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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암살자』와 『증언들』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 상을 두 차례 수상한 거장 마거릿 애트우드의 『스톤 매트리스』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다양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여성주의적 주제 의식을 담아 온 애트우드의 스타일이 빛나는 단편집으로, 작가의 말에 따르면 “옛날 옛적부터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에 빚지고” 있는 아홉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제목 스톤 매트리스 (마거릿 애트우드 소설집) 저자 마거릿 애트우드 분야 소설/시/희곡 출판 황금가지 (24.05)  청구기호 PR9199.3.A8 .A89 2024     <출판사 서평> 눈먼 암살자』와 『증언들』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 상을 두 차례 수상한 거장 마거릿 애트우드의 『스톤 매트리스』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다양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여성주의적 주제 의식을 담아 온 애트우드의 스타일이 빛나는 단편집으로, 작가의 말에 따르면 “옛날 옛적부터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에 빚지고” 있는 아홉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보통의 현실적인 단편 소설에서는 누구도 날지 못한다. 그러나 동화와 꿈, 이야기에서는 사람들이 제법 날아다닌다. 나는 그 부분을 작품에서 빼려 하지 않았다. 나 자신을 매우 제한된 사회 현실적 캔버스에 가두어 본 적이 없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스톤 매트리스』 출간 후 한 인터뷰(《CTV 뉴스》, 2014)에서 밝힌 바와 같이 애트우드는 이 단편집에서 현실의 제약에서 벗어나 환상과 은유라는 기법을 능수능란하게 다룬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판타지 소설가가 연인을 작품 속에 봉인하고, ‘괴물’ 여성이 등장하며, 잘린 손이 스스로 움직이기도 한다. 단, 표제작 「스톤 매트리스」는 노년 여성의 복수극이 서늘하게 그려지는 범죄 스릴러다. 이 작품은 「케빈에 대하여」, 「너는 여기에 없었다」를 감독한 린 램지가 영화화를 준비 중이며, 줄리언 무어와 샌드라 오가 출연할 예정이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8-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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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친구와 핫플순례를 했는데 나중에 기억나는 곳은 없더라고요.”, “퇴근 후 어딘가 가고 싶은데 마땅히 갈 곳이 떠오르질 않아요”, “여행 후 사진첩을 열어보니 유명 관광지 사진만 남아 있어서 아쉬워요.”   제목 건축가의 공간 일기: 일상을 영감으로 바꾸는 인생 공간 저자 조성익 분야 인문 출판 북스톤 (24.05)  청구기호 NA2765 .조54 2024   <책 소개> “인생 공간은 어디에나 있다, 아직 발견되지 않았을 뿐.” 도시의 일상을 여행하는 ‘공간 여행자’를 위한 책 “주말마다 친구와 핫플순례를 했는데 나중에 기억나는 곳은 없더라고요.”, “퇴근 후 어딘가 가고 싶은데 마땅히 갈 곳이 떠오르질 않아요”, “여행 후 사진첩을 열어보니 유명 관광지 사진만 남아 있어서 아쉬워요.” 《건축가의 공간 일기》는 이러한 아쉬움에서 시작된 책이다. 이 책을 쓴 조성익 저자는 대학에서 건축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건축사무소를 운영하는 건축가. 저자는 멋있는 공간이 쏟아지듯 생겨나는 요즘, 다양한 공간을 경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공간이 건네는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보라고 이야기한다. 좋은 공간에 자신을 두고, 공간의 목소리를 들으며, 공간에서 감정과 생각의 변화를 느껴보라는 것이 저자가 제안하는 ‘공간 감상’의 시작이다. 이 책은 공간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공간의 목소리를 알아채는 방법, 즉 공간을 나만의 관점에서 즐기는 법을 전한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진정한 공간 감상은 공간을 나답게 즐기는 데 그치지 않는다. 좋은 공간에 나를 두고 공간이 건네는 좋은 목소리를 들으면서 우리의 삶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때로는 인생이 달라지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나만의 ‘인생 공간’을 발견하는 순간이다. 나만의 의미 있는 공간기록을 갖고 싶다면, 매일 오가는 일상의 공간에서 영감과 위안을 얻고 싶다면, 내가 사는 동네와 도시를 오롯이 즐기고 싶다면, 이 책 《건축가의 공간 일기》가 그 시작이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공간을 탐험하고 음미하며 써내려간 건축가의 개인적인 공간 기록 나만의 관점으로 공간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공간 감상법 주말을 책임질 취향저격 공간, 특색 있고 운치 있는 뮤직바, 테마에 따라 바뀌는 이색적인 전시공간…. 공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멋지고 독특한 공간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가보고 싶은 공간목록이 갖고 싶은 물건목록만큼 많아진 시대를 살면서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공간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마음에 드는 공간을 찾았다 해도 그 이유를 설명하는 것 역시 만만치 않다. “널찍하고 사람이 많지 않아 분위기가 쾌적했어요.”처럼 비슷비슷한 감상만 안고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8-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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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오해하지만, 수학은 단순한 계산이나 숫자놀음이 아니다. 2000년 넘는 인간 사유의 역사에서 수학은 ‘철학’이었다. 로맨틱한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수학은 철학에, 철학은 수학에 요긴한 도구였다. 플라톤의 ‘진리란 무엇인가?’ 또는 존 롤스의 ‘어떻게 나눠야 공정한가?’와 같은 생각은 결국 수학과 만나게 되는데, 그 근거는 뭘까?   제목 어떻게 수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동아) 저자 카를 지크문트 분야 과학 출판 윌북 (24.05)  청구기호 QA8.4 .S54 2024   <책 소개> ★ 왜 수학을 공부하는가? 인생의 복잡한 철학적 문제를 명료하게 풀어내는 수학의 힘 ★ 빈대학교 수학과 명예교수, 게임이론의 선구자가 전하는 이성적 사유의 아름다움 흔히들 오해하지만, 수학은 단순한 계산이나 숫자놀음이 아니다. 2000년 넘는 인간 사유의 역사에서 수학은 ‘철학’이었다. 로맨틱한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수학은 철학에, 철학은 수학에 요긴한 도구였다. 플라톤의 ‘진리란 무엇인가?’ 또는 존 롤스의 ‘어떻게 나눠야 공정한가?’와 같은 생각은 결국 수학과 만나게 되는데, 그 근거는 뭘까? 평생 수학을 사랑해온 학자이자 진화적 게임이론의 선구자인 카를 지크문트가 『어떻게 수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에서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들려준다. 이를테면 우연과 확률은 혼란스러우면서도 그렇기에 재밌는 주제다. 저자는 역사를 두루 살피며 인간이 우연을 가지고 놀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말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주사위를 던지며 놀았고, 구텐베르크는 인쇄소를 열고서 (성경을 찍은 다음) 바로 타로 카드를 내놓았으며…. 