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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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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대로 공정하게 평가한다는 능력주의가 중산층의 빈곤화와 함께 엘리트를 자기파멸로 이끈다고 비판한 대니얼 마코비츠 교수의 『엘리트 세습(원제: The Meritocracy Trap)』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2019년 미국에서 출간되어 미국 사회에 능력주의 논쟁을 촉발한 이 책은 한국에서도 출간 일정 문의가 쇄도하는 등 공정성에 관한 우리 사회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히는 제목 엘리트 세습 저자 대니얼 마코비츠 분야 정치/사회 출판 세종서적(20.11)  청구기호 HT684 .M37 2020   <책 소개> 중산층의 기회는 사라지고, 엘리트는 자기착취로 우울한 능력주의 시대의 함정을 예리하게 포착 예일대 법대 교수 대니얼 마코비츠의 20년 역작!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화제작 실력대로 공정하게 평가한다는 능력주의가 중산층의 빈곤화와 함께 엘리트를 자기파멸로 이끈다고 비판한 대니얼 마코비츠 교수의 『엘리트 세습(원제: The Meritocracy Trap)』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2019년 미국에서 출간되어 미국 사회에 능력주의 논쟁을 촉발한 이 책은 한국에서도 출간 일정 문의가 쇄도하는 등 공정성에 관한 우리 사회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코비츠 교수는 자신이 마주해온 미국 엘리트 사회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그 변화가 미국 사회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탁월하게 추적한다. 능력주의는 결국 현대판 귀족 사회, 즉 엘리트 신분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과거의 귀족은 땅과 재산을 물려받았다면, 현대의 엘리트는 값비싼 교육을 통해 ‘인적자본’으로 대물림된다. 축적된 능력 그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다. 저자는 대표적인 능력주의 사회로 한국을 지목하기도 한다. 오늘날 엘리트는 일생을 전력투구해서 인적자본을 쌓고 ‘멋진 일자리’를 얻은 뒤에도 자신의 재능을 끊임없이 입증하다가 탈진한다. 능력주의의 허구를 낱낱이 파헤치는 『엘리트 세습』은 능력주의의 두 중심축인 엘리트 교육과 엘리트 위주 일자리의 가속에 가해야 할 대안 역시 제시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경제력을 갖춘 초엘리트들이 탄생시킨 새로운 귀족제도 “엘리트 세습”   ●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강력 추천! ●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 화제작   상위 1% 엘리트도 행복하지 못한 이유   이제 모든 선진 사회에서 귀족 제도(aristocracy)는 물러나고 능력주의(meritocracy)가 기본 신조가 되었다. 실력에 따라 누구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능력주의는 지극히 타당해 보인다. 능력주의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그러니까 ‘부모 찬스’로 부당하게 입시나 취업에 성공하는 부정 사례들만 비난을 받는...<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12-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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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사유하며 건강한 사회를 질문하는 세 번째 여정 『장애의 역사』. 유능한 시민인 우리는 “자신의 두 발로 서 있어야” 하고 “스스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의 저자 킴 닐슨은 이러한 서사에서, 독립은 좋은 것이고 의존은 나쁜 것이 된다는 점에 주목한다. 의존은 타인에게 기대는 연약함을 의미할 뿐이고, 독립과 자치로 대표되는 미국의 이상적 가치에 반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이다.    히는 제목 장애의 역사 저자 킴 닐슨 분야 인문 출판 동아시아(20.11)  청구기호 HV1553 .N54 2020   <책 소개> “우리의 몸을 되찾고 세상을 바꾸는 용감하고 시끌벅적한 이야기” 몸을 사유하며 건강한 사회를 질문하는 세 번째 여정 『장애의 역사』. 유능한 시민인 우리는 “자신의 두 발로 서 있어야” 하고 “스스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의 저자 킴 닐슨은 이러한 서사에서, 독립은 좋은 것이고 의존은 나쁜 것이 된다는 점에 주목한다. 의존은 타인에게 기대는 연약함을 의미할 뿐이고, 독립과 자치로 대표되는 미국의 이상적 가치에 반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이다. 