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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피렌체, 항저우, 에든버러, 캘커타, 빈, 실리콘밸리…… 대륙도, 면적도 제각각인 이 도시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여기에 한 시대를 풍미한 창조적 천재들이 있었다. 왜 땅도 척박하고 인구도 적은 고대 아테네에서 쟁쟁한 철학자들이 등장한 걸까? 왜 호전적인 이웃들에 둘러싸여 있던 피렌체에서 미켈란젤로와 다빈치를 위시한 천재들이 예술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걸까? 왜 시끌벅적한 빈에서 모차르트와 베토벤 같은 음악의 거장들이 활동했던 걸까?   제목 천재의 발상지를 찾아서 저자 에릭 와이너 분야 인문 출판 문학동네(2018.5)  청구기호 BF412 .W45 2018       <책 소개> “한 천재를 길러내는 데는 한 도시가 필요하다” 천재의 흔적을 좇는 유쾌한 여정이 시작되다 아테네, 피렌체, 항저우, 에든버러, 캘커타, 빈, 실리콘밸리…… 대륙도, 면적도 제각각인 이 도시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여기에 한 시대를 풍미한 창조적 천재들이 있었다. 왜 땅도 척박하고 인구도 적은 고대 아테네에서 쟁쟁한 철학자들이 등장한 걸까? 왜 호전적인 이웃들에 둘러싸여 있던 피렌체에서 미켈란젤로와 다빈치를 위시한 천재들이 예술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걸까? 왜 시끌벅적한 빈에서 모차르트와 베토벤 같은 음악의 거장들이 활동했던 걸까? 행복한 나라를 찾아서, 영적 위안을 찾아서 전 세계를 누볐던 에릭 와이너가 이번에는 ‘왜’ 창조적 천재가 특정 시기에, 특정 장소에서 풍성히 배출됐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선다. 지금까지의 천재 논의가 개인의 자질 같은 ‘내면’에 집중됐다면, 『천재의 발상지를 찾아서』는 천재를 만든 ‘외부’ 요인을 주목한다. 천재들이 융성한 일곱 도시를 직접 걸으며 지리적, 문화적, 역사적 관점을 두루 아우르면서 하필 그 도시에서 왜 그토록 창의성이 폭발했는지를 도발적이면서도 유쾌하게 파헤친다. “빌 브라이슨의 유머와 알랭 드 보통의 통찰력이 만났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필력과 해박함을 두루 갖춘 그는 거듭해서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천재의 발상지를 살아가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또한 천재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적절한 인용 등을 근거로 들며 한 도시가 어떻게 천재의 창조성을 진작했는지 분석할 뿐 아니라 창의력을 기르는 데 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사회적 대화의 단초를 마련한다.   <출판사 서평> 천재는 우연히 등장하지 않았다 에릭 와이너는 단순히 지능 지수가 높은 사람이 아니라 인류사에 있어 도약을 이뤄낸 사람 즉 창조적 의미에서의 천재를 좇는다. 그는 이 천재 집단이 한 가지 성향을 가졌는지, 이들이 살아간 장소에 공통점이 있었는지, 시대정신이 시들해진 다음 그 장소에서 천재성이 완전히 증발했는지 등 의문에 해답을 찾기 위해 돈키호테처럼 무모한 여정을 시작한다. 천재들이 이뤄낸 도시의 황금기는 불과 수십 년, 길어야 반세기 동안 번성한 뒤 급작스럽게 끝나버린다. 하지만 인류사 관점에 볼 때 찰나에 불과한 그 짧은 순간에 천재들이 이뤄낸 성과는 오늘날까지도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친다. 아테네의 민주주의, 철학부터 시작해 항저우에서 발명된 자기나침반, 피렌체에 남아 있는 두오모를 비롯한 예술 작품들, 캘커타의 문학 작품과 에든버러 황금기의 유산인 화학, 경제학, 의학 분야의 발전에 더해 빈의 고전음악과 정신분석학, 실리콘밸리의 첨단기술까지 천재들이 남긴 유산은 우리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다. 전성기가 끝났음에도 오늘날 그 장소를 다시 찾는 에릭 와이너의 여정은 그렇기에 유의미하다. 옛 도시 위에 새롭게 세워진 천재의 발상지를 거닐며 그는 천재의 장소가 결코 낙원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낙원에서는 아무것도 요구되지 않으나 천재는 새롭고 기발한 방식으로 시대적 요구를 충족하며 탄생하기 때문이다. 그랬기에 작고 더러운 아테네에서, 역병으로 사람들이 죽어간 피렌체에서, 우중충한 에든버러에서, 영국과 인도의 문화가 충돌한 콜카타에서, 이민자들이 몰려든 빈에서, 허허벌판인 실리콘밸리에서 창조적 천재들이 등장했다. 즉, 에릭 와이너는 우리가 제약을 맞닥뜨렸을 때, 그리고 어느 정도의 마찰과 긴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창조적 에너지가 분출한다는 사실을 간파한다.   ... < 더보기 >     [출처: yes24]
