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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좋은 것, 더 멋진 것을 갖고 싶다는 우리의 욕망은 잘 못 된 것일까? SNS를 통해 소유를 과시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일까? 소유는 더 많은 소유를 요구한다. 더 좋은 것을 소유하고 싶다는 욕망을 가진 물질주의자들의 목표는 결코 도달할 수 없는 목표이다. 다양한 국가에서 물질주의와 만족의 관계에 대해 조사했다. 직업, 수입, 연령, 인종, 국적에 상관없이 물질주의자들이 덜 행복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소유가 인생의 성공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믿게 되면, 자신의 삶에 덜 만족하게 되고, 긍정적인 순간을 경험하기 어려우며, 더 빨리 기분이 나빠진다 (금세 더 좋은 것을 소유한 사람을 발견하므로). 사람은 자존감에 문제가 있을 때, 우울증과 두려움의 상태 일 때, 물질의 소유를 통해 공허감을 벋어 나고자 한다. 하지만 소유에 대한 자신의 목표에 대해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비교를 통해 또 다른 소비와 소유를 추구한다. 소유는 소유를 낳고, 소유는 또 소유를 낳는다. 소유를 통해 행복한 존재가 되기 어렵다. 소유 자체가 불행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소유 및 자원의 부족은 당연히 사람을 행복하지 않게 만든다. 사람은 소유에 대한 성공 전망이 보이면 행동을 통해 즉시 상황을 바꾸려 한다. 결핍은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며, 두려움, 우울증, 질병에 대한 노출을 만든다. 반면 돈은 인생을 수월하게 만들며 사람을 독립적으로 만든다. 돈에 대한 생각은 나쁘지 않으며 우리를 독립적이고 안락한 상태로 이끈다. 돈이 부족할 때는 어느 정도를 더 벌게 되면 만족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돈이 잘 벌릴 때는 일을 더 하고 투자 방법을 고안해서 더 많은 소유를 끊임없이 추구하게 된다. 이과정을 통해 번아웃을 경험하는 사람이 생긴다. 문제는 소유 자체가 아니라 소유에 대한 중독이다. ‘소유인가 존재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인생에 대한 통제력을 가지는 것, 창의력을 펼치는 것, 정체성과 소통하는 것을 통해 우리 인생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책 ‘소유와 포기의 심리학’ 추천합니다. 제목 소유와 포기의 심리학 저자 옌스 푀르스터 출판 은행나무  청구기호 BF121 .F67 2016   좋은 책 소개합니다. ‘생각 버리기 연습’ 입니다. 우리는 지나치게 많은 생각을 하며 푹 쉬는 시간을 재충전의 기회로 삼지 못합니다. 특히 부정적인 생각, 기분 나빴던 일은 잊어버리고 싶은데 그 일을 되새기곤 합니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떠 올리는 ‘생각’을 버릴 수 있다면 우리의 마음을 우리의 몸을 더 잘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불교 경전 ‘마리래불경’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소리를 듣고 탐욕과 욕망과 분노의 에너지를 만드는 사람은 스스로 깨닫고 조절하는 힘을 잃고 마음이 이야기에 흘려, 그것에 집착하게 될 것이다. 그에게는 소리가 만드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인 이야기가 늘어나고, 또 그의 마음은 욕망과 분노 때문에 상처받는다. 마음의 평안으로부터 멀어질 것이다.” 연인의 손을 잡고 길을 걸을 때를 잠시 떠 올려 보면, 따뜻한 손을 잡고 서로 연결된다는 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행복감에 사로잡힙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생각을 한다면 그 좋은 느낌은 사라지게 됩니다. 한사람은 회사일을 다른 한 사람은 헤어진 애인을 떠올린다면 어떨까요? 자신만의 생각에 사로잡혀 현재의 충만함과 사랑을 못 느끼게 되며 불행한 생각에 빠집니다. 생각 버리기 훈련을 불교에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잠을 청하려 누었을 때 어떤 소리가 들린다면, ‘소리가 난다 -> 무슨 소리일까 -> xx소리인 듯 하다 -> 시끄럽구나” 이런 식으로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게 됩니다. 결국 소리를 듣기 위해 집중하고 잡생각에 잠을 설치게 됩니다. 생각 버리기 훈련은 ‘소리가 난다 -> ….’에서 마음의 반사신경을 멈추는 훈련입니다. 소리를 듣고도 사로잡히거나 집착하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마음에 상처가 쌓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잃어버리는 게 두렵다. 손해 보는게 싫다.’는 생각이 마음에 부담을 증가시킵니다. 생각 버리기 훈련을 오늘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제목 생각 버리기 연습 저자 스즈키 도시아키 출판 클랩북스  청구기호 BF637.S4 .코68 2010   책 ‘삶으로서의 일’의 저자는 우리에게 묻는다. 왜 워라밸을 추구할수록 우리는 덜 행복할까? 만약 하루에 8시간 일하고 8시간 자고 8시간의 개인 시간을 갖는다면, 우리가 온전히 우리를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은 하루에 8시간뿐이다. 일과 삶을 분리한다면 우리는 하루에 8시간 만을 스스로에게 쓸 수 있다! 일터의 삶이 행복하지 않다면 우리는 행복 하기 어렵다. 사람들은 시간을 투자해서 돈으로 바꾸거나 돈으로 시간을 사는 행위를 한다. 시간과 돈은 서로교환이 되는 경우가 많다. 돈을 이용해서 만족할 수 있는 음식, 경험, 재화 등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시간을 투자해서 돈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돈으로 만족을 얻을 수 있으나 행복한 시간을 얻는 것은 어렵다. 만족과 행복 사이에 간극 때문이다. 기술의 발전으로 어느 때보다 수명이 길고 경제적으로 번영하고, 더 좋은 교육을 받고 더 많은 연결을 갖는 세상을 살고 있다. 오래 살고, 풍요롭고, 더 촘촘하게 연결된 사회에서 왜 사람들은 우울감을 더 느끼고 덜 행복한 것일까? 돈을 쓸 때는 예산계획을 세우고 낭비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 왜 시간을 사용할 때는 내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잘 따지지 않게 될까? 나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스스로 평가해 보는게 필요하다. 일이 자신의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면 우리는 일을 하는 의미를 찾을 필요가 있다. 일이 삶의 목적에 대해 알아가는데 도움이 될까? 동료들은 내가 삶의 의미를 알아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의미 있는 일은 의미 있는 삶이 된다. 일과 삶은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워라벨이라는 말에는 직장에서는 일을 하고 나의 행복은 직장이 아닌 곳에서 찾자는 개념이 들어 있다. 지금 하는 일을 싫어하고 은퇴 후에 삶을 꿈꾸기 보다는, 어떻게 조화롭게 일과 삶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제목 삶으로서의 일 저자 모르텐 알베크 출판 김영사   청구기호 BF481 .A43 2021   이사를 몇 번 다니면서 깨닫게 되었다. ‘내가 생각 보다 많은 물건을 가지고 있구나!’ 