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자이너 (조선)

2024-05-22 14:19
postech
화성에 탐사차가 돌아다니고 인공 자궁에서 새끼 양이 자라는 시대에 질 분비물의 구성, 자궁이 기능하는 방식조차 제대로 모른다는 기막힌 사실! 정말 알 수 없었던 걸까? 아기가 없는 자궁에는 관심 따위 없었던 건 아닐까? 여성을 한 인간으로 연구한 적 없었던 서양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부터 여성을 수동적이고 아둔한 존재라고 여긴 다윈, 음핵을 경멸했던 프로이트까지, 과학의 ‘아버지’들이 이룩한 세계에서 여성의 몸은 언제나 멋대로 이름 지어지고, 설명되고, 수치스럽다고 여겨져왔다. 이러한 세상에서 여성의 몸은 제대로 탐구된 적 없었고, 여성 질환과 통증은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그로 인한 피해와 부작용은 오롯이 여성들이 감당해야 할 몫이 되었다.
 

제목

버자이너

저자

레이철 E. 그로스

분야

자연과학

출판

휴머니스트 (24.03)

 청구기호

RG268 .G76 2024

 

<책 소개>


해저와 화성 표면보다도 모르는 여성의 몸!
2,500년 해묵은 오명과 침묵을 벗겨내고비로소 시작된 여성 신체에 대한 해부학적 탐구

화성에 탐사차가 돌아다니고 인공 자궁에서 새끼 양이 자라는 시대에 질 분비물의 구성, 자궁이 기능하는 방식조차 제대로 모른다는 기막힌 사실! 정말 알 수 없었던 걸까? 아기가 없는 자궁에는 관심 따위 없었던 건 아닐까? 여성을 한 인간으로 연구한 적 없었던 서양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부터 여성을 수동적이고 아둔한 존재라고 여긴 다윈, 음핵을 경멸했던 프로이트까지, 과학의 ‘아버지’들이 이룩한 세계에서 여성의 몸은 언제나 멋대로 이름 지어지고, 설명되고, 수치스럽다고 여겨져왔다. 이러한 세상에서 여성의 몸은 제대로 탐구된 적 없었고, 여성 질환과 통증은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그로 인한 피해와 부작용은 오롯이 여성들이 감당해야 할 몫이 되었다.
그러나 여성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고 믿는 여성·성소수자 과학자들이 존재한다! 과학 전문 저널리스트 레이철 E. 그로스(Rachel E. Gross)는 일찍이 여성의 신체를 탐구하고도 역사에서 지워진 연구자들을 발굴하고, 새로운 시각과 실험으로 무장한 동시대 과학자들의 최신 성과를 업데이트한다. 과학이 고도로 발전한 21세기에도 왜 여성의 몸만큼은 여전히 미지의 영역으로 남겨져 있는지 그 이유를 속 시원하게 파헤치고, 앞으로 새롭게 밝혀질 것이 무궁무진하다는 희망을 전하는 《버자이너》는 ‘앤드루 카네기 메달’, ‘PEN/에드워드 윌슨 과학저술상’ 최종후보작에 이름을 올리고, 유력 매체와 기관에서 올해의 책을 석권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선정 및 수상내역
★ 《뉴욕 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 선정
★ 《사이언스 프라이데이》, 《스미스소니언》, 《사이언스 뉴스》, 시카고 공립도서관 2022년 올해의 책 선정

 

<출판사 서평>


★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출간
★ ‘앤드루 카네기 메달’, ‘PEN/에드워드 윌슨 과학저술상’ 2023년 최종 후보작

“읽는 내내 통쾌했다.
여성의 몸이 여성의 것이 되기 위한 가장 정확한 안내서가 도착했다.”
- 정희진(여성학 박사, 〈정희진의 공부〉 편집장)

“손에서 좀처럼 내려놓을 수 없는 최고의 과학 저술!
인류 절반의 몸에 대한 오해를 신랄하고 유머러스하게 돌파한다.”
- 에드 용(《이토록 굉장한 세계》 저자, 퓰리처상 수상 작가)
해결되지 않는 여성 질환과 통증의 원인은 신체가 아닌 세상에 있다
―여성 질환을 심리적 문제로 치부하고, 사소한 ‘여자들 문제’로 경시하는 현실
―여성의 몸을 연구할 수 없었던 것은 그저 ‘보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

과학인들의 딸이자 과학 저널리스트로서의 전문성을 자부하던 저자는 어느 날 찾아온 질염을 계기로 여성의 몸에 대해 밝혀진 사실은 극히 드물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산부인과 의사마저 여성 환자의 증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면 심리적인 문제로 치부하고, 의학계에서 세균성 질염은 사소한 ‘여자들 문제’ 정도로 경시된다. 원인이 탐구되지 않았으니...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Add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