2018-05-3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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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이자 언론인으로 잘 알려진 저자가 10년간 국내외 다양한 여신을 찾아 나선 이야기를 담은 『여신을 찾아서』. 《나쁜 여자가 성공한다》, 《김신명숙의 선택》 등의 베스트셀러를 쓰고 기자·방송진행자, 페미니즘 저널 《이프》 편집인 등으로 활발히 활동했던 저자가 그리스의 크레타 섬 여신순례를 비롯해 제주도·지리산·경주 등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10년간 국내외 다양한 여신문화를 답사했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제목 여신을 찾아서 저자 김신명숙 분야 역사/문화 출판 판미동(2018.05)  청구기호 HQ1121 .김58 2018       <책 소개> 여신을 알고 주변을 돌아보면 우리 곁에 항상 있었던 여신을 발견할 수 있다! 페미니스트이자 언론인으로 잘 알려진 저자가 10년간 국내외 다양한 여신을 찾아 나선 이야기를 담은 『여신을 찾아서』. 《나쁜 여자가 성공한다》, 《김신명숙의 선택》 등의 베스트셀러를 쓰고 기자·방송진행자, 페미니즘 저널 《이프》 편집인 등으로 활발히 활동했던 저자가 그리스의 크레타 섬 여신순례를 비롯해 제주도·지리산·경주 등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10년간 국내외 다양한 여신문화를 답사했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모든 생명을 낳아서 품고 길러 온 생명력 자체가 여신이라고 말하며, 가부장제적 역사와 문화 아래 잊혔거나 억압된 여신문화를 새롭게 풀어냈다. 현대인들에게 낯설게 느껴지는 ‘여신’이 오늘날까지도 곳곳에 생생히 남아 있다는 사실, 여성의 내면·삶·공동체 안에서 치유와 변화의 힘을 이끌어 내는 페미니즘이 있다는 사실은 많은 독자들의 삶에 심정적 지지와 흔들리지 않는 이론적 토대가 되어 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인류 최초의 신은 여자였다.” 제주도에서 크레타까지, 모든 생명을 품는 ‘여신’을 찾아 떠난 페미니스트 김신명숙의 여신 문화 답사기 페미니스트이자 언론인으로 잘 알려진 저자가 10년간 국내외 다양한 여신을 찾아 나선 이야기를 담은 『여신을 찾아서』가 판미동에서 출간되었다. 『나쁜 여자가 성공한다』, 『김신명숙의 선택』 등의 베스트셀러를 쓰고 기자·방송진행자, 페미니즘 저널 《이프》 편집인 등으로 활발히 활동했던 저자는 운명처럼 ‘여신’을 만났다. 이 책에는 저자가 그리스의 크레타 섬 여신순례를 비롯해 제주도·지리산·경주 등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10년간 국내외 다양한 여신문화를 답사했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모든 생명을 낳아서 품고 길러 온 생명력 자체가 여신이라고 말하며, 가부장제적 역사와 문화 아래 잊혔거나 억압된 여신문화를 새롭게 풀어냈다. 현대인들에게 낯설게 느껴지는 ‘여신’이 오늘날까지도 곳곳에 생생히 남아 있다는 사실, 여성의 내면·삶·공동체 안에서 치유와 변화의 힘을 이끌어 내는 페미니즘이 있다는 사실은 많은 독자들의 삶에 심정적 지지와 흔들리지 않는 이론적 토대가 되어 줄 것이다. ...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2018-05-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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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 인문학이 유행한다는 말이 나온 지가 거의 15년이 다 되어간다. 15년이면 상당한 사회변화가 일어나고도 남을 만한 시간이다. 인문주의란 ‘전복적 도전’과 거의 동의어다. 인문학적 사고는 반성, 회의, 비판이 핵심이다. 그러나 이 15년 동안 비판적 사유와 지성이 사회적으로 제고(提高)되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반대의 징후는 많다. 사회에는 인문학이 유행한다는데, 사회는 이상하게 점점 보수화되어왔다. 2016년 촛불혁명 이후 한국 사회가 이 굴레에서 잠시 벗어난 듯 보이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보면 보수화되어왔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힘들다. 더 이상한 것은 사회에서는 인문학이 유행이라는데, 대학에서는 인문학이 다 죽어간다는 사실이다.   제목 반기업 인문학 저자 박민영 분야 인문 출판 인물과사상사(2018.5)  청구기호 AZ103 .박38 2018       <책 소개> 인문학을 팝니다 “기업을 위한 인문학, 자본을 위한 인문학”   한국 사회에 인문학이 유행한다는 말이 나온 지가 거의 15년이 다 되어간다. 15년이면 상당한 사회변화가 일어나고도 남을 만한 시간이다. 인문주의란 ‘전복적 도전’과 거의 동의어다. 인문학적 사고는 반성, 회의, 비판이 핵심이다. 그러나 이 15년 동안 비판적 사유와 지성이 사회적으로 제고(提高)되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반대의 징후는 많다. 사회에는 인문학이 유행한다는데, 사회는 이상하게 점점 보수화되어왔다. 2016년 촛불혁명 이후 한국 사회가 이 굴레에서 잠시 벗어난 듯 보이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보면 보수화되어왔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힘들다. 더 이상한 것은 사회에서는 인문학이 유행이라는데, 대학에서는 인문학이 다 죽어간다는 사실이다. 인문학은 기본적으로 반성적 학문이다. 본래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지식과 제도문물을 탐구의 대상으로 삼아 질문하고 비판하는 학문이다. 