심지어 어떤 것들은 20년 전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이사 올 때 포장 해 놓은 것들을 꺼내어 보지도 않은 것들도 많았다. 골라서 많이 버리긴 했지만 여전히 불필요한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는 미니멀리스트의 삶을 이야기한 책이다. 단지 집에 있는 잡동사니 만을 걷어내는 방법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불필요한 일을 줄이고 자신의 시간, 가족과의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책이다. 잡동사니 정리하기는 필요한 것 만을 소유하는 과정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미니멀리스트 방식이란 자신의 공간을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 마련하고 소비하는지에 대한 철학에 대해 다룬다. 나는 아직도 중요하지 않은 결정을 내리고 결국은 중요하지 않을 물건을 사느라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지 다 깨닫지 못했다. 사무실에서 어떻게 하면 더 시간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이다. 스마트폰은 놔두고 앱에서의 알림은 대부분 꺼둔다. 홍보 이메일이 오면 수신 거부를 눌러 다시 우편함에 오지 않도록 한다. 이메일을 읽고 바로 삭제하고 꼭 필요한 것은 to do list로 옮긴다. 편지함은 항상 비운채로 유지한다. 메일은 핵심만 담아 보내고, 메일을 확인하거나 보내는 시간을 정한다. 될 수 있는 한 멀티태스킹을 하지 않는다. 실수를 줄이고 꼭 필요한 일을 몰입해서 한다.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대목이다. “내가 당신 나이였을 때 하고 싶었던 일은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일이었지요. 하지만 전혀 그렇게 살지 못했습니다. 나는 원치 않던 승진을 했고, 야근을 밥 먹듯이 하며 가족에게 소홀했어요. 나는 가족보다 조직에 더 충실했지요. 정말 많은 것들이 내가 중요한 것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방해했어요.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른 선택을 하고 싶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깨닫자. 무언가 배우는 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일, 사랑하는 사람들을 곁에 두고 함께 하는 일,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자. 제목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저자 에리카 라인 출판 갤리온  청구기호 BJ1496 .L39 2020   인간관계의 많은 부분은 말하는 능력에 달려있습니다. 말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 그리고 남을 설득하는 능력에 따라 많은 대화의 결과가 달라집니다. 논리적인 표현은 배우고 익혀서 대화를 할 때 이제는 익숙하게 곧잘 한다고 생각하지만, 저도 설득력 있는 말하기 능력은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설득력 있는 말하기에는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는 공감능력이 필요합니다. 같은 내용의 말이라도 감정적인 공감이 있어야 더 전달력이 생기고 효과가 있습니다.  “치료는 과거를 바꾸는 것이고, 코칭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멘토로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 뿐 아니라,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고 미래에 어떤 변화를 함께 기대하는 지 공감하는 소통을 하고 싶습니다. 학생을 지도하는 선생님에게, 사춘기의 자녀를 둔 부모님에게 ‘완벽한 대화의 비밀’ 추천합니다. 공감 할 수 있는 말, 행동을 변화 시킬 수 있는 대화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 주는 책입니다 서로의 관심사를 이끌 수 있는 대화의 꿀 팁입니다. why의 대화를 통해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관심사를 이끌어 내자. what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파악하고 why의 대화로 이끌어 호기심으로 화제를 전환하자. how의 대화는 why와 what의 대화를 먼저하고 나서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할 때 하자. what if의 대화를 통해 미래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는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대화를 하자. 제목 완벽한 대화의 비밀 저자  황시투안 출판 파인북  청구기호 구매예   우리는 과잉 소비 사회에 살고 있으며 다양한 중독에 시달리고 있다. 미디어 소비, SNS 사용, 스마트 폰, 쇼핑, 게임, 음식, 뉴스 등등 우리의 세상에는 다양한 자극들이 넘쳐난다. 현대를 살면서 ‘나는 아직 무언가에 중독된 적이 없다.’ 자신하는 사람들도 유튜브, 넷플릭스, 게임, SNS의 사용시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과학자들은 중독의 척도로 도파민의 양을 측정한다. 뇌의 보상 경로에 도파민이 많을수록 경험의 중독성은 커진다. 강박적 과용compulsive overconsumption은 약물에 대한 이야기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금지약물이나 담배, 알코올이 아닌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미디어 소비에 서서히 중독되어 간다. 어떤 대상에 중독이 되는 가장 큰 위험 요소는 그 대상에 대한 쉬운 접근성이 문제가 된다. 즉 중독을 일으키는 대상이 구하기 쉽거나 오랫동안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면 중독 가능성은 높아진다. 중독은 쾌락과 고통의 반복에서 일어난다. 중독된 것을 복용하면 쾌락에 빠지고, 그것을 금지하거나 중단하면 고통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접근을 차단하거나 멀리하면 과도한 불안을 느끼게 된다. 뇌과학은 쾌락과 고통의 저울을 밝혀냈다. 쾌락 이후에 갈망이 찾아온다. 좋은 느낌, 편안한 느낌, 흥분된 느낌을 얻기 위한 욕구는 커져만 간다. 자극을 반복할수록 쾌락은 약해지고, 금지에 고통은 강하고 길어진다. 결국 동일한 쾌락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극이 필요해진다. 같은 자극에도 쾌락을 덜 경험하게 되는 것을 내성tolerance라고 하며, 내성이 중독의 발생에 핵심이다. 쾌락 과잉 시대에 균형 찾기에 대해 다룬 책 ‘Dopamine Nation’을 추천한다. 사람들 과의 인간관계, 솔직한 대화를 추구하자. 수치심과 죄책감의 고립을 떨쳐내고 유대감을 찾자. 디지털 세상의 중독의 유혹을 벋어나는 길은 사람과 자연에 있다. 제목 도파민네이션 저자 애나 렘키 출판 흐름출판  청구기호 BF515 .L46 2022   아이들이 어릴 때는 아이들이 빨리 커서 자립하고 부모로서 들이는 노력이 좀 줄어들길 바랬던 적이 있다. 사내아이를 둘을 키우면서 집사람이 힘 들어 하는 순간에는 특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생각이 바뀌었다. 아이들이 다시 어려져서 매일 집에서 책도 읽어주고 뒹굴고 함께 데리고 나가서 자전거도 타고 게임도 같이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문득 든다. 두 아이가 성인이 되어서 대학을 가고 군대를 가고 집을 떠나 있는 시간이 늘었다. 