독립에 긍정의 의미를, 의존에 나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한국사회도 다르지 않다. 그리고 장애를 의존과 동일시할 때, 장애는 낙인이 된다. 장애인은 ‘열등한 시민’으로 호명된다. 그렇다면 의존은 나쁜 것일까? 비장애인은 독립적인가? 킴 닐슨은 말한다. 민주주의 본래 모습이 그러하듯, 우리 모두는 타인에게 의존하며 살아간다고, 의존은 장애를 가진 사람만의 것이 아니며, 우리 모두는 상호의존(Interdependent)하는 존재라고 말이다. 그는 개인주의라는 미국적 이상을 지적하는 역사학자 린다 커버(Linda Kerber)의 말을 인용한다. “실제 삶에서 스스로 만들어진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온전히 혼자인 사람도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킴 닐슨은 “의존은 모든 인간의 삶 한가운데 존재”하며, “의존이 공동체와 민주주의를 만든다”고 말하며, 의미를 전복하고 가치를 확장한다. 이렇듯 『장애의 역사』에서는 역사적 사례를 보여주고 질문하며, 기존에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통념들에 질문을 던진다. 전복적인 상상으로 이끌고, 제안한다.   <출판사 서평> 『아픔이 길이 되려면』 『우리 몸이 세계라면』 몸을 사유하며 건강한 사회를 질문하는 세 번째 여정! 김승섭 교수 번역·해설!   질병이나 사고를 겪은 나의 몸이 어느 날 ‘장애’라고 규정됨을 자각한 날, 우리는 기억을 잃고 낯선 땅으로 추방당했다고 느낀다. 이 책은 북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역사의 진실은 그 반대라고 말한다. 유럽에서 북아메리카로 건너간 ‘독립적이고 능력 있는’ 몸들의 지배와 그에 대한 저항 가운데서, 식민주의·인종주의·젠더차별·비장애인중심주의의 억압과 폭력의 논리 속에서, 장애가 구성되고 제멋대로 동원되었음을 보...<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12-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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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멸종을 막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지구에 대한 이야기 * 우리는 지금 여섯째 대멸종을 경험하고 있다. 흔히 ‘인류세 멸종’으로 불린다. * 1960년 공장식 축산이 시작되고 1999년까지, 메탄의 농도는 지난 2000년 중 어느 시기의 40년과 비교해도 여섯 배 더 빨리 증가했다.     히는 제목 우리가 날씨다 저자 조너선 사프란 포어 분야 인문 출판 민음사(20.10)  청구기호 SF140.C57 .F64 2020   <책 소개>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의 저자 조너선 사프란 포어가 풀어내는 기후변화 이야기 대 멸종을 막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지구에 대한 이야기 * 우리는 지금 여섯째 대멸종을 경험하고 있다. 흔히 ‘인류세 멸종’으로 불린다. * 1960년 공장식 축산이 시작되고 1999년까지, 메탄의 농도는 지난 2000년 중 어느 시기의 40년과 비교해도 여섯 배 더 빨리 증가했다. * 지구상의 모든 포유동물의 60퍼센트는 식용으로 키워진다. * 2018년, 미국에서 식용 동물의 99퍼센트는 공장식 농장에서 키워진다. * 전 세계에 230억 마리의 닭이 있다. 이들을 다 합치면 지구상의 모든 날짐승을 합친 것보다 많다. 인간은 해마다 650억 마리의 닭을 먹는다. * 아마존 벌목의 91퍼센트는 축산업 때문이다. * 기후변화는 당뇨병처럼 관리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니다. 세포가 치명적으로 퍼지기 전에 제거해야 하는 악성종양 같은 사건이다. <출판사 서평> 아침식사로 지구 구하기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두 번째 논픽션 신간   ▶이 책을 읽어라. 그것이 지금 당장 여기에서 지구를 구하는 일이다. -스텔라 매카트니, 에코 패션 디자이너 ▶포어의 메시지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에 맞서 싸우도록 일깨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새로운 접근 방식은 희망을 준다. -《옵저버》   《파이낸셜 타임스》《가디언》 최고의 책 《패스트 컴퍼니》최고의 기후 책 2020년 지속 가능한 문학을 위한 녹색상 수상   『우리가 날씨다』는 방대한 최신 자료를 근거로 소설...<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12-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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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활동가 조지 몽비오의 대표작 『활생Feral』. 이 책은 간단하게 말하면 야생 동식물의 보전과 복원을 말한다. 『가디언』의 칼럼과 탐사보도, 각종 저서로 유명한 조지 몽비오는 영국과 유럽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활생 운동의 핵심 인사이다. 