자유로운 성찰과 탐구, 비판과 질문이 인문학의 건강성을 유지시켜준다. 예를 들어 철학은 윤리학, 인식론, 논리학 등의 분과를 갖고 있다. 윤리학은 ‘도덕이란 무엇인가’, ‘A는 도덕적 가치가 있는가 없는가’ 같은 것을 따진다. 인식론은 사물이 우리에게 인식되는 과정을 탐구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인식한 것이 옳은지 그른지를 따지기도 한다. 말하자면, ‘생각에 대해 생각’하는 학문이다. 역사학이나 사회학도 반성적이다. 역사학은 인류나 민족, 국가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학문이고, 사회학 역시 인간 사회와 인간의 사회적 행위를 돌아보는 학문이다. 이런 반성적 학문들은 인간의 지성과 학문의 발달, 사회와 역사의 진보에서 꼭 필요하다 ... < 더보기 > <출판사 서평> 기업 인문학은 기업의 이익에 복무한다 기업 인문학은 기업의 이익과 자기계발에 복무하는 인문학이다. 다시 말해 하나의 수단, 즉 생존, 출세, 성공, 경제적 이익에 복무한다. 대표적인 게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인문학’이다. 2011년 3월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2 제품 발표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로입니다. 애플은 언제나 이 둘이 만나는 지점에 존재해왔지요. 우리가 아이패드를 만든 것은 애플이 항상 기술과 인문학의 갈림길에서 고민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사람들은 기술을 따라잡으려 애썼지만 사실은 반대로 기술이 사람을 찾아와야 합니다.” 애플의 상업적 성공이 인문학과 기술의 결합에 있었다는 고백이다. 그렇게 ‘아이폰 인문학’이 탄생했고, ‘아이폰 인문학’은 기업 인문학의 전범이 되었다. 스티브 잡스로 대변되는 ‘융합형 인재’는 박학다식한 사람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지식을 이용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이윤을 올리는 인재다. 즉, ‘자본 증식에 기여하는 인간’, 거기에 융합형 인재의 핵심이 있다. 인문학적 상상력은 과학기술과의 결합, 그중에서도 IT와의 결합에서 큰 파괴력을 갖는다. 마크 저커버그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을 연결한다’는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페이스북을 개발했다고 한다. 그러나 IT와 인문학의 결합이 경제적 성공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인문적 소양이 높으면 경제적으로 성공하기 힘들 수도 있다.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플랫폼 기업들의 성공은 인문학적 상상력 때문이라기보다는 시장 독과점과 그것을 가능케 하는 제도를 마련하는 정치적 역량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 ... < 더보기 >     [출처: yes24]
2018-05-3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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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혁신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인 제프 멀건은 『메뚜기와 꿀벌』에서 자본주의의 속성을 ‘메뚜기’와 ‘꿀벌’, 즉 ‘약탈자’와 ‘창조자’라는 대비되는 두 개념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며, 이를 토대로 향후 자본주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그 전망에 대해 심도 깊게 논한다. 저자는 자본주의가 뭔가를 창조하는 자에게도 보상을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이 책이 강조하는 ‘창조하는’ 자본주의다. 그간의 자본주의 관련 서적들은 자본주의의 새로운 가능성에 무게를 두기보다는 자본주의가 지닌 부작용, 시스템이 범한 해악에 대해서만 주목해왔다.   제목 메뚜기와 꿀벌 저자 제프 멀건 분야 경제/경영 출판 세종서적(2018.4)  청구기호 HB501 .M85 2018       <책 소개> 사회혁신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인 제프 멀건은 『메뚜기와 꿀벌』에서 자본주의의 속성을 ‘메뚜기’와 ‘꿀벌’, 즉 ‘약탈자’와 ‘창조자’라는 대비되는 두 개념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며, 이를 토대로 향후 자본주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그 전망에 대해 심도 깊게 논한다. 저자는 자본주의가 뭔가를 창조하는 자에게도 보상을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이 책이 강조하는 ‘창조하는’ 자본주의다. 그간의 자본주의 관련 서적들은 자본주의의 새로운 가능성에 무게를 두기보다는 자본주의가 지닌 부작용, 시스템이 범한 해악에 대해서만 주목해왔다. 이 책은 이러한 일방향의 자본주의 분석을 철저히 거부한다. 저자는 자본주의를 양쪽의 균형 잡힌 시각에서 엄밀히 바라보며, 자본주의에는 하나의 속성만이 아닌 ‘약탈’과 ‘창조’라는 두 가지 측면이 분명 존재를 주목했다.   <출판사 서평> ‘약탈’과 ‘창조’, 자본주의의 두 얼굴을 이야기하다 사회혁신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인 제프 멀건은 『메뚜기와 꿀벌』에서 자본주의의 속성을 ‘메뚜기’와 ‘꿀벌’, 즉 ‘약탈자’와 ‘창조자’라는 대비되는 두 개념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며, 이를 토대로 향후 자본주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그 전망에 대해 심도 깊게 논한다. 제프 멀건은 세계경제포럼의 멤버이자 세계적인 사회혁신단체 네스타(NESTA, 영국 국립과학기술예술재단)의 대표로서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전략기획관을 지낸 바 있는 ‘사회혁신가들의 혁신가’다. 저자는 현재 자본주의가 전에 없이 극도로 창조적이면서 약탈적인 상태이므로 산업 시대와는 전혀 다른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또한 과거와 다른 방식의 혁신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본주의에는 자본주의를 촉진하는 요소만큼이나 그것을 갉아먹는 요소가 많다. 자본주의는 내재적으로 ‘파괴’와 ‘약탈’이라는 속성을 지녔다. 그리고 모두가 아는 것처럼, 자본주의는 갈취하는 자, 약탈하는 자에게 보상을 한다. 어떤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타인에게서 특정 가치를 빼앗아온 사람이나 기업이 잘나가는 일은 매우 흔하다. 부동산 가격 폭등을 노리는 건물주부터 독과점에 기반한 유통업과 제약업, 신기술을 둘러싸고 일확천금을 노리는 소프트웨어 산업 등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돈, 정보, 시간 등은 매번 약탈되기 일쑤다. 특히 금융 산업에서는 생산과 혁신을 통해서보다 정보와 권력을 이용한 투기를 통해 수익을 올리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정부의 방관이 심해지면서 약탈적 금융의 비중이 대단히 커졌다. 이렇듯 많은 자들이 메뚜기 떼처럼 약탈과 파괴를 일삼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경제 행위의 한 부분이라 가벼이 간주할 뿐이다. ...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2018-05-3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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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경영대학원 전략 교수, 디지털 변혁 20년 역사에서 지속성장한 전 세계 승자 기업들의 비즈니스 전략을 파헤치다" 다니엘 핑크, 디펙 초프라, 세스 고딘을 비롯한 전 세계 경영 석학과 최고경영자들의 찬사가 이어진 책!     제목 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자 코리 스탬퍼 분야 시/에세이 출판 윌북(2018.5)  청구기호 P327 .S73 2018   <책 소개> 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선 이따금 마약 거래가 이루어지고, 건물 뒤편 유리에 총알 자국이 남아 있는 매사추세츠 주의 변화 중인 동네. 벽돌 건물의 2층으로 올라가면, 사람들은 있지만 소리가 없는 기묘한 사무실이 나온다. 그 안에는 하루에 8시간 이상 칸막이 책상에 앉아 종이 맛 나는 커피를 들이부으며 오직 단어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전의 작가이자 편집자인 그들은 침묵 속에서 세상의 모든 언어를 신중히 채집해 체에 거르고, 분류하며, 정의 내린다. 이 책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전 출판사 메리엄 웹스터에서 20년째 사전을 써온 사람, 코리 스탬퍼가 쓴 이야기다. ‘읽기’가 생활이고 ‘쓰기’가 직업인 그녀의 삶은 가장 느릴 듯 보이나 스펙터클하고 역동적이다. 종잡을 수 없는 인간들이 사용하는 제멋대로인 언어를 한 권의 책으로 가지런히 정리하는 일은 사전에 오른 단어 수만큼이나 사연도 많고 곡절도 많다. “근사하고 음탕한 언어를 다루는 회사에서 일하는 건 끝내주는 경험”이라고 말하는 사전 편집자의 모험기로, 시종일관 유쾌하고 지적이며 경이롭기까지 하다. 선천적 유머 본능의 소유자인 그녀가 안내하는 현장으로 가보자. 작가, 편집자, 기자, 카피라이터를 포함해 단어와 단어 사이에서 씨름하며 매일을 보내는 세상의 모든 언어 노동자들이라면 그녀의 통찰과 필력에 곧바로 반해버릴 것이다.     <출판사 서평> 느리지만 바쁘게 세상의 언어를 담아냅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사전에 대해 별생각이 없거나, 오류 없이 그냥 존재하는 것쯤으로 여긴다. 하지만 사전은 사람이 만든다. 어떤 단어를 새로 넣을지부터 단어의 품사를 결정하고, 인용문을 찾고, 정의 내리고, 배열하는 일까지 모두 사람의 손을 거친다. 메리엄 웹스터에서 사전 편집자가 되기 위한 공식 요건은 두 가지뿐이다. 전공을 불문하고 공인 4년제 칼리지나 대학 학위가 있어야 하며, 영어 원어민 화자여야 한다. 여기에 비공식 요건이 추가된다. 하루에 8시간씩 거의 완벽한 침묵 속에서 전적으로 혼자서 일하는 것이 기질에 맞아야 한다. 사전 편찬 일은 고체로 분류될 만큼 느리게 움직이지만, 잠시도 쉴 틈이 없다. 사전은 완성된 바로 그 순간 낡기 시작하기 때문에 사전이 출시되는 즉시 다음 개정판을 준비해야 한다. 