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도서관 학술서비스 전문가과정 교육을 다녀와서
대학도서관 학술서비스 전문가과정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12월 3일(월)부터 7일(금)까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연수실에서 대학도서관 학술서비스 전문가과정 교육이 전국의 국립대학(10개)과 사립대학(20개)의 도서관 실무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한 이번 교육은 성균관대학교의 심원식교수님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 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의 교육프로그램으로써 교육과목이나 내용들이 이론적인 부분보다는 실무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교육을 수료한 후에는 실무자들이 도서관 현장에서 바로 교육 내용을 적용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교육프로그램의 컨텐츠를 살펴 보면 학술정보서비스 전문가의 이해, 주제전문성 개발, 학술정보서비스 사례 비교연구, 정보서비스 기획 및 마케팅, 이용자의 의사소통 및 서비스 홍보, 정보원의 수집과 활용 그리고 팀워크 프로그램과 문화강좌로 구성되어 있었고 교육 마지막 날 오후에는 조별 경진대회를 실시하여 학술정보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주제를 가지고 조원들이 구체적인 기획안을 도출하여 조별 발표를 하였습니다.
교육 첫 날, 교육생들간의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하고 교육 일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후에 바로 교육이 진행되었는데 아침 9시 부터 저녁 6시 까지의 빡빡(?)한 교육 일정으로 인하여 마치 고등학교 시절로 되돌아가서 수업을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개별 교육이 75분 동안 이루어지고 15분 동안의 휴식을 취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지만 교육이 종료된 후에 많은 질문들이 쏟아져 휴식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고 다음 강의를 바로 진행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였지요.
특히, 교육내용 중에서 각 대학별 이용자 서비스 사례를 발표해 주신 사서선생님들의 열의는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제한된 강의시간내에 보다 많은 것들을 알려 주시기 위해 열정적으로 강의하시는 모습들이 너무멋있게 보였습니다.
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 각 대학에서 참석하신 사서선생님들의 현장 경험이나 각 도서관의 독특한 이용자서비스 내용 등에 대하여 얘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고 개별 강의시간이 너무 짧아 강사들이 강의 내용을 줄이거나 진행을 너무 빨리하는 탓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발생하였습니다.
이번에 실시된 교육이 사회과학분야의 전문가과정이어서 - 공과대학에서 근무하고 있는 상황으로서는 - 참가를 약간 망설였지만 관심 분야였던 도서관 이용자교육과 홍보마케팅 분야에 대한 내용만을 중점적으로 듣기로 생각하고 교육에 참석하였습니다.
교육을 수료한 지금 돌이켜 보면 기대 이상이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대학 도서관 실무자들의 생생한 현장 경험과 Know-how를 들었고 도서관 이용자서비스를 위한 엄청난 열정을 느꼈으며 우리 도서관도 이용자서비스를 위해 변화하여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꼈습니다. 우리 도서관이 제공하고 있는 이용자 서비스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고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까 하는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댓글
KERIS의 "이달의 행사"에 소개되어 있지 않군요.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