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교수와 함께 떠나는 9월의 책여행
우리는 단지 월급을 받기 위해 직장에 나가 일을 하지 않습니다. 일을 하면서 행복을 찾고 자신의 가치를 찾고 일터에 기여하기를 원합니다.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일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일에 대한 통찰력, 섬세한 사고, 맥락 파악, 감성을 이용하는 능력, 동료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 등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은 지식보다는 인간의 지혜라고 부르는 능력들입니다. 어느 현명한 병원 청소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혼수 상태에 빠진 젊은 환자의 병실을 두 번 청소한 이야기입니다. 청소원은 이미 병실을 한 차례 치웠지만, 밤샘 간호를 하고 피곤한 환자의 아버지는 그가 청소하는 모습을 보지 못한 채 그를 몰아세웠습니다. 청소원은 병실을 한 번 더 청소했습니다. 환자의 아버지를 배려한 행동입니다. 그는 왜 그랬을까요? “그분의 아들은 병원에 온 지 6개월쯤 되었어요. 들리는 말에 의하면 싸움을 하다가 전신 마비가 왔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병실을 청소했어요. 매일 비슷한 시간에 했죠. 제가 병실 청소를 끝내고 나오는데 환자분의 아버지와 마주쳤어요. 그분이 갑자기 흥분해서 제가 병실 청소를 안 했다는 거예요. 제가 청소를 이미 마쳤다고 말을 했지만 그분과 말싸움이 붙겠더라고요. 그런데 뭐에 씌었는지. 제가 ‘죄송합니다. 가서 청소하겠습니다.’라고 말해버렸어요.” 그는 왜 청소를 다시 했을까요? “그분의 심정이 이해가 갔거든요. 아마 절망스러운 상황이었을 거예요. 그래서 다시 청소했어요. 저는 그분에게 따로 화가 나진 않았어요. 그분 심정을 이해했던 것 같아요.” 병원 청소원은 지혜롭게 처신했습니다. 그의 업무는 병실을 깨끗하게 물걸레질 하고 진공 청소기를 돌리고 화장실을 치우고 필요한 비품을 채우는 일입니다. 그의 업무 리스트에는 어디에도 환자를 책임지거나, 보호자의 슬픈 감정을 공감해야 된다는 부분은 없습니다. 하지만 병원 청소원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자신이 맡은 공식 업무는 실제 하는 일에 일부입니다.’ 그가 생각하는 중요한 임무는 환자와 가족들을 편안하게 해 주고 기분이 다운되어 있으면 북돋아주고, 용기를 주고, 말 벗이 필요하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읽고 나서 그의 업무는 병원의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를 돌본다.’라는 병원의 큰 목표와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치 그의 업무가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그가 공식적인 임무가 아닌 비공식적인 임무를 목표로 내면화 함으로써 그는 일터에서 큰 만족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깨달은 바가 있습니다. 단지 내 업무 리스트에 있는 일을 잘해내는 것으로는 매일 일터에서 만족을 느끼는 게 어렵다. 내가 함께 하는 조직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참여함으로써 나는 더 만족스럽게 일을 할 수 있다. 사람은 맡겨진 일보다 자율적으로 일을 찾아 할 때 훨씬 큰 만족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행복한 직장 생활의 비밀입니다. <어떻게 일에서 만족을 얻는가>는 정말 좋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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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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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배리 슈워츠, 케니스 샤프 | |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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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금사빠, 금사식이라는 말이 있다. '금방 사랑에 빠지다', '금방 사랑이 식는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하지만, 변화하는 게 사람의 속성이다. 사랑은 항상 끝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항상 사랑을 찾는다. 관계에 대한 욕망과 사랑받고 싶은 마음은 본능이라고 하는데, 자존감도 지키고 함께 성장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시인은 사랑받는 관계에서 인정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그대 고운 목소리에 내 마음 흔들리고 나도 모르게 어느새 사랑하게 되었네, 사랑은 이렇게 말없이 와서 내 온 마음을 사로잡네” 정태춘 박은옥 가수의 노래 가사이다. 인간의 삶에는 기적적으로 나타나는 사랑, 누군가 함께 할 때 온 세상을 다 가진 듯한 마법적인 순간을 그리는 이야기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그 사람, 그 순간을 기대하고, 찾아다니고, 기다리고, 그리고 실망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 건 기적이야.” 어린왕자에 나온 문구이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기적을 꿈꾸고 살아야만 할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고 하는데, 얼마나 노력하면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사랑의 아름다움과 고통을 그린 책은 많다. ‘사랑은 왜 끝나나’는 사랑의 불확실성에 대해 이야기한 참신한 책이다. 감정, 자존감, 계약, 욕구 등 사랑을 방해하는 많은 것에 대해 사회심리학적으로 분석한 학술서 이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선택을 포기한다. 관계를 멀리한다. 자본주의와 기술의 발전이 우리에게 더 이상 시와 소설과 노래 속 이야기를 믿지 못하게 한다. 