활생에 관해 연구하는 학자는 많지만, 이를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고 사회운동이나 정책 반영 등에 그보다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책에 수여하는 오리온 북 어워드를 수상한 『활생』이 그 움직임을 촉발시킨 도화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히는 제목 활생 저자 조지 몽비오 분야 인문 출판 위고(20.10)  청구기호 QL83.4 .M66 2020   <책 소개> 20세기의 환경운동이 침묵의 봄을 예견했다면 『활생』은 소란한 여름의 희망을 이야기한다 우리의 조용한 봄이 시끄러운 여름이 될 수도 있다 환경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활동가 조지 몽비오의 대표작 『활생Feral』. 이 책은 간단하게 말하면 야생 동식물의 보전과 복원을 말한다. 『가디언』의 칼럼과 탐사보도, 각종 저서로 유명한 조지 몽비오는 영국과 유럽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활생 운동의 핵심 인사이다. 활생에 관해 연구하는 학자는 많지만, 이를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고 사회운동이나 정책 반영 등에 그보다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책에 수여하는 오리온 북 어워드를 수상한 『활생』이 그 움직임을 촉발시킨 도화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책은 웨일스, 스코틀랜드, 슬로베니아, 폴란드, 동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브라질 등의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생태적 복원에 관한 성공과 실패의 사례를 통해, 다른 생명을 해치거나 생명계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동시에 사람들의 삶의 지평을 제한하기보다 오히려 확장하는 환경주의를 제시한다. 억압하고자 했던 것에 대해 새로운 자유를 제안한다. 자체의 뜻대로 존재하는 광대한 육지와 바다, 한때 없어졌던 동물들이 돌아와 자유롭게 군림하는 세상을 예견한다. 우리나라 최초 영장류학자인 김산하 박사가 옮겼으며, 저자와의 인터뷰도 실려 있다.   <출판사 서평> ★ 오리온 북 어워드(2015) ★ 영국왕립생물학회 베스트 제너럴 북(2014) ★ 런던동물학협회 톰슨 로이터 동물학 기록상(2013)   마지막으로 숲이나 공원에 가본 것이 언제인가? 그리고 거기서 무엇을(누구를) 만나게 될지 모른다고 느낀 것이 언제인가? 만약 그 답이 “꽤 오래되었다”라면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닐 것이다. 몽비오는 상상력이 가득한 대담한 책 『활생』에서 고도로 발전된 사회에서 사는 우리 모두를 괴롭히는 21세기 상황을 새로운 용어로 정의했다. 바로 “생태...<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12-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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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인간과 다른 동물을 구분 짓는 대표적인 요소 중의 하나로 꼽힌다. 일부 철학자들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근간이 바로 언어라고 여기는가 하면, 인간의 언어가 인간의 지위를 결정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인간과 마찬가지로 동물 역시 자신들만의 언어로 의사소통을 한다면 어떨까? 『이토록 놀라운 동물의 언어』는 생물학과 동물행동학의 경험적 연구, 동물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동물 연구, 그외 철학의 다른 분야에서 얻은 다양한 시각을 바탕으로 동물의 언어를 분석한 책이다.     히는 제목 이토록 놀라운 동물의 언어 저자 에바 메이어르 분야 과학 출판 까치(20.10)  청구기호 QL776 .M45 2020   <책 소개> 동물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언어와 세계를 알아야 한다! 동물의 언어에 관한 최초의 매력적인 탐구 언어는 인간과 다른 동물을 구분 짓는 대표적인 요소 중의 하나로 꼽힌다. 일부 철학자들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근간이 바로 언어라고 여기는가 하면, 인간의 언어가 인간의 지위를 결정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인간과 마찬가지로 동물 역시 자신들만의 언어로 의사소통을 한다면 어떨까? 『이토록 놀라운 동물의 언어』는 생물학과 동물행동학의 경험적 연구, 동물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동물 연구, 그외 철학의 다른 분야에서 얻은 다양한 시각을 바탕으로 동물의 언어를 분석한 책이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동물의 언어가 얼마나 풍성한지를 보여주는 이 책은 동물의 언어를 배움으로써 동물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를 탐구하고자 한다. 