한편 요즈음 가장 뜨거운 주제인 인공지능에도 수학이 빠질 수 없다. 저자는 GPT-4에게 “소수가 무한개 존재한다는 증명을 행마다 운율을 맞춰 써주겠어?”라는 고약한 질문을 던지는데, 놀랍게도 척척 답한다. 이러한 AI의 무시무시한 발전에는 어떠한 원리가 담겼을까? 이 책은 그 밖에도 다채로운 수학 서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대체 이걸 왜 배워야 하는데?” 수학은 우리를 철학자로 만든다는 농담이 있다. 난해하게만 보이는 수학 문제를 끙끙대며 풀다 진절머리가 난 학생들이 어느샌가 ‘나는 누구고, 여긴 어디며, 지금 뭘 하는 것인가?’하고 묻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이 지점에서 교육이 수학의 의미를 제시하지 못하면 생각을 멈추고 지레 포기하게 된다. 이 책은 수학의 가치란 무엇인지, 도덕·행복·협력·계약 같은 인생의 문제에서 수학이 어떻게 답을 구하는지, 수학 공부가 왜 즐거운지 보여준다. 만약 당신도 수포자의 길로 빠져버렸다면, 그럼에도 수학에 대한 어렴풋한 동경을 여전히 품고 있다면, 어떻게 수학을 좋아할 수 있을지 고민이라면, 이 책에서 명쾌한 해(解)를 찾아보자.   <출판사 서평> ★ “이 땅의 수많은 ‘수포자’들에게 권한다.” 최재천, 김상현, 송용진, 전혜진 강력 추천! 왜 지금 수학책을 읽어야 하는가? “수천 년간 꾸준히 발전해온 유일한 학문이자 인류가 그동안 쌓아온 지성을 대표하는 학문.” _송용진(인하대 수학과 교수) 우리가 과학책을 읽는 것은 살아갈 힘을 주기 때문이다. 양자 얽힘, 빅뱅이론, 생명의 창발 등 인간 정신으로는 헤아릴 수 없는 방대하고 깊은 수수께끼는 우리를 겸허하게 만든다. 나라는 존재가 우주적 관점에서는 한낱 미물에 지나지 않으며 지금의 치열한 고민들도 사소한 것이라는 ‘절대적 소외의 감각’을 경험하게 된다. 이로써 삶을 관조하고, 굳이 발버둥치지 않아도 되는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으며, 이는 역설적으로 삶의 원동력이 된다. 그렇다면 수학책을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립자든 블랙홀이든 돌연변이든 과학책이 말하는 수수께끼는 결국 우리의 밖에 존재하는 현실 세계에 대한 생각이다. 그런데 현실이 그토록 불가해한 것은 당연하다고, 우연히도 그러하다고 간주할 수 있고, 어찌 보면 그렇게 놀랄 일이 아니다. 그러나 바깥세상을 바라보지 않고도 우리 내면에서 똑같은 소외를 겪게 해주는 학문이 있으니, 바로 수학이다. 수학 개념은 손가락으로 쉽게 가리킬 수 있는 현실의 대상이 아니기에 훨씬 추상적이고, 그래서 때론 수학책이 과학책보다 더 어렵다고 평가받지만, 그만큼 더욱 깊고 풍성한 깨달음을 준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8-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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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말도 그대로 믿지 말라’, ‘아는 것이 힘이다’, ‘시간은 돈이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이러한 말들은 믿어 의심치 않은 지혜로 우리 사회에서 수용되고 있다.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은 현대 문명의 성취이자, 오랜 시간 지켜온 신념으로 공유되는 열 가지 핵심 가치의 이면을 살펴보며, 역사와 우리의 생각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파헤친다.   제목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 저자 수바드라 다스 분야 역사 출판 북하우스 (24.06)  청구기호 D23.5 .D37 2024   <책 소개> “내 인생 좌우명이 세계의 진실을 가리는 프레임이라니!” ‘누구의 말도 그대로 믿지 말라’, ‘아는 것이 힘이다’, ‘시간은 돈이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이러한 말들은 믿어 의심치 않은 지혜로 우리 사회에서 수용되고 있다.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은 현대 문명의 성취이자, 오랜 시간 지켜온 신념으로 공유되는 열 가지 핵심 가치의 이면을 살펴보며, 역사와 우리의 생각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파헤친다. 과학은 가치중립적인 이성의 최고봉이고, 교육은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교양의 중심이며, 시간은 효율적으로 활용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자원, 글은 모든 생각과 사건을 표현할 수 있는 마법의 도구… 이것이 우리의 보편적 생각으로, 이를 갖추는 것을 문명화의 기본으로 간주한다. 자연스럽게 이를 갖추지 못한 사회, 사람은 야만적이고 미개하다고 간주한다. 질문은 여기서 시작된다. 우리 머릿속에 깊이 박힌 ‘과학’, ‘교육’, ‘글’, ‘시간’ 등의 개념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우리가 세운 문명화의 기준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누가 확립했으며, 결정적으로 누가 이익을 보고 있는가? 이 책은 현대 문명을 지탱하는 열 가지 핵심 개념의 생성 과정을 탐구하며, 서구 권력이 어떻게 자신들의 틀을 활용해 세계를 문명과 야만으로 나누고, 억압과 착취의 역사를 펼쳤는지 살펴본다.   <출판사 서평> 머릿속 가장 깊은 곳에 심어놓은 권력의 프레임을 뿌리 뽑는다! ‘누구의 말도 그대로 믿지 말라’, ‘아는 것이 힘이다’, ‘시간은 돈이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이러한 말들은 믿어 의심치 않은 지혜로 우리 사회에서 수용되고 있다. ‘과학의 합리성’, ‘교육의 힘’, ‘시간의 중요성’, ‘글의 영향력’ 등을 대표하는 보편적인 신념들은 현대 문명의 성취이자, 우리 사회의 핵심 가치로 공유된다. 하지만 이를 순수하게 옳은 것으로만 생각해도 될까? 오히려 너무 당연하게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여, 그 안에 깃든 역사적 의미를 들여다보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 아닐까?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시작한다. 현대 문명의 성취이자, 오랜 시간 지켜온 신념으로 공유되는 열 가지 핵심 가치의 이면을 살펴보며, 이 강력한 말들 속에 어떤 ‘권력’의 프레임이 숨겨져 있는지, 역사와 우리의 생각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본다. 과학, 교육, 민주주의부터 시간, 예술, 죽음까지 열 가지 프레임을 격파하며 세계를 보는 나만의 관점을 되찾는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8-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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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고등연구소 소장으로서 다학제간연구의 권위자이자, 종교, 인종, 철학, 수학 및 물리학에 이르는 폭넓은 분야에 전문 지식을 갖춘 세계적 역사학자 데이비드 니런버그와 그의 아버지이자 수학자이며 문학가인 리카도 L. 니런버그의 신간 『지식의 기초: 수와 인류의 3000년 과학철학사』(이하 『지식의 기초』)가 아르테 필로스 시리즈 21번 도서로 출간되었다.   제목 지식의 기초: 수와 인류의 3000년 과학철학사 저자 Nirenberg, David, 리카도 L. 니런버그 분야 과학 출판 아르테(arte) (23.07)  청구기호 QA21 .N57 2023   <책 소개> 고대 그리스철학과 유일신교의 부상에서부터 근대 물리학과 경제학의 출현, 현대 양자 세계의 발견까지 ‘셀 수 없는’ 세계와 ‘셀 수 있는’ 세계의 두 문화를 탐구하다 ★ 인류의 다양한 사상은 ‘어떻게’ 서로 맹렬하게 싸웠을까? ★ 이런 갈등 속에서 ‘왜’ 수의 진리가 강력하게 떠올랐을까? ★ 지식 분야 간 분열을 넘어서서, 인간적으로 살아가는 법은 ‘무엇’인가? 프린스턴고등연구소 소장으로서 다학제간연구의 권위자이자, 종교, 인종, 철학, 수학 및 물리학에 이르는 폭넓은 분야에 전문 지식을 갖춘 세계적 역사학자 데이비드 니런버그와 그의 아버지이자 수학자이며 문학가인 리카도 L. 니런버그의 신간 『지식의 기초: 수와 인류의 3000년 과학철학사』(이하 『지식의 기초』)가 아르테 필로스 시리즈 21번 도서로 출간되었다. 출간 즉시 국내외 수학 및 과학계 인사[김민형, 허준이(필즈상 수상), 요아힘 프랑크(노벨화학상 수상)]와 철학 및 사회학계 인사[이은수, 장태순, 조대호, 제임스 J. 