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ontents

검색
푸순은 과거에 ‘만주’라 불린 중국 둥베이(東北) 지역의 가장 남쪽에 있는 랴오닝성에 있다. 이 도시의 지하에는 막대한 양의 석탄이 들어 있다. 20세기 전반기에 푸순 탄광을 경영한 일제 기업 남만주철도주식회사의 등장과 더불어 대규모 석탄 채굴 산업이 발전했다. 1933년에 푸순은 만주 석탄 생산량의 4/5, 일본 본국과 식민지 전체에서 생산된 석탄의 1/6을 책임지고 있었다. 일본이라는 에너지 제국의 칠흑의 심장, 그곳이 바로 푸순이었다. 1928년에 푸순을 찾은 일본 시인 요사노 아키코는 노천광을 “마치 하늘을 향해 커다란 아가리를 열어젖힌 지상의 괴물과도 같은 무시무시하고 기괴한 형상”이라고 묘사했다.   제목 탄소 기술관료주의 저자 빅터 샤우 분야 역사 출판 빨간소금 (24.04)  청구기호 TN809.C62 .S46 2024   <책 소개> 동아시아 최대 탄광도시 푸순의 놀라운 역사 “탄소가 만든 세계”에 대한 역사학적 비판 푸순은 과거에 ‘만주’라 불린 중국 둥베이(東北) 지역의 가장 남쪽에 있는 랴오닝성에 있다. 이 도시의 지하에는 막대한 양의 석탄이 들어 있다. 20세기 전반기에 푸순 탄광을 경영한 일제 기업 남만주철도주식회사의 등장과 더불어 대규모 석탄 채굴 산업이 발전했다. 1933년에 푸순은 만주 석탄 생산량의 4/5, 일본 본국과 식민지 전체에서 생산된 석탄의 1/6을 책임지고 있었다. 일본이라는 에너지 제국의 칠흑의 심장, 그곳이 바로 푸순이었다. 1928년에 푸순을 찾은 일본 시인 요사노 아키코는 노천광을 “마치 하늘을 향해 커다란 아가리를 열어젖힌 지상의 괴물과도 같은 무시무시하고 기괴한 형상”이라고 묘사했다. 《탄소 기술관료주의》는 한때 동아시아 최대 탄광이었던 푸순의 역사를 비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화석 연료에 대한 우리의 지독한 의존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살펴본다. 이 책은 제국 일본에서 공산 중국에 이르기까지 확연히 다른 여러 정치 체제를 가로지른다. 그러나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정권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경로를 따른다. 바로 국제 경쟁과 경제 성장, 국가 안보, 자원 자립에 대한 국가주의적 집착 속에서 석탄 중심의 개발주의를 수용했다는 점이다. 그 결과 막심한 생태 및 환경 파괴가 뒤따랐음은 물론이다. 그것이 다가 아니다. 《탄소 기술관료주의》는 특히 석탄 에너지를 이용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이런저런 노동을 해야 했던 사람들이 입은 피해를 강조한다. 과도한 탄광 굴착이 초래한 위험 속에서 언제나 높아져만 가는 채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땀 흘렸던 노동자들 가운데 너무 많은 사람이 다치거나 죽었다.   <출판사 서평> 동아시아 최대 탄광도시 푸순의 놀라운 역사 푸순은 중국의 둥베이(東北) 지역―과거에는 ‘만주’라 불린―을 구성하는 세 개의 성(省) 가운데 가장 남쪽에 있는 랴오닝성(遼寧省)에 있다. 도시의 지하에는 녹색 이암(green mudstone), 유혈암(oil shale), 응회암,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지층들 사이로 막대한 양의 석탄이 들어 있다. 과거에 이 석탄은 오랫동안 삽으로 채굴되었다. 그러나...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6-24 13:36
Comment 0
21세기 ‘중국의 부상(또는 위협)’은 오늘날 세계를 재구성하는 중요한 국면 중 하나다. 우리는 이를 역사적 관점에서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저명한 중국사가 존 페어뱅크와 조너선 스펜스의 계보를 잇는다는 평가를 받는 클라우스 뮐한은 부상하는 중국을 이해하려면 그 배후에 있는 역사, 즉 앞선 번영의 시기, 쇠퇴의 국면과 그 사이의 위기, 그리고 지난 세기의 집요한 회복 노력을 알아야 한다면서 전통적인 중국 서사를 재검토하고 중국 현대의 역사를 재개념화할 것을 제안하는 900여 쪽의 대작 『현대 중국의 탄생_청제국에서 시진핑까지』(원제 Making China Modern:From the Great Quing to Xi Jinping, 하버드대 출판부, 2019)를 내놓았다.   제목 현대 중국의 탄생 저자 클라우스 뮐한 분야 역사 출판 너머북스 (23.03)  청구기호 DS754 .M84 2023   <책 소개> 저명한 중국사가 존 페어뱅크와 조너선 스펜스를 계승한 클라우스 뮐한의 중국 근현대사 표준입문서 21세기 ‘중국의 부상(또는 위협)’은 오늘날 세계를 재구성하는 중요한 국면 중 하나다. 우리는 이를 역사적 관점에서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저명한 중국사가 존 페어뱅크와 조너선 스펜스의 계보를 잇는다는 평가를 받는 클라우스 뮐한은 부상하는 중국을 이해하려면 그 배후에 있는 역사, 즉 앞선 번영의 시기, 쇠퇴의 국면과 그 사이의 위기, 그리고 지난 세기의 집요한 회복 노력을 알아야 한다면서 전통적인 중국 서사를 재검토하고 중국 현대의 역사를 재개념화할 것을 제안하는 900여 쪽의 대작 『현대 중국의 탄생_청제국에서 시진핑까지』(원제 Making China Modern:From the Great Quing to Xi Jinping, 하버드대 출판부, 2019)를 내놓았다. 흔히 오늘날 중국의 부상이 1978년 덩샤오핑 집권 후 40년 동안 이뤄졌다고 여기지만 이 책은 다르게 말한다. 클라우스 뮐한은 냉전 경쟁과 국가적 부활이라는 표준적 해석을 넘어서 창조적 적응의 긴 역사 속에 21세기 중국을 위치시키며, 제도라는 렌즈를 통해 청제국에서 시진핑까지 중국 현대화 4백년의 궤적을 새롭고 깊게 풀어낸다. 저자가 2009년 존 페어뱅크상을 수상한 후 10여 년에 걸친 새로운 도전의 산물이다. 뮐한은 중국이 결국 서구적 근대로 수렴될 것이라는 서구의 견해를 반박하는 한편, 부와 권력의 성취에도 불구하고 걱정스러운 조류를 드러냈다고 말한다. 중국은 점점 더 불확실하고, 모든 인류가 함께 맞게 될 미래에 직면하고 있다. 오늘날 지구화된 조건에서 ‘현대 중국 만들기’는 중국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 시대가 공유하는 이야기다. 이 책은 중국의 생존과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융통성 있는 지혜를 탐구한다. 이 책을 옮긴 윤형진 교수(고려대)는 뮐한의 『현대 중국의 탄생』이 90년대 초반에 나온 존 페어뱅크의 『신중국사』와 조너선 스펜스의 『현대 중국을 찾아서』의 선구적 업적을 대체할 새로운 표준 입문서로 자리매김했다고 한다. 오늘날 중국과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이해하기 위한 너머북스의 기획, 진·한 제국에서 청제국까지 다룬 『하버드 중국사』(전6권)에 이어서 중국 근현대사의 새로운 이해를 찾는 책이다.   <출판사 서평> 청제국에서 시진핑까지 중국 현대화 4백년 『현대 중국의 탄생』은 1644년 청제국부터 시진핑이 집권하고 있는 2017년까지 중국 현대화의 길을 추적한다. 이 책은 17세기 중반 파괴적이고 폭력적이며, 상처를 남긴 만주족의 정복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가장 강하고, 부유하며, 정교한 유라시아 제국으로서 번영한 시기를 개관하며 시작한다. 18세기 중반 청 제국의 권력이 정점에 도달했을 때 중국은 세계 인구 3분의 1을 지배했고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를 운영했다. 그러나 1830년 이후 안으로는 태평천국의 난이 사회 구조를 무너뜨...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6-24 13:28