가족들과 함께 밥 먹고, 같이 집에서 뒹굴고, 집 근처 공원이나 바닷가를 거니는 게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일상인지 깨닫게 된다. 집에 집사람과 나 단둘이 있는 시간이 늘었다. 둘이서 행복하기, 집에서도 행복하기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인종, 정치성향, 태도 등이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 결혼하는 비율이 높다고 한다. 그리고 부부는 살면서 점점 닮아간다고 한다. 식사, 음주, 운동, 병원 방문 등이 상대의 습관과 점점 일치하게 되면서 건강 일치health concordance 현상이 일어난다. 집에서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사람만 행복하면 안되고 둘이 행복해야 한다. 한사람이 행복하지 않으면 서로 걱정하거나, 한사람의 기분이 쉽게 전염되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고 발견한 중요한 문장이다. “내가 바꿀 수 있는 사람은 나 뿐이다.” 알면서도 실천이 잘 안 된다. 집에 있을 때 재미있고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다. 사소한 일에서 행복감을 느끼고 싶다.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을 때, 실없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눌 때 ‘이게 바로 행복이지!’ 하며 크게 웃고 떠들고 싶다. 떠날 날을 기다리며 참지 말고 ‘관광객이 되어 우리 동네를 돌아보라.’는 부분도 참 좋다. 익숙해서 잘 못 느끼지만, 집 근처에 조용한 걷기 좋은 길을 찾아내고 맛집을 찾아서 한 입 크게 입에 넣고 ‘그래 이게 바로 행복이지!’ 하고 싶다. “별 것 아닌 것이 행복이다. 행복은 어려운 것도, 멀리 있는 것도 아니다. 집에서도 행복할 것” 깨달음을 주는 좋은 책이다. 제목 집에서도 행복할 것 저자 그레첸 루빈 출판 21세기북스  청구기호 BF575.H27 .R8298 2013   왜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우수한 학생이 대학원에 들어와서 실패하는가? 그 이유는 대학에서 배운 능력과 대학원에서 요구하는 능력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대학원에서 하는 프로젝트는 사지 선다형 문제 풀이나 전공 지식의 수준을 넘어 연구자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요구한다. 대학에서 전공지식을 쌓는 일을 충실히 한 학생이 대학원에 입학해서 박사학위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면 사회적 지능이 필요하게 된다. 지금까지 아무도 해결하지 못 한 문제를 완전히 다른 방향에서 생각하거나 혼자가 아닌 팀의 도움을 받아 협업을 통해 해결하는 등의 일을 하게 된다. 사회적 지능은 아이큐 테스트로 평가되는 지적 지능과 다르다. 성적이 우수하고 지적 능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사회적 지능이 낮은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사회적 지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을 따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사회적 지능을 훈련하기 위해서 자신의 몸을 돌보기 위한 체력단련, 친구의 어려움을 파악할 수 있는 공감능력, 자신보다 능력이 떨어지는 동아리원과 함께 할 수 있는 눈치, 이성친구의 기분을 파악하고 대화할 수 있는 능력 등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책 ‘노력중독’은 인간의 모든 어리석음에 관한 고찰이다. “너무 많은 지식이 우리를 멍청하게 만든다.”  “엄청난 지식으로 무장한 젊은 과학자들이 바보와 다름없다.” 고 한다. 우수한 학생들이 독창적인 지성을 키우지 않고, 비정상적이 조합이나 연관성에 대한 상상력이 부족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나 학문 방식을 고안하지 못한다 지적한다. 인터넷으로 더 많은 지식을 효율적으로 찾아낼 수 있는 기술들이 인간을 망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더 많이’, ‘더 빨리’, ‘더 열심히’를 강요하는 입시 제도에서 길러진 가짜 인재들의 부족한 직관적 능력, 자기통제 능력, 인간다운 필수 생존 기술들의 부족을 이야기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 입학해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늘 보게 된다. 세상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적 지능이 필요하다.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과학자는 지금까지의 지식을 조합해서 새로운 것을 창안한다. 세부적인 디테일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정보를 찾는 검색엔진이나 빠르게 계산하는 컴퓨터가 아니라 불완전하지만 새로움을 추구하는 상상력과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인간다운 판단 능력을 요구한다. 제목 노력 중독 저자 에른스트 푀펠 , 베아트리체 바그너 출판 율리시즈  청구기호 BF431 .P67 2014   나의 연구분야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통한 단백질 서열 진화가 생명체의 기능과 질병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해석하는 일이다. 생물정보학, 분자진화학, 의료 인공지능이라고 부르는 학문이다. 바이러스의 서열진화를 분석해서 바이러스의 전파력, 세포독성 등을 이해하고 이를 막기 위한 백신이나 약물 설계를 할 수 있다. 단백질 효소의 서열 진화 모델과 구조 예측을 통해 산업적으로 유용한 효소 개발을 할 수 있다. 약물과 결합하는 단백질의 유전자 서열과 발현을 분석해서 약물 부작용을 줄이거나 환자 맞춤형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도 하고 있다. 하지만 동일한 기술을 그대로 응용하면 지금까지 발견된 그 어떤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치명적인 독성을 가진 바이러스를 설계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백질 효소의 기능 개선 기술도 응용하면 금지약물이나 독성이 있어서 군사무기로 활용될 수 있는 합성생물학 제제를 대량생산하는 기술로 쓰일 수 있다. 영화에서 그리는 인류 멸망 시나리오에 이제는 핵개발 보다 합성생물학, 유전공학, 생물정보학, 인공지능 기술이 더 자주 인용된다. 제이콥 브로노우스키의 ‘과학과 인간의 미래’는 출판된지 40년도 더 된 책이다. 과학 분야 종사자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인 과학 기술의 영역을 넘어 왜 철학, 역사학, 문학, 사회 과학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브로노우스키는 폴란드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활동하다 영국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연구했다. 2차 세계대전 중에는 영국과 미국에 더 파괴력이 강한 폭탄 작전 연구반의 일원으로 종군했다. 전쟁 후에는 히로시마에 파견되어 원자 폭탄 피해 조사반의 일원으로 일하고 전후에는 생물학으로 연구 분야를 바꾸었다. 그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주장한다. 과학 기술의 발달은 인류에게 편리함을 가져왔다. 하지만 우리가 직면한 불확실한 미래 역시 과학 기술의 발전과 관계가 깊다. 인간의 존엄성, 자유, 관용과 같은 윤리의식과 연구개발의 상업화와 국방기술의 응용에 대해 과학자는 문제 의식을 가져야 한다. 