헤크먼(노벨경제학상 수상)]가 극찬했으며, “앞으로 몇 년간 논의될 수학 대 다른 형태의 추론에 관한 비판에서 논쟁의 중요한 조건을 변화시킬 역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책은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과학뿐만 아니라 문학과 예술 분야 등에서 지성계 전체를 아우르는 화두이자 인류가 지식을 논하는 방법론인 ‘차이’와 ‘동일성’(‘패틱’과 ‘아패틱’)의 개념에 대해 다룬다.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근대 물리학과 경제학, 현대 양자 세계의 발견에 이르기까지 3000년이라는 장대한 기간을 아우르며 광범위한 사상체들을 정교하게 탐구하고, 훌륭하게 통합한다. 『지식의 기초』는 ‘자연 세계에 대한 인간의 이해’가 어떤 경로로 발전해 왔으며, 그것이 ‘인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추적한다. 이 책은 과학철학사를 다룬 역사서임과 동시에 현 시점에서 ‘인류의 자리’를 묻는 철학적, 시적 권고문이기도 하다. 수학, 물리학, 철학, 종교학, 사회학, 심리학, 경제학, 문학 등의 사유와 다양한 문화 및 언어의 문헌이 통섭적으로 연결되어서 읽어 나가는 데 상당한 지적 수고를 요하지만, 그만큼 대단히 흥미로운 여정으로 독자를 안내하며, 독창적 철학의 사유를 즐기는 이들에게 지적 즐거움, 도전적인 과제를 선사한다. 또한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필두로 한 수학적 방법론이 지식의 필수 요건으로 간주되는 현재에, ‘지식의 본질’에 대해 사유할 근육을 키워 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인문학, 자연과학, 사회과학을 넘나드는, 수를 둘러싼 심오하고 매혹적인 삶의 지식사 “무수한 별들이 빛나는 하늘을 관리하는 힘과 인간 내면의 삶을 움직이는 힘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을까? 만약 있다면, 우주에 대한 지식과 인간 정신에 대한 지식, 즉 물리학과 심리학, (비교 대상을 확장한다면) 객관적인 것과 주관적인 것, 자연법칙과 인간의 자유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 15쪽 『지식의 기초』는 ‘차이’와 ‘동일성’을 사유하는 대단히 독특하고 특정한 관습들의 조합에 중심을 두고, ‘지식의 본성’을 탐구한다. 이 관습들은 계산, 수, 논리, 그리고 여기서 파생된 모든 지식과 관련되는데, 저자들은 이 관습(사고의 습관, 지식의 형태)이 공유된 ‘문화’와 ‘가정’의 생산물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8-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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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명이 모인 대도시에 일인 가구의 비중은 갈수록 증가하지만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의례다. 입학식에 모인 학생들은 눈과 몸으로 새 규칙을 익힌다. 명절에 모인 가족은 차례를 지내고 집안의 평안을 빈다. 신도들은 매주 성직자의 지도에 따라 기도를 올리고, 어느 생일 파티에서나 케이크에 초 끄기가 빠지지 않는다.   제목 인간은 의례를 갈망한다: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리추얼의 모든 것 저자 디미트리스 지갈라타스 분야 인문 출판 민음사 (24.05)  청구기호 BL600 .X94 2024   <책 소개> 의례는 허례허식이 아니다! 나약한 개인을 막강한 사회로 만드는 의례의 힘에 관한 최초의 과학적 탐구 1000만 명이 모인 대도시에 일인 가구의 비중은 갈수록 증가하지만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의례다. 입학식에 모인 학생들은 눈과 몸으로 새 규칙을 익힌다. 명절에 모인 가족은 차례를 지내고 집안의 평안을 빈다. 신도들은 매주 성직자의 지도에 따라 기도를 올리고, 어느 생일 파티에서나 케이크에 초 끄기가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 우리에게 의례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근대 사회학의 선구자 에밀 뒤르켐은 의례가 없다면 사회는 존재하지 않으리라 했다. 사람들은 평생 한 번일 결혼식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쓴다. 거창한 차례상과 강제적인 국가의례는 기존의 권위를 되살리려는 허례허식으로 보인다. 많은 사회학 이론이 사회를 통합하는 의례의 기능을 강조해 왔지만, 이러한 주장이 현대 사회에까지 유효할까? 사람들은 왜 여전히 쓸모없어 보이는 행동에 집착하는 것일까? 실험인류학자 드미트리스 지갈라타스는 전 세계의 의례의 현장으로 뛰어 들어가 의례의 수수께끼를 낱낱이 밝힌다. “의례는 소용이 없어 보이는데도 진정으로 없어서는 안 되고 신성한 뭔가로 경험된다. 하지만 음악, 미술, 스포츠 등 인간 활동의 다른 의미심장한 영역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기괴하거나 부질없어 보일지 모르는 것이 사실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을 지닐 수 있다.” ─ 들어가며   <출판사 서평> ★ 장대익, 제인 구달 강력 추천 “각종 의례 행사에 지쳤는가? 의례는 사회를 위한 초접착제이자 개인의 내면세계를 바꾸는 원동력이다. 전 세계의 의례 현장을 실험실로 삼은 저자는 의례가 인간 본능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밝힌다.” ─ 장대익(가천대학교 스타트업칼리지 석좌교수·『공감의 반경』 저자) “매혹적인 주제를 제대로 연구한 매력적인 책. 배울 것이 아주 많다.” ─ 제인 구달(영장류학자·환경 운동가) 의례와 습관은 다르다 인류학의 오랜 가설에 사회심리학이 내놓는 대답 한때 여러 자기계발서가 ‘나만의 리추얼’을 강조한 적 있었다. 하루의 시작에 그날그날의 목표를 점검하고, 나를 다독이고 성장시키는 마음의 주문을 외우는 식이다. 그러나 저자는 의례와 습관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짚는다. 습관은 개인의 목표를 일상화하고 루틴으로 만들어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반면 의례는 인과적으로 불투명하다. 우리가 기우제 춤을 춘다고 꼭 비가 오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시간과 비용을 들여 그렇게 한다. 의례의 진정한 효과는 무의미해 보이는 것을 특별하게 만드는 데에서 온다. 의례는 인간의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는 모든 순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전 세계 많은 사회에 갓 태어난 아기를 위험과 오염에 공포에 보호하는 탄생 의례가 있다. 죽은 동포를 위해 산 사람의 거처보다 화려한 무덤을 짓는 장례 의례는 무수히 많다. 이러한 의례들은 뚜렷한 목적이 없다. 특정한 절차를 정확히 지켜야 하고, 주기적으로 반복하며, 필요하다면 실용적인 목적 이상으로 오랜 시간 여러 번 지속될 수 있는 행동은 분명 습관과 차이가 있다. 그 비밀의 열쇠는 바로 공동체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8-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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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 알까삼 여단의 기습 공격이 일어나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가자 지구에 이스라엘군의 강력한 보복 전쟁이 시작되었다.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가자 지구 사람들은 집단학살(genocide) 당하고 있다. 2024년 5월 말 현재 3만 5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8만 명에 가까운 숫자가 부상을 입었으며, 백만 명 넘는 사람들이 집을 잃고 난민이 되었다.   제목 집단학살 일기: 가자에서 보낸 85일 저자 아테프 아부 사이프 분야 인문 출판 두번째테제 (24.06)  청구기호 DS110.G3 .A28 2023   <책 소개> 팔레스타인을, 가자 지구를 깊이 아는 일생 동안 전쟁을 경험한 이가 들려주는 2023년 10월 7일 시작된, 아니 75년간 이어져 온 이스라엘의 폭력에 대한 고통스러운 증언 가자 지구 사람들이 겪는 참혹한 고통의 시간을 기록하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문화부 장관이자 저명한 작가 아테프 아부 사이프의 생생한 가자 지구 일기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 알까삼 여단의 기습 공격이 일어나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가자 지구에 이스라엘군의 강력한 보복 전쟁이 시작되었다.