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미한 날들을 위한 철학 (한겨레)
코로나 시대가 지속되면서 우울감과 무기력감을 호소하며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의미의 부재는 심각한 경우 자살로 이어지는 심리적 박탈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상황은 매우 우려될 수밖에 없다. 《무의미한 날들을 위한 철학》은 이처럼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지 못하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2020년 〈세계행복보고서〉 집필진 중 한 명인 철학자 프랑크 마르텔라는 이 책에서 고대철학부터 현대 심리학의 자기결정이론에 이르는 폭넓은 지식을 아우르면서 우리가 인생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는 근본적 이유는 무엇인지, 어떻게 삶에서 의미를 얻을 수 있을지 등 인생의 의미에 대한 흥미로운 탐구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