Comment 0
아이디씨아시아에서 SERI&U 지식도서관의 시범 서비스 및 리뷰 이벤트를 진행하오니 관심있는 이용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1. 서비스 소개 삼성글로벌리서치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경제, 경영은 물론 인문학, 트렌드, AI, 4차 산업혁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핵심 내용 브리핑 매주 3개의 동영상 컨텐츠가 업로드되며, 영상을 카드뉴스 형태로도 제공하여 활용 가능  1Page Summary와 PT 자료를 제공받아 강의나 과제, 연구에 활용 가능 <서비스 예시>  2. 시범 서비스 안내     1) 접속 방법: 도서관 홈페이지 > 정보검색 > 데이터베이스 > 시범 서비스 > SERI&U     2) 시범 서비스 기간: ~7/31 3. 리뷰 이벤트 안내 대상 :포스텍 교직원 및 학생 참여 방법 : 포스터 내 QR코드 촬영 또는 이벤트 응모 바로가기 링크 클릭 응모 기간 : 07월 19일까지 발표 : 7월 마지막 주 개별 연락 또는 홈페이지에 게시 경품 : 1등: 에어팟 3세대 ------------------ 1명         2등: 네이버페이 3만원권 ----------- 5명         3등: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 20명   2024.6.18. 학술정보팀
2024-06-18 13:36
Comment 0
    너는 착한 아들이고, 모범적인 학생, 성실한 구성원, 좋은 남편, 훌륭한 아빠로 살았다. 성실하게 살다 보면 언젠가는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이룰 것이라 생각했는데. 요즘 너와 이야기하다가 네가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나도 모르게 너에게 이야기했다. “불안감을 느끼며 마음이 답답하다면 더 이상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그만두길 바란다.” 운이 좋아 공부를 썩 잘 했다. 학교와 직장에서 선생님과 동료들에게 인정받기 위한 행동을 많이 했다. 마음이 불편할 때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면, 친구가 너에게 이렇게 이야기하곤 했다. ‘너 모범생 증후군이라고 알아?’ 늘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며 주변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네가 지금보다 더 행복하길 원한다.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원인에 대한 분석 보다는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현재를 더 재미있게 살자. 과거에 상처받은 일, 후회하는 일은 빨리 잊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자. ‘삶을 여행하듯 살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무거운 짐은 벗어 버리고 여행하듯 간편하게 꾸려 길을 나서자.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음식을 찾아 너의 시간이 좀 더 천천히 흐르게 만들자. ‘네 탓이 아니다.’ 마음속에 불안감은 건강을 갉아먹는다. 마음속의 불안함은 새로운 시도를 방해한다. 일상에 무기력감과 불안감이 반복된다면 네가 모든 것을 통제하기 위해 자신을 비난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바란다. 웅크리고 앉아 있는 자를 남들은 ‘밝아도 짓지 않는 개’ 라고 부른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같은 자리에서 맴돌고 있는 것보다 걷고 또 걷자. 걷다 보면 마음이 가라앉고 않 좋은 생각은 잊히게 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좋은 책을 읽고 먼 거리를 걸어서 새로운 곳에서 향기로운 차를 찾아 마시자. 일상을 소중하게 행복하게 만들면 마음속에 불안감이 사라진다고 한다. 네가 좋은 사람보다는 여유롭고 단단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제목 나를 망치는 나쁜 성실함 저자 전민재 출판 웨일북(whalebooks)  청구기호 BF697.5.S46 .전38 2019   자신이 아끼는 차를 고장 없이 오래 타기 위해서는 어떤 행동이 맞을까요? 1.    좋은 오일을 사용하고, 정비소에 자주 가고, 부품을 비싼 것으로 교체한다. 2.    좋은 운전습관을 배운다. 예방정비를 배우고, 안전운전 습관을 배우고, 차량에 무리가 가는 운전을 하지 않는다. 정답은 2번입니다. 많은 분들이 건강수명을 늘리고 건강을 위해서 어떤 행동이 필요한지 궁금해합니다. 건강 수명에 핵심은 잘 먹고(영양), 잘 운동하고(운동), 잘 자고(수면), 스트레스르 잘 관리(정서 건강)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음식이 몸에 좋더라 저런 것이 몸에 좋다는 이야기는 마치 자신의 차에 맞지 않는 오일과 기름을 사용하고 요상한 튜닝을 위한 부품을 갈아 넣는 행위와 비슷합니다. 평소에 급 가속 급 출발을 하고 장기 출장 때문에 차량을 사용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한 다음, 자주 정비소에 가서 검진을 받는다고 해서 차량의 상태가 썩 좋아지지 않습니다. 누구나 안전 운전습관과 차량 관리가 오랫동안 문제없이 차량을 사용하는데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자신의 건강수명과 노화 방지를 위해서는 다르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이들이 질병에 걸리고 아픈 노년을 겪을 것을 두려워 하지만 평소에는 마치 자신은 병에 걸릴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듯이 행동 합니다. 정서적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방치하고, 중년에 수면 부족을 겪으면서도 해결하려 하지 않으며, 단순당과 정제 곡물 등을 습관처럼 먹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시작하기에는 발목, 무릎, 허리가 아파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기 겁내 합니다.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을 때 병에 걸린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당신은 이미 그 전부터 병에 걸려 있었고 이제서야 그것을 통보 받았다는 것입니다. 건강한 노년과 편안한 죽음을 위해서는 심장병, 암, 치매, 당뇨병 같은 대사 이상을 피해야 합니다. 식사, 수면, 운동, 정서를 살펴야 합니다. 많은 만성 질환과 퇴행성 질환의 문제는 병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개입한다는 것입니다. 