동물들에게 인간의 언어를 가르쳤던 실험을 살펴보고 그 실험에서 드러난 언어의 작동 방식을 탐구해본다. 동물들의 고유한 생활환경에 맞춰져 있는 의사소통 방식에 관해서 알아보며 반려동물과 양, 돼지, 소 같은 가축들과 인간 사이의 대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더불어 윤리학과 정치철학에서 동물이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을 알아보고, 동물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언어가 어떤 작용을 하는지 파악해나간다.   <출판사 서평> “다른 동물들의 언어를 의사소통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인간의 언어가 특별한 것일까, 아니면 언어는 모두 특별한 것일까?” 대부분의 동물 종들은 저마다 하나 이상의 언어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그 수많은 언어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 동물의 언어에 대한 중요성을 다룬 글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물의 언어를 연구하는 것은 동물과 우리 자신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동물의 언어에 관한 경험적인 연구와 철학적인 문제들을 탐구해나가며 이를 통해서 동물의 언어가...<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12-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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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음악에 빠져 영국으로 건너간 일본인 브래디 미카코가 영국 최악의 빈곤 지역 무료 탁아소에서 보육사로 일하며 가난이 낳은 혐오와 차별, 배제의 격랑이 아이들의 일상을 무참히 침식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아이들의 계급투쟁』. 1996년 영국으로 건너간 브래디 미카코는 2008년의 어느 날 평균 수입, 실업률, 질병률이 전국에서 최악의 1퍼센트에 해당하는 브라이턴 빈민가의 ‘무직자와 저소득자를 위한 지원센터’ 부설 무료 탁아소에 자원봉사자로 들어간다.     히는 제목 아이들의 계급투쟁 저자 브래디 미카코 분야 정치/사회 출판 사계절(19.11)  청구기호 PL846.R3 .아68 2019   <책 소개> 사회 밑바닥에서 신음하는 아이들의 삶을 기록하다! 펑크 음악에 빠져 영국으로 건너간 일본인 브래디 미카코가 영국 최악의 빈곤 지역 무료 탁아소에서 보육사로 일하며 가난이 낳은 혐오와 차별, 배제의 격랑이 아이들의 일상을 무참히 침식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아이들의 계급투쟁』. 1996년 영국으로 건너간 브래디 미카코는 2008년의 어느 날 평균 수입, 실업률, 질병률이 전국에서 최악의 1퍼센트에 해당하는 브라이턴 빈민가의 ‘무직자와 저소득자를 위한 지원센터’ 부설 무료 탁아소에 자원봉사자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어리고 가난한 여성들이 양육 보조금을 타기 위해 계속해서 낳은 아이들과 이민자의 자녀들을 돌보며 약물과 알코올 중독, 폭력과 섹스에 찌든 영국 최하층 사회의 적나라한 모습을 목격한 저자는 이 탁아소에서 일했던 두 시기, 즉 2008~2010년과 2015~2016년을 각기 ‘저변 탁아소 시절’과 ‘긴축 탁아소 시절’로 칭하며 부모의 빈곤과 정서적 불안, 폭력과 무기력을 그대로 떠안은 유아들의 면면을 핍진하게 묘사하며 긴축이 사람의 마음을, 사회의 여유를 얼마나 쪼그라들게 하는지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출판사 서평> 펑크 음악에 빠져 영국으로 건너간 일본인 브래디 미카코가 영국 최악의 빈곤 지역 무료 탁아소에서 보육사로 일하며, 가난이 낳은 혐오와 차별, 배제의 격랑이 아이들의 일상을 무참히 침식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저자는 이 탁아소에서 일했던 두 시기, 즉 2008~2010년과 2015~2016년을 각기 ‘저변 탁아소 시절’과 ‘긴축 탁아소 시절’로 칭한다. 그 사이에는 영국의 집권 정당이 노동당에서 보수당으로 바뀌면서 사회 전반의 복지제도가 축소되는 ‘긴축’이라는 큰 변화가 있었다. 복지제도가 밑바닥 사회를 어느 정도 지탱해주던...<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12-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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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쉴 수가 없어.” 2020년 5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에 목이 짓눌린 흑인 플로이드는 이 같은 비명을 지르다 숨졌다. 위조지폐를 사용한 혐의였다지만 경찰의 과잉진압과 가혹행위에 대한 시민의 항의 물결이 미 전역을 휩쓸었다. 8월엔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흑인 여성인 카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지명되자 일각에서 ‘흑인성’ 논란이 제기됐다.     