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가자 지구 사람들은 집단학살(genocide) 당하고 있다. 2024년 5월 말 현재 3만 5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8만 명에 가까운 숫자가 부상을 입었으며, 백만 명 넘는 사람들이 집을 잃고 난민이 되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세라이트 난민촌에 가한 공격으로 2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해당했다는 기사가 전해지고 있다. 이런 전례가 없는 공격 속에서 가자 지구 사람들은 잔혹한 폭력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다. 지금까지 역사에서 이런 잔혹 행위가 세계 지도자들과 주류 언론의 눈앞에 거리낌없이 자행된 적은 없었다. 근거 없는 이스라엘의 선전과 고의적으로 편향된 프레이밍이 날마다 등장하여 참상을 가리고 있고, 중립을 가장한 편향된 의견이 세계 신문의 첫 페이지와 텔레비전 전문가 및 정치인의 입에서 반복되었다. 가자 지구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는 이스라엘의 미디어 통제와 세상의 무관심 속에서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집단학살 일기: 가자에서 보낸 85일》은 가자 지구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작년 10월 이후 겪은 일들을 생생하게 우리에게 전해 준다. 저자 아테프 아부 사이프는 팔레스타인의 저명한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문화부 장관이다.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문화유산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가자 지구 자발리야 난민촌의 고향집에 방문했던 저자는 칸 유니스에서 열리는 문화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시작된 폭격에 휘말리면서 전쟁의 중심에 서게 된다. 이후 언론인들이 나날이 살해당하는 가운데 현실을 담은 글을 내보낼 수 없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텔레그램과 메시지를 통해 긴박하게 전달된 그의 일기는, 가자 지구 사람들이 겪은 전쟁에 관한 생생한 보고로서 가감 없이 서구 언론에 등장하게 된다. 그의 일기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르몽드》, 《가디언》, 《슈피겔》 등에 게재되어 가자 지구가 처한 참혹한 현실을 세계에 알렸다. 이 책은 2023년 10월 7일부터 저자가 라파를 통해 이집트로 나오게 되는 12월 30일까지 85일간의 일기를 엮은 것이다. 일기는 10월 7일, 불과 며칠 전 가자에 도착하여 아들과 친척들과 바다에서 아침 수영을 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갑자기 포탄이 떨어지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제대로 알아차리지도 못한 채, 이렇게 이들의 고통이 시작된다. 이후 가자 지구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던 대다수 팔레스타인 사람들처럼 저자 역시 가족과 친지, 친구를 잃고 자신의 고향이 파괴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처제 가족이 폭격으로 몰살되고 조카 위쌈이 양다리와 한 팔을 잃어버린 현실, 가자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분투했던 프레스 하우스(기자협회)의 책임자인 친구 빌랄의 죽음과 수많은 친구들의 죽음을 겪고, 어릴 적 나크바로 쫓겨나 난민촌에서 살게 된 할머니가 늘그막에 다시 천막 난민촌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믿기 힘든 현실과 맞닥뜨린다. 열다섯 살 아들과 살아남기 위해 시시각각 포위망을 좁혀 오는 이스라엘군을 피해 북가자 자발리야 난민촌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며 겪는 말 못 할 모욕과 표현하기 힘든 참상이 펼쳐진다. 이후 칸 유니스를 거쳐 라파에 거대하게 형성된 새로운 난민촌 천막에서 생활하게 되는 여정까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하루하루가 그려진다. 책에서 나날이 기록되는 참상은 상상을 넘어서 가자 지구의 현실을 날것 그대로 우리에게 보여준다. 절망 가운데에서, 나크바로부터 75년간 이어져 온 전쟁과도 같은 상황 속에서, 저자는 그곳을 빠져나온 자신을 자책하며 “전쟁이 끝날 때까지 남아 있어야 했을까?” 자문한다. 저자는 전쟁에서 겪은 일을 더 이상 기억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전쟁 이전의 삶이 어땠는지만 기억하고 싶어 한다. 가까운 많은 이들이 죽거나 다치고 집을 잃어 버린 현실에서, 자신이 죽을 수도 있었던 전쟁의 긴급한 상황에서 살아남아 가지게 되는 극복하기 어려운 슬픔을 공유한다. 이 책은 2023년 12월에 60일간의 일기가 먼저 영국 콤마프레스Comma Press에서 전자책으로 발간되었고, 그 이후 올해 3월에 85일 치 일기 전부가 종이책으로 발간되었다. 이후 영국, 인도네시아, 미국, 스페인, 일본, 이탈리아, 튀르키예 등 여러 나라의 출판사에서 모인 출판인들의 연대는 다양한 언어로 이 책을 번역 출간하기로 마음먹고, 이에 맞춰 긴급하게 한국어판 출간도 이뤄지게 되었다. 이 책의 서문은 퓰리처상을 수상한 저널리스트 크리스 헤지스가 작성했으며, 한국어판에는 이탈리아어판 편집자가 저자와 나눈 인터뷰 또한 수록했다. 이 외에 저자의 여정 및 일기에서 그려지는 현장을 독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주요 지명을 표기한 지도를 덧붙였다. 책의 표지 그림은 《태일이》의 작가 최호철 화가가 잿더미로 변한 가자 지구의 모습을 새롭게 그려 내 참상의 모습을 강렬하게 전달해 준다. 이 책의 로열티 수익은 모두 팔레스타인 지원 단체 세 곳(Medical Aid for Palestinians, the Middle East Children's Alliance, Sheffield Palestine Solidarity Campaign(Khan Younis Emergency Relief))에 기부된다.   <추천사> 김영미 (분쟁 지역 전문 독립 피디) 아테프 아부 사이프는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주민이다. 주민들은 가자의 비극을 온몸으로 맞는다. 아테프도 아침에 일어나 오늘 하루가 무사하길 비는 가자 주민 누구나 중 한 사람이다. 나 또한 가자에서 두 번 고립된 적이 있다. 방송이나 사진으로만 봤던 비극의 24시간은 너무도 비참했다. 나야 겨우 며칠 있는 것이고 빠져나가면 되지만 그들은 그곳에서 아이를 키우고 저녁밥을 먹고 삶을 살아간다. 저자는 이 비극의 면면을 마주하며 세계 시민들에게 보여준다. 이웃으로 같은 시민으로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외로운 외침이 바로 이 기록이다. 팔레스타인 사람이기 전에 이들은 세계 시민이다. 우리 모두 사이프가 되어야 하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 앞에서, 저자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을 바라고 있다. 우리가 이 책을 읽는 건 그의 외침에 한 자락을 더하는 것이며 세계 시민으로서 존엄을 지키는 마음을 모으는 것이 될 것이다. 홍명교 (플랫폼씨 활동가) 이스라엘 점령군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사망자 수, 산더미처럼 쌓이는 어린이들의 시신에 대해서는 완전히 무신경해 보인다. 그곳을 절멸시키는 것만이 그들의 지상목표라도 된 듯, 팔레스타인에 대한 집단학살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아테프 아부 사이프는 F-16 전투기의 굉음과 “굶주린 개처럼 희생양을 찾아” 윙윙거리며 머리 위를 맴도는 드론에 의한 집단학살이 자행되고 있는 가자 지구의 하루하루를 처절하게 써 내린다. 즐겨 찾던 서점이 부서지고, 이웃집 일가족이 몰살당하고, 아이들이 살해당하는 일상에서 “살아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건 깨어날 때뿐”이다. 과거에는 살아남는 것으로도 ‘승리’라고 여겼지만, 이제 그는 더 이상 어떤 것도 기억하고 싶지 않다. 그럼에도 그가 미사일이 떨어져 파괴된 건물에서, 천막에서 간결하지만 슬픔과 분노가 깊게 밴 일기를 써 내려가는 이유는 가까웠던 이들 모두가 죽었다는 사실을 잠시나마 잊고 싶기 때문이다. 