저 스스로도 조기 진단을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을 하고 있지만, 건강 수명에 중요한 것은 앞으로 조기 진단 보다는 질병을 억제하는 쪽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질병 없이 더 편안히 사는 것입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 Outlive the science and art of longevity 추천합니다. 제목 질병해방 저자 피터 아티아 , 빌 기퍼드 출판 부키  청구기호 구입예정   세상에는 사람과의 만남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릴 때부터 대가족의 구성원으로 성장하거나 동네 골목에서 사귄 친구가 많지 않은 경우 그럴 수 있다. 태어나서 자연스럽게 사교적인 사람이 되는 경우는 없다고 한다. 사람과의 접촉이 많고 자연스레 사람과 만나 대화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 사람이 사교적이 되는 듯하다. 어른이 되어서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주저하게 되거나 남들 앞에 서서 이야기하는 것을 힘들어 하는 것은 ‘능력 부족’이라 기 보다 ‘경험 부족’인 경우가 많다. 경험을 쌓아 간다면 대인관계 능력은 늘어난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멋있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자신도 ‘멋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여행 유튜버를 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빠져드는 채널이 있다. 채널 주인장이 성장형 캐릭터인 경우이다. 지독하게 사람 만나 이야기하고 친해지는 게 힘들어 유튜버를 시작했다고 한다. 혼자 배낭 하나를 메고 국토종주를 떠났다. 혼자만의 고행일 줄 알았던 여행이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경험으로 바뀌었다.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그를 응원한다. 강원도에서 전남의 땅끝 마을까지 걸어간다는 그를 보며 어떤 이는 안쓰러워 하고, 어떤 이는 부러워한다. 먼저 다가와 말을 걸어 주고 시원한 물한잔을 나누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여행이 만남의 연속이 되었다. 그는 길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배웠다고 이야기한다. 사람과 만남을 가질 때 그대로 자신을 표현해 가는 편이 좋다. 자기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많다고 생각하고 배울 점이 있다는 태도를 가지면 누구나 호감을 준다. ‘호감형’인간은 무언가 대단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잘 표현하는 사람이 호감형 인간이라고 한다. 감사는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는 마음의 표현이다. 먼저 감사의 말을 하자. 당신을 만나 기쁘고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은 즐겁고 감사한 일이다. 제목 사람과 만나는 것이 즐겁다 저자 아오키마사미쯔 출판 앞선책  청구기호 BF639.C45 .아65 1995   색이 우리에게 말을 한다? 논문 그림에 무슨 색을 써야 하는지 학생들과 토론을 하다가 색에 관한 책을 찾아보았다. ‘The secret lives of colour’ 우리가 어떤 색깔이라고 눈으로 인식하는 것은 사물이 반사하는 스펙트럼이다. 보다 정확하게는 가시광선 영역의 주파수와 에너지가 다른 빛을 색으로 인식한다. 색깔은 역사와 관련이 깊다. 흰색은 순수와 청결, 붉은 색은 정열과 뜨거운 불, 푸른색은 젊음과 창공 등으로 인식된다. 예를 들어 라이벌 대학들은 보통 빨간 학교, 파란 학교 등으로 자신들의 상징색을 정한 경우가 많다. 연세대는 파란색, 고려대는 빨간색, 카이스트는 파란색, 포스텍은 빨간색을 사용한다. 미국 대학 UCLA는 파란색, USC는 빨간색, Yale은 파란색, Harvard는 빨간색이 학교를 상징하는 색이다. 라이벌 대학 간의 정기전을 할 때에 스타디움에 가보면 푸른색과 붉은색의 거대한 물결이 장관이다. 논문 그림에 사용할 색을 학생들과 토론했다. 우리가 heat map이라고 부르는 그림은 설명하고자 하는 데이터의 밀도를 2차원 표면에 나타낼 때 쓰인다. 보통 밀도가 높은 부분을 붉게 표현하곤 한다. 약물 반응을 보이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격렬한 염증 면역 반응을 보이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나누어 표현할 때 붉은색과 푸른색의 대비를 사용하 곤 한다. 어떤 학생은 논문 그림에 다양한 많은 색을 쓰고 싶어 한다. 그러나 너무 화려한 다양한 색은 학자들이 사용하는 그림에 잘 사용하지 않는다. 역사적으로 개신교에서 흑백의 단순한 색을 통해 지적인 엄격함, 겸손함을  표현했고, 반대로 화려한 원색에 대한 혐오가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연구기관이나 학교에 흑백 프린터가 많이 사용되던 시절이 있었다. 다양한 색으로 표현된 데이터의 경우 인쇄물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그래서, 여러가지 색 보다는 표현하고자 하는 데이터의 밀도와 패턴을 이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논문을 출력해서 보기 보다는 패드나 화면을 통해 보는 경우가 많아 저널에서도 색 표현에 대해 문제 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떤 학생으로부터 ‘과학자도 색의 말을 배워야 합니까?’ 하는 질문을 받았다. 모든 색에는 역사와 사람들의 인식이 있다. 컬러의 말을 이해하면 좋은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다. 제목 컬러의 말 저자 카시아 세인트 클레어 출판 윌북  청구기호 BF789.C7 .S73 2018   가계부채 증가과 부동산 자산의 가치 하락이 우리나라 경제에 문제가 되고 있다. 소비감소, 금리인상 등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들의 구매력의 감소는 자영업자들에게 타격이며, 지난 몇 년간의 비정상적인 초저금리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소득대비 큰 부채를 진 사람들의 소비 감소는 앞으로의 경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한다. 미국의 경우 금융자산이 가계 저축의 중심인데 반해 우리나라 가계는 부동산 자산의 비중이 높다. 2000년 대 들어 국내 GDP는 1,300조 원 증가한 반면 국내 부동산 자산은 이보다 약 9배 많은 1경 1,800조 원 정도 증가했다. 코로나 기간동안 국내 소득은 80조원 증가한 반면 부동산 자산은 소득의 20배가 넘는 1,658조 이상 증가했다. 소득대비 급격하게 증가하는 부동산 가격을 바라보며 사람들은 두가지 다른 선택에 놓이게 된다. 무리하게 빚을 내 집을 사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벼락 거지’라는 이름이 붙는다. 