기술과 사회 인프라의 발달로 사람들은 더 많은 자유를 얻게 되고, 자유로운 선택을 보장받게 되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더 이상 사랑을 하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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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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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에바 일루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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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돌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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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BF575.L8 .I45 2020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제일 기억나는 대사이다. '법은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감정에 동요하고 울고 불고하는 드라마가 아닌 법정 드라마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법은 냉정한 이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만약 그렇다면 매우 나쁜 결과가 생길 것이다. 냉정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법집행과 해석은 우리 사회를 덜 건강하게 덜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이성과 감성 모두 중요하다. 우리의 마음은 법률, 정치, 과학에서 모두 중요하다. 누군가는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다. ‘과학은 철저하게 이성적인 논쟁과 토론이 필요한 학문 아닌가?’ 하지만 과학에서도 마음은 매우 중요하다. 많은 과학적 데이터에서 상관 관계를 관찰할 수 있지만, 인과 관계를 밝히는 일은 매우 어렵다. 그래서 나쁜 마음을 갖고 있다면 결론의 조작이 쉬워진다. 의학 논문에서 특정 질병에 걸린 사람들의 데이터를 분석해서, 큰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 의학 저널 Lancet에 백신과 자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를 접한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의 백신 접종을 피했다. 백신 접종율은 떨어지고 많은 아이들의 질병 발병율이 올라갔다. 데이터를 분석할 때 결과 해석을 부풀리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명성을 얻기 위해 데이터를 조작하거나 무리하게 인과관계 해석을 한 결과는 비극을 초래한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과학자의 자세를 지키는 올바른 마음이 중요하다. ‘이성 예찬’은 이성과 감성을 동원해서 어떻게 하면 합리적인 추론과 토론을 할 것인가, 건강한 상호작용을 위해서 어떤 태도가 필요한지 일깨워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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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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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마이클 린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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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진성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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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우리는 왜 자신을 속이도록 진화했을까? 자기기만은 방어기제이며 생존에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자연 선택을 통해 적당히 자신을 속이는 형질의 진화를 이루었을 것이다. 자연계에서 남을 속이는 것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보호색이 그러하다. 사냥을 할 때도, 사냥을 당하지 않도록 노력할 때도 적을 잘 속여야 한다. 포식자의 눈을 속이는 경우는 자주 관찰할 수 있다. 바이러스의 경우 숙주에 침투하기 위해서는 면역계를 속여야 한다. 마치 숙주의 한 부분처럼 행동을 해야 숙주의 면역 감시를 벗어날 수 있다.
사람도 진실을 말하지 않고 거짓을 말할 때 티가 난다고 한다. 땀을 흘리거나, 코를 만지거나, 다리를 떤다. 수사기관에서는 이런 행동을 습성을 이용해서 거짓말을 탐지한다고 하는데, 그 다지 정확하지 않다. 원숭이들을 살펴보면 사회적인 관계를 위해서 자기 기만 행동을 하는 것을 자주 관찰할 수 있다. 인간의 아기도 그다지 재미있지 않은 이야기라도 옆 사람을 살펴보고 따라 웃는다. 무리에서 사랑받고 싶은 본능에 이끌린 자기 기만이다. 이렇듯 자기 기만은 인간사에 많은 부분에 작동을 한다. 하지만 지나친 자기 기만 행위는 인위적인 참사,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진화학적인 기만과 자기기만에 대한 연구는 흥미롭다. 인간사에서 벌어지는 많은 사건들을 이해할 수 있는 통찰력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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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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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로버트 트리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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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살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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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면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남들과 완전히 다른 창의적인 생각과 그것을 제품화한 다양한 사람들의 ‘관찰의 힘’을 이야기한 책 추천합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생각에 사로 잡혀 사물을 보게 됩니다. 