이런 사전 편집자의 일에 대해 새뮤얼 존슨은 “세상의 낮은 업에 노역하며, 칭찬받을 가망 없이 비판에 노출되고, 성실함에 보답받지 못하는 무해한 노역자이자, 불행한 필멸자”라고 말한 바 있다저자 코리 스탬퍼 역시 한 단어의 의미를 확장하는 바람에 독자들로부터 수천 통의 항의 메일을 받기도 하고 인터넷 사전의 성장으로 정리 해고를 걱정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무해한 노역자들은 사전에 올바르게 기술할 적확한 단어를 찾느라 매일 엄청난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하며 흠뻑 젖은 뇌를 쥐어짜고 숙명적으로 천천히 눈이 멀어간다. 그들이 바로 사전 편집자다. ...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2018-05-3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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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직된 시스템, 병리적 현상에 대처하기 위한 답은 현장에 있다! 기자 출신 전업 작가 장강명의 첫 번째 르포르타주 『당선, 합격, 계급』. 2010년 이후 최단 기간 최다 문학상 수상자인 ‘당선의 신’ 장강명과 대기업, 건설회사, 언론사까지 두루 입사에 성공한 ‘합격의 신’ 장강명이 당선과 합격이라는 제도가 사회적 신분으로 굳어지며 계급화되는 메커니즘을 밝혀낸다. 11년 동안 현장에서 갈고닦은 취재력과 직설적이고 구체적인 비판, 가독성까지 더해 한국 사회에 만연한 부조리, 불합리의 민낯을 드러낸다.   제목 당선, 합격, 계급 저자 장강명 분야 정치/사회 출판 민음사(2018.5)  청구기호 HC467 .장12 2018       <책 소개> 경직된 시스템, 병리적 현상에 대처하기 위한 답은 현장에 있다! 기자 출신 전업 작가 장강명의 첫 번째 르포르타주 『당선, 합격, 계급』. 2010년 이후 최단 기간 최다 문학상 수상자인 ‘당선의 신’ 장강명과 대기업, 건설회사, 언론사까지 두루 입사에 성공한 ‘합격의 신’ 장강명이 당선과 합격이라는 제도가 사회적 신분으로 굳어지며 계급화되는 메커니즘을 밝혀낸다. 11년 동안 현장에서 갈고닦은 취재력과 직설적이고 구체적인 비판, 가독성까지 더해 한국 사회에 만연한 부조리, 불합리의 민낯을 드러낸다. 문학상의 위상은 예전 같지 않지만, 문학공모전은 기업 공채 제도와 닮았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공정한 평가가 보장되며 통과하기만 하면 안정된 내부자 지위를 갖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문학공모전이라는 제도와 공개채용이라는 제도를 밀착 취재해 사회가 사람을 발탁하는 입시-공채 시스템의 기원과 한계를 분석한다. 삼성그룹 입사 시험 현장, 로스쿨 반대 시위 현장, 문학상 심사 현장 취재를 통해 공채 시스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과 부작용을 살펴보고 문학상을 운영하는 출판사 대표, 문학상을 준비하는 지망생들, 작가와 출판 편집자, 그리고 영화, 엔터, 기업 인사 담당자들과 인터뷰하며 일그러진 채용 시장의 난맥을 풀어본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 모두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다’ 숲속 생물들의 이주와 귀향을 둘러싼 경이롭고 감동적인 관찰의 나날 왜 많은 생물들은 생명의 시작점으로 다시 돌아가려 하는가. 하인리히는 기발하고 세밀한 관찰력과 정확한 연구를 바탕으로 자연과 생명의 신비를 파헤친다. 그는 대자연에서 느끼는 경이로운 광경에 감탄하며 끊임없이 질문한다. 예를 들면, ‘텍사스나 멕시코에서 시작해 5,000킬로미터에 이르는 장거리 비행을 마친 두루미는, 대체 어떻게 끝없이 펼쳐진 알래스카의 침엽수림 전역에 산재한 수천 곳의 얼음언덕 가운데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찾아 날아들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던지는 것이다. 그리고는 어떤 사고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관찰하고 탐구한다. 캐나다두루미 밀리와 로이가 광활한 비행 끝에 귀향하는 과정을 행동 하나하나 주의 깊게 지켜보며, 새들의 감정 변화까지 고스란히 담아내는 장면은 감동을 자아낸다...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2018-05-3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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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요커》 교열부의 꼭대기 자리를 지키는 콤마퀸이 들려주는 잘 읽고 잘 쓰는 일! 《뉴요커》의 책임 교열자 메리 노리스가 40여 년간 글을 다루며 작가들 그리고 동료들과 치고받은 에피소드를 돌이키고 장막 안에서 《뉴요커》가 돌아가는 모습을 그리며, 구두점ㆍ대시ㆍ세미콜론ㆍ하이픈ㆍ아포스트로피 할 것 없이 문장부호와 영어 문법에 대해 전천후로 고찰하는 『뉴욕은 교열 중』. 기계적일 수 있는 교열 업무에 따르는 숱한 고민과 번복, 논의와 결단, 인간미 넘치는 좌충우돌을 《뉴요커》 안팎의 일화로 유머러스 하게 전한다.   