반면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레버리지를 동원해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들에게는 ‘영끌’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돈이 가치 창출 활동보다 부동산으로 몰리면 미래 경제 성장은 크게 둔화되기 마련이다. 가계 소득이 정체하는 동안 부동산 시장에 돈이 계속 들어오려면 미래 소득(부채)를 동원하게 된다. 부동산자산의 가치가 빠르게 제 자리를 잡아 가는 와중에 자산을 팔아 차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던 사람들은 이제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들이 부채 상환을 위해 가계소비를 줄이면서 소비감소는 더 빠르게 일어나고 자영업의 붕괴가 일어나게 된다. 일자리가 늘어나고 소득이 증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가계 부채 증가를 이용해서 부동산 가치를 떠받치는 것은 지속 불가능하다. 거대한 가계 부채와 어두운 경제성장 전망은 결혼율과 출산율에 악영향을 주게 되며, 급격한 인구 감소와 인구구조 노령화의 악순환을 불러 일으킨다. 경제 상황의 악순환은 사회를 양극화시키며 이는 사회 구조의 불안과 정치적 양극화로 나타나게 된다. 경제와 민주주의 사이의 관계를 살펴본 책 ‘화폐 권력과 민주주의’를 추천한다. 앞으로 10년간 어떤 일들이 생길게 될지, 우리는 어떻게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고 피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제목 화폐 권력과 민주주의 저자 최배근 출판 월요일의 꿈  청구기호 구매예   독서를 통해 사람은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 갑니다. 우리가 보는 것, 읽는 것, 듣는 것은 우리의 뇌에 기억이라는 형태로 저장됩니다. 책을 통해 전달되는 이야기는 우리의 몸에 저장되며 기억을 넘어서 정체성의 일부가 됩니다. 스토리를 소비하는 동안 짜릿함, 두려움, 궁금함 등 감각에 대한 자극은 우리 마음의 일부가 됩니다. 무엇을 소비하고 소화시켜 저장할지는 우리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책은 뇌를 바꿀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매체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독서를 하는 동안 우리의 뇌가 적극적으로 서사를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텔레비전과 유튜브 등은 독서에서 느낄 수 있는 만큼의 몰입감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텔레비전과 유튜브는 수동적으로 소비됩니다. 책은 집중하고 해석하려는 노력 없이는 소비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영상은 1시간 이내인데 반해, 책을 읽는 시간은 그것에 비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충분한 시간의 독서 시간동안 우리의 뇌는 충분히 자극받아 기억과 생각을 다듬습니다. 이야기가 우리의 뇌 구조를 바꿀 수 있는지 신경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연구 해 왔습니다. 뇌 영상 이미지 분석과 기억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야기가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어 놓는 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뇌 영상 분석을 통해 서사를 듣는 동안 뇌에서 변화하는 이미지를 통해 인간의 경험이 어떻게 뇌신경 구조를 변화시키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발달에 따라 기계학습과 뇌 이미지 분석을 통해 기억을 저장하는 뇌의 패턴을 찾는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과거, 현재, 미래의 자아가 섞여 있는 서사narrative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경 과학적 측면에서 보면 서사는 뇌가 수행하는 계산입니다. 우리가 듣고 보는 이야기가 우리를 만듭니다. 우리가 기억하고 서사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우리를 만듭니다.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뇌의 유연성이 떨어져 개인적 서사를 바꾸기 어렵다고 합니다. 불안하거나 우울한 사람 역시 자신의 서사를 바꾸기 어렵습니다. “어릴 적의 독서가 우리의 서사를 만든다. 서사는 일정한 길로 흘러야 할 필요가 없다. 새로운 경험과 열린 마음이 새로운 서사를 만든다.” 어릴 적의 독서가 중요합니다. 자신이 읽은 스토리가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만들고 미래에 대한 개인적 서사를 만드는 밑거름으로 작용합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의 독서가 뇌를 바꾸고 자신의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이유입니다. 신경과학자가 쓴 독서와 스토리의 중요성 ‘뇌는 어떻게 인간의 정체성을 발명하는가, 나 라는 착각’ 추천합니다. 제목 나라는 착각 저자 그레고리 번스 출판 흐름출판  청구기호 BF697 .B47 2024   “한국인의 마음속에는 우리가 있다. 집단주의와 우리주의는 다르다!”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들이 놀라는 것이 있습니다. 의외로 한국에는 친절한 사람들과 낙천적인 사람이 많으며, 그 때문에 치안 수준이 높고 생활이 안전하고 걱정거리가 적다고 합니다. 세계 여러 도시에서 물건을 테이블위에 놓고 화장실을 다녀오는 실험을 한 유튜브 영상을 보면 이렇게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나라는 세상에 별로 없습니다. 단지 우리가 느끼기에 개인주의가 더욱 심해지고 사회 양극화가 진행되면서 우리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상이 나빠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개인주의와 집단주의의 차이에 대해서는 대부분 잘 알고 있을 듯합니다. 사냥과 목축을 하며 먼 거리를 돌아다니며, 약탈을 많이 겪은 나라에는 대부분 남을 잘 믿지 못하는 개인주의 문화가 정착되곤 합니다. 반면 오랫동안 한 곳에 정주하며 대가족을 이뤄 농업으로 생계를 꾸려온 국가는 집단주의가 발전하게 됩니다. 서로 도와 땅에 물을 대고 함께 수확을 하며 집단주의가 더욱 강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개인주의가 동양에서는 집단주의가 발전했다고 합니다. 두개의 ‘주의’는 다른 특징이 있을 뿐, 개인주의가 더 좋다 집단주의가 더 좋다 하는 논쟁에는 뚜렷한 답이 없습니다. 그런데 집단주의와 우리주의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사회심리학자 김태형 선생님의 책 ‘한국인의 마음속엔 우리가 있다.’