현재진행형의 인종 말살 참극을 어떻게 응시하고 기억해야 할까? 괴로울지라도 귀기울여 듣는 것은 우리와 팔레스타인을 연결한다. 이 책을 머리맡에 두는 것만으로도 작은 연대가 될 것이다. 뎡야핑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 작년(2023년) 10월 7일 이후 가자 지구 소식에 촉각을 기울여 온 동료 시민들에게 이 책을 빨리 펼치시라 제안드린다. 이 충실한 일기에는 그는 알고 우리는 모르는 시간이, 반대로 우리는 알았는데 그는 모르던, 외부 세계는 아는데 정작 그 안의 가자 주민들은 알 수 없었던 시간이 담겨 있다. 집단학살은 아직도 진행 중이고 복기하기에는 이른 시간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이를 끝내기 위해 가자 주민들이 어떤 시간을 견디고 있는지 우리는 알아야 한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8-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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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스피노자의 형이상학은 어떻게 인간주의를 벗어날 원천이 되는가? 유럽과 영미권 논의의 비판적 종합으로 역량론과 합리론을 함께 갱신하는   제목 스피노자의 형이상학 (역량과 합리성) 저자 김은주 분야 인문 출판 민음사 (24.05)  청구기호 B3998 .김67 2024   <책 소개>   오늘날 스피노자의 형이상학은 어떻게 인간주의를 벗어날 원천이 되는가? 유럽과 영미권 논의의 비판적 종합으로 역량론과 합리론을 함께 갱신하는 스피노자 연구의 최전선   <출판사 서평> “오늘날 가장 각광받는 고전 철학자인 스피노자에 대한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연구서!” 진태원 교수(『스피노자 윤리학 수업』) 추천 인간주의에서 벗어나기를 요청받는 위기의 21세기 나날이, 무한히 새롭게 읽히는 스피노자의 정수를 해명하는 국내 정상의 철학 연구자 김은주 교수의 첫 번째 학술서 세계의 모든 문제가 증폭하는 시대다. 자본주의 비판에서 인지과학, 문화이론에서 신유물론까지 지금 최전선에 있는 사상들의 중심에는 바로 스피노자가 있다. 칸트가 인간 이성의 한계를 설정했다면, ‘비판’ 이전에 스피노자는 이성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탐구했다. 무한자인 신 혹은 자연에 대한 스피노자의 사유가 오늘날 생생하게 귀환하는 이유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8-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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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무엇이고 왜 존재하며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가?’ 유시민 작가의 신간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에서 나오는 질문이다. 과학을 공부한다고 해서 이 질문에 쉽게 답하지 못 한다. 과학과 인문학은 함께 가야 한다. 자신의 학문 세계에 갇힌 ‘거만한 바보’는 누구나 될 수 있다. 전문가가 될수록 한 방향으로 깊숙하게 공부하게 된다. 그렇게 바보가 된다. 다른 학문의 언어를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 나는 과학을 전공했다. 생물, 물리, 화학, 수학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으며, 어떻게 변화해 가고, 우리는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과학은 유익한 학문이다. 하지만 과학만을 공부해서는 세상살이를 잘 해 나가는데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인문학 책을 읽고 역사를 공부하고 인간의 심리와 정치 사회를 공부하는 게 좋다. 새로운 학문을 공부할 때는 어려움과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을 때의 기쁨을 동시에 준다.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에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기쁨이 가득하다. 만약 내가 인문학과 역사 철학을 먼저 공부하고 나서 생물의 진화를 공부했다면 더 큰 기쁨을 느꼈을까? 생존, 본능, 노화, 경쟁, 갈등, 죽음 등은 생물학에서 다루는 주제이다. 과학자는 데이터와 가설에 기반해 사실을 파악한다. 인문학을 전공한 사회학자나 정치가가 생물의 본능과 집단의 생존을 깊이 있게 이해한다면 인간사회의 세대간 갈등과 민족 간에 전쟁에 대한 해결책을 만들 수 있을까? 쉽지 않을 듯하다. 생물의 본능을 이해하고 이를 관통하는 규칙을 알아냈다고 해서 사회 갈등을 해결하는 것을 어려울 듯하다. 생물은 다양성을 갖도록 진화하고 어중간한 선택을 한 개체는 생존하지 못 한다. 그래서 우파와 좌파는 늘 존재했고, 보수와 진보는 생물의 진화 과정에서도 늘 관찰된다. 과학의 언어를 이해하는 정치인과 사회학자가 더 늘어난다면 더 살기 좋은 세상이 올 것인가? 과학과 인문학은 완전히 다른 학문이 아닌 듯하다. 문과 이과를 무 썰 듯 나누지 말고 학문 분야를 포용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어떨까? 제목 문과 남자의 과학공부 저자 유시민 출판 돌베개  청구기호 AZ183.K6 .유58 2023   랩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젊은 교수님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늘 나오는 이야기 주제가 있다. ‘기대를 갖고 연구 인력을 뽑아 일을 시작했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동기 부여를 잘 할 것지, 어떻게 하면 목표 관리를 더 잘 할 수 있을지?’ 예전에 지도교수님이 말씀 해 주신 게 생각난다. ‘무엇을 하느냐? 보다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 가 더 중요한 질문이다.’ 목표 관리와 동기 부여는 자신이 하는 것이다. 누가 대신 해 준다고 해서 되지 않는다. 그러나 목표 관리, 진도 관리, 자기 동기 부여가 잘 되지 않는 팀 멤버와 씨름을 하면서 소중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프로젝트 보고서와 평가에 신경을 쓰다 밤에 잠을 설친다. 과감하게 신경 쓰는 것을 줄이고 자기 동기 부여가 잘 되는 사람과 시간을 더 쓰는 게 좋다. 그들에게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고 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게 좋다. ‘일이 안된다고 불평이 많은 사람을 설득하려고 에너지를 쓰는 일은 무의미하다.’ 누군가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세상에는 이런 저런 자기계발 서적과 동기부여에 관한 책이 너무 많다. 나는 그런 책을 읽지 않는다.” 자신이 책을 볼 여유가 없거나 책을 통해 얻는 것이 없다고 판단되면 책을 보지 않으면 된다. 소중한 시간을 다른 곳에 쓰면 될 것이다. 그러나 자랑스럽게 자기계발 책을 보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자기 소신으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 ‘만약 내일 죽는다면, 당신은 누구와 하루를 보낼 건가요?’는 도발적인 제목을 가진 자기계발 책이다. 소중한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자. 결국 일을 해 내는 것은 사람이다. 중요한 사실이지만 일에 치여 가끔 잊게 된다. 우리 팀 멤버가 자신의 목표에 충실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있다면 당연하게 받아들일 일이 아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소중하게 대하자. 제목 만약 내일 죽는다면, 당신은 누구와 하루를 보낼 건가요? 저자 나가마쓰 시게히사 출판 포르체  청구기호 구매예정   바쁜 일상에 쫓겨 살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바란 건 다른 게 아니었다. 나는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을 뿐이었다.’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할까? 무엇을 할 때 나는 가장 행복한가? 어떤 것을 이루고 싶은가? 나도 이제 20년을 포항에서 살았다. 