제목 뉴욕은 교열 중 저자 메리 노리스 분야 인문 출판 마음산책(18.05)  청구기호 PE1450 .N67 2018       <책 소개>  《뉴요커》 교열부의 꼭대기 자리를 지키는 콤마퀸이 들려주는 잘 읽고 잘 쓰는 일! 《뉴요커》의 책임 교열자 메리 노리스가 40여 년간 글을 다루며 작가들 그리고 동료들과 치고받은 에피소드를 돌이키고 장막 안에서 《뉴요커》가 돌아가는 모습을 그리며, 구두점ㆍ대시ㆍ세미콜론ㆍ하이픈ㆍ아포스트로피 할 것 없이 문장부호와 영어 문법에 대해 전천후로 고찰하는 『뉴욕은 교열 중』. 기계적일 수 있는 교열 업무에 따르는 숱한 고민과 번복, 논의와 결단, 인간미 넘치는 좌충우돌을 《뉴요커》 안팎의 일화로 유머러스하게 전한다. 이와 더불어 《뉴요커》의 교열자답게 단어와 문법과 문장부호의 올바른 사용을, 좋은 글쓰기와 섬세한 독서를 위해 반드시 숙달해야 할 기술을 깐깐히 톺아본다.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엄격한 편집 공정으로 이름난 잡지 <뉴요커> 그 명성을 지키는 깐깐이 교열자 “콤마퀸” 이야기   1925년 2월 21일, 언론인 해럴드 로스와 <뉴욕타임스> 기자 제인 그랜트 부부가 뜻을 모아 잡지 <뉴요커>를 창간했다. 풍자와 유머로 무장하고 문학ㆍ예술ㆍ정치ㆍ사회 이슈에 대한 진지한 통찰을 갖추어 뉴욕과 미국의 여론, 나아가 세계 여론의 중심부에서 100년 가까이 세상을 읽는 가늠자 역할을 해왔다. 문학, 칼럼, 학술, 카툰 할 것 없이 쉬 지면을 내주지 않는 엄정함 때문에 글 쓰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자리를 탐내는 잡지. 한나 아렌트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연재했고 맬컴 글래드웰이 전속 작가로 일하며 J. D. 샐린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필립 로스, 줌파 라히리 같은 걸출한 문인들이 반드시 거쳐 간 통과의례 같은 잡지이지만, <뉴요커>를 오늘날의 지위로 끌어올린 건 단지 위대한 작가들의 이름뿐만이 아니다. <뉴요커>의 명성에는 그 이름들의 무게를 감당하는 단단한 토대, 즉 교정ㆍ교열ㆍ취합ㆍ편집ㆍ팩트체킹 등이 철저히 분리돼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편집 공정이 있다. 그곳 교열부의 꼭대기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메리 노리스다. 연필 중독자이며 구두점에 명예를 걸고 유머에 능한 깐깐이 교열자, 일명 “콤마퀸”.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18-05-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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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BT의 전지구적 현장 보고서 뉴욕, 암스테르담, 서울, 도쿄, 베이징, 타이베이, 아바나, 카이로, 워싱턴, 모스크바... 전 세계 동성애자를 인터뷰하다.   제목 같은 성을 사랑하는 것에 대하여 저자 프레데리크 마르텔 분야 정치/사회 출판 글항아리(18.05)  청구기호 HQ76.25 .M38 2018     <책 소개> LGBT의 전지구적 현장 보고서 뉴욕, 암스테르담, 서울, 도쿄, 베이징, 타이베이, 아바나, 카이로, 워싱턴, 모스크바…… 전 세계 동성애자를 인터뷰하다 이 책은 전 세계의 LGBT, 그중에서도 특히 게이들을 집중 조명해 다룬다. 그들은 이제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지 않고 세상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고자 한다. 그래서 생겨나는 다양한 커뮤니티는 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동성애자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유대관계까지도 그 안에 담겨 있다. 디지털 혁명으로 인해 게이들의 자유는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에서만 해도 동성애자는 수천만 명에 달하며 그들은 SNS를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긴밀히 형성하는 중이다. 기성세대와 달리 요즘 세대는 동성애 혐오가 덜해 그것이 바로 희망을 걸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동성애를 인정하는 사회일수록 동성애자들은 자기네끼리 모여 살거나 커뮤니티를 따로 만들지 않고 이성애자들 사이에 스며든다. 반면 동성애 혐오가 짙은 사회일수록 게이나 레즈비언들은 자기네끼리 모여 ‘집단화’를 이룬다. 서울은 여전히 ‘집단화’ ‘그룹’을 이루는 축에 속한다. 그래서 러브호텔이나 이태원 게이 바를 통해 만나는 것이다. 하지만 드라마 등의 방송과 세대교체로 인해 조금 더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할 수 있 다.   <출판사 서평> 8년간 50개국에서 600명의 동성애자 취재기 프랑스의 저널리스트 프레데리크 마르텔은 오늘날 가장 핵심적인 이슈를 조명하면서,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중심인물들을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책을 집필해왔다. 이번에 그가 집중적으로 만난 이들은 ‘동성애자’다. 