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조율사 (한겨레)
제목 |
|
저자 |
궈창성 |
분야 |
소설/시/희곡 |
출판 |
민음사 (24.04) |
청구기호 |
<책 소개>
타이완 주요 문학상을 휩쓴 작품
현재 타이완 문단에서 가장 폭발적인 힘을 지닌 작가로 손꼽히는
궈창성의 장편 소설 국내 첫 소개!
타이완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궈창성의 장편 소설 『피아노 조율사』가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다. 직전에 발표한 『밤의 아이』, 『미혹의 고장』, 『단절』로 이미 타이완 문단을 들썩였던 궈창성은 이번 작품을 발표해 타이완 문단의 주요 문학상을 모두 휩쓸며 대가의 반열에 올랐다.
이 책의 원제 ‘尋琴者(심금자)’는 ‘피아노를 찾아서 떠나는 사람’이라는 의미에 가깝다. 실제로 작품의 시간적 흐름은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지닌 한 피아노 조율사와 아내를 잃고 나서야 그녀와 자신의 인생을 비로소 돌아보게 된 사업가가 함께 ‘피아노’를 찾아가는 궤적을 따르고 있는데 이는 자신만의 공명 방정식을 찾아 떠나는 인생 여정에 가깝다. 1990년대 말을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은 동성애자인 주인공이 출신 계급의 한계, 정체성에 대한 혼란 등을 겪으며 예술의 극치인 ‘무아’를 추구하는 과정을 담아내, 미시마 유키오의 『금각사』, 가즈오 이시구로의 『녹턴』, 토마스 만의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온다 리쿠의 『꿀벌과 천둥』을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음악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 피아노 조율사의 비극적인 운명, 복잡하고 미묘한 인간성에 대한 집요한 탐구, 그리고 삶의 마지막 구원에 대한 결말의 암시는 뜨거운 전율과 감동을 남긴다.
<출판사 서평>
-연합보문학대상 심사평
“첫 페이지 첫 글자부터 마지막 페이지 마지막 마침표까지 팽팽한 장력을 유지한다.” -리퉁하오
“미묘하고 모호한 감정의 선율을 포착해 독자의 깊은 공감을 끌어내고 피아노 선율에 젖게 만든다.”
-자오위안푸
“내가 콩쿠르 프로그램 지도교수라면 소설의 첫 장에서 의자를 돌렸을 것이다.” -천바이칭
■
“원래 우리는 육체가 없는 영혼에 불과했다.”
신은 ‘음악’이라는 묘수로 영혼을 육체에 가뒀고 영혼은 그때부터 자유를 잃었다.
사람과 음악, 감정 사이를 맴도는 영혼에 관한 매혹적인 음악 소설
삼 개월 전 아내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은 육십 대 사업가 린쌍, 그는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던 아내가 두고 간 피아노들을 어떻게 처치해야 할지 몰라 곤란한 상황이다. 그러던 어느 날 텅 빈 학원에서 홀로 피아노를 치고 있는 피아노 조율사를 만난다. 꿈결같이 부드러운 연주에 이끌려 린쌍은 아득한 옛 기억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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