그런데 나 스스로 포항 사람이라는 생각을 별로 해 보지 못 했다. 학교와 포스코 주택단지라는 울타리 안에 살다 보니 포항 시내에 나가면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시장에 가서 물건을 사려고 말을 건네면 토박이 상인들이 묻곤 한다. “서울 말씨 쓰시네예. 포항에 놀러오셨는교” 어렴풋이 느낀 적이 있다. 포항에 30년을 살아도 40년을 살아도 아마 영원히 이방인으로 살게 될 것이다.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한 이종철 작가의 만화 ‘제철동 사람들’은 포항제철 공장 주변 제철동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들의 눈에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온 포항제철 직원들이 딴 나라 사람처럼 느껴진다. 포항시 제철동에서 성장한 이종철 작가는 만화가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가족들은 그의 꿈을 응원하지 않았다. 어머니의 반대에도 꾸준히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가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만화책이다. “상처 입지 않는 방법, 자신만의 꿈을 지키는 방법은 누가 가르쳐 주는 게 아니다. 스스로 찾아야 한다.” 작가의 경험이 녹아 있는 이야기가 반갑고 소중하다. 좋은 스토리는 개인적인 경험을 통한 성장에서 나온다. 작가의 스토리와 그림체가 잘 어울리는 책이다. 제목 제철동 사람들 저자 이종철 출판 보리출판사  청구기호 PN6790.K63 .이75 2022   이번 여름에 시원한 도서관에서 피서를 즐기시는 게 어떨까요? 단 한권의 책을 추천하라면 이 책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최태성 선생님의 책 ‘일생일문’입니다. ‘우리는 왜 역사를 배워야 할까요?’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행복해지기 위해서’입니다. 역사는 수 많은 사람의 경험이 담긴 데이터베이스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역사책을 읽으며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무엇이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가? 나를 설레게 하는 한 가지는 무엇인가?” 삶의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서 먼저 살고 가신 분들의 생을 살펴보며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습니다. 최태성 선생님의 책을 읽다가 백범일지에 김구 선생님이 남기신 말씀을 봤습니다. 언제 읽더라도 늘 새롭고 가슴을 뛰게 하는 말입니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는 우리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힘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도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김구 선생님이 약 100년전 백범일지에 쓰신 말씀입니다. 지금 K-Culture를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좋아 해 주고 있습니다. 혹독한 식민치하에 독립운동을 하시면서 이렇게 멀리 이렇게 높이 생각 하신 것을 보면 놀랍습니다. 제목 일생일문 저자 최태성 출판 생각정원  청구기호 DS904 .최883 2021   운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쾌감 및 만족감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뇌에 분비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운동을 하면 머리가 좋아진다?' 실험을 통해 증명된 사실이다. 오전에 운동을 한 학생들의 경우 과제 수행 능력이 증가되고 집중력과 기억력이 증가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노년기의 운동은 치매 예방에 좋고 뇌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왜 그럴까? 인간은 본능적으로 활동을 하고 몸을 움직이며 살도록 생겼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 활동량이 줄어들었다. 스스로 먹이를 찾아 헤매거나 사냥을 안 하더라도 제 시간에 식사를 하고 쉴 수 있게 되면서 근육양도 감소했지만 인지 능력 및 뇌에 흐르는 혈류도 감소하고 뇌기능이 축소되었다. 운동이 뇌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보면 운동을 하는 동안에 생성되는 단백질이 혈류를 타고 뇌로 들어가 사고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Sound body and sound mind', '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단지 구호가 아니다. 현대 과학이 증명을 해내고 있다. 사냥과 채집 활동에 나서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는 현대인의 생활 방식은 생존에 위협이 된다. 과체중과 비만, 당뇨뿐 아니라 뇌기능의 저하를 불러온다. 그리고 성장기의 운동은 더욱 중요하다. 운동과 학습 모두 중요하다. 그릇을 키우는 일과 그릇을 채우는 일이다. 운동을 통한 혈류 증가가 뇌세포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학습을 통해 뇌세포속에 내용을 채운다. 운동을 하면 뇌세포가 증가하고 뇌 혈관 속 줄기세포의 양이 증가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왜 그렇게 되는지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운동이 약한 강도의 스트레스로 작용하면서 뇌 세포의 성장을 돕고 면역력을 높여 세포사멸을 방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뇌세포에는 어떤 운동이 좋을까? 적절한 양의 유산소 운동과 복잡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은 뇌에 혈류양과 혈관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하며, 기술 습득이 필요한 복잡한 운동은 신경 세포의 성장인자를 늘어나게 한다. 기술 습득이 필요한 복잡한 운동은 배드민턴, 농구, 축구, 야구 등의 구기 스포츠와 팀 스포츠가 있다. 운동이 정신 건강과 인지 능력에 미치는 영향은 지금도 계속 연구가 되고 있다. 청소년기의 스포츠가 생애 주기를 걸쳐 다양한 혜택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특히 팀 스포츠는 협동, 인내, 양보 등 캐릭터 형성에 좋은 영향을 준다. 운동과 뇌의 관계를 살펴본 ‘운동화 신은 뇌’ 추천합니다. 제목 운동화 신은 뇌 저자 존 레이티 , 에릭 헤이거먼 출판 녹색지팡이  청구기호 QP301 .R38 2019   ‘우리 팀 사람들은 완벽주의자가 많아요. 늘 일을 미루죠.’  가장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완벽주의자들은 일을 쉽게 시작하지 않으며, 불안, 우울, 강박에 시달린다. 언젠가 때가 되면 완벽한 조건에서 완벽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어떤 사람의 강점은 그 사람의 약점이 된다. 완벽주의가 바로 그렇다. 더 나은 성과를 얻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지만, 시작하기 어려우며 불안에 쉽게 빠져 일상을 행복하게 보내기 어렵다. "저는 완벽 주의자인 듯합니다. 중, 고등학교 때는 그런 성향이 저의 높은 성취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학원에 들어와 새로운, 일 아무도 아직 해 내지 못 한 일, 가보지 않은 길을 시도하면서 두려움이 큽니다. 어떻게 하면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계속 시도할 수 있을까요?" 내가 지금 하는 일은 누구를 이기기 위한 일이 아니다. 타인의 인정을 받는 것이 목표가 될 수 없다. 지금 이 일을 해 내는 것은 더 많은 경험을 쌓고 더 성숙해지는 과정이다. 만약 ‘완벽주의’가 질병이라면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절대로 이렇게 해야~~, 반드시 이정도는 해야~~, 내가 하면 잘 되야~~’ 당위성의 오류 바로잡기가 필요하다. 어떤 일은 마땅히 이래야 한다는 생각은 해롭다. 우리가 일을 하면 통제할 수 없는 변수와 오류는 생기기 마련이다. 