폭발적인 지식의 증가는 어떤 기술 개발로 이어질 지 알 수 없다. 저자는 묻는다. “어떻게 선악을 판단할 수 있는가? 그걸 꼭 해야만 하는 걸까? 과학의 도덕적 판단 상실은? 과학자에게 가치 중립적인 선택과 적극적인 도덕성의 차이는?” 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일독을 권하는 책이다. 제목 과학과 인간의 미래 저자 제이콥 브로노우스키 출판 김영사  청구기호 B67 .B7 2011   우리는 대부분의 일이 ‘원인’과 ‘결과’가 있다고 하는 믿음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관찰과 이를 위한 과학적인 접근 방법을 살펴보면 인과관계 보다는 연관correlation 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인간사에 일어나는 일들을 연관관계가 아닌 인과관계가 있다고 믿으려 할까요? 그것은 인과관계에 대한 믿음이 생존에 도움이 되어 진화과정을 통해 인간의 뇌 속에 프로그래밍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물체를 던지면 관성에 의해 날아가고, 우리를 향해 오는 물체를 피하지 않으면 다친다는 것을 일상을 통해 경험하고 살기 때문입니다. 또한 언어를 통해 의사를 전달하면 그 결과로 상대방을 설득을 할 수 있는 대화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물체를 던질 수 있는 운동과 언어의 습득이 인간의 진화 과정을 통해 일어났으며 이것이 인과관계에 대한 믿음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어느 노벨상 수상자의 연구실을 방문하 기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책상 뒤에 액자에 말편자가 떡 하지 걸려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박사님, 혹시 말편자가 행운을 불러온다고 믿으시나요?” 박사는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저는 말편자가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지 않습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저는 과학자입니다. 매일 학생들과 실험을 하면서 우리가 관찰하는 것들이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는지 끊임없이 토론합니다. 하지만 논문을 쓰고 학회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슬며시 욕심이 생기곤 합니다. “우리의 관찰과 증명이 이 현상의 원인과 결과를 설명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현상의 원인과 결과를 밝히는 것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대학원 학생들과 연구자들에게 이렇게 조언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실험이 증명하려는 현상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것도 대단한 발견이며 후속 연구를 진행할 가치가 있다.” 이런 설명이 더 정확한 설명이며 훈련된 과학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입니다. 인과관계와 상관관계의 차이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인간의 믿음에 대한 진화론적 탐구 ‘믿음의 엔진’ 추천합니다. 제목 믿음의 엔진 저자 루이스 월퍼트 출판 에코의 서재  청구기호 BF773 .W65 2007     원출처: www.facebook.com/sanguk.kim.180
2024-03-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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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행사는 <소통과 공론 연구소>에서 주최합니다. 관련 문의는 포스터 상의 연락처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4-1학기 "독서후담(讀書後談)" 서평을 공모합니다. -접수된 서평 중 우수작에 대해서는 소정의 상금을 드리며, 소통과 공론 연구소 홈페이지에 게시됩니다.    ※서평을 제출하기로 서약한 모든 학생에게는 신청 도서를 증정합니다.  (중복 신청 불가, 1차 모집 기간 종료 후 신청 도서 증정)   ※도서 수령 후 서평 미제출시(최소 분량 미달, 표절 또는 기제출 된 과제) PAM이 지급되지 않으며  <소통과 공론 연구소>의 각종 프로그램 참여에 제한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의 포스터 내용을 참고하여 첨부된 "도서 신청서 및 서평 작성 확인서" 작성 후 메일로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학부생의 경우 "도서 신청서 및 서평 작성 확인서" 제출 후 PAMS 독서후담에 접수해주시기 바랍니다.   ※ 대상도서 소개   <파견자들> : 첫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한국과학문학상, 오늘의 작가상, 중국 성운상, 은하상 등을 수상하고, 첫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로 15만 독자와 만난 김초엽이 두번째 장편소설을 내놓았다. 식물과 함께 세계의 끝으로 향하던 상상력이 지하 세계로, 균의 서식지로 향한다. 칼 세이건이 말한 '창백한 푸른점'은 이제 타자의 것. 지구 바깥이 아닌 지구 아래에서, 범람하는 균이 유혹적인 빛깔로 문명이 남겨둔 건축물을 잠식한 세계를 상상하며 SF가 시작된다. (알라딘 책 소개 중에서)   <재난에 맞서는 과학> : “3년 넘게 직접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했기에 줄곧 참사에 대한 뉴스를 따라 읽었다. 바로 곁에서 일어난 일인 것만 같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피해자와 시민사회와 전문가가 어떻게 연결되었고 어떤 난항에 맞닥뜨렸는지 선명히 보인다. 과학이 번쩍이는 첨단의 즉효책이 아니라 함께 사고하는 방식으로 우리에게 스며들기를, 끊어내는 벽이 아니라 내미는 손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게 된다. 재난 속에 있었던, 재난을 목격했던 모두에게 권한다.” - 정세랑 (소설가, 『보건교사 안은영』, 『시선으로부터,』) (알라딘 책 소개 중에서)   <인간다움> :  이 책 『인간다움』은 문명의 형성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인간다움’의 연대기를 추적하며 허공에 떠 있는 듯한 ‘인간다움’의 개념을 재정의하고,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무수한 재료들 가운데 가장 핵심적이고 특별한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 석좌교수는 이 책을 “인간다움을 생각했을 때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요소가 아주 잘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인간다움의 윤곽이 잡히고 인류의 문제가 가지런히 정리되는 듯하다.”라고 평했다.(알라딘 책 소개 중에) https://www.youtube.com/watch?v=Q2noDys2izY
