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베를린 필
2015-12-24 15:46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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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채원 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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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한국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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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현대문학(201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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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책 소개>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현대문학상’ 수상작!
2016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베를린 필 외』. 반세기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현대문학이 제정한 ‘현대문학상’ 수상작을 만날 수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각종 문예지를 통해 발표된 중ㆍ단편 소설 중에서 후보작들을 골라, 심사를 거친 후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하였다. 제61회 ‘현대문학상’은 김채원의 《베를린 필》이 수상하였다. 수상작 외에도 수상작가의 자선작을 수록하였으며, 수상후보작과 역대 수상작가의 최근작을 수록하였다. 또한 심사위원들의 심사평, 수상작가 김채원의 수상소감 등을 함께 담았다.
<출판사 서평>
이 소설을 꼼꼼하게 다시 읽으며 내가 거듭 감탄한 것은, 작가의 화법이 단순해 보이면서도 매우 치밀하다는 점이었다. 일상적 상황과 지극히 사소한 이야기들이 필경 오랜 세월 우리의 삶을 억압해온 분단체제의 출발 지점에까지 가 닿는다. 그것도 60년 세월을 건너뛰어 ‘어마이’를 부르는 절박한 외침으로 되살아나 읽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것이다. 바로 그 놀라운 각성의 지점에 이르러 독자는 비로소 모든 이야기들이 빈틈없는 하나의 미학구조로 합일됨을 깨닫는다. -이동하(소설가)
「베를린 필」을 읽을 때는 글자가 읽히는 게 아니라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누군가 옆에서 낮게 홀로 속삭이고 있는데 그게 내게 하는 소리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귀 기울여 듣게 되는 거고, 마침내는 저분이 내 얘기를 하고 있네, 하는 기분이 드는 거다. 삶도 다르고, 사는 방식도 다르고, 겪은 일도 다른데, 그래서 생판 남의 얘긴데도 내 얘기 같은 거다. 그건 어쩌면 내가 좀 더 세월을 겪어서야 가 닿을 수 있는 곳의 이야기일지도 모르는데. -김인숙(소설가)...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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