어떤 일에 ‘반드시’라는 생각을 하지 말자. ‘내가 하면 늘 그래~~ 운이 않 좋다~~ 분명 이렇게 될꺼야~~’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지 말자. 이렇 수도 저럴 수도 있는 일이 많다. 선택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다. 지나치게 부정적인 생각과 일반화는 해롭다. ‘만약에~~ 혹시~~’ 머리 속에 최악에 상황을 그려 놓고 지나치게 최악의 상황을 예측하는 일은 좋지 않다. 재앙화 사고를 멈추자.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는다. 여유 있는 사고는 여유 있는 행동, 여유로운 관계를 만들고 더 나은 결과를 얻게 해 준다. ‘오늘도 시작하지 못하는 당신을 위해’ 추천합니다. 잘하고 싶어 시작을 힘들어하는 완벽주의자들을 위한 책입니다. 제목 오늘도 시작하지 못하는 당신을 위해 저자 윤닥(윤동욱) 출판 한빛비즈  청구기호 BF637.S4 .윤22 2022   ‘자신이 원하는 글을 쓰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글쓰기 연습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좋은 글 쓰기를 위해 필요한 것은?’ 어휘력과 문장력을 기르는 것이다. 좋은 방법은 남이 쓴 좋은 글을 읽고 따라 해 보는 것이다. 그냥 읽는 것보다 자신만의 감상, 예를 들어 ‘서평’을 써 보는 것을 추천한다. ‘서평을 쓰는 좋은 방법은?’ 책 속의 이야기를 요약하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써보자. 책을 읽고 나서 바뀐 자신의 생각을 적어 보는 게 좋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자신의 삶에 책 속에 이야기를 연결 해 보자. ‘어떻게 계속 좋은 책을 찾을 수 있나?’ 예전에 읽고 좋았던 책을 다시 읽어도 좋다. 같은 책을 읽더라도 20대, 30대, 40대에 다시 읽었을 때 느낌이 다르다. 책은 그대로인데 내가 계속 변하니 책을 읽고 드는 느낌과 생각이 다르다. ‘좋은 글이란 무엇일까?’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적은 글, 다른 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글을 써보자. 내가 쓴 글을 읽고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이야기 해 줄 사람이 있다면 좋다. 자신의 글을 보여주고 비판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어휘력과 문장력을 기르는 방법은?’ 단어를 수집한다고 해서 어휘력이 늘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서 그 단어가 적합한지, 문장을 통해 어떤 느낌을 전달하는지 알아야 한다. 책을 읽다가 멋진 문장을 발견하면,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왜 그 문장이 멋지다고 생각하는가? 내가 그 문장을 사용한다면 어떤 상황에서 쓰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고 상상력을 발휘하다 보면 단어와 문장과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정여울 작가의 책 “끝까지 쓰는 용기’에서 글쓰기를 위한 꿀 팁을 배울 수 있다. 제목 끝까지 쓰는 용기 저자 정여울 출판 김영사  청구기호 PN147 .정64 2021   “실패를 허용하자. 그냥 받아들이는 수준을 넘어서 불러들이자.” Unstuck은 놀라운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의욕이 강한 사람은 자신에게 엄격하다. 그러나 놀라운 성공은 스스로에게 관대한 이들에게 찾아온다. 실수를 저질렀을 때 받아들이고 바로 또 시도한다. YouTube에 배우 로버트 드니로의 졸업축하 연설 영상을 추천한다. 그는 NYU Tisch School of Arts 졸업생이다. “Tisch graduates, you made it! And you’re fucked” 그의 졸업 축하 연설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간호대학 졸업생은 모두 직업이 있어요. 치대 졸업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영대 졸업생도 법대 졸업생들도 문제가 없죠. 그러나 여러분들은??” “예술대학 졸업생들은 어떤 가요? 여러분들은 재능이 있고, 야망이 있고, 열정이 있죠. 댄스, 음악, 영화, 사진, 연출, 연기 등을 전공한 여러분은? Yea, you’re fucked!” “Doors to a lifetime of rejection! 여러분 앞에는 수 많은 거절의 문이 기다리고 있어요.” 연설 말미에 Hollywood의 대배우인 그는 졸업생들에게 이야기한다. 그 스스로도 오디션에 합격한 것 보다 더 많은 거절을 겪었다고, 그리고 영화 연출을 전공한 졸업생들에게 자신의 resume을 받아 달라고 한다. 앞으로 잘 부탁한다며 Unstuck은 인생의 정체구간을 돌파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다. 누구나 인생에 힘든 시기를 겪는다. 그러나 대부문의 사람들은 본인의 힘든 시기는 크게 느끼며 다른 사람이 겪는 어려움은 잘 느끼지 못한다. 누군가 이야기 한 것처럼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은 실패는 무시하고 성공만 주목한다. SNS에는 성공 스토리와 행복한 모습이 과장되어 나타난다. 사람들이 인생을 통해 겪는 수많은 고난이 우리 눈에 잘 뛰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다른 이들보다 힘들게 살고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품게 된다. 큰 목표를 세우는 것은 좋다. 하지만 수 많은 실패를 경험하게 될 테니 주저하지 말고 다시 도전하라고 한다. 그렇게 하려면 하위 목표를 작은 덩어리로 만들고 쪼개는 것이 필요하다. 실패하면 받아들이고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단기적인 이익에 대한 욕심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결정을 하자. 성공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실패를 겪게 된다. 당연한 일이다. 실패를 허용하자. 그냥 받아들이는 수준을 넘어서 불러들이자. 제목 언스턱 저자 애덤 알터 출판 부키  청구기호 HD66 .A48 2024   우리 연구팀에서는 생물 인공지능을 연구한다. 지금까지는 다양한 데이터 탐색을 통해 가설을 설정하고 실험을 통해 증명하고 그 결과의 가치를 입증하는 일을 해 왔다. 그 중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합성생물학과 효소 개량은 앞으로 제약 산업에 치료제 개발과 식량 및 에너지 생산에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다.   최근에 실험실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해 다양한 효소의 기능을 개량하는 과정에서 딥러닝과 트랜스포머 모델과 강화 학습 등을 사용하면서 인공지능의 놀라운 성능을 체험하고 있다. 트랜스포머는 자연어 처리 작업에서 성공적인 딥 러닝 모델의 한 유형이며 알려지지 않은 변수 간의 관계 및 사람이 추론할 수 없는 컨텍스트를 잡아내는 역할을 한다. 즉 생물학에서 우리가 모르는 것을 인공지능 트랜스포머는 추론할 수 있다. 마치 체스의 알파제로 모델이 기존 체스 선수 들의 시합기록이 아닌 체스 룰 만을 이용해서 선수 들이 모르는 수를 알아내는 것과 비슷하다. 지금까지는 효소에 활성을 제어한다고 이미 알려진 특징들을 파라미터화 하고 기계학습을 통해 이들 간의 최적의 관계를 함수화 하는 방법으로 효소 활성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즉, 사람이 알고 있는 사실에서 추론 가능한 변수 등을 기반으로 기계학습을 사용 최적화된 변수의 가중치를 찾거나 인공지능에게 함수 모델을 알려 달라는 요청을 했다. 그러나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과 생성형 사전 훈련 트랜스포머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를 쓰면서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이전 방식의 기계학습과 비교해서 트랜스포머를 사용한 딥러닝 모델의 결과가 매우 달라 처음에는 당황했다. 그러나, 트랜스포머 딥러닝 모델이 예측한 효소 개량 실험을 실제 해 보니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의 압승이다. 지금 논문을 준비하며 한편으로 착잡한 생각이 든다. ‘이제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지금까지 우리 실험실에서 사용한 머신러닝 모델은 인간의 직관intuition에 기반을 두었다. 