에서 그 차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집단주의는 개인의 자유보다 집단을 우선시하고 집단에서 따돌림을 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는 사회 분위기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내부에 전쟁을 겪은 국가 구성원들은 사소한 잘못에도 사과를 빠르게 하며 집단에서 튀지 않기 위해 애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주의는 집단주의와 비슷한 속성이 있지만, 개인 구성원이 주변의 눈치를 덜 본다고 합니다. 대신 구성원이 평등하다는 생각에 집단내에서 강한 소속감을 느낄 때 개인이 마음의 안정과 기쁨을 찾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들 들면 한국인들은 가수의 공연장에서 떼창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떼창을 할 때 주변의 눈치 때문에 따라하는 것도 아니며, 박자나 음정을 못 맞춰도 부끄러워하거나 미안해하지 않습니다. 다만 함께 노래를 부르며 동조되는 순간 ‘우리’라는 소속감이 크게 마음을 울리며 집단으로 기쁨이 전염되는 것을 우리주의라고 합니다. 한국인들은 우리주의가 있다는 표현이 멋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학교 축제에 와서 함께 응원가를 부르며 밤새 놀다가 한마디 합니다. “한국 문화가 좋고 한국에 계속 살고 싶다.” 어쩌면 한국은 생각 보다 더 살기 좋은 멋진 나라입니다. 제목 한국인의 마음속엔 우리가 있다 저자 김태형 출판 온더페이지  청구기호 HN730.5.A8 .김883 2023   “청소를 완전히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몹시 귀찮아 하는 자들에겐 청소도구를 수집하는 습성이 있다. 그래 이거라면, 정말 이거라면 왠지 청소를 즐겁게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환상에 사로잡힌다. 아니 즐겁지 않아도 돼, 그냥 지금보다 조금만 덜 귀찮아지기만 하면 좋겠다. 그런 마음으로 결제 버튼을 누른다.” 신발장 속에 운동화, 옷장 속에 옷이 빼곡하다. 책상위에는 노트북과 휴대폰, 패드, 전자책 단말기 등이 놓여 있다. “우리는 왜 계속 해서 새로운 것을 찾아 헤맬까? “ 책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의 작가는 우리들에게 묻는다. 나 역시 쇼핑 추천리스트나 페이스북 광고를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는 지인과 몇마디 대화를 하고 나서 페이스북을 켜면 맞춤형 광고가 뜬다. SNS가 문제다. 소비자의 욕망을 자극한다. 나는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늘 아침에도 새로 나온 러닝화를 찾아보고 있다. 신발장에는 이미 10켤레 정도의 운동화가 있다. 지금 내게 새로운 운동화가 필요할까? 새로운 색이 추가돼서, 새로운 기능이 나와서 버전이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신형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결제 버튼을 누른다. ‘소비는 나쁜 것이 아니다.’ 돈을 버는 사람이 돈을 써줘야 경제가 돌아간다. ‘소비는 나쁜 것이다.’ 불필요한 상품이 끊이 없이 나와 버려지며 지구의 자원은 줄어들고 환경은 나빠지고 있다. 소비에 대해서 도대체 무엇이 옳은가? 미니멀리스트도 맥시멀리스트도 각자의 할 말이 있다. 시간을 아끼고 정신건강을 위해 소비를 한다는 사람부터, 그건 ‘돈지랄’이라고 하는 사람까지, 돈쓰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제목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 저자 신예희 출판 드렁큰에디터  청구기호 구매예정   아프리카 여행을 떠났다. 길을 잃었다. 짐이 무겁다. 도움이 필요하다. 우연히 원주민을 만났다. 그는 3일간 길동무를 해주고 떠났다. 함께 걷는 동안 대화를 나누었다. 나는 무거운 배낭을 지고 가느라 힘이 드는 데, 그는 입은 옷과 막대기 하나를 가지고 있다. 문득 ‘내가 가진 짐들이 모두 필요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짐을 풀어 내가 가진 것들 중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없어도 되는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무거운 짐들 중 많은 것들은 혹시 필요할까 봐 챙겨 둔 것들이다. 그것들이 없으면 조금 불편하겠지만 여행을 중단할 정도는 아니다. 그럼 여행에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여권, 약간의 돈, 그리고 힘들 때 옆에서 도와줄 수 있는 동반자? 삶이 지겹고 힘이 든다고 생각될 때는 여행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좋다고 한다. 여행하듯 삶을 살면 좋은 점이다. 짐을 줄이기 위해 생각을 하고, 매일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만나는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길을 잃었을 때는 물어보고 도움을 청하고, 처음 먹어보는 것들, 처음 마셔보는 것들을 천천히 음미하게 된다. 책의 원제목은 Repacking your bags이다. 그런데, 한글 제목은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이다. 책의 핵심 메시지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은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 시간과 에너지를 중요한 일에 투자하자. 중요한 것을 가방안에 담고 그 외에 것들을 제쳐두자.” 언뜻 보면 쉽게 행할 수 있어 보이는 말이지만, 내가 잘 실천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사람들이 나이보다 더 빨리 늙고 건강을 잃는 이유 중 하나는 짊어진 짐이 너무 무겁기 때문이다. 혼란스러운 삶에서, 욕심에서 탈출하는 것, 삶의 주된 목적과 무관한 소유물을 포기하는 것이 짐을 가볍게 하는 길이다. 우리의 삶이 평생을 여행하는 것이라면? “얼마나 많이, 얼마나 적게 지고 가야 하는가?”는 중요한 질문이다. 그리고, 누구와 함께 여행할 것인가는 더 중요한 질문이다. 50년을 함께 여행한다면? 짊어진 짐을 나누어 져야 한다면? 비바람이 부는 날에도 불평보다 용기를 주는 말을 해줄 수 있는 동행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제목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저자 리처드 J. 라이더 , 데이비드 A. 샤피로 출판 북플레저  청구기호 BF637.S8 .L45 2024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시간이 부족하고 여행지에서의 일정이 고단하게 느껴 지시나요? 여행을 떠나기 전에 들뜬 마음은 여행지에서의 불쾌한 경험과 피곤한 몸 때문에 쭈그러듭니다. 