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자살의 사회학
2018-04-11 17:04
한 사람을 자살로 몰고 가는 것은 무엇일까? 왜 폭탄을 몸에 차고 붐비는 시장으로 걸어 들어가 자신의 몸을 폭파시켜 주위 사람들을 죽이는 걸까?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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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마르치오 바르발리 |
분야 |
정치/사회 |
출판 |
글항아리(17.12) |
청구기호 |
HV6545 .B24513 2017 |
<책 소개>
한 사람을 자살로 몰고 가는 것은 무엇일까? 왜 폭탄을 몸에 차고 붐비는 시장으로 걸어 들어가 자신의 몸을 폭파시켜 주위 사람들을 죽이는 걸까? 오늘날의 자살 혹은 자발적 죽음이 이전과는 어떻게 다를까? 중국, 인도, 중동, 서구사회에서 자살은 동일한 의미로 받아들여질까? 자살의 유형과 시간에 따른 변화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이 비통하고 혼란스러운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 책은 광범위한 비교 연구를 통해 자살을 사회문화적·종교적·정치적 현상으로 검토하고, 그 기저를 이루는 원인과 전 세계 여러 문화에서 자살이 지니는 의미를 탐구한다. 저자는 역사학자, 인류학자, 사회학자, 정치학자, 심리학자가 수행한 방대한 연구에 의지해, 자살 이론이 뒤르켐이 강조한 두 가지 요인, 즉 사회적 통합과 규제를 검토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자살의 동기, 자살에 부여한 의미, 누군가를 위한 혹은 누군가에게 대항하기 위한 자살의 목적을 연결시켜 기존에 없던 방식으로 자살을 설명하는 이 새로운 자살 연구는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차이를 재조명하고, 자살에 대한 오해를 푸는 동시에 이해를 크게 높여준다.
<출판사 서평>
지난 100년 동안 나온 자살의 사회학 관련 저서 중 가장 중요한 책이다. 시간과 장소에 따른 변화와 차이의 큰 그림을 그리는 동시에 문화적이면서도 구조적이고 동적인 이론의 기초를 제시했다. _랜들 콜린스, 사회학자·펜실베이니아대 사회학 교수
자살에 대한 비교역사학적 연구를 시도하다
책의 서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나는 아직까지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이 책은 자살한, 자살을 시도해본 사람들의 심리 상태의 면면을 밝히는 책이 아니다. 저자 마르치오 바르발리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자살, 즉 자발적 죽음에 대한 그의 연구는 ‘자살론’으로 유명한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의 이론이 점점 부적절해지고 있음을 깨달으면서 시작되었다. 뒤르켐의 이론이 시간과 장소에 따른 자살률의 변화와 역사적 시기, 국가, 사회 집단 간의 자살률 차이를 설명하는 데 유용하다고 생각해왔으나, 많은 나라에서 나타난 예상치 못한 동향을 설명하는 데 적절치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2001년부터 ‘비교역사학적’으로 이 주제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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