기계학습은 복잡한 계산과정을 돕고 데이터를 해석하는 도구로 쓰였다. 그러나 LLM과 GPT, Transformer가 나오며 상황이 달라졌다. 생물학과 의학에 깊은 이해가 없는 학생도 인공지능을 잘 사용한다면 앞으로 획기적인 예측 성능 모델을 만드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물론 예측 모델을 실제 가치 있게 만들어 시장에 내놓으려면 생물학에 대한 깊은 이해가 아직은 필요하겠다. 헨리 키신저, 에릭 슈밋, 대니얼 커튼로커의 책 AI 이후의 세계”The Age of AI”를 추천한다. “앞으로 인공지능과 함께 어떻게 협업해야 하는가?”가 우리 세대와 우리 아이들 세대에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다. 제목 AI 이후의 세계 저자 헨리 키신저 , 에릭 슈밋 , 대니얼 허튼로커 , 김대식 출판 윌북  청구기호 Q335 .K57 2023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공부를 잘 하고 좋은 대학에 입학할 수 있을까요?’ 내가 입학 학생 처장을 할 때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키우세요.’ 이렇게 대답하곤 했다.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 중 생각이 깊고, 자신의 원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았으며, 공부하는데 별 어려움 없이 원하는 학교에 입학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책을 좋아하고 초등학교 중학교 무렵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이다. 예전에 부모님들은 바빠서 아이들 공부에 신경을 많이 못 썼다.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자신들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책을 찾아 읽고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아이들이 학원을 다니고 학교에서 내어주는 교과 비 교과 과제를 수행하다 보면 ‘자연스러운’ 책 읽기를 하는 것이 매우 ‘부자연스러운’ 일이 되어 버렸다. 억지로 도서 목록에서 책을 찾아 읽거나 공부하는 시간으로부터 별도로 시간을 내어 ‘독서’라는 과업을 완수해야 한다. 새로운 정보를 찾아보기에는 인터넷 검색과 유튜브가 대세가 되었다. 만약 공룡에 대해 알아보려면 유튜브 지식창고가 좋다. 책에서 새로운 정보를 찾는 일은 이제 박물관에서 공룡을 찾아 공룡을 알아 가는 일과 같이 어려운 일이 되었다. 한마디로 ‘책을 사랑하는 사람’ 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이 되었다. ‘하필 책이 좋아서’는 출판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책을 만드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추천한다. 책을 너무 좋아해서 책 만드는 것을 직업으로 삼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작가, 기획자, 마케터, 번역가, 편집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출판업에 종사한다.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역할은 경계가 불분명하다. 작가를 지망하며 편집과 번역을 하는 분들도 많고, 출판기획과 창작의 영역을 넘나드는 분들도 있다. 인스턴트 지식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동영상 지식창고가 넘쳐나도 책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매력적이다. 인생을 살아 가는 것이 긴 여행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이야기한다. 여행 경비를 계속해서 마련하고, 길 위에 힘든 상황에서 지치지 않고, 더 매력적인 곳을 찾아 다시 떠나 갈 수 힘을 기르는 방법은 독서이다. ‘다시 떠날 날’을 기다리기 보다는 ‘매일 아침 일어나서 오늘도 여행을 하고 있다’는 마음을 갖고 살자. 제목 하필 책이 좋아서 저자 김동신 , 신연선 , 정세랑 출판 북노마드  청구기호 구매예정     원출처: www.facebook.com/sanguk.kim.180
2024-08-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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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살인』은 최전선의 기후 저널리스트 제프 구델이 ‘열국 열차’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본 달궈진 지구의 모습에 대한 폭염 르포르타주다. 이 책은 산업혁명 이후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2023년을 예견한 책으로 미국 사회에서 큰 화제를 일으키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저자는 평균기온 45도를 웃도는 파키스탄부터 시카고, 사라져가는 남극에서 파리까지 가로지르며, 우리 일상과 신체, 사회 시스템을 극한으로 몰아붙이는 폭염의 참상을 낱낱이 기록한다. 진화의 속도를 넘어 폭주하는 더위, 그리고 그것이 불러올 예측 불허의 재앙 앞에서 에어컨의 냉기가 과연 언제까지 우리를 지켜줄 수 있을까. 분명한 건 극한 더위가 불러올 죽음의 연쇄 반응 앞에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이다.   제목 폭염 살인 저자 제프 구델 분야 자연과학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24.06)  청구기호 QC981.8.G56 .G66 2024   <책 소개> “우리가 앞당겨 맞이한 것은 여름이 아니라 죽음이었다” 폭염 사망자 50만 시대, 전력난과 물가 폭등, 슈퍼 산불과 전염병까지 지구 열탕화의 참상을 집중 탐사한 제프 구델의 폭염 르포르타주 ㆍ 기온이 오를수록 자살과 강간 사건이 늘어난다? ㆍ 에어컨은 어떻게 미국 대선 결과를 바꿨는가 ㆍ 벚꽃 모기가 창궐하면 동시다발적 팬데믹이 온다! ㆍ 서늘한 실내 온도는 어떻게 계급과 집값을 가르나 ㆍ 식량 공황, 대파와 양배추 파동은 시작에 불과하다! ㆍ 바다의 사막화가 몰고 올 비극 바야흐로 대폭염 시대, 해마다 ‘역대급 더위’를 경신하는 가운데 지구는 점점 더 빠르고 더 뜨거운 멸종을 향해가고 있다. 전력난과 물가 폭등, 슈퍼 산불과 전염병에 이르기까지, 폭염은 우리 삶을 전방위로 압박할 것이며, 그 끝에는 죽음 외에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 『폭염 살인』은 최전선의 기후 저널리스트 제프 구델이 ‘열국 열차’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본 달궈진 지구의 모습에 대한 폭염 르포르타주다. 이 책은 산업혁명 이후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2023년을 예견한 책으로 미국 사회에서 큰 화제를 일으키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저자는 평균기온 45도를 웃도는 파키스탄부터 시카고, 사라져가는 남극에서 파리까지 가로지르며, 우리 일상과 신체, 사회 시스템을 극한으로 몰아붙이는 폭염의 참상을 낱낱이 기록한다. 진화의 속도를 넘어 폭주하는 더위, 그리고 그것이 불러올 예측 불허의 재앙 앞에서 에어컨의 냉기가 과연 언제까지 우리를 지켜줄 수 있을까. 분명한 건 극한 더위가 불러올 죽음의 연쇄 반응 앞에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이다.   <출판사 서평> ▽ 최재천, 홍종호, 김지수, 박상현 강력 추천! ▽ 이코노미스트, LA타임스 선정 2023 최고의 책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분야 1위 ■ “남극부터 파키스탄까지, 열국 열차를 타고 달궈진 지구를 돌아보는 듯한 충격” 폭주하는 더위의 참상을 미리 목도한 기후 저널리스트의 폭염 대탐사 2024년 5월, 멕시코 남부 연안에서 유카탄검은짖는원숭이 83마리가 높은 나무에서 사과처럼 우수수 떨어져 죽은 채로 발견됐다. 사인은 심각한 탈수와 고열 증세였다. 2021년 미국 태평양 북서부 연안에서는 아직 날 줄도 모르는 새끼 독수리 수십 마리가 불구덩이처럼 달궈진 둥지 위에서 투신했다. 묵시록의 한 장면 같은 죽음은 인간도 피할 수 없었다. 2019년 전 세계 폭염 사망자는 50만 명에 육박했다. 그중 자신이 ‘더워서’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7-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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