그래서 누구는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을 계획할 때, 즉 향하고 있는 여행지에 대한 동경이 클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힘든 여행을 굳이 떠나지 않고 여행 유튜브 채널에 만족하거나 여행 사진을 담은 책으로 만족하실 건가요? 그건 또 아니죠. 여행지에 간다면 몸도 마음도 여행지에 맡겨야 합니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여행지가 제공하는 온갖 경험을 마치 빗물을 온 몸에 맞듯이 흠뻑 젖어봐야 합니다. 여행지에서의 힘든 일정과 고난도 ‘경험’과 ‘성장’의 일부가 되니까요. 독서도 여행의 한가지 방법입니다. 독서는 다른 시간, 다른 공간에 살았던 사람을 만나는 정신적인 여행입니다. 쇼펜하우어의 책은 읽기 난해하고 그의 염세적인 세계관은 쉽게 수긍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의 책은 힘든 여행이라 생각하고 정독을 해 보았습니다. “삶이라는 지옥을 건너는 70가지 방법’은 희망을 갖기 힘든 상황속에 어떻게 인간의 존재 의미를 찾고 삶의 방향성을 잃어버리지 않으며, 행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철학은 행복한 삶에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하지만, 저 같은 이과생에게는 철학 책 읽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는 누구인가?’,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가?’ 철학이라는 학문이 던지는 질문입니다. 책속에서 본 글 중에 가장 마음에 와 닿은 글귀입니다. “40은 불혹, 즉 유혹당하지 않는 나이이며, 50은 지천명, 하늘이 정한 운명을 아는 나이이고, 60은 이순, 귀가 순해지는 나이이며, 70은 불유구, 즉 마음이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법도에서 벗어나는 법이 없는 나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반대의 현상을 보입니다. 사십 세는 시간만 나면. 누군가를 유혹하거나 스스로 유혹당해서 바람 피우고 싶을 나이이며, 오십 세는 남이 가진 명예와 물질을 부러워하는 마음이 극에 달해 자신이 누군지도 모를 나이이고, 육십 세는 남의 말은 더 이상 들으려 하지 않을 나이이며, 칠십 세는 누가 옆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큰일 날 나이라고 합니다. 너무 마음에 와 닿아 깜짝 놀랐습니다. 과거에 살았던 옛 성현들이 우리가 40, 50, 60, 70 세가 되면 무엇을 조심해야 할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책 여행에서 배우는 게 참 많습니다. 제목 삶이라는 지옥을 건너는 70가지 방법 저자 이동용 출판 추수밭  청구기호 구매예정     원출처: www.facebook.com/sanguk.kim.180
2024-06-13 15:24
Comment 0
가짜 뉴스는 물론이고 이메일 피싱 사기부터 월스트리트의 폰지 사기까지, 고객을 유혹하는 마케팅부터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미술관까지, 다양한 속임수 사례를 통해 인간의 인지적 약점과 매력적으로 보이는 정보의 특성을 분석해 우리가 당했거나 당할지도 모를 속임수를 알아차리고 대비하게 해준다. “잘못된 정보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 접종”을 하고 “대담한 사기꾼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필독서.   제목 당신이 속는 이유 저자 대니얼 사이먼스^크리스토퍼 차브리스 분야 자기계발 출판 김영사 (24.04)  청구기호 BF637.D42 .S56 2024   <책 소개> 똑똑하기 때문에 속는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저자들이 알려주는 우리가 빠지는 함정과 사기꾼의 기술 그리고 너무 늦기 전에 속임수를 탐지하는 방법까지! 가짜 뉴스는 물론이고 이메일 피싱 사기부터 월스트리트의 폰지 사기까지, 고객을 유혹하는 마케팅부터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미술관까지, 다양한 속임수 사례를 통해 인간의 인지적 약점과 매력적으로 보이는 정보의 특성을 분석해 우리가 당했거나 당할지도 모를 속임수를 알아차리고 대비하게 해준다. “잘못된 정보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 접종”을 하고 “대담한 사기꾼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필독서.   <출판사 서평> 짜 뉴스가 범람하고 피싱 사기가 일상적인 시대, 우리는 속지 않을 수 있을까? 《보이지 않는 고릴라》 저자들이 알려주는 우리가 빠지는 함정과 사기꾼의 기술 그리고 너무 늦기 전에 속임수를 탐지하는 방법까지! “농구공 패스 횟수를 세시오.” 인지심리학자 대니얼 사이먼스와 크리스토퍼 차브리스는 사람들에게 영상을 보여주며 이런 요청을 했다. 사람들은 농구공 패스 횟수를 세는 데 집중한 나머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다. 고릴라 복장을 한 사람이 갑자기 등장해 가슴을...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5-22 15:28
Comment 0
푸순은 과거에 ‘만주’라 불린 중국 둥베이(東北) 지역의 가장 남쪽에 있는 랴오닝성에 있다. 이 도시의 지하에는 막대한 양의 석탄이 들어 있다. 20세기 전반기에 푸순 탄광을 경영한 일제 기업 남만주철도주식회사의 등장과 더불어 대규모 석탄 채굴 산업이 발전했다. 1933년에 푸순은 만주 석탄 생산량의 4/5, 일본 본국과 식민지 전체에서 생산된 석탄의 1/6을 책임지고 있었다. 일본이라는 에너지 제국의 칠흑의 심장, 그곳이 바로 푸순이었다.   제목 탄소 기술관료주의 저자 Seow, Victor 분야 역사 출판 빨간소금 (24.04)  청구기호 TN809.C62 .S46 2024   <책 소개> 동아시아 최대 탄광도시 푸순의 놀라운 역사 “탄소가 만든 세계”에 대한 역사학적 비판 푸순은 과거에 ‘만주’라 불린 중국 둥베이(東北) 지역의 가장 남쪽에 있는 랴오닝성에 있다. 이 도시의 지하에는 막대한 양의 석탄이 들어 있다. 20세기 전반기에 푸순 탄광을 경영한 일제 기업 남만주철도주식회사의 등장과 더불어 대규모 석탄 채굴 산업이 발전했다. 1933년에 푸순은 만주 석탄 생산량의 4/5, 일본 본국과 식민지 전체에서 생산된 석탄의 1/6을 책임지고 있었다. 일본이라는 에너지 제국의 칠흑의 심장, 그곳이 바로 푸순이었다. 1928년에 푸순을 찾은 일본 시인 요사노 아키코는 노천광을 “마치 하늘을 향해 커다란 아가리를 열어젖힌 지상의 괴물과도 같은 무시무시하고 기괴한 형상”이라고 묘사했다. 《탄소 기술관료주의》는 한때 동아시아 최대 탄광이었던 푸순의 역사를 비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화석 연료에 대한 우리의 지독한 의존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살펴본다. 이 책은 제국 일본에서 공산 중국에 이르기까지 확연히 다른 여러 정치 체제를 가로지른다. 그러나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정권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경로를 따른다. 바로 국제 경쟁과 경제 성장, 국가 안보, 자원 자립에 대한 국가주의적 집착 속에서 석탄 중심의 개발주의를 수용했다는 점이다. 