2024-03-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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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최전선에서 변화를 이끌고 때로는 우리 삶의 아픔을 보듬어온 15인을 강원국이 직접 만나 내밀한 인생의 역사와 살아갈 지혜를 공부했다. 강원국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 희망의 이정표로 떠오른 300인의 삶을 2년 넘도록 경청했고, 그 가운데 교육, 과학, 법조, 건축, 문학 등 분야 최고의 명사 15인 인생의 정수를 이 책에 담았다. 한 사람의 일생을 관통하며 응축된 지혜를 듣는 일이야말로 최고의 공부라는 강원국은 이 책을 통해 공부로써의 대화가 가장 빛났던 순간들을 엮어냈다.   제목 강원국의 인생 공부 저자 강원국 분야 인문 출판 디플롯 (24.01)  청구기호 PN4784.I6 .강66 2024   <책 소개> 최재천의 눈물, 유시민의 도전, 유현준의 결핍, 최인아의 질문… 강원국이 15인의 삶 깊은 곳에서 발견한 ‘별의 순간들’ “이 책을 다 쓴 지금, 나는 오랜 열등감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제 나는 실패에 도전합니다.”(〈에필로그〉에서) 시대의 최전선에서 변화를 이끌고 때로는 우리 삶의 아픔을 보듬어온 15인을 강원국이 직접 만나 내밀한 인생의 역사와 살아갈 지혜를 공부했다. 강원국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 희망의 이정표로 떠오른 300인의 삶을 2년 넘도록 경청했고, 그 가운데 교육, 과학, 법조, 건축, 문학 등 분야 최고의 명사 15인 인생의 정수를 이 책에 담았다. 한 사람의 일생을 관통하며 응축된 지혜를 듣는 일이야말로 최고의 공부라는 강원국은 이 책을 통해 공부로써의 대화가 가장 빛났던 순간들을 엮어냈다. 강원국은 이들에게서 놀라운 공통점을 발견한다. 거의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역경의 시절을 겪었고 이를 지금의 삶으로 뛰어넘어올 기회로 삼았다는 것이다. 스스로 극복과 재생의 드라마를 써가며 지금에 이른 이들에게는 어떤 남다른 삶의 지혜가 있었던 걸까. 강원국은 절망의 시절에도 삶의 성패보다 무엇을 위해 살아갈 것인지, 삶의 방향성을 끝내 놓지 않은 순간에 주목하고 어떻게 자기만의 길을 열어냈는지 탐구한다. 15인 모두 각기 달랐던 삶의 지혜를 이 책에 담았다.   <출판사 서평> 일생을 관통하여 응축된 지혜를 듣는 일, 그것이 최고의 공부입니다 강원국은 50만 독자의 선택을 받은 첫 책 《대통령의 글쓰기》 출간 후 글쓰기 책을 연달아 베스트셀러에 올리며 강연과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문을 맡았던 시절,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과 글을 써내려면 무엇보다 두 대통령의 삶과 생각 속으로 밀착해 들어가는 사람 공부가 먼저였다. 이러한 ‘강원국의 경청’은 글쓰기에만 머물지...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2-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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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면 나아지기 위해 병원에 가듯, 크고 작은 사고를 겪은 뒤 이전의 상태를 찾으려고 애쓰듯, 사람들은 당연하게도 장애를 가진 사람 역시 장애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상태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여긴다. 하지만 『눈부시게 불완전한』의 저자이자 선천적 뇌성마비 장애인, 시인, 장애 및 트랜스 활동가인 일라이 클레어는 이렇게 쓴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손상된 나의 뇌세포를 치료할 수 있다고 해도 마다할 것이다. 굳고 경련하는 근육이 없는 나를, 어눌한 발음누구란 말인가?” 제목 눈부시게 불완전한 저자 일라이 클레어 분야 사회/정치 출판 동아시아 (23.09)  청구기호 HV1568 .C53 2023   <책 소개> 정상성과 수치심에 맞서는 부서지고 휘어진 불구의 몸들 “우리가 망가져 있음을 수용하고 주장하고 포용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아프면 나아지기 위해 병원에 가듯, 크고 작은 사고를 겪은 뒤 이전의 상태를 찾으려고 애쓰듯, 사람들은 당연하게도 장애를 가진 사람 역시 장애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상태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여긴다. 하지만 『눈부시게 불완전한』의 저자이자 선천적 뇌성마비 장애인, 시인, 장애 및 트랜스 활동가인 일라이 클레어는 이렇게 쓴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손상된 나의 뇌세포를 치료할 수 있다고 해도 마다할 것이다. 굳고 경련하는 근육이 없는 나를, 어눌한 발음이 없는 나를 상상할 수가 없다. (…) 장애가 없다면 우리는 대체 누구란 말인가?” 전작 『망명과 자긍심』에서 장애인, 노동계급, 퀴어, 트랜스젠더라는 다중적인 정체성을 바탕으로 교차성 정치의 사유를 보여준 일라이 클레어의 신간 『눈부시게 불완전한』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 일라이 클레어의 다중적인 정체성은 “뇌성마비”, “정신분열”, “젠더 정체성 장애”라는 진단명과 ‘치유’에 뿌리내린 정상성에 도전한다. 장애인 당사자로서 자신의 몸을 고쳐져야 할 대상으로만 여기는 제도, 문화, 가치 체계를 낱낱이 해부하는 한편, 트랜스젠더로서 자신이 원하는 몸과 마음의 상태를 만들기 위해 치유와 얽히고 치유를 갈망하며 길어 올린 빛나는 통찰을 다양한 형식의 글로 담아냈다. 장애를 수용하고, 있는 그대로의 몸과 마음을 주장하고, 비장애중심주의(Ableism)에 저항하고, 자신이 가진 몸과 마음의 욕망에 관해 이야기하는 『눈부시게 불완전한』은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이분법으로 포착할 수 없는 다양한 몸과 마음의 차이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생존할 수 있는 정치를 모색해 간다. 시러큐스대학교의 여성·젠더학과 및 장애학 프로그램 부교수 김은정의 〈해제〉는 한국 사회의 장애와 퀴어, 돌봄에 대한 담론에 이 책의 메시지가 어떻게 기능할 수 있는지 상세히 안내한다. 요컨대 이 책은 의사 조력 사망이 존엄한 삶과 죽음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 사회에 “의존과 삶에 대한 전혀 다른 상상”을 불어넣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사회는 어떤 상태를 ‘문제’로 규정하고 ‘치유’해 왔는가? “치유는 백인 서구 사상과 문화에 침투한 이데올로기다” 병을 치료하여 더 나은 상태로 만든다는 의미의 치유는 언제나 ‘결함이 있고’, ‘문제가 있는’ 상태를 전제하는데, 저자에 따르면 이는 정치적인 규정이다. 의료적, 과학적, 국가적 권한을 등에 업은 권력 집단은 장애인, 유색인, 퀴어 들을 결함이 있는 존재로 공표하며 치유라는 명목으로 폭력과 억압을 휘둘러 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역사 속에서 백인, 부유층, 비장애인, 시스젠더로 대표...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2-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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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음모론자, 기후 위기 회의론자, 가짜 뉴스 신봉자… 인간은 왜 같은 것을 보고 서로 다른 논리에 빠질까? 모두가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착각하는 이유는? 이 책은 우리가 보고 믿고 진실이라 생각하는 모든 것이 일종의 ‘착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논증한 화제작이다. 철학, 유전학, 사회심리학, 인지심리학, 신경과학을 넘나들면서 뇌과학 이론과 최신 연구 결과를 총망라해 인간 이성의 오류를 낱낱이 파헤친다. 