시각 정보 중 일부 만을 두뇌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프로세싱 하는 것은 효율적이긴 하나 중요한 많은 부분을 놓치게 됩니다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참신한 생각은 관찰의 힘을 통해 나옵니다. 매일 같은 길을 평소와 같은 태도로,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편하기는 하지만 혁신적인 결과물은 없을 것입니다. 남이 보지 못한 것을 보는 사람들은 어떤 관찰의 힘을 지녔을까요? 색다른 아이디어를 가지고 사물을, 현상을, 사건을 바라보기 때문에 참신한 생각을 해내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들은 끊임없이 관찰의 기술을 연마해 온 것일까요? 관찰은 발견과 깨달음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그냥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살피는 행동이 관찰입니다. FBI에서 첩보원이 되기 위해 면접에 모인 사람들을 방에 모아 놓았다가, 면접이 시작되면 대기실에 있던 물건들, 벽지의 패턴, 조그만 낙서, 의자의 색깔 등에 대해 물어본다고 합니다.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것들을 잡아내는 능력을 테스트한다고 합니다. 과학적 발견과 해결책에는 관찰의 힘이 중요합니다. 과학을 전공하는 우리 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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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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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양은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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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다산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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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BF441 .양67 2013 |
걸림돌을 디딤돌로 삼아라! 너무 멋진 말 아닙니까? 누구는 이렇게 반문합니다. ‘일부러 사서 고생할 필요가 있나요? 수월하게 할 수도 있는데, 역경과 고난을 겪지 않고 잘 하면 되지, 안 그래요?’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재능만으로 멋진 일을 쉽게 하기 어렵습니다. 그랬다면 누구나 쉽게 그 어려운 걸 해낼 수 있었을 테니까요. 용기를 갖고 어려운 일은 해낸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영감 inspiration을 줍니다. 사람은 고난을 극복하면 내공이 쌓이고 더 단단해지며 성장합니다. 마치 게임에서도 다음 스테이지를 향해 나아가려면 무시무시한 보스를 이겨야 합니다. 경험을 통해 캐릭터가 성장하니까요. 누구나 한번에 잘 해내는 것은 어렵습니다. 실수를 저지르게 되면 깨끗이 인정하고 경험을 바탕으로 배우는 게 필요합니다. 하지만 고난을 극복해내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렵습니다. 두려움을 갖기 보다는 주변에 도움을 구하는 게 좋습니다. 세상에는 남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멋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감사히 도움을 받고자 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어려움이 닥치고 용기가 필요할 때는 믿음직한 아군에 의지하세요. 혼자서 다 해낼 수 없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현재 주위에 있는 분들과 좋은 관계를 만드세요. ‘걸림돌을 디딤돌로 삼아라!’ 새로운 시도를 할 때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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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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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신시아 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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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이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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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BF637.S8 .신58 2000 |
사람들의 표정과 말투, 행동 등에서 언어적, 비언어적 특징을 캐치할 수 있나요? 어떤 분들은 ‘관상은 과학이다’라는 말을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상대방의 의도를 꿰뚫어보는 능력을 촉이 좋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지 심리학자 매튜 헤르텐스타인의 책 스냅은 목소리의 떨림, 말하는 속도, 표정 변화 등의 단서를 통해 예측할 수 있는 인간 행동 분석에 대한 책입니다. 인간의 행동 분석을 통해 의도를 간파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을 수는 없지만, 책 내용 중 깊이 공감가는 내용이 있습니다. 부부 싸움을 하는 여러 쌍의 모습을 관찰 카메라로 보여주고 연구원들에게 그들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지 이혼을 할지 예측하도록 했습니다. 부부간의 대화와 비언어적 몸짓을 보고 연구원들을 매우 높은 확률로 이혼하는 커플을 맞추었습니다. 어떻게 그들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가능했을까요?
사소한 의견차이와 말다툼으로 시작해서 대화는 무시와 경멸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내는 대화를 끝내려는 남편에게 경멸의 표정과 힐난을 반복하고, 남편은 상황을 피해버리고 대화를 피합니다.