그 결과 막심한 생태 및 환경 파괴가 뒤따랐음은 물론이다. 그것이 다가 아니다. 《탄소 기술관료주의》는 특히 석탄 에너지를 이용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이런저런 노동을 해야 했던 사람들이 입은 피해를 강조한다. 과도한 탄광 굴착이 초래한 위험 속에서 언제나 높아져만 가는 채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땀 흘렸던 노동자들 가운데 너무 많은 사람이 다치거나 죽었다.   <출판사 서평> 동아시아 최대 탄광도시 푸순의 놀라운 역사 푸순은 중국의 둥베이(東北) 지역―과거에는 ‘만주’라 불린―을 구성하는 세 개의 성(省) 가운데 가장 남쪽에 있는 랴오닝성(遼寧省)에 있다. 도시의 지하에는 녹색 이암(green mudstone), 유혈암(oil shale), 응회암,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지층들 사이로 막대한 양의 석탄이 들어 있다. 과거에 이 석탄은 오랫동안 삽으로 채굴되었다. 그러나 20세기 전반기에 푸순 탄광을 경영한 일본제국 기업 남만주철도주식회사(南滿洲鐵道株式會社)의 등장과 더불어 대규모 석탄 채굴 산업이...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5-22 15:24
Comment 0
고려를 알고 싶다면 지나칠 수 없는 그 이름, 이규보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살았을까?’ 옛날이야기에 호기심을 가진 사람, 역사 삼매경에 빠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품었음직한 의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역사 콘텐츠, 예컨대 사극이나 역사서, 박물관의 전시에서 당대 사람들의 생생한 삶과 생각은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널리 알려진 인물이나 굵직굵직한 사건이나 휘황찬란한 문화유산 위주이기 때문이다.   제목 이규보 선생님, 고려시대는 살 만했습니까 저자 강민경 분야 역사 출판 푸른역사 (24.04)  청구기호 DS912.25 .강38 2024   <책 소개> 술이 빚은 시인 이규보가 읊조리는 고려로 가다 고려를 알고 싶다면 지나칠 수 없는 그 이름, 이규보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살았을까?’ 옛날이야기에 호기심을 가진 사람, 역사 삼매경에 빠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품었음직한 의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역사 콘텐츠, 예컨대 사극이나 역사서, 박물관의 전시에서 당대 사람들의 생생한 삶과 생각은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널리 알려진 인물이나 굵직굵직한 사건이나 휘황찬란한 문화유산 위주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백운거사白雲居士 이규보李奎報(1168~1241)는 결코 지나칠 수 없는 이름이다. 800여 년 전 고려라는 왕조를 살면서 자신의 진솔한 심정을 담은 방대한 기록,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을 남겨서다. 《동국이상국집》에는 권력자의 뜻이나 특정 필요에 따라 지은 글도 있지만, 이규보가 살면서 붓 가는 대로 자신의 처지와 생각을 풀어 놓은 시와 글이 더 많다. 찬찬히 읽어보면 무신정변 후 무인들이 정권을 잡고 호가호위하던 고려의 혼란을 온몸으로 겪어낸 지식인의 모습이 생생하다. 누구에게는 아부꾼으로, 누구에게는 대문호로 평가받는 이규보가 그리는 고려, 그 속으로 들어가 보자.   <출판사 서평> 오늘은 시 한 잔, 내일은 술 한 수-이규보가 들려주는 이규보 이야기 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을 역사의 장으로 안내하는 한편 학술적 연구도 소홀히 하지 않았던 저자 강민경(국립제주박물관 학예연구사)은 이규보, 나아가 고려 ‘사람’의 삶과 생각을 총 89꼭지에 담아 펼쳐 보인다. 각 꼭지마다 직접 그린, 해학적이면서도 날카로움을 잃지 않았던 이규보를 닮은 듯한 삽화를 수록하여 독자의 이해를...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5-22 15:20
Comment 0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쓰레기 처리 산업’의 실태를 담은 환경 르포 책 《웨이스트 랜드》가 출간됐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대체 어디로 가고, 그곳에 도착하면 누가 처리할까? 재활용 쓰레기는 과연 얼마나 ‘재활용’될 수 있을까? 쓰레기는 날로 늘어가는데, 개인의 노력이 소용 있을까?   제목 웨이스트 랜드 저자 올리버 프랭클린-월리스 분야 사회/정치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24.04)  청구기호 TD791 .F73 2024   <책 소개> 전 세계 폐기물 처리장에서 건진 현장의 목소리,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 인도의 세계 최대급 쓰레기 매립장부터 영국 핵폐기물 처리장까지 ‘세상 모든 쓰레기’의 마지막을 좇은 잠입 현장 르포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쓰레기 처리 산업’의 실태를 담은 환경 르포 책 《웨이스트 랜드》가 출간됐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대체 어디로 가고, 그곳에 도착하면 누가 처리할까? 재활용 쓰레기는 과연 얼마나 ‘재활용’될 수 있을까? 쓰레기는 날로 늘어가는데, 개인의 노력이 소용 있을까? 영국 매거진 에디터 협회 ‘올해의 에디터’ 저널리스트 올리버 프랭클린-월리스가 그 답을 찾아 전 세계 폐기물 처리장을 파헤친다. 세계 최대급 인도 쓰레기 매립장부터 미국 광산 폐허, 패스트패션으로 몸살을 앓는 가나 중고 시장에 이르기까지 쓰레기 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긍정적 변화를 만들기로 결심한 사람들을 만난다. 그 과정에서 기업의 그린워싱, 중고품 기부 뒤에 숨겨진 어두운 진실, 핵폐기물의 유산을 마주하고, 쓰레기로 뒤덮인 세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절망 이면의 희망을 찾으려 노력한다. 지금까지 환경오염의 실태를 고발하는 책, 기후 위기를 경고하는 책, 제로 웨이스트 방법을 알려주는 책 등 수많은 환경 도서가 출간됐다. 이 책들은 환경 문제에 거시적으로 접근하거나 혹은 개인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을 다뤄왔다. 《웨이스트 랜드》는 두 방향을 연결한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의 발자취를 좇아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옮기고, 거대한 폐기물 산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밝히며 개인의 일상과 글로벌한 환경 위기를 한 흐름으로 잇는다. 어쩌면 방대한 쓰레기에 담긴 진실은 쓰레기보다 더러울지도 모른다. 그러나 쓰레기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우선 그 진실을 인지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출판사 서평> ★ 〈뉴요커〉, 〈가디언〉 선정 '2023 최고의 책’ ★ 영국 매거진 에디터 협회 선정 '올해의 에디터’ 비밀스러운 폐기물 처리의 진실과 지구의 쓰레기화를 막을 방법을 찾아서 ‘내가 버린 플라스틱은 어디로 갈까?’ 저널리스트 올리버 프랭클린-월리스는 다 먹고 비운 요거트 통을 물에 씻어내다가 문득 궁금해졌다. 대개 우리는 자신이 버리는 폐기물이 온전히 재활용되고 있는지, 이 많은 쓰레기가 어디로 가서 어떻게 처리되는지 잘 모른다. 프랭클린-월리스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시작된 ‘세상 모든 쓰레기’의 탐사 결과는 예상한 것보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5-22 15:16