특히, 뇌가 데이터에 의지해 세계상을 형성하는 과정을 추적하며, 확신은 어디서 생겨나 유지되고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낱낱이 밝힌다.   제목 제정신이라는 착각 저자 필리프 슈테르처 분야 인문 출판 김영사 (23.09)  청구기호 RC514 .S74 2023   <책 소개> 탈진실, 음모론, 정보 과잉, 극단의 시대 당신이 보고 믿는 것이 정말로 진실인지 질문하는 책! 뇌과학과 정신의학이 밝히는 인간 이성의 오류에 관하여 ★ 독일 아마존 과학·철학 베스트셀러 1위 ★ ★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 추천 ★ 코로나 음모론자, 기후 위기 회의론자, 가짜 뉴스 신봉자… 인간은 왜 같은 것을 보고 서로 다른 논리에 빠질까? 모두가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착각하는 이유는? 이 책은 우리가 보고 믿고 진실이라 생각하는 모든 것이 일종의 ‘착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논증한 화제작이다. 철학, 유전학, 사회심리학, 인지심리학, 신경과학을 넘나들면서 뇌과학 이론과 최신 연구 결과를 총망라해 인간 이성의 오류를 낱낱이 파헤친다. 특히, 뇌가 데이터에 의지해 세계상을 형성하는 과정을 추적하며, 확신은 어디서 생겨나 유지되고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낱낱이 밝힌다. 극단의 시대,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이성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하는 이 책은, 지나친 자기 확신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와 타인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법을 안내한다. 이성이라는 환상에 발목 잡힌 현대인을 위한 필수 교양서!   <출판사 서평> “이성은 정말로 이성적인가?” 탈진실, 음모론, 정보 과잉, 극단의 시대 당신이 보고 믿는 것이 정말로 진실인지 질문하는 책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를 ‘이성적’이라고 생각한다. 또 자기가 알고 있는 사실이 항상 옳고 ‘팩트’에 부합하다고 간주한다. 그래서 나와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은 틀렸고 ‘비합리적’이라고 쉽게 단정한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인간은 합리적인가? 내가, 당신이 아는 것이 전부인가? 《제정신이라는 착각》은 이러한 물음에서 시...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2-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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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오늘날 최고의 과학 작가이자 철학자인 짐 홀트가 쓴 과학과 수학, 그리고 철학사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된 쟁점과 주제를 다룬 책이다. 특유의 명쾌함과 유머를 발휘하면서 저자는 양자역학의 불가사의, 수학의 토대에 관한 질문, 그리고 논리와 진리의 본질을 파헤친다. 또한 수학자 에미 뇌터부터 컴퓨터의 선구자 앨런 튜링, 그리고 프랙털의 발견자 브누아 망델브로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사상가뿐만 아니라 학계 또는 대중에게 홀대받은 사상가들의 인간적인 면모도 놓치지 않는다.   제목 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 저자 짐 홀트 분야 자연과학 출판 소소의책 (20.05)  청구기호 PS3608.O58 .H65 2020   <책 소개> 지적 호기심과 깊은 통찰, 그리고 위대한 사상가들을 만난다!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 추천 도서ㆍ아마존 ‘이 달의 책’ 『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오늘날 최고의 과학 작가이자 철학자인 짐 홀트가 쓴 과학과 수학, 그리고 철학사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된 쟁점과 주제를 다룬 책이다. 특유의 명쾌함과 유머를 발휘하면서 저자는 양자역학의 불가사의, 수학의 토대에 관한 질문, 그리고 논리와 진리의 본질을 파헤친다. 또한 수학자 에미 뇌터부터 컴퓨터의 선구자 앨런 튜링, 그리고 프랙털의 발견자 브누아 망델브로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사상가뿐만 아니라 학계 또는 대중에게 홀대받은 사상가들의 인간적인 면모도 놓치지 않는다. 특히 이 책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부터 끈이론까지 가장 아름답지만 심오한 개념을 핵심만 들추어내어 알기 쉽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글이 전하는 생각의 깊이와 힘, 그리고 순수한 통찰의 기쁨을 만끽하게 해준다. 이 책은 윤리적인 측면과 삶의 길을 다룬다. 프랜시스 골턴 경의 이론적 추정에 의해 시도된 유럽과 미국의 우생학 프로그램들은 어떻게 과학이 윤리를 타락시킬 수 있는지를 잔인하게 보여준다. 컴퓨터로 인해 우리의 생활 습관이 달라지는 지금의 현실은 행복과 창의적 충족감의 본질에 관해 깊은 생각을 하도록 이끈다. 그리고 세계에 만연한 고통은 도덕성이 우리에게 부과한 요구사항에 어떤 제한이 있을 수 있는지 묻게 만든다.   <출판사 서평> 아인슈타인과 괴델은 길 위에서 무슨 이야기를 주고받았을까? “내가 연구실에 나오는 건 단지 쿠르트 괴델과 함께 집으로 걸어가는 특권을 누리기 위해서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이자 부스스한 머리카락과 멜빵이 달린 헐렁한 바지 때문에 멀리서도 한눈에 띄는 아인슈타인이 프린스턴에 온 지 10년이 지나자 함께 걷는 일행이 생겼다. 스물일곱 살이나 젊은 그는 흰색 린넨 정장에 중절모를 쓴 쿠르트 괴델이었다. 평소에 붙임성이 좋고 웃기 좋아한 아인슈타인과 달리 괴델은 늘 침울하고 고독하고 비관...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2-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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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과학자를 꼽으라면 많은 이가 스티븐 호킹(1942~2018)을 떠올릴 것이다. 이어 휠체어에 몸을 맡기고 컴퓨터로 세상과 소통하는 물리학자의 모습이 그려진다. “살아 있었다면 시간의 시작과 끝에 관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2020년에 로저 펜로즈와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을 것”이라고 평가받는 스티븐 호킹은 노벨상을 받지 않았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물리학계에 많은 자취를 남기고 간 천체물리학자다. “우주는 왜 생명체에 우호적인 곳이 되었는가?” 평생에 걸쳐 답을 찾아 헤맨 질문만을 남기고, 2018년 3월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은 세상을 떠났다.   제목 시간의 기원 저자 토마스 헤르토흐 분야 자연과학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23.12)  청구기호 QB981 .H47 2023   <책 소개> 우주론의 지도를 바꾼 스티븐 호킹의 마지막 유산 스티븐 호킹 × 토마스 헤르토흐, 20년 공동 연구 결정판!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과학자를 꼽으라면 많은 이가 스티븐 호킹(1942~2018)을 떠올릴 것이다. 