지난 8년 동안 한국,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러시아,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쿠바, 브라질, 인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등 50여 개국을 찾아 600여 명의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정치인, 사회운동가를 인터뷰했다. 시대의 기류는 어느덧 변해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성소수자들은 언더그라운드에서 벗어나 점점 주류 문화가 되어가는 추세다. 각 나라의 진보 세력 덕분에 웬만한 수준의 인식, 현실 제도상의 변화를 끌어내긴 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완강한 전통문화와 종교로 인해 동성애가 질병으로 취급받는 건 물론 사형을 면하지 못한다. 가령 이란에선 2015년 한 해에만 977명의 동성애자가 사형을 선고받아 희생되었고, 중국에서는 동성애 인권운동가들이 정부의 탄압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동성애자 차별을 걱정하면서도, 낙관적인 미래를 전망하고자 오늘날의 세계화를 분석한 일종의 역사 보고서다. 동성애 이슈는 이 시대의 정신과 각 나라의 민주주의 발전 정도, 그 나라 국민의 의식 수준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된다. 네덜란드와 같이 언제나 진보 이슈에서 앞서왔던 곳은 제쳐두고, 프랑스나 미국과 같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동성애자 결혼이 합법화된 지는 얼마 안 됐다. 하지만 이들은 변화의 기폭제가 되고 있어, 세계의 나머지 국가들이 가속도로 변화의 흐름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은 어떤 상황인가? … <더보기>      [출처: yes24]
2018-05-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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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에서 온갖 외설어와 비속어로 범벅된 낙서를 본 적이 있는가? 답답하기 짝이 없는 ‘똥 멍청이’ 같은 앞사람을 두고, 개새끼같이 운전하는 옆 차를 두고, 나를 엿 먹인 ‘그 새끼’를 두고 혼잣말로 저주를 퍼부어본 적은? 영화에서, 거리에서 우연히 들은 ‘차마 들어줄 수 없는’ (혹은 ‘입에 착 달라붙는 속 시원한’) 상소리에 얼굴을 찌푸려본 (희열을 느껴본) 적은? ‘저걸 말이라고 하는 건가’ 싶은 얼토당토않은 막말에 할 말을 잃어본 적은? 많은 사람이 현시대를 두고 상소리가 판을 친다며 혀를 찬다. 사실이 그렇다. 거리는 상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일곱 살배기 유치원생마저 “씨발, 어쩌라고!”라는 말로 부모를 놀라게 하는가 하면, 온라인 공간은 상소리의 향연장이라도 되는 듯 매일같이 신박한 상소리가 빵빵 터져 나온다.   제목 Holy Shit 저자 멀리사 모어 분야 인문 출판 글항아리(18.04)  청구기호 PE3724.S85 .M64 2018       <책 소개> 공중화장실에서 온갖 외설어와 비속어로 범벅된 낙서를 본 적이 있는가? 답답하기 짝이 없는 ‘똥 멍청이’ 같은 앞사람을 두고, 개새끼같이 운전하는 옆 차를 두고, 나를 엿 먹인 ‘그 새끼’를 두고 혼잣말로 저주를 퍼부어본 적은? 영화에서, 거리에서 우연히 들은 ‘차마 들어줄 수 없는’ (혹은 ‘입에 착 달라붙는 속 시원한’) 상소리에 얼굴을 찌푸려본 (희열을 느껴본) 적은? ‘저걸 말이라고 하는 건가’ 싶은 얼토당토않은 막말에 할 말을 잃어본 적은? 많은 사람이 현시대를 두고 상소리가 판을 친다며 혀를 찬다. 사실이 그렇다. 거리는 상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일곱 살배기 유치원생마저 “씨발, 어쩌라고!”라는 말로 부모를 놀라게 하는가 하면, 온라인 공간은 상소리의 향연장이라도 되는 듯 매일같이 신박한 상소리가 빵빵 터져 나온다. 상소리와 담을 쌓고 고상하게만 살 것 같은 사람도 어쩌다 한두 번은 상소리를 하거나, 듣거나, 읽게 된다. 그래서 걱정인가? 세상이 대체 어떻게 돌아가려고 이 모양 이 꼴인지 한심스러운가? 말하건대, 인간 역사에서 상소리가 범람하지 않은 시대는 없었다. 고대 로마에도, 성서의 시대였던 중세에도, 르네상스 시대에도, 세계대전으로 많은 이가 언어를 잃어버렸던 때조차 상소리는 흥했다. 멀리사 모어의 『HOLY SHIT』은 쇠퇴한 적이 별로 없는 바로 그 언어, 불경하고 천박하고 외설하기 짝이 없는 말들이 만들어낸 세계에 관한 책이다.   <출판사 서평> 극단적 감정들을 실어 나르는 가장 강력한 언어적 도구 프랑스 시인 샤를 보들레르는 뇌졸중으로 쓰러져 말하는 능력을 잃고 병상 신세를 졌다. 그런 와중에도 한 문구만은 잊지 않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그 말을 해대는 통에 수녀들마저 혀를 내두르며 그를 병원에서 내쫓게 만들었다는 그 전설의 문구는 바로 “제기랄Crenom”이었다. 뇌리에 깊이 박혀 다른 말들이 기억에서 모조리 사라졌을 때조차 우리 기억에 남아, 결국 입 밖으로 새어 나오고 마는 욕설, 악담, 상소리는 그만큼 인간의 극단적 감정들을 어떤 언어보다 더 강력하고 정확하게 표출한다. 그룹 유투의 보노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상소리의 바로 그 역할, 벅차오르는 행복감과 놀라움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데 오롯이 집중해 “정말이지 씨발 기똥차게 멋진 상이네요!”