변화 전담 팀을 꾸리는 언론사가 등장하는가 하면 국내 지자체들도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 동참하고 있다. 우리 삶 깊숙한 곳으로 들어온 기후변화는 이제 선택적 앎이 아니라 의무적 앎이 되었다. 그러나 선택적 앎이든 의무적 앎이든, 앎의 차원은 여전히 사실을 확인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요컨대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김기창 작가는 정체되어 있는 답답한 상황을 문학적 상상력으로 돌파할 수 있다고 믿는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정보가 아니라 정서이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것을 영원히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최선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최후의 순간 무엇인가 선택해야 할 때, 우리를 선택하는 존재로 만드는 것은 정보가 아니라 감정일 것이다.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에 수록된 10편의 이야기는 인식하는 앎이 아닌 감각하는 앎을 제공한다. 소설을 읽는 동안 우리 내면에는 파문이 인다. 이대로 지속되면 파멸이라는 것을 알지만, 심지어 아주 잘 알지만, 아는 데에 그쳤던 ‘잔잔한’ 마음에 꼭 필요했던 파문이다. 호수에 던져진 돌과도 같은 이 소설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우리 태도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다. 필환경 시대가 만들어 낸 필독서이자 같은 방향으로 한 발작 나아가기 위한 지침서. 인간 문명에 대한 절망에서 시작된 이 소설은 인간이 지닌 사랑의 능력을 포기하지 않는다.   <출판사 서평> ■ 기후 안전 도시, 돔시티 세계관 소설집에 수록된 10편의 작품 중 3편은 ‘돔시티 세계관'을 공유한다. 돔시티는 기후변화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안된 ‘기후 안전 도시’다. 물론 모든 사람이 이 도시의 시민이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예컨대 돔시티 행정부는 산아제한 같은 인구 조절 정책을 강력하게 펼쳐 추방 대상을 골라내는 데 몰두한다. 인종, 민족, 종교, 재산, 교육 수준, 전과 유무 등 상황에 따라 모든 것이 결격 사유가 될 수 있다. 사형제도는 오래전에 사라졌지만 추방을 비롯해 돔시티 진입에 수반되는 엄격한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8-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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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오브제다. 집, 카페, 관공서 대기실이나 공연장 하다못해 아파트 옆 산책로나 호숫가 등 인간의 발길이 닿는 어디에나 의자가 있다. 그렇다면 대체 이 의자들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탄생했을까? 인간에게 가장 가까운 가구이다 보니 의자만큼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가구는 드물다. 의자는 삶의 형태나 풍경, 형식과 관습의 변화에 따라 사소한 장식이나 디테일뿐 아니라 구조와 종류 자체가 완전히 바뀐다.     제목 기억의 의자 저자 이지은 분야 예술 / 대중문화 출판 모요사 (21.04)  청구기호 NK2715 .이78 2021   <책 소개> 의자, 사람의 숨결이 스며 있는 사물 의자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오브제다. 집, 카페, 관공서 대기실이나 공연장 하다못해 아파트 옆 산책로나 호숫가 등 인간의 발길이 닿는 어디에나 의자가 있다. 그렇다면 대체 이 의자들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탄생했을까? 인간에게 가장 가까운 가구이다 보니 의자만큼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가구는 드물다. 의자는 삶의 형태나 풍경, 형식과 관습의 변화에 따라 사소한 장식이나 디테일뿐 아니라 구조와 종류 자체가 완전히 바뀐다. 그래서 의자의 계보도와 가계도는 『반지의 제왕』만큼이나 복잡하고 다양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이 책에서는 중세 시대부터 19세기 산업혁명 이전까지의 ‘의자’가 당대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우리가 유럽의 성당과 궁전에서 보는 유서 깊은 의자들이 어떻게 어떤 이유로 태어나 소멸했는지를 추적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현대의 의자와는 전혀 다른 콘셉트와 경제성, 미의식에 따라 제작된 근대 이전의 의자들은 생산과 판매가 산업화되기 이전의 시대, 생산자와 판매자가 분리되지 않고 공정의 대부분을 수공에 의지하던 시대의 ‘작품’들이다.   <출판사 서평> 의자에 대한 선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과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이러한 앤티크 의자들이 단지 지나간 과거의 유물에 불과할까? 그렇지 않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는 각종 모임과 행사에서 가장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남들이 서 있을 때 안락의자에 느긋하게 앉아 주위를 둘러보는 이, 바로 그 사람이다. 그리고 우리는 누구나 그의 자리를 욕망한다. 루이 14세 궁정인들이 ‘타부레’라는 지금은 이름도 생소한 의자를 욕망하고 중세인들이 대성당의 어둠 속에 숨겨져 있던 ‘스탈’을 동경했던 것...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8-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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