이어 휠체어에 몸을 맡기고 컴퓨터로 세상과 소통하는 물리학자의 모습이 그려진다. “살아 있었다면 시간의 시작과 끝에 관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2020년에 로저 펜로즈와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을 것”이라고 평가받는 스티븐 호킹은 노벨상을 받지 않았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물리학계에 많은 자취를 남기고 간 천체물리학자다. “우주는 왜 생명체에 우호적인 곳이 되었는가?” 평생에 걸쳐 답을 찾아 헤맨 질문만을 남기고, 2018년 3월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은 세상을 떠났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2023년, 그 질문에 대한 답이자 호킹이 우주에 남긴 마지막 유산이 그의 공동 연구자인 토마스 헤르토흐를 통해 공식적으로 세상에 공개되었다. 이 책 《시간의 기원》은 한마디로 스티븐 호킹이 세상에 남기고 간 최종 우주론의 결정판이다. 저자인 토마스 헤르토흐는 현재 벨기에 루뱅가톨릭대학교 이론물리학과 교수로, 1998년 케임브리지대학교 호킹의 박사과정생으로 들어가면서 호킹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그때부터 20년간 저자는 호킹의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우주론을 연구하는 영광을 누렸다. 존스홉킨스대 자연철학부 교수이자 이론물리학자인 숀 캐럴이 “파격적인 우주론을 전개하는 데 조금도 거침이 없다는 점에서 헤르토흐는 스승인 호킹을 닮았다”고 이야기했듯, 저자는 호킹이 배출한 여러 걸출한 물리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따라서 이 책은 토마스 헤르토흐라는 미래가 기대되는 물리학자의 대담한 연구 성과를 엿볼 기회인 동시에 우주 연구에 평생을 바쳤던 학자로서의 호킹의 삶, 더불어 고난 속에서도 언제나 유머를 잃지 않았던 한 인간으로서의 호킹의 삶이 담겨 있는 과학서이자 에세이이자 그를 기리는 회고록이다. 저자를 필두로 하는 호킹의 연구팀은 빅뱅 연구를 시작으로 생명친화적인 우주의 탄생 비밀을 밝히고자 몇 년을 분투한 끝에 생명체의 존재를 허용하는 우주론을 내놓았다. 계속 논란이 되어온 다중우주 가설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홀로그램 우주holographic universe’라는 양자물리학의 극단을 탐험하고, 그 기원을 추적하고자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 입자와 힘, 심지어 시간까지 사라지고 물리법칙이 극도로 단순해지는 깊은 수준의 진화를 발견했다. 이에 “물리법칙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우주가 형성되면서 함께 진화해왔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데, 이 책의 제목에서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떠올렸다면 우연이 아니다. 1988년, 호킹의 베스트셀러 《시간의 역사》가 출간된 이후 25년이 흐르는 동안 연구를 거듭하면서 호킹의 우주론은 다윈의 진화론을 닮아 있었다. 생명친화적인 우주에서 지구의 관리인으로 살아가는 삶이란 과연 어떤 의미인가? 호킹은 삶의 마지막 순간을 이 심오한 질문의 답을 찾으면서 보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가 남긴 마지막 저서라고 할 수 있는 이 책 《시간의 기원》은 과학의 값진 유산으로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전 세계 30개국 판권 수출 ★ 아마존 베스트셀러 ★ 존재의 기원을 밝히기 위해 호킹이 죽는 날까지 탐험했던 세계 유일한 우주인가, 다중우주인가? 설계된 우주인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우주인가? 이는 오랜 시간 해결되지 않은 채 과학계에 남아 있는 질문이다. 호킹 연구팀의 최종 목표 역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었다. 호킹의 우주론 연구의 핵심은 빅뱅의 특성과 생명체가 존재하게 된 원인을 밝히는 것이었지만, 그 못지않게 자연법칙 저변에 깔린 진정한 의미를...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2-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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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미혼 남녀 10명 중 6명은 연애하고 있지 않다. 여전히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와 사랑 노래,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은 왜 연애하지 않을까? 매번 찾아오는 사랑의 실패 속에서 우리는 좀처럼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고 교류하는 것을 더 어려워한다. 이런 현실을 두고 프랑스에서 여성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모나 숄레는 이성애 관계에 훼방을 놓는 가부장제를 주목한다. 2022년 샤를르 베이옹 유럽 에세이상을 수상하는 등 출간되자마자 주목받은 이 책 《사랑을 재발명하라》는 낭만적인 사랑을 다루는 소설, 가정폭력을 다루는 언론의 보도 등 대중문화와 사회 전반의 풍부한 사랑의 사례들을 적극적으로 인용하며   제목 사랑을 재발명하라 저자 모나 숄레 분야 사회/정치 출판 책세상 (23.12)  청구기호 HQ1075 .C46 2023   <책 소개> 최근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미혼 남녀 10명 중 6명은 연애하고 있지 않다. 여전히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와 사랑 노래,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은 왜 연애하지 않을까? 매번 찾아오는 사랑의 실패 속에서 우리는 좀처럼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고 교류하는 것을 더 어려워한다. 이런 현실을 두고 프랑스에서 여성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모나 숄레는 이성애 관계에 훼방을 놓는 가부장제를 주목한다. 2022년 샤를르 베이옹 유럽 에세이상을 수상하는 등 출간되자마자 주목받은 이 책 《사랑을 재발명하라》는 낭만적인 사랑을 다루는 소설, 가정폭력을 다루는 언론의 보도 등 대중문화와 사회 전반의 풍부한 사랑의 사례들을 적극적으로 인용하며, 우리가 개인적인 일로만 생각한 사랑이 사실은 가부장제의 강한 영향력 아래 있었다는 것을 일목요연하게 드러낸다. 이어서 책 제목에 걸맞게 더 나은 사랑을 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출판사 서평> 왜 우리의 사랑은 번번이 실패하는가?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페미니즘의 핵심 주제가 된 ‘사랑’ 프랑스 여성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모나 숄레가 사랑의 실패 원인으로 가부장제를 지목해 분석하고 우리에게 새로운 사랑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반복되는 사랑의 실패, 원인은 가부장제? ‘페미니즘 리부트’의 시대를 맞아 사랑은 더 어려워졌다. 최근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미혼 남녀 10명 중 6명은 연애하고 있지 않다. 여전히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와 사랑 노래,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은 왜 연애하지 않을까? 