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도서관'

2014-03-31 21:02
postech

 

 

 

 

 

 

책 읽을 시간도 없이 바쁜 많은 현대인들 책을 '듣는' 것을 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듣는' 독서의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무료한 이동 시간에, 주의력 자원에 여유는 있지만 손이 놀 수 없을 때, 오디오북의 존재는 고마운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고전 명작 독서와 동시에 외국어 공부를?! '무료' 오디오북 웹사이트

 


 

1. Books Should Be Free

 

 

제목 그대로, Books Should Be Free.com에서는 저작권이 만료되어 무료로 제공되는 고전 명작 도서들을 오디오북으로 녹음하여 제공합니다. 많은 이용자들이 책 내용 뿐만 아니라 녹음의 질까지 면밀히 평가하여 별점을 남기고 있네요. 현재 3천여종 이상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대부분 영어 작품이지만 중국어, 일어, 프랑스어 등 여러 언어의 고전들이 오디오북과 이북으로 제공되니 외국어 공부에도 효과 만점일 것 같습니다.

 

2. Podiobooks

 

 

 

신인 작가들을 위한 오디오북 플랫폼도 있습니다. Podiobooks에서는 신인 작가들이 작품을 알리기 위해 작품을 무료 오디오북으로 공개하고, 기부를 받고 있습니다. 오디오북도 무료로 이용하고 알려지지 않은 신선한 작품들을 만나는 기쁨도 누리세요.

책을 듣는 것 만큼이나, 책을 이야기하고 듣는 것 또한 요즘의 시류인 것 같습니다. 독서는 개인적인 활동이지만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지게 마련이죠. '책 읽고 썰을 푸는' 독서 관련 라디오와 팟캐스트를 소개합니다. 어떤 이유로든 책과 멀어지신 분들도, 하나 골라서 들어보세요. 이 사람들이 이렇게 좋아하고 말하고 싶어하는 책은 어떤 책일까, 저도 모르게 궁금해지게 된답니다.
 

책 읽고 수다떨기, 독서 팟캐스트&라디오

 


 

 

 

1. 이동진의 빨간 책방

 

  문화평론가 이동진이 진행하는 도서 팟캐스트입니다. 여러 개의 코너로 구성되어 있지만 메인이 되는 것은 소설가 김중혁과 함께 한 권의 책에 대해 2주에 걸쳐 이야기하는 '책, 임자를 만나다'입니다. 평론가의 관점과 소설가의 관점으로 책 이야기를 듣는 것도 흥미롭고, 종종 작가 본인이 게스트로 등장해 흔히 듣기 어려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평론가가 진행하고 있지만,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점이 매력이네요.

 

2.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

 

  소설가 김영하가 읽는 책들은 어떤 책들일까요.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에서는 김영하가 고른 책들을 소개하고 일부분을 낭독하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왜 서평을 하지 않고 낭독 위주로 진행하는가 하는 물음에 '소설가는 소설로 말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던 김영하. 목소리가 좋으니 낭독도 더욱 듣기좋네요^^

 

 

 

3. 북소리 1번지

 

  국회도서관에서도 작년 말부터 '팟캐스트 동호회'를 만들어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여의도의 국회의사당 주소를 따서 '북소리 1번지'로 이름붙인 이 방송은 다른 도서 팟캐스트들에 비해  다소 딱딱하지만 책에 대한 전문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네요.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라디오 중

'반납 예정일'


매일 8시 방송되는 KBS 라디오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매 주말마다 진행되는 '반납 예정일'은 청취자들이 보낸 사연이 있는 책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함께 만나 보는 책은 듣는 사람에게도 더 특별해지는 것 같네요. 유투브에서 '반납 예정일' 코너만 들을 수 있도록 업로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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