히는 제목 누가 백인인가 저자 진구섭 분야 역사/문화 출판 푸른역사(20.10)  청구기호 HT1521 .진16 2020   <책 소개> 착취와 차별을 위한 가장 위험한 ‘신화’ 인종은 근대에 ‘발명’되었다 “숨을 쉴 수가 없어.” 2020년 5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에 목이 짓눌린 흑인 플로이드는 이 같은 비명을 지르다 숨졌다. 위조지폐를 사용한 혐의였다지만 경찰의 과잉진압과 가혹행위에 대한 시민의 항의 물결이 미 전역을 휩쓸었다. 8월엔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흑인 여성인 카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지명되자 일각에서 ‘흑인성’ 논란이 제기됐다. 자메이카 출신 이민자를 아버지로 둔 해리스를 과연 ‘흑인’으로 간주할 수 있는가 하는 물음이었다. 이들 사례에서 보듯 미국에서 인종 차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누가 백인인가?』는 재미 사회학자인 지은이가 이 ‘뜨거운 감자’를 파고들었다. 다양한 사료와 최신 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인종차별의 역사와 실태를 꼼꼼히 살피고, 그 허구성을 파헤쳤다. 여기에 한국인의 시각을 더했으니 가히 인종차별 연구의 종합판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미국사는 흑인 차별과 더불어 진행됐음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실증하며 미국의 인종차별은 제도적ㆍ사회적으로 이뤄졌고 이를 법은 물론 종교와 과학이 이론적 뒷받침을 했음을 지은이는 여실히 보여준다. 교회는 백인은 신에 의해 ‘생래적 주인’으로 점지되었으며 “검둥이는 인간과 다른 별도의 존재”라고 설파해 흑인 노예를 인간이 아닌 ‘사유재산’으로 취급하는데 이바지했다. 과학은 인류의 복수기원설을 내세웠다. 흑인은 동물 바로 위라는 ‘존재의 대사슬’에서 흑인은 동물 바로 위라는 이야기였다. 이는 유럽에서 시작됐지만 노예해방운동이 절정에 달했던 1830년대 미국에서 꽃을 피웠다. 법은 말할 것도 없다. 독립 초기 노예법이나 인종 간 금혼법, 귀화법, 그리고 ‘인종 전제조건’ 사례는, 결국 인종 분류가 사회적 구분임을 보여주고 있다. 법원 판사는 판결을 통해 인간 겉모습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인종 ‘창안’에 기여했다(278쪽). 그러나 지난 220년 동안 실시된 미국 인구조사에서 인종 범주가 24번이나 바뀐 사실은 인종의 구분이 얼마나 자의적인지 보여준다.   <출판사 서평> 200년이 채 못 되는 인종 구분의 역사 지은이에 따르면 인종과 인종 혐오의 역사는 짧다. 고전 문학과 고대 언어에는 ‘인종’에 상응하는 낱말이나 개념이 없었다. 중세 이전에는 ‘우리’와 ‘그들’을 가르는 기준은 신체적 특징이 아니라 문명과 종교였다. 이집트ㆍ그리스ㆍ로마ㆍ초대 기독교의 문학과 미술에 나타난 ‘흑인 이미지’를 낱낱이 살핀 프랭크 스노든은 고대 사회에서 검은 피부가 차별의 토대가 된 예가 없다고 주장했다(169쪽). 그러던 것이 16세기 대항해시대 이후 신대륙의 낯선 사람들을 접하고, 착취를 위한 논리적 근거를 위해...<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12-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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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장소에서 우리는 어떻게 길을 찾을까? 어린 시절의 탐험 본능은 왜 나이가 들면 사라질까? 왜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길을 훨씬 잘 찾을까? 길을 잃은 사람들은 왜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게 될까?     히는 제목 길 잃은 사피엔스를 위한 뇌과학 저자 마이클 본드 분야 인문 출판 어크로스(20.10)  청구기호 G71.5 .B66 2020   <책 소개> 호모사피엔스가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 낯선 장소에서 우리는 어떻게 길을 찾을까? 어린 시절의 탐험 본능은 왜 나이가 들면 사라질까? 왜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길을 훨씬 잘 찾을까? 길을 잃은 사람들은 왜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게 될까? 치매 환자에게 길 찾기란 어떤 의미일까? 『길 잃은 사피엔스를 위한 뇌과학』은 영국심리학회 저술상 수상작가인 마이클 본드의 신작으로, 뇌과학, 행동과학, 인류학, 심리학 등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길을 찾으면서 세상을 탐색하고, 길 찾기 능력을 발달시키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탐구서다. 길 찾기 능력은 생존의 핵심 조건이다. 