부부 싸움은 춤추는 것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빙글빙글 춤을 추다 보면 발등도 밟고 몸이 부딪치기도 하지만 춤을 계속 추기 위해서 살짝 안아 주기도 하고 눈도 맞추면서 리듬을 타야 한다고 합니다. 갈등이 없는 부부는 없습니다. 다만 어떻게 대화하는지가 다르다고 합니다. 부부 싸움이 일어날 만한 주제의 대화 중에 짧은 농담, 미소, 공감을 표시하는 행동을 하면 이혼 확률이 확 낮아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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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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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매튜 헤르텐슈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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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비즈니스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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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창의력도 개발할 수 있나요? 네! 창의력을 높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좋은 방법 중 한가지는 머리를 맞대는 것입니다.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팀원이나 맘이 통하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다 보면 기발한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단지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창의력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대화를 주고받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저절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님의 말입니다. “구성원 중에 어느 한 명이 굉장히 뛰어나서 가 아니라 완전히 똑같은 얘기를 그냥 서로에게 들려줬다가 되돌려 받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굉장히 신비하게도 원래는 없는 정보량이 굉장히 불어나 어느 순간에 새로운 정보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창의력의 핵심은 융합과 협력입니다.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문제를 풀 때 기존에 생각하기 힘들었던 해결책을 과감하게 시도 해 볼 수 있습니다. 창의적인 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창의력을 키우려는 태도를 가진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경험에만 의존해서 익숙한 방식으로 일을 하려고 하는 ‘심리적 관성psychological inertia’에서 벗어나는 게 필요합니다. 문제를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게 하는 데 중요한 것은 ‘질문의 힘’입니다. 문제 해결에 있어, what과 how를 정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내지만, 왜 작동 안 하는지, 왜 작동했는지에 대해 궁리하는 질문 why가 중요합니다. 걸림돌을 제거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깊이 살펴본 책 <트리즈 씽킹>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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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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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신정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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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와우팩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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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우리는 매트릭스 안에 살고 있나? 네오가 메트릭스 안에서 빠져나온 후 모피우스에게 물었다. “이건 현실이 아닌가요? 현실이 무엇이지? 현실을 어떻게 정의 내리나?” “만일 느끼고, 맛보고, 냄새 맡고, 보는 그런 것들을 현실이라고 하는 거라면, 현실은 그저 뇌에서 해석해 받아들인 전기 신호에 불과해.” 네오의 꿈 속에 세상이 VR, AR, 메타버스 세상에서 펼쳐 질 수 있을까? 우리가 확실하다고 믿는 것이 현실과 매트릭스 사이의 경계에서 불분명한 세상이 왔다. 과학과 예술과 철학이 모두 한 곳에서 만나는 영화 매트릭스는 미래의 세상을 그렸다. 사람들은 더 이상 고통을 참을 필요없이 어머니의 자궁과 같은 매트릭스 속에 살고 있다. 누군가가 통제하는 삶을 벗어 나고 싶어 일부는 빨간 알약을 먹고 매트릭스로부터 탈출을 꿈꾸지만, 사이퍼로 대변되는 평범한 사람들은 안정된 매트릭스 안에서의 삶을 추구한다. “나는 고통스러운 것은 아무 것도 기억하고 싶지 않다. 부자에다가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 21세기가 시작하기 직전 1999년에 영화 매트릭스가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은 잘 만든 SF 창작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코로나 판데믹을 거치면서 세상의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만들어진 가상현실의 공간에서 많은 일을 하게 되었다. 일터에 힘들게 가지 않더라도 재택근무를 통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었다는 사람도 있고, 가상 공간에서 교육을 받고 화면을 통해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으며 교육의 효과가 높아 졌다고 판단하는 사람들도 있다. 테크놀로지가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인가? 아니면 사람들이 가상현실과 가상공간에서 가상의 관계를 맺으며 꿈과 사랑마저 포기하고 탈육체적 삶을 즐기는 테크놀로지가 지배하는 세상이 될 것인가? 영화 매트릭스 안에 담긴 철학과 과학을 설명한 책 Taking the red pill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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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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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글렌 예페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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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굿모닝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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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PN1997.M395 .T35 2003 |
