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대신해 말하기 (한겨레)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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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다이애나 베리스퍼드-크로거 |
분야 |
자연과학 |
출판 |
갈라파고스 (23.07) |
청구기호 |
<책 소개>
살아감과 상실, 기쁨과 슬픔, 옛 지혜와 과학을 가로질러 발견한
나무와 우리 사이 순전하고 아름다운 연결고리
과학은 오랫동안 연구 대상과 거리를 두고 그것을 정복해야 할 객체로만 다뤄왔다. 이러한 접근 방식을 일찍이 거부하고 숲의 일부가 되어 나무가 품고 있는 이야기에 조심스럽게 귀 기울여온 식물학자가 있다. 침팬지와 친구가 되었던 제인 구달처럼 『나무를 대신해 말하기』의 저자 다이애나 베리스퍼드-크로거는 나무의 ‘동반자’를 자처해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나무를 존중하게 해준 아일랜드 켈트 문화에 대한 소개와 함께 5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동반자로서 나무를 바라보며 무엇을 알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한다. 그 삶과 연구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것은 뜻밖의 위로다. 가망이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괜찮아질 수 있다고 믿어볼 용기다. 무엇보다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이다.
곁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에도 우리는 나무와 연결되어 있다. 일상에 무심히 놓여 있는 사물들에도, 우리의 문화를 가능하게 했던 의식 속에도, 심지어 우리가 내쉬고 들이쉬는 숨 한 모금에도 나무가 있다. 이 책은 나무 속에 우리가 있고, 우리 속에 나무가 있다는 연대의 감각을 넌지시 일깨워준다. “비인간 세계의 이야기를 인간 세계로 옮기는 이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일”을 해냄으로써 우리와 나무, 세계의 지속과 안녕을 말하는 가장 특별한 방식을 보여준다.
<출판사 서평>
옛 지혜에 실린 나무의 목소리를 따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찾아가는 찬란한 발걸음
퓰리처상 수상 소설의 모티프가 된 세계적인 여성 식물학자의 일대기
2019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소설 『오버스토리』에는 나무들의 의사소통에 관해 연구하는 여성 식물학자가 등장한다. 이 등장인물은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 그 모델이 바로 『나무를 대신해 말하기』의 저자 다이애나 베리스퍼드-크로거이다. 1944년생인 저자는 연구에 몰두해온 지난 50여 년 동안 연구 대상을 정복해야 할 객체로 다루는 과학계의 전통적인 접근 방식을 거부하고 숲의 일부가 되어 나무가 품고 있는 이야기에 조심스럽게 귀 기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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