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주의는 허구다 (동아)

2023-02-16 18:04
postech
『능력주의는 허구다』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웰밍턴 캠퍼스의 사회학과 교수 두 명이 오늘날의 능력주의는 오작동 되고 있음을 주장하며 21세기 능력주의 신화의 문제점과 그 부작용, 위험 등을 낱낱이 파헤친 책이다. 능력주의는 개인의 능력이 성공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가정하지만, 지금의 세상은 개인의 능력과는 무관한 ‘비능력적 요인’들이 우리 삶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능력주의는 심각하게 왜곡되어 있다고 저자들은 역설한다.
 

제목

능력주의는 허구다

저자

스티븐 J. 맥나미, 로버트 K. 밀러 주니어

분야

사회 / 정치

출판

사이 (15.11)

 청구기호

HN90.S65 .M36 2015

 

<책 소개>


개천에서 용 ‘못’ 나는 이 시대, 누구에게 더 많은 책임이 있는가?

『능력주의는 허구다』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웰밍턴 캠퍼스의 사회학과 교수 두 명이 오늘날의 능력주의는 오작동 되고 있음을 주장하며 21세기 능력주의 신화의 문제점과 그 부작용, 위험 등을 낱낱이 파헤친 책이다. 능력주의는 개인의 능력이 성공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가정하지만, 지금의 세상은 개인의 능력과는 무관한 ‘비능력적 요인’들이 우리 삶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능력주의는 심각하게 왜곡되어 있다고 저자들은 역설한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두 개의 큰 기둥, 즉 ‘능력적 요인’과 ‘비능력적 요인’을 비교하며 역사적으로 능력주의는 개인의 능력적 요인이 삶에 미치는 영향은 과대평가해온 반면, 비능력적 요인이 미치는 영향은 과소평가해 왔다고 주장한다. 실상은 그와 반대로 개인의 타고난 재능, 능력, 근면성실함 등으로 대변되는 능력적 요인보다 계층에 따른 교육 기회의 불평등, 부의 세습과 특권과 특혜의 대물림 등과 같은 비능력적 요인들이 ‘기회의 불평등’을 야기했고 이는 수많은 연구를 통해 사실로 입증되었다.

우리 사회를 좀 더 평등하고, 좀 더 능력이 중시되고, 좀 더 공정한 곳으로 만들려면 사회 구조적인 불평등, 특히 ‘부와 권력의 불평등’이 줄어들어야 한다. 이것은 개인의 능력으로 돌파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반드시 정책 변화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를 실행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권력자들의 강인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저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제 능력주의는 더 이상 공정하게 작동되지 않고 있다. 각기 다른 인생 출발점이 최종 도착점까지 미리 결정해 버리고, 개천에서는 더 이상 용이 나지 않고, 자수성가는 불가능해지고, 능력만으로 ‘계층 이동성’을 실현하기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 이 책은 이처럼 공정성을 잃은 삶의 레이스 속, 경제적 불평등이 심해지는 이유는 비능력적 요인에 큰 책임이 있다고 결론을 내린다.

 

<출판사 서평>


능력적 요인과 비능력적 요인,
무엇이 [불평등한 삶]에 더 많은 책임이 있는가?
능력을 가졌다고 모두가 똑같이 성공하는 건 아니다.
개인의 능력보다 [비능력적 요인들]이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세상!
그렇다면 21세기에 능력주의 시스템은 과연 제대로 작동되는 것일까?

▣ 타락한 능력주의는 지금, 어떻게, 우리를 속이고 있는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윌밍턴 캠퍼스의 사회학과 교수 두 명이 오늘날의 능력주의는 오작동되고 있다면서 21세기 능력주의 신화의 문제점과 그 부작용, 위험 등을 낱낱이 파헤친『능력주의는 허구다』가 사이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능력주의는 개인의 능력이 성공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가정하지만, 지금의 세상은 개인의 능력과는 무관한 [비능력적 요인]들이 우리 삶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능력주의는 심각하게 왜곡되어 있다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결국 우리가 펼치고 있는 삶의 레이스는 [공정성]을 잃었다. 지금처럼 경제적 불평등이 심할수록 [비능력적 요인이 불평등한 삶에 더 큰 책임이 있다]는 것이 저자들의 결론이다.

▣ 능력적 요인 vs. 비능력적 요인
이 책에서 저자들은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두 개의 큰 기둥, 즉 [능력적 요인merit factor]과 [비능력적 요인nonmerit factor]을 비교하면서, 역사적으로 능력주의는 개인의 능력적 요인이 삶에 미치는 영향은 [과대평가]해 온 반면, 비능력적 요인이 미치는 영향은 [과소평가]해 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상은 개인의 타고난 재능, 능력, 근면성실함, 올바른 태도, 높은 도덕성, 이상적인 자질 등으로 대변되는 능력적 요인보다 계층에 따른 교육 기회의 불평등, 차별적으로 분배되는 사회적 자본과 문화적 자본, 부의 세습과 무형의 상속 자산이라 할 수 있는 특권과 특혜의 대물림,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개인이 어찌 해볼 도리가 없는 불가항력적인 사회 구조적 요인들, 생각보다 영향력이 적은 개인적 자질들, 더 이상 자영업에서 자수성가형 인물이 나올 수 없는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 능력을 억압하는 편견에 의한 차별 등과 같은 비능력적 요인들이 [기회의 불평등]을 야기하면서 진학과 취업, 승진, 소득, 부의 격차에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 수많은 연구를 통해 사실로 입증되었다.

▣ 비능력적 요인들, 능력마저도 이겨버린다 !!
비능력적 요인들은 능력과 공존하면서 능력이 미치는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능력을 억압하고, 오직 능력만을 활용해 최대한의 잠재력을 발휘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을 방해한다. 또한 비능력적 요인들은 개인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따라잡을 수 없는 것들이다. 한마디로, [비능력적 요인들이 개인의 능력을 이겨버리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나 저자들은 일반적으로 능력주의의 핵심 동력이라 할 수 있는 [학교와 교육]을 불평등한 삶을 자녀 세대에까지 대물림하는 데 일조하는 [잔인한 매개체]라고 진단하면서, 요즘은 과거와 달리 학교와 교육은 능력적 요인보다 비능력적 요인의 역할을 더 많이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한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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