라는 말을 내뱉었다가 연방대법원에 불려가기도 했다. 상스러운 말의 사용은 심리적으로뿐 아니라 생리적으로도 효과를 발휘한다. 비속어를 말하거나 들을 때 우리가 느끼는 당혹, 희열, 충격과 카타르시스에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 한 실험에서 피험자들은 “저런shoot”처럼 순화된 말보다 “젠장shit”같이 ‘제대로 된’ 비속어를 말할 때 차가운 물에 손을 담근 상태로 더 오래 버텼다고 한다. 비속어는 심지어 죽음death이나 암cancer처럼 강한 심리적 반응을 불러오는 단어들보다도 더 강력한 피부전도반응을 유발했다. 어느 암기 실험에서는 사람들이 평범한 말보다 금기어를, 그러니까 ‘입맞춤kiss’보다는 ‘씹하다fuck’를 더 잘 기억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대부분의 언어 능력은 자발적 활동과 합리적 사고를 통제하는 상위뇌(대뇌피질 영역)에서 담당하는 반면, 비속어는 감정과 투쟁, 자율신경계, 심박수를 관장하는 하위뇌(변연계)에서 다뤄진다는 사실도 비속어가 특별한 언어적 도구라는 사실을 뒷받침해준다.  … <더보기>   [출처: yes24]
2018-05-3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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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새로운 기술의 부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현재 한국 사회에서 활발하게 논의 중인 미래기술(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로봇…)은 우리에게 풍요롭고 편리한 생활은 물론 전례 없는 경제도약을 약속할 것처럼 그려진다. 다른 한편에서는 이러한 기술들이 인간의 자리를 빼앗는 어두운 미래를 예상한다. 유럽 역사학계 최고의 지성 알렉산더 데만트 교수의 30년 연구가 응축된 최고의 역작!한 권으로 읽는 시간의 탄생과 역사 그리고 미래. 시간을 단위로 정의해 측정하게 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고대와 중세에는 시간을 어떻게 인식했을까? 낮과 밤, 과거-현재-미래를 파악하는 개념은 오늘날과 같았을까? 일주일은 왜 7일이 되었으며 요일의 이름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우리는 시간과 시간을 확장한 단위에 맞춰 살아가지만 그 유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제목 20세기 기술의 문화사 저자 김명진 분야 과학 출판 궁리(18.04)  청구기호  T15 .김34 2018       <책 소개> 지나치게 과장되거나 과하게 낙관적인… 새로운 기술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를 묻는다 기술에 대한 열광과 비관을 넘어서 우리는 새로운 기술의 부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현재 한국 사회에서 활발하게 논의 중인 미래기술(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로봇…)은 우리에게 풍요롭고 편리한 생활은 물론 전례 없는 경제도약을 약속할 것처럼 그려진다. 다른 한편에서는 이러한 기술들이 인간의 자리를 빼앗는 어두운 미래를 예상한다. 미래기술의 논의들은 엄청나게 긍정적이거나, 엄청나게 부정적인, 양 극단으로 제시되곤 한다. 이러한 미래 예측은 누가, 어떤 이유에서 내놓는 것일까? 우리는 새로운 기술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그것이 현재 던져주는 함의는 무엇일까?    <더보기>   <출판사 서평> 책은 20세기를 주름잡은 주요 과학기술들과 대중문화의 접점을 본격적으로 다룬 시도이다. 과학기술 분야는 전문성이 있는 영역으로 일반대중이 이 분야에 대해 이해를 얻고자 할 때는 대체로 신문, 잡지 기사, 소설, TV, 영화, 광고와 같은 대중매체들에 의지한다. 따라서 이런 매체 속 과학기술의 모습과 이미지를 들여다보는 것은 일반대중과 해당 기술이 어떠한 방식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이해하는 좋은 방법이다. 과학기술사 저술가인 이 책의 저자, 김명진은 20세기 과학기술사를 강의하고 집필과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20세기의 여러 거대기술(특히 핵기술과 우주기술)의 발전과정과 이를 둘러싼 논쟁은 저자가 수년간 관심을 가져온 주제이다. 영화 속의 과학기술과 과학기술자의 이미지 역시 저자를 사로잡아온 연구 테마다. 이러한 주제로 저자는 한양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등에서 ‘과학기술과 문화’, ‘영화와 자연과학’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해왔다. 이 책은 20세기 과학기술사, 영화와 대중문화 속 과학기술, 과학기술과 논쟁 등, 그간의 저자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결과물로 ‘20세기 기술의 문화사’라는 제목 그대로 20세기 기술이 정치경제, 사회문화와 어떤 상호작용을 맺으며 그 역사를 써왔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18-05-3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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