커피의 성분인 카페인은 식물이 만들어 내는 알칼로이드로서 일시적으로 기억력, 판단력, 지구력을 향상시켜줍니다. 알칼로이드 성분은 카페인 이외에도 폴리페놀 성분과 멜라노이딘이 있는데 커피에 쓴맛 성분을 구성합니다. 식물입장에서 포식자들에 대한 방어를 목적으로 만든 화학물질들입니다. 쓴 맛을 내면서 포만감 등을 주니까 더 이상 나를 먹지 말고 그만 가라는 신호입니다. 그래서, 커피를 마시면 잠이 깨고 배도 덜 고프게 느껴집니다. 아라비카 커피는 고산지대에서 자라며 병충해에 약합니다. 식민지배지에 커피를 옮겨심기 위해 묘목의 형태로 심었으나 오랫동안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돌연변이의 일종인 로부스타 종이 베트남, 인도, 태국 등지에서 재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활력 있는, 힘이 있는 뜻의 robusta 커피종은 천천히 자라지만 카페인 함량이 높고 재배가 수월해서 자판기 커피를 만드는데 사용을 많이 합니다. 로스팅 과정에서 원두가 부풀어 오르면서 수분을 잃고, 부피가 팽창하는 과정은 물리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로스팅은 원두내에 커피 성분이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통기공을 팽창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화학적으로 커피의 유효 성분 중 당과 단백질들이 열에 변성 분해되는 과정을 거쳐 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합니다. 에스프레소는 높은 기압을 이용해서 커피의 유효 성분 중 단백질과 지방을 더 많이 추출해 내는 과정입니다. 좀 더 깊은 향과 쓴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에 콜드브루는 에스프레소 과정에 비해 수용성 물질을 씻어 내리므로 플로랄한 향과 산미가 있는 커피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커피의 맛은 당과 아미노산 화합물의 단맛, 산화칼슘과 마그네슘 등의 짠맛, 카페인과 타르타르 산의 신맛, 그리고 알칼로이드 성분으로 구성된 쓴 맛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맛은 아니지만 후각을 자극하는 아로마와 커피콩에서 나온 지방과 섬유질 입자 성분에 의해 느낄 수 있는 촉감까지 풍부한 바디감을 느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커피의 생물학, 화학, 물리학을 알고 마시면 커피의 맛을 더 즐길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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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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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송주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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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주빈커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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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TP645 .송76 2008 |
단어에는 인력이 있다고 합니다. 말로 인해서 사람을 서로 끌어당기기도 하고, 서로 밀치기도 하니까요. 채움. 불안함을 채울 수 있는 것은 없다고 합니다. 결핍이 아닌 것은 무엇을 더 갖더라도 채울 수 없으니까요. 지키다. 질서, 계획. 지킬 것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해서 계획한 것을 모두 수행했을 때 비로서 편안함을 느낀다면, 지킴은 좋은 단어입니다. 오르다. 탁 트인 산정상을 생각하며 계속 발걸음을 옮기다가 문득 생각하기도 합니다. 다 오르면 다시 내려와야 할 텐데, 닿다. 친밀감을 느끼는 그 사람과 인연이 닿아, 손끝이 닿아, 마음이 닿아, 말을 건네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하게 되기 까지. 쓰다. 경험한 것을 느낌을 생각을 쓰다 보면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낱말을 골라야 하고 그 사유의 과정을 통해 두루 생각하고 성장하게 됩니다. 황경신 작가의 <달 위의 낱말들>이 그런 책입니다. 작가의 생각을 엿보다 보면 자신의 경험과 추억을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낱말을 획득하게 되는 신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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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달 위의 낱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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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황경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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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소담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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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9월 구매예정 |
우리는 모두 어느정도 저장 강박이 있습니다. 버릴 수 있는 물건이지만 ‘언젠가 쓰겠지’ 하면서 놓아둔 것들 때문에 삶의 공간이 복잡해졌습니다. 정리를 하면 인생을 바라보는 태도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깔끔하게 정리정돈을 하고 나면 삶이 편안 합니다. 그런데도, 과거에 사로잡혀 물건을 버리지 못하거나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도 버리지 못 합니다. ‘자신의 물건을 소중히 하라. 하지만 불필요한 물건을 쌓아 두지 말자.’ 정리정돈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TV에서 가끔 보여주는 저장 강박을 가진 분들을 보면 남의 이야기가 아닌 듯하게 들리곤 합니다. 저 자신도 가끔씩 정리정돈도 하고 많이 버린 듯한데, 몇 개월이 지나 주변을 살펴보면 다시 쌓아 두곤 합니다. 제 경우 책을 많이 쌓아 두었는데 어느 날 '나의 공간'을 살펴보고 많이 정리했습니다. 좋은 책, 추억이 담긴 책들이 있지만 한번 읽고 나면 다시 읽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고 반납을 하거나, 구입하거나 선물 받은 책도 읽고 나선 다른 분들에게 드리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물건을 버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언젠가 쓰겠지 하는 생각에 여기 저기 모아둔 물건들을 좀 더 수월하게 버리는 방법을 저자는 친절하고 꼼꼼하게 안내 해 줍니다. 정리정돈은 마음의 문제라고 합니다. 많이 버리고 정리하고 나서 인생이 달라졌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추억이 깃든 물건을 어떻게 버리겠는가 하지만, 깔끔한 공간에서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게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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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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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곤도 마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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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더난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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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HF5386 .근27 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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