반복되는 사랑의 실패로 우리는 좀처럼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고 교류하는 것을 더 어려워하고 있는 것은 아닐...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2-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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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함께 1980년대까지 초강대국으로서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며 세계를 양분했던 소련은 1991년 갑자기 몰락했다. 소련의 유령은 소련이 붕괴할 때처럼 불현듯 사라질까? 그럴 리 없다. “소련의 몰락을 후회하지 않는 사람은 심장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했던 푸틴에 의해, 우크라이나 침공은 장기화하여 2023년 현재까지 이어지는 중이다. 사회주의 혁명, 제2차 세계대전, 냉전으로부터 현재의 전쟁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련사를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제목 아주 짧은 소련사 저자 실라 피츠패트릭 분야 역사 출판 롤러코스터 (23.09)  청구기호 DK266 .F58 2023   <책 소개> 장기화되는 우크라이나 전쟁, 푸틴, 체르노빌 원전… 20세기 말 갑자기 사라져버린 소련이 세계 정치 최전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과 함께 1980년대까지 초강대국으로서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며 세계를 양분했던 소련은 1991년 갑자기 몰락했다. 소련의 유령은 소련이 붕괴할 때처럼 불현듯 사라질까? 그럴 리 없다. “소련의 몰락을 후회하지 않는 사람은 심장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했던 푸틴에 의해, 우크라이나 침공은 장기화하여 2023년 현재까지 이어지는 중이다. 사회주의 혁명, 제2차 세계대전, 냉전으로부터 현재의 전쟁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련사를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소비에트연방의 탄생, 레닌의 통치와 후계투쟁, 스탈린주의, 전쟁, 집단지도체제와 흐루쇼프 시대, 브레즈네프 시대, 고르바초프의 등장과 연방의 몰락, 푸틴까지, 최고의 소련 전문가가 탁월한 구성으로 압축한 소련의 아주 짧은 역사가 바로 여기서 펼쳐진다.   <출판사 서평> 사라졌지만 사라지지 않은 나라, 지금도 매혹적인 격동의 시대 탁월한 구성과 뛰어난 통찰, 50컷의 풍부한 이미지로 보는 최고의 소련 역사서! 최고의 소련 전문가가 생생하게 담아낸 75년 공산주의 통치와 제국의 붕괴 1980년, 소비에트연방이 탄생한 지 58년째 되던 해, 마침내 소련은 최악의 상황이 지나갔다는 안도감을 느꼈다. 브레즈네프의 안정적인 지도 체제 아래서 국내 상황은 정상으로 회복했고, 더 나은 시대가 도래...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2-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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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독립연구자 사라 아메드의 주저 중 한 권인 《감정의 문화정치》가 출간됐다. 이 책은 그간 감정 연구와 정동 이론의 필독서로 꼽혀왔다. 이 책이 제기하고 답하는 질문은 두 가지다. ‘세상의 변화는 왜 이다지도 어려운가?’ ‘그럼에도 변화는 왜 가능한가?’ 사라 아메드는 이 책에서 고통, 증오, 공포, 역겨움, 수치심 등의 감정을 분석하며 우리를 둘러싼 권력구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탐구한다. 한마디로 감정은 권력관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감정이 어떻게 성차별, 인종차별, 계급차별 등과 연결되어 차별과 배제를 유발하거나 유지되는지 보여준다.   제목 감정의 문화정치 저자 사라 아메드 분야 사회/정치 출판 오월의봄 (23.11)  청구기호 BF531 .A36 2023   <책 소개> 이 책이 제기하고 답하는 두 가지 질문 세상의 변화는 왜 이다지도 어려운가? 그럼에도 변화는 왜 가능한가? “정치적 삶과 문화연구에 관한 최고의 책” “신자유주의적 현재에 대한 독보적 연구서” “정동 이론과 감정 연구의 필독서” “살아낼수 없는 것을 살아내는 이들에게 이들에게 건네는 책” 감정은 무엇을 하는가? 감정 연구와 정동 이론의 필독서 페미니스트 독립연구자 사라 아메드의 주저 중 한 권인 《감정의 문화정치》가 출간됐다. 이 책은 그간 감정 연구와 정동 이론의 필독서로 꼽혀왔다. 이 책이 제기하고 답하는 질문은 두 가지다. ‘세상의 변화는 왜 이다지도 어려운가?’ ‘그럼에도 변화는 왜 가능한가?’ 사라 아메드는 이 책에서 고통, 증오, 공포, 역겨움, 수치심 등의 감정을 분석하며 우리를 둘러싼 권력구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탐구한다. 한마디로 감정은 권력관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감정이 어떻게 성차별, 인종차별, 계급차별 등과 연결되어 차별과 배제를 유발하거나 유지되는지 보여준다. 아메드는 이렇게 감정을 문화정치의 측면에서 바라보며 세계를 분석한다. 이를테면 백인과 흑인 사이에 흐르는 감정은 고착되어 있다. 백인은 흑인을 증오하고, 공포를 느끼기도 하고, 역겨워하기도 한다. 흑인에게 원래부터 그런 부정적 느낌이 있었던 것처럼 흑인을 탓하고 오히려 자신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규정하기도 한다. “인종차별과 동성애 혐오를 일삼는 이들은 자신이 누려야 하는 기쁨을 타자가 훔쳐갔다고 믿는다.”(349쪽) 비단 백인과 흑인뿐만 아니라 남성과 여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보수적 기독교인과 동성애자, 국가와 난민 사이에 흐르는 감정도 이와 비슷할 것이다. 더 많은 특권을 지닌 주체가 고통, 증오, 공포, 역겨움, 수치심과 같은 부정적 감정의 원인을 타자 탓으로 돌리며 이 사회를 규정하고 있다. 이렇게 기존 권력구조와 사회 규범은 유지된다. 사라 아메드가 ‘감정이란 무엇인가’가 아니라 ‘감정은 무엇을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이 책을 서술하고 있듯이, 감정의 문화정치는 바로 이러한 역사와 권력구조를 은폐하고, 폭력의 역사를 재생산하는 일을 한다. 자본주의, 인종차별주의, 이성애주의 등 폭력에 기초한 세계가 당연한 규범으로 받아들이도록 만든다. 우리가 특정 대상, 인종, 문화 등을 대하면 혐오하고, 증오하고, 역겨워하는 감정이 생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우리의 감정은 사회, 정치, 역사와 결부되어 표출되기 때문이다.   <출판사 서평> 페미니스트 독립연구자가 분석한 우리 시대의 문화정치 이 책은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아메드는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과 학술적인 연구를 결합하여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주장을 제시한다. 과거사를 둘러싼 화해 문제, 9·11 테러에 대한 반응, 난민, 이주민, 이방인의 형상은 책의 핵심 주제인 동시에 아메드 본인이 세계와 접촉하는 데 커다란 영향을 미친 사건...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2-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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