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의 미래를 보다
지난 주 화요일에는 "Future of the Internet Economy Conference 2008"이라는 멋진 이름의 컨퍼런스를 다녀왔습니다. 짧은 하루동안에 웹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었던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오전에는 KT, NHN, 시맨틱스 회사의 장급 인사들의 기조연설과 Overview Talk Show라는 토크쇼 형식의 대담이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3개의 트랙으로 17개의 세션이 있었습니다. (현장 사진 참고)
무어라 정의하기 힘든 웹2.0의 물결은 사람들이 쉽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 자신들의 컨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였습니다. 외국에는 다양한 웹2.0 서비스가 벤쳐회사를 통해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몇몇개 기업의 독주 속에서 벤쳐들이 하나둘 태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국내 벤쳐들이 얼마 안되는 것이 몇개의 부스를 통해서 느껴지더군요.
웹2.0이 현재라면 웹3.0은 미래가 되겠네요. 웹2.0으로 정보의 생산과 공유가 활성화되었죠. 그리고, 웹2.0으로 방대해진 정보속에서 원하는 것을 정확히 찾아낼 수 있는 의미기반의 정보검색이 가능해지는 것이 웹3.0의 시대라고 하네요. 시맨틱 기반 기술을 통해서 이용자가 찾고자 하는 것의 의미를 인간이 아닌 에이젠트가 해석해서 결과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용자가 입력한 '바이러스'라는 단어를 에이전트가 생체바이러스를 말하는지, 컴퓨터 바이러스를 말하는지 구별할 수 있다는거죠. 하지만 이것이 실현되려면 아직 멀었다고 하네요. 이런 시맨틱 기술을 이용한 검색엔진을 최근에 알파테스트로 오픈했다고 합니다. 한 번 테스트해보시기 바랍니다. 주소는 http://www.qrobo.com입니다. 비교검색이란 기능을 통해서 '도서관'과 '박물관'을 비교검색해보았습니다. 도서관이 좀 분발해야겠네요.
재미있게 보고 들었던 것 몇가지를 아래 소개해 드립니다.
NHN 윤대균 그룹장께서 웹2.0의 사례를 보여주신 동영상입니다. "Star Wars Kid"라는 최초의 동영상이 어떻게 사람들이 참여해서 변해가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2. Star Wars kid Drunken Jedi
3. Star wars kid VS Yoda
4. Star Wars Kid Matrix
5. Star Wars Kid on Tony Hawk(게임속 캐릭터로 등장)
MS사에서 새로나온 기술인 Silverlight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블로그에서 찾아보니 기존에 Abobe의 Flash 기술에 대항마로 나왔다고 합니다. 동영상을 구현하는데 탁월한 기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구현된 사이트는 SBS 뉴스와 Mnet의 TV딥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Flash처럼 최초 silverlight을 간단히 설치하시면 이용가능합니다. 동영상속에서 다른 동영상을 보는 PIP 기술과 동영상에서 동영상으로 링크되는 기능도 새롭네요.
야후에서 인수한 Flickr는 사진공유 사이트로 우리 도서관에서는 신착도서 이미지를 올려두고 있습니다. Piclens라는 부가기능을 이용하면 마치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톰 크루즈처럼 사진을 크게 작게 또는 파노라마 형태로 돌려가면서 볼 수가 있습니다. Flickr외에도 구글 이미지검색, 야후, 피카사, 페이스북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안내 동영상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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