우리 조상들이 식량의 위치를 알아내고 적을 파악하면서 발달시킨 길 찾기 능력은 인류가 세상을 이해하고, 타인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미지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또한 길 찾기 능력은 추상적 사고, 상상력, 기억력, 언어 등 필수적인 인지 능력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우리의 몸은 물론 마음도 지배한다. 가까운 거리도 지도 앱을 켜고 알려주는 길로만 따라가는 현대인들은 길 찾기 능력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이 책은 GPS 기기가 우리의 공간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와 더불어, 우리 안에 있는 길 찾기 능력을 향상시킬 방법까지도 살펴본다.   <출판사 서평> 길 찾기 능력이 인류의 생존을 좌우한다! 호모사피엔스를 살아남게 한 협력과 소통의 근원, 길 찾기 능력에 관한 깊이 있고 매혹적인 탐구   ○ 뇌과학자 정재승 추천 ○ 영국심리학회 저술상 수상 작가의 신작 ○ 〈네이처〉, 〈사이언스〉, 〈더타임스〉 화제의 책   호모사피엔스가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   호모사피엔스가 아프리카에서 홍해를 건너 지구 곳곳으로 퍼지기 시작했을 무렵, 유럽과 아시아의 많은 곳에는 이미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 같은 인류가 살고 있었다. 최신 인류학은 호모사피엔스가 이들을 제치고 최...<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12-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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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우수성에 대한 이야기는 많다. 그러나 ‘한국어’의 생동성과 그 파란만장한 역사를 체감하려는 시도는 상대적으로 드문바, 『한국어, 그 파란의 역사와 생명력』은 근대전환기부터 오늘날까지 한국어의 생동하는 역사를 돌아보고, 민주적이고 창의적인 공동의 자산으로 우리말을 가꾸기 위한 본격적인 토론의 장을 여는 책이다.    히는 제목 한국어, 그 파란의 역사와 생명력 저자 백낙청, 임형택, 정승철, 최경봉 분야 인문 출판 창비(20.09)  청구기호 PL909 .한16 2020   <책 소개> 우리 말글살이의 근현대사를 돌아보며 한국어의 생동하는 앞날을 내다본다 ‘한글’의 우수성에 대한 이야기는 많다. 그러나 ‘한국어’의 생동성과 그 파란만장한 역사를 체감하려는 시도는 상대적으로 드문바, 『한국어, 그 파란의 역사와 생명력』은 근대전환기부터 오늘날까지 한국어의 생동하는 역사를 돌아보고, 민주적이고 창의적인 공동의 자산으로 우리말을 가꾸기 위한 본격적인 토론의 장을 여는 책이다. 계간 『창작과비평』의 올해 여름호 ‘대화’를 위한 좌담회에서 출발한 이 책은 한국학·한문학자인 임형택의 제안과 문학평론가이자 영문학자인 백낙청의 구상을 기초로, 각각 방언학과 국어사전학을 전공한 국어학 전문가 정승철 최경봉이 참여하여 지적 교류의 참된 결실을 맺었다. 지금까지 우리 국어학계가 언어형태의 변화에 따라 정태적인 시대구분을 해왔다면, 이 책은 근대전환기 한반도의 현실에 대한 언어적 대응이라는 동태적 관점에서 한국어의 근현대사를 새로이 살펴본다. 한문 전통의 오랜 영향과 그로부터의 탈피, 일제강점기 민족문화운동과 해방 후 국어순화운동, 권위주의 정권의 표준어정책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돌아보는 한편 현행 언어규범의 문제점과 남북 간 언어정책의 과제 등을 살피며 우리말을 둘러싼 첨예한 현안을 짚는다. 한국어의 역사를 거시적으로 조망하면서도 당대의 어문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생생한 문헌자료와 ‘부록’을 토대로 거침없이 전개되는 열띤 토론은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한국어의 다채로운 면모를 접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또다시 찾아온 한글날을 맞이하여 역사의 거친 풍파 속에서도 기적처럼 살아남은 한국어의 역동성을 선명하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우리 공동체의 말글살이에 민주적이고 창조적인 생명력을 새로이 불어넣을 책이다.   <출판사 서평> ‘근대 한국어’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다 보편사적 ‘근대’ 관점에서 우리 어문생활을 되돌아보기 위하여   1장은 국어학계에서 통상적으로 말하는 ‘근대국어’의 개념을 뒤로하고 왜 ‘근대 한국어’라는 개념을 새롭게 설정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다룬다. 지금껏 국어학계에서는 음운, 형태 변화 등의 언어 내적인 변곡점을 기준 삼아 ‘중세국어’ ‘현대국어’ 등의 용어로 시대구분을 해왔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구분이 세계사적 ‘근대’ 개념과 소통할 수 없는, 국어학계에 한해 통용되는 고립적인 개념이라는 데 입을 모은다. ‘근대’를...<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12-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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