Comment 0
우리는 어쩌면 격변하는 정세를 아랑곳하지 않은 채, 사회적 합의를 마치기도 전에 사회적 강요만이 난무하는 혼탁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때 개선과 평등을 달성하려는 본래의 목적은 결국 잊히기 마련이다. 민감한 문제들을 분별력 있게 바라보려는 시도를 배척하고 무조건적인 수용을 강요하는 사회 속에서 군중은 결국 광기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이제는 지배적인 견해에 맞서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그것을 심층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이 책이 바로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제목 군중의 광기 저자 Murray, Douglas 분야 사회/정치 출판 열린책들 (24.04)  청구기호 HM1216 .M87 2024   <책 소개> 우리는 어쩌면 격변하는 정세를 아랑곳하지 않은 채, 사회적 합의를 마치기도 전에 사회적 강요만이 난무하는 혼탁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때 개선과 평등을 달성하려는 본래의 목적은 결국 잊히기 마련이다. 민감한 문제들을 분별력 있게 바라보려는 시도를 배척하고 무조건적인 수용을 강요하는 사회 속에서 군중은 결국 광기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이제는 지배적인 견해에 맞서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그것을 심층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이 책이 바로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출판사 서평> 사회적 합의인가? 사회적 강요인가? 우리 사회가 젠더, 인종,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한 도발적 질문 영국의 저명한 저널리스트 더글러스 머리의 신작 『군중의 광기』가 출간되었다. 유럽의 이민자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한 전작 『유럽의 죽음』에 이어, 이번에는 대립이 첨예화되고 있는 젠더, 인종, 정체성 운동의 이면을 낱낱이 분석한다. 그는 가장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뛰어들어 날카로운 통찰을 보이고 거침없이 주장을...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5-22 15:11
Comment 0
이 책의 원제 ‘尋琴者(심금자)’는 ‘피아노를 찾아서 떠나는 사람’이라는 의미에 가깝다. 실제로 작품의 시간적 흐름은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지닌 한 피아노 조율사와 아내를 잃고 나서야 그녀와 자신의 인생을 비로소 돌아보게 된 사업가가 함께 ‘피아노’를 찾아가는 궤적을 따르고 있는데 이는 자신만의 공명 방정식을 찾아 떠나는 인생 여정에 가깝다.   제목 피아노 조율사 저자 궈창성 분야 소설/시/희곡 출판 민음사 (24.04)  청구기호 PL2763.G86 .피62 2024   <책 소개> 타이완 주요 문학상을 휩쓴 작품 현재 타이완 문단에서 가장 폭발적인 힘을 지닌 작가로 손꼽히는 궈창성의 장편 소설 국내 첫 소개! 타이완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궈창성의 장편 소설 『피아노 조율사』가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다. 직전에 발표한 『밤의 아이』, 『미혹의 고장』, 『단절』로 이미 타이완 문단을 들썩였던 궈창성은 이번 작품을 발표해 타이완 문단의 주요 문학상을 모두 휩쓸며 대가의 반열에 올랐다. 이 책의 원제 ‘尋琴者(심금자)’는 ‘피아노를 찾아서 떠나는 사람’이라는 의미에 가깝다. 실제로 작품의 시간적 흐름은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지닌 한 피아노 조율사와 아내를 잃고 나서야 그녀와 자신의 인생을 비로소 돌아보게 된 사업가가 함께 ‘피아노’를 찾아가는 궤적을 따르고 있는데 이는 자신만의 공명 방정식을 찾아 떠나는 인생 여정에 가깝다. 1990년대 말을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은 동성애자인 주인공이 출신 계급의 한계, 정체성에 대한 혼란 등을 겪으며 예술의 극치인 ‘무아’를 추구하는 과정을 담아내, 미시마 유키오의 『금각사』, 가즈오 이시구로의 『녹턴』, 토마스 만의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온다 리쿠의 『꿀벌과 천둥』을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음악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 피아노 조율사의 비극적인 운명, 복잡하고 미묘한 인간성에 대한 집요한 탐구, 그리고 삶의 마지막 구원에 대한 결말의 암시는 뜨거운 전율과 감동을 남긴다.   <출판사 서평> “궈창성은 오늘날 타이완 문단에서 가장 폭발적인 힘을 가지고 꾸준하게 활동하는 중견 작가라 할 수 있다.” -연합보문학대상 심사평 “첫 페이지 첫 글자부터 마지막 페이지 마지막 마침표까지 팽팽한 장력을 유지한다.” -리퉁하오 “미묘하고 모호한 감정의 선율을 포착해 독자의 깊은 공감을 끌어내고 피아노 선율에 젖게 만든다.” -자오위안푸 “내가 콩쿠르 프로그램 지도교수라면 소설의 첫 장에서 의자를 돌렸을 것이다.” -천바이칭 ■ “원래 우리는 육체가 없는 영혼에 불과했다.” 신은 ‘음악’이라는 묘수로 영혼을 육체에 가뒀고 영혼은 그때부터 자유를 잃었다. 사람과 음악, 감정 사이를 맴도는 영혼에 관한 매혹적인 음악 소설 삼 개월 전 아내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은 육십 대 사업가 린쌍, 그는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던 아내가 두고 간 피아노들을 어떻게 처치해야 할지 몰라 곤란한 상황이다. 그러던 어느 날 텅 빈 학원에서 홀로 피아노를 치고 있는 피아노 조율사를 만난다. 꿈결같이 부드러운 연주에 이끌려 린쌍은 아득한 옛 기억을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5-22 15:07
Comment 0

Pages

Subscribe to 학술정보매거진 : 전체보기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