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가족은 잘 지내나요?
『가족은 잘 지내나요?』는 감정 아웃소싱 시대를 살아가는 가족의 일과 삶과 사랑에 관한 이론적, 역사적, 개인적 보고서다. 더불어 개인이 소거된 ‘우리’ 안에 감춰져 있는 ‘나’들의 사라진 가족 찾기 프로젝트다.
저자는 상호 헌신을 매개로 해 이성애자부터 트랜스젠더까지 모든 형태의 커플을 포괄하는 확대 가족과 확장된 공감 지도를 ‘패멕시트’의 해결책으로 본다. 가족이 사라진 자리에 남은 ‘우리’ 안의 소외된 ‘나’들을 더 넓은 가족으로 끌어안을 더 많은 공감 지도를 그리자는 말이다. 가족은 잘 지내냐고 묻는 사람에게 그렇다고 화답할 수 있는 더 좋은 세계를 만들자는 말이다.
정적 감정 연구에 15년 이상 매진해 온 저자는 오랜 연구 끝에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이 자신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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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앨리 러셀 혹실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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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정치/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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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이매진(20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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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책 소개>
『가족은 잘 지내나요?』는 감정 아웃소싱 시대를 살아가는 가족의 일과 삶과 사랑에 관한 이론적, 역사적, 개인적 보고서다. 더불어 개인이 소거된 ‘우리’ 안에 감춰져 있는 ‘나’들의 사라진 가족 찾기 프로젝트다.
저자는 상호 헌신을 매개로 해 이성애자부터 트랜스젠더까지 모든 형태의 커플을 포괄하는 확대 가족과 확장된 공감 지도를 ‘패멕시트’의 해결책으로 본다. 가족이 사라진 자리에 남은 ‘우리’ 안의 소외된 ‘나’들을 더 넓은 가족으로 끌어안을 더 많은 공감 지도를 그리자는 말이다. 가족은 잘 지내냐고 묻는 사람에게 그렇다고 화답할 수 있는 더 좋은 세계를 만들자는 말이다.
<출판사 서평>
국경과 계급과 가족을 넘나드는 감정노동, 감정을 사고파는 시장이 된 가족. 당신 가족은 행복하냐고 묻는 우리, 시장 자아를 넘어 가족을 향하는 공감. 우리 안의 나를 이해하는 감정, 사라진 가족을 찾아 공감으로 그리는 세계
패멕시트 ― 가족을 벗어나 돌봄 사슬 따라 감정노동 시장으로
“우리를 위해 열심히 사는 건데, 우리가 피해를 보고 있어.” 워킹맘 선 차장이 웹툰 《미생》에서 한 말이다. 잊을 만하면 찾아오는 보육 대란이 상징하듯, 가족의 삶은 가족을 벗어났다. 일을 하기 위한 일, 아웃소싱이 빈자리를 메운다. 워킹맘은 전문가에게 삶과 사랑의 영역을 아웃소싱하고, 가족은 국경과 계급을 넘나드는 돌봄 사슬에 기댄다. 가정이라는 울타리와 사랑이라는 감정을 벗어난 가족의 오늘, ‘패멕시트(Familexit)’다. 《감정노동》을 써 ‘감정노동’이라는 단어를 우리 시대를 읽는 열쇠말로 만들고 《나를 빌려드립니다》에서 아웃소싱 자본주의와 사생활의 시장화를 파헤친 앨리 러셀 혹실드는 일과 가족과 사랑에 관해 묻는다. “나, 우리, 가족은 잘 지내나요?” 혹실드는 뭐든 아웃소싱할 수 있는 현실을 살핀다. 가사 도우미, 유모, 아이 돌보미, 노인 돌보미 등 전통적 서비스에 더해, 러브 코치, 친구 찾기 서비스, 웨딩 플래너, 가족 앨범 정리가, 정리 컨설턴트, 아동 배변 훈련가, 아동 수면 전문가, 육아 설계사, 유아 작명가, 운동 지도사, 캠프 상담사, 파티 애니메이터 같은 전문화된 맞춤형 서비스가 가족을 벗어난 우리의 일과 삶과 사랑을